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크래프트 워크스 애니소개

일본의 판타지 만화. 작가는 미즈나기 류(水薙 竜).

현대 사회의 뒤편에서 공방의 마녀와 탑의 마녀의 파벌간의 싸움을 무대로 하여 타카미야 호노카와 카가리 아야카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진지한 스토리 라인 위에 묘한 아이템을 추가시키거나 다양한 캐릭터들로 가벼운 분위기를 조성하여 시리어스와 개그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게 이 작품의 특징.

 

애니 줄거리

평범한 학교생활을 보내는 고등학생 타카미야 호노카와 문무양도, 용모단정으로 학생들에게 공주님이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은 학원의 마돈나 카가리 아야카.

같은 학생이지만 살고 있는 세계가 다른 둘이었으나, 어느 날 학교가 끝난 후 탑의 마녀 사건에 휘말려 위기에 빠진 타카미야 호노카를 마녀의 모습을 한 카가리 아야카가 구해주게 된다.

"타카미야군은 나의 공주님이니까!"

실은 타카미야 호노카를 보호하는 유일한 사명을 가진 마녀가 카가리 아야카였던 것!

평범한 고교생이었던 타카미야 호노카의 일상은 과연 어떻게 향할 것인가?

 

애니  설정

공방의 마녀
공방에 속해 있는 마녀들. 사람들이 사는 마을을 중심으로 공방을 세우고, 그 마을과 일반인들에게 마법이 악용되지 않도록 관리를 하는 것이 공방의 마녀의 역할.[] 자유분방한 탑의 마녀와는 다르게 지켜야하는 관습이나 규칙 같은 것[]들이 있으며, 원칙상으론 일반인에게 마법을 쓰는 것이 금지되어있다. 공방의 마녀 중에는 공방장과 나쁜 마법으로부터 마을을 지키는 다섯 마녀가 정해져 있는데, 이 다섯 마녀는 고등학생만 가능하다고.[] 다만 카가리 카자네는 귀찮은 조항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 메두사 사건 때 용의자로 크로노와르를 지목해서 규칙이고 뭐고 다 씹어먹고 토우게츠의 모든 공방 마녀들을 긁어모아서 크로노와르를 잡아들인 뒤에 고문했다.
103화에서는 평의회의장인 노 풀카넬리가 등장했는데, 104화에서 카자네의 언급에 의하면은 모든 마녀를 다스리는 위치에 있다고 한다.

공방
마법이 악용되지 않도록 마을과 일반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공방장은 마을과 계약을 하여 마을에 특수한 결계를 친다. 이 결계는 일반인이 마법 때문에 다치는 상황이 되면 마을이 계약자로부터 마력을 흡수해서 일반인을 보호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그래서 마법으로 일반인을 죽이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다만 평화로운 시대가 되면서 이 기능을 하고 있는 공방이 더 드물다고 한다. 또한 공방의 마녀들은 이 결계가 있어야만 마법을 쓸 수 있다. 토게츠 시의 공방은 토게츠 고등학교의 지하에 있으며, 이곳에는 탑의 마녀들이 접근할 수 없다.

계약의 땅
공방의 성역이자 마을의 심장부. 거대한 나무처럼 생겼다. 마을과 계약을 하기 위해선 이곳에서 해야하며, 대량의 마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무나 접근할 수 없다. 탑의 마녀들은 이곳에 올 수 없다.

일반인 피난소
마법으로 피해를 입은 일반인들을 피난시켜 두는 곳. 별이 가득한 밤하늘처럼 생긴 곳이며, 그 빛 하나하나가 사람의 생명을 나타낸다. 마을에서 생긴 마법 피해가 복구되면 일반인들은 기억이 지워진 채로 원래 세계로 돌아간다. 이 기억을 지우는 역할을 하는 마녀가 있는데, 토게츠 시에서는 미카게 가문이 맡고 있다. 계약의 땅과 달리 이곳에는 탑의 마녀가 접근할 수 있다.

탑의 마녀
공방의 마녀와 적대 관계인 마녀들. 다만 적대 관계로 보는 건 공방의 마녀 입장이고, 탑의 마녀들은 딱히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마법이 악용되지 않게 관리하는 공방의 마녀들과 달리, 탑의 마녀들은 다른 것들은 신경쓰지않고 자기 멋대로 마법을 쓴다. 메두사의 표현을 빌리면 "스스로의 생각대로 사는 마녀". 그래서인지 동료 간의 유대관계는 친구나 스승이 아니라면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탑의 마녀들끼리 싸우는 것도 흔한 일. 사고만 치지 않으면 공방마녀와 비슷하게 대우를 받으며 별다른 차별은 받지 않는 듯하다.

토게츠 고등학교
카가리 카자네가 이사장이자, 작중 등장인물들이 다니는 학교. 토게츠 시의 공방이자 마녀의 명문교 역할을 하여 학생 중에 마녀가 많다. 당장 이사장조차 마녀이자 공방장.

