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천사 히마리 애니소개

원제는 おまもりひまり(오마모리 히마리).

만화가 마토리 미란의 만화.

 

이 애니메이션은 평범한 고등학생 아마카와 유토가 사실은 요괴를 퇴치하는 가문의 후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유토를 지키기 위해 찾아온 고양이 요괴 히마리와 함께, 유토는 요괴들과의 싸움을 벌이게 되는데요.

수호천사 히마리에는 요괴물과 로맨스를 적절히 배합한 작품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히마리와 유토, 그리고 다른 여주인공들 사이의 삼각관계는 애니메이션의 주요 볼거리 중 하나였습니다.

저는 이 애니메이션을 처음으로 보았을 때, 히마리의 귀여움과 유토의 순수함에 푹 빠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한, 요괴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관도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보았을 때에도 여전히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요즘 애니메이션과 비교했을 때에는 작화나 연출이 조금 아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수호천사 히마리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요괴물과 로맨스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수호천사 히마리 애니 줄거리

평범하다고 할 수 있는 주인공 아마카와 유토가 사실은 요괴를 퇴치하는 '요괴 참살자(鬼斬り役)' 가문 중 하나인 '아마카와' 일족의 후예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그를 지켜주던 부적의 힘이 다하여 유토에게(사실은 요괴 참살자 가문에게지만) 원한을 품고 있던 요괴들이 그를 노리며 시작되는 이야기.

이런 그를 지키기 위해 예전 노이하라 당주에게 은혜를 입은 고양이 요괴 히마리가 나타나고 속속 그의 원군이 등장하면서 유토를 지키기 위한 세력 vs. 그를 처치 또는 이용해 먹으려는 세력 간의 대결을 그리고 있으며 그와 동시에 유토를 둘러싼 여주인공들의 치정싸움이 전개되는게 큰 줄거리이다. 왠지 우리집의 여우신령님과 비슷한 느낌?

 

수호천사 히마리 애니 특징

원작자인 마트라 미란은 원래 예전부터 성인용 작품을 그려왔던 작가인 고로, 작풍이 상당히 에로하며 그에 걸맞게 판치라, 육체어택, 키스 등 여러가지 서비스신이 만화에 그대로 녹아있다. 그