2019년 1월에 방영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타니구치 고로가 감독을 담당한다.
지난 분기 INGRESS THE ANIMATION에 이어 후지 TV의 "+Ultra"시간대에서 방영한다. 단, 넷플릭스에서는 1월 10일에 모든 화를 전세계 동시송신되었다.
한국 넷플릭스에는 1월 17일 기준 공개되지 않았으며, 심의가 완료되는 즉시 올라올 예정이다. 현재 한국 넷플릭스에 예고편은 떴으나 본편은 올라오지 않았다.
모바일 게임을 넥슨 데브켓 스튜디오에서 개발 및 출시하였다.
2020년 8월쯤에 일본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한다. 국내에 상륙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진 것이다.
애니 줄거리
"이건 예언이야. 당신들 5명에게 언젠가 큰 위험이 찾아올거야. 그 때 모두를 지키는 건 바로 너야.」
어렸을 적에 유괴 당한 과거를 가진 고등학생 2학년 도지마 다이스케는 소꿉친구인 가이, 루우, 마리마리, 케이사쿠와 함께 불가사의한 현상 「시부야 전송」에 휘말린다.
시부야 중심부가 전송된 사건은 300년 이상이 지난 「미래」.
그 곳에 기다리고 있던 건, 광대무변의 황야와 숲으로 점재된 폐허……
그리고 미래인 「리비전즈」라 하는 그들이 조종하는 기계 괴물이었다.
이유도 모른 채 괴물에게 유린당하는 시부야를 구하기 위해 나타난 것은, 유괴사건 당시 다이스케의 은인과 같은 이름에 모습이 판박이인 여성 밀로였다.
그녀는 다이스케 일행만이 조종할 수 있는 인형병기 「스트링 퍼펫」를 제공하고 시부야를 지킬 것을 촉구한다.
유괴사건의 은인, 밀로가 말한 예언 「동료를 지키는 운명」을 믿고 살아남은 다이스케는, 결국 찾아온 위기와 손에 넣은 힘에 환희한다.
그러나, 소꿉친구 5명의 인연은 유괴사건의 영향으로 잘기잘기 찢겨지고 말았다.
고립된 마을. 미지의 적. 확정되지 않은 과거와 운명의 예언.
소년 소녀들은 「현재(지금)」를 되찾기 위해 「미래」와 싸운다. 반드시 원래 시대로 돌아가겠다──
애니 설정
리비전즈(リヴィジョンズ)
인간을 습격하여 납치하는 괴물. 사실 이들의 정체 역시 인간이었다. 고위층 개체들은 인간으로서의 지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커뮤니케이션 바디'라 불리는 인간형 분신체를 활용해 다른 인간들과의 의사소통을 실시할 수도 있지만, 그 외의 다른 개체들은 지성을 거의 상실했으며 의사소통도 불가능하다고 한다.
스트링 퍼펫 - 성우: 이시가미 시즈카
주역들이 타게 되는 메카닉으로, 대형 파워드 슈트이다. 캐노피와 일체화된 HUD와 음성안내를 통해서 파일럿에게 각종 정보를 전달하는 MMI(맨 머신 인터페이스)를 갖추었다.
강화복인 만큼 기본적으로 파일럿의 사지(四肢)의 움직임을 증폭하여 확대복사하는 방식으로 조종하지만, 보조적으로는 파일럿의 신경계와의 융합을 통해 파일럿의 사고를 읽는 기술도 사용되며 음성인식 기능도 있다.
슈트의 팔 부분의 조작은 애플시드의 랜드메이트와 비슷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구조인 것도 특징으로, 따라서 슈트의 팔과 파일럿의 팔이 각각 따로 존재하고 있다.
성능을 온전히 끌어 내기 위해서는 파일럿을 보조하는 인터페이스 장치의 기능을 겸비하는 바디슈트 형태의 파일럿 슈트인 '뉴로 슈트'를 착용할 필요가 있지만, 필수적인 것은 아니어서 성능 저하를 감수한다면 뉴로 슈트를 입지 않고서도 일단 조종할 수는 있다.
아브(アーヴ)
리비전즈에 대항하여 싸우고 있는 2317년 시점의 미래 세계의 저항군 조직.
S.D.S.
3화에서 언급된 개념. 스트링 퍼펫을 회수하기 위한 명목으로 만들어진 단체. 시부야 디펜스 서비스의 줄임말이다.
시간대
현재 기준점은 2017년. 유괴 사건이 일어난 것은 작품 진행 7년전인 2010년이다. 그리고 2화부터 벌어지게 될 에피소드는 무려 300년을 뛰어넘은 2388년의 미래.
애니 평가
양자역학을 소재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보여줬으며 스토리의 반전이나 연출력은 매우 높다. CG의 질도 매우 높아서 돈을 많이 들인 것이 티가 난다. 복선을 매우 치밀하게 깔고 마지막에 등장인물들의 성장과 인간관계를 깔끔하게 정리해 결말부 평가도 좋다. 전체적인 흐름은 감독의 데뷔작인 무한의 리바이어스와 많이 유사하다.
또 영웅(Hero)이라는 것에 대한 고찰을 굉장히 진지하고 심도있게 다룬 작품이다. 주인공 부터 영웅 심리에 찌든 중증의 영웅병 환자고, 전대물 스러운 인물 구성과, 이들로 인해 공동체에게 가져오는 현상을 현실적이고 흥미롭게 다뤘다. SF 장르를 사회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며 연출하는 타니구치 고로 감독 특유의 성향이 굉장히 강한 작품이며, 그의 초기작들 느낌을 많이 주는 작품이다.
주인공이 지나치게 비호감에 민폐로 설정되어 있는데, 후에 성장하긴 하나 여전히 비호감으로 남는다는 점 때문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매우 갈린다. 다행히 연출이 인물 전체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각본도 주인공에게 거리를 두고 비꼬는 느낌으로 풍자하고 있어서 그나마 낫지만, 결국 주인공인지라 찌질한 주인공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안맞을 수 있다. 상술했듯 이런 것도 모두 의도된 것이지만 특히 캐릭터를 중요시하는 한국에서는 이런 등장인물의 존재만으로 평가가 상당히 깎이기 때문에 "스토리는 참신하고 좋았으나 캐릭터성이 다 망쳤다"라는 평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막판에 모바일 게임을 기대해주세요라는 이상한 떡밥이 나와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었고 이 때문에 넷플릭스 배급과 높은 완성도라는 큰 이점을 안고 있음에도 화제성을 전혀 끌지 못하고 묻히고 말았다. 높은 완성도지만 넥슨 제작 모바일 게임 홍보 애니메이션이란 한계를 넘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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