발푸르기스의 밤
104화에서 처음으로 언급되는데, 모든 마녀를 다스리는 평의회의장 위치에 있는 풀카넬리를 비롯한 고대의 마녀들이 현세에 찾아오는 한때로, 이때 마녀들은 고대의 마녀들에게 판단,용서,관망을 청하기 위해 모인다고 한다. 그리고, 이 발푸르기스의 밤에 고대의 마녀들이 내린 재정은 결코 뒤집히지 않는 절대적인 것이 된다고 한다. 노 풀카넬리의 언급에 의하면은 지난번의 대전 떄에 발푸르기스의 밤이 열렸었다고 한다.

로브
마녀들이 입고 다니는 정장. 항상 입고 다니는 것은 아니고, 필요할 때 자동으로 나타나서 착용된다. 로브 안에는 빗자루도 수납되어 있어서, 특정 모션을 취하면 꺼낼 수 있다.[6] 로브는 착용자의 몸을 가볍게 하고, 온도를 조절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만드는 등 여러모로 편리한 도구. 하지만 가장 중요한 기능은 착용자를 일반인들이 볼 수 없게 만든다는 점이다. 다만 일반인들에게 닿으면 정체가 들통나는데, 착용자가 직접가서 부딪치는게 아니라면 일반인들이 자연스럽게 착용자를 피해서 지나가게 만들어져 있다고 한다.

불화의 사과
마녀들의 마법을 융합시키는 마법의 과실. 작중에선 아야카와 메두사가 융합하여 도발적인 패션으로 등장한 적이 있다.

사역마
마녀가 마법으로 부리는 자신의 분신 같은 존재. 자아가 있는 것처럼 묘사된다.

 

애니메이션

2014년 1월부터 3월까지 방영, 총 12화로 만화책 1~6권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굿 애프터눈 연재작 중 처음으로 애니화가 이루어졌다.

감독과 시리즈 구성은 코미디에는 일가견이 있는 미즈시마 츠토무. 덕분에 진지함과 개그를 절묘하게 오고간다. 워낙에 절묘해서 애니를 보고나면 내가 개그물을 봤나, 진지한 작품을 봤나 헷갈릴 정도.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J.C.STAFF로, JC 작품 중 드물게도 고퀄리티를 매화 유지하고 있다. 작붕도 거의 없으며 특히 액션(!)이나 배경 미술은 매화마다 좋은 질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인 말에 따르면 제작사에서도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고 한다.

원작인 만화도 많은 내용전개가 이뤄지지 않은 탓에 애니메이션 역시 던져놓은 수많은 떡밥을 풀어나가지 못한 채 끝나버렸다. 그래도 어설프거나 무리수를 두지 않고 잘 마무리했다는 평.

 

애니 그외정보들

원작 코믹스의 디테일이 대단한 수준. 기본적으로 인물이나 만화적 효과에 사용되는 선이 가늘고 기하학적으로 복잡하며, 배경 디테일이 엄청나게 자잘하다. 다만 작가가 말하길 신체 사이즈를 정확하게 정해놓지 않아서 실수한 부분이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아야카가 카자네보다 키가 더 큰데, 정작 그림에선 카자네 키가 더 크게 보인다든지.

만화책 속표지에 깨알 같은 설정들을 잔뜩 써놨다. # 작가는 "모르고 넘어가도 되는 것들을 써놨다"라고 하는데 중요한 설정들도 꽤 있으니 보는 걸 추천. 애니메이션 본편에서는 이 부분을 과감히 생략했는데, 그래도 블루레이에 스페셜 영상을 만들어 이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영제가 'Witch Craft Works'인데, Witchcraft와 Craftwork를 합친 중의적 단어를 나타내기 위해 두 번 띄어쓴 것으로 보인다.
원작 코믹스에선 간단하게나 두루뭉술 넘어가는 장면이 애니에서는 원작 코믹스에서는 없는 추가 장면을 넣어서 원작에서는 결국 어떻게 된 건지 알 수 없던 상황을 보충해주고 있다. 특히 12화의 카자네 VS 크로느와르. 이 덕분에 원작초월이라는 말도 나온다.

작중 애니메이션 4화 원작 7화에 해당하는 짓궂은 여동생편의 거대 인형 전투씬은 1993년작 KONAMI의 로켓나이트 어드벤처즈의 오마쥬.

한국 애니맥스 방영시 15세 판정을 받았기 때문인지 모자이크까지 한다. 예를 들어 KMM단이 타카미야 집에 얹혀살 때 샤워하고 욕실에서 나오는 장면.

작가의 신작인 IVORY DARK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에 탑의 마녀를 연상시키는 캐릭터가 있는데 본작과는 다르게 대단히 암울한 분위기의 작품인지라 같은 세계관인지 아직 의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