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녀 애니소개

소라요미 다이치(空詠大智)[]가 주간 소년 선데이에서 2013년 7월부터 2017년 4월(총 18권, 177화)까지 연재했던 일본 만화다.

경(競)은 '다툴 경' 자로 '경녀'란 '경쟁하는 여자'란 뜻이다.

 

애니 줄거리

수영복을 입은 미소녀들에 의한 화끈한 수상 격투 '경녀'!
룰은 간단. 랜드로 불리는 수상에 뜬 스테이지의 위에서
엉덩이와 가슴을 사용한 싸움, 최후에 선 선수가 승자다.
단련된 육체로 조합해 나오는 가슴과 엉덩이의 초절기!
뜨거운 혼이 담긴 거친 엉덩이, 격렬한 가슴의 충돌에
사람들은 매료되어 그 승자는 부와 명성을 자신의 마음대로!
이러한 경녀의 1인자를 노리기 위해 선택된 미소녀 선수 후보생들의 모임이
세토우치 경녀양성학원. 카미나시 노조미를 필두로 한 학생들은
모두 자신의 특징분야를 구현해 나가며, 자신의 몸을 단련해나간다.
경녀에 청춘을 건 뜨거운 소녀들의 땀과 우정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애니 특징

일본방송 예능에서 그라비아 아이돌들에게 시켰던 게임이나 벌칙들을 발전(?)시켜 스포츠물의 탈을 씌운 일본의 초능력 엉덩이 & 가슴 배틀물이다.

초반에는 새로운 뽕빨물로 이름을 떨칠 것으로 여겨졌으나 자세히 보면 의외로 열혈 스포츠물의 공식을 충실히 밞고 있어 재평가되고 있는 중이다. 특정 신체 부위를 강조하는 다른 만화들과 같이 야하게 느껴져야 하는데 야하기는 커녕 오히려 병맛 혹은 액션에 몰입하느라 그다지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다.

작중 타격수단은 엉덩이, 가슴, 발기된 유두[] 등으로, 주먹이나 발, 팔꿈치 또는 무릎처럼 단단한 부위가 전혀 없는 관계로 꼭 떡메로 반죽치는 듯한 둔탁한 타격음을 낸다. 일단 주요 공격수단이자 작중에서도 특별히 훈련이 강조되는 부분은 엉덩이인데[], 엉덩이로 서있는 상대의 얼굴 등을 가격하거나 상대의 엉덩이 공격을 엉덩이로 막다보니 자세가 심히 아스트랄하고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이다.

특히 엉덩이는 선수들 개인의 특성을 나타내는 동시에 특별한 기술의 근원이 되기도 한다. 엉덩이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은 타격기 외에도 엉덩이를 조여서 상대의 수영복을 잡거나 엉덩이 사이에 트럼프 카드를 숨기거나 엉덩이로 기를 방출하는 등 몇가지 바리에이션도 존재한다. 가슴은 근육이 없어 스스로 움직일 수 없다보니 가슴으로 잡기를 시전하거나 흔들어서 진동파를 생성할 때에는 손을 사용해야 하는 등 나름대로 고증에 충실한 편이기도 하다. 유두 또한 발기시켜서 상대의 수영복에 걸어 엎어치기를 하거나 검처럼 베기를 사용하기도 하고 동료의 점혈을 찍어 버프를 걸어주는데 이용되기도 한다.

명목상 스포츠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는 하지만 발경, 점혈, 최면, 진동파 등등[] 비현실적인 장면들이 너무 많이 나오다보니 오히려 초능력 배틀물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어차피 엉덩이와 가슴으로 싸운다는 것이 기본설정이라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스포츠물로써 나름 불타오르는 연출에도 불구하고 극한의 병맛 때문에 장르든 뭐든 어떻게 되어도 상관은 없는 편이다. 다만 설정을 제외하고는 의외로 연출과 작화, 수영복 차림에는 노출이 많거나[] 시각적으로 야한 장면이 많지 않다. 다만 이건 애니 기준이고 원작에선 경녀양성학교 중반부 부터 유두가 해금되면서 노골적인 장면이 조금씩 늘어난다.

소재 자체는 노골적으로 섹스어필을 지향한 듯한 컨셉을 잡아놓고 내용은 오히려 진지한 스포츠 액션물에 가깝다 보니 여기서 느껴지는 괴리감이 상당히 크다는 듯. 즉 뽕빨이나 개그물로 보기엔 내용이 너무 진지하고, 반대로 스포츠물로 보기엔 컨셉이 너무 병맛이라는 것이다. 대체로 인류에게는 너무 이른 만화라는 평이 많다. 우스갯소리로 엉덩이계 코즈믹 호러라는 말이 돌기도 한다.

종합하자면 미소녀가 나오는 스포츠 배틀물을 보겠다면 제격이지만, 설정만 보고 뽕빨 개그물을 기대하거나, 미소녀계에 내성이 없다면 실망할 것이다.

'けつ'로 발음되는 한자를 尻로 바꿔서 쓰는 말장난이 계속 나온다. 종결, 결말, 진공열고 등.

카미나시 노조미, 미야타 사야카 2명은 주인공으로써 처음부터 끝까지 나오지만, 이외의 주역은 계속 바뀐다. 초반에는 오오시마 유코, 나카 사유리가 주역으로 나오다가, 중반 세토우치편에서는 아오바 카자네, 토요구치 논으로 교체, 졸업 후에는 시노노메 아이, 사쿠라기 스미레 등으로 계속 교체된다. 다만 역시 가장 인기가 좋고 애니화까지 된 세토우치편의 아오바, 토요구치의 대우가 가장 좋다.

 

애니메이션

TV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되었다. 감독은 타카하시 히데야지만, 스승인 카토 타카오가 시리즈 구성과 다수의 콘티까지 맡아 실질적으로 총감독에 가까운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에 카토의 연출색이 강하다.

원작자의 말에 따르면, 담당 편집자가 애니 회사 쪽에서 언젠가 애니화했으면 좋겠다는 소리를 들었다는 소리를 접했을 때만 해도 농담인 줄 알았지만 "가슴과 엉덩이 액션 같은 건 좀처럼 없으니 도전해보고 싶다! 이런 걸지도 몰라."라는 편집자의 말에 납득하고 자유롭게 애니화시켜달라고 했다고 한다. 작가는 '애니에 대한 요구 사항은 일절 없으니 오리지널 캐릭터를 넣든 개의치 말고 최고의 작품불가능한 요구을 만들어달라'라고 대답을 하여 애니화 기획이 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일본 내레이션 연기연구소의 스폰서가 붙어 있어서인지 몰라도 출연 성우들 상당수가 해당 연구소 출신자들 혹은 아트비전계열 성우들인 것이 특징이다. 1쿨 안에 다 끝내야 되는 제작 여건상 원작 1 ~ 2권 중반까지의 내용은 거의 대부분 잘리고 주인공이 경녀 양성 학교에 입학하는 부분부터 시작[44]하는 등, 시작부터 원작과는 다른 출발을 보이고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주인공이 경녀 양성 학교에서 입학하는 부분부터 동서전까지 내용을 다루고 있다.

1화 방영 이후 2016년 애니를 하나도 안 만들던 XEBEC이 작화 원기옥을 모아서 만들었다는 준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그 특유의 엉덩이싸움은 일본 미소녀 애니에 내성이 없는 사람 있는 사람 가리지 않고 컬쳐쇼크를 불러일으켰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엉덩이와 가슴으로 오라오라와 무다무다를 시전하는 연출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해외 덕후 몇 명은 아예 제목 맨 뒷글자 jo(녀)를 이용해 '이게 새로 나온 '죠죠'라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아예 몇몇 굇수들은 합성을 했다. 다만 북미와 유럽에서는 의외로 인기가 많다. 크런치롤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2016년 가을 애니메이션'을 발표했는데, 본작이 미국에서는 전체 3위,[] 유럽에서는 전체 2위[47]를 기록했다.

애니 1권의 판매량이 715장으로 폭망했다...고 알려졌지만 작가의 블로그 따르면 실제로는 단위수가 다를 정도로 더 많이 팔렸다고 한다.[] 뭔가 착오가 있었던 모양.출처

작화 면에서는 초반에는 나름 고퀄리티를 유지하는 듯 싶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작화의 질이 낮아지기 시작하는 용두사미급 작화를 보여주었다. BD 기준으로는 작화는 훌륭하다. 종영한 시점에서의 평가는 원작에서 쳐낼 부분은 다 쳐내고 스피디한 진행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한 것이 대체로 호평.

BD 특전은 스페셜 영상 6개이다. 원작에서 잘린 에피소드를 따온 3화를 제외하고는 애니 오리지널이며, 6화의 드래곤볼 패러디가 압권이다

 

애니와 원작의 차이점

애니는 세토우치에 입학하는 시점부터 시작하여 원작의 초반부 내용이 잘렸으며, 원작과 달리 미소녀 학원물 색채가 강하다.

경녀기사가 삭제되어 남자 캐릭터가 거의 등장하지 않으며, 각종 단역들이 맡은 해설역이 주역들로 교체되었다.

원작과 달리 유두가 나오지 않는다.

카미나시 노조미는 가정사가 거의 잘리며 가족 인물도 등장하지 않는다. 순고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깨달음을 얻는 계기가 다르다.

미야타 사야카는 주역 중에서 가장 변화가 없다. 과거사가 일부 잘렸지만 이건 세토우치 입학부터 시작하는 애니에선 나올 타이밍이 없었을 뿐.

아오바 카자네는 엉덩이를 카피하는 과정이 추가되었으며 힙 오브 바빌론의 연출이 화려해졌다.[] 호오인 사나에와의 경기에서 동료와 힘을 합치는 전략가의 모습이 늘어났다. 언니가 언급만 되고 등장하지 않는다.

토요구치 논은 원작의 덜렁대는 개그씬이 많이 잘리고 활약도 약간 잘려서 비중이 다소 줄어들었다.

쿠사카이 미오는 원작에서 쌍둥이를 날려 후지사키 코토네를 도와주지만 애니에선 직접 와서 도와준다. 멀리서 대화하는게 애니에서 표현하기 어색했던 듯.

로쿠도 린은 원작보다 엉덩이 개틀링 수가 늘어났다.[]

카와이 하나비는 원작에선 낙수하는 장면이 없으나 애니에선 카야에게 낙수당한다.

후지사키 코토네가 경녀기사를 보고 좋아하는 장면이 삭제되고 전부 드라마 CD로 바뀌었다.

요시다 아츠코는 원작에서 다른 캐릭터들과 피부색이 차이가 없다.

츠키시타 우사기는 후드의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또한 원작에선 호오인 사나에에게 당해 낙수당하지만 애니에서는 쿠로기리 아야세와 동귀어진하는 활약이 추가되었다.[]

코가타나 사야는 원작에서 카야에게 젖발도를 시전하자마자 카운터로 전도당한다. 애니에선 링링이 구해줘서 한번 더 시전하지만, 카야에게 낙수당한다.

스루가 경녀양성학원은 등장 초기에는 캐릭터들이 확정되지 않아 마야, 나나세를 제외하면[55] 외모가 다른 캐릭터들이 많았지만 애니에선 전부 레귤러 캐릭터들로 수정되었다.

사카시로 마야는 개그씬 일부가 삭제되었으며 과거사가 간소화되었다. 카야는 최종 보스 보정을 받아 원작에 없던 전투씬을 받고 카와이 하나비를 낙수시키는 등 활약이 늘어났으며, 노조미와의 마지막 결투의 연출이 훨씬 화려해졌다.

시오미 사토미는 원작보다 등장이 늘었고 애니에선 처음과 마지막에 노조미를 취재하는 장면을 넣어 노조미의 성장과 전체적인 수미상관을 표현하는 캐릭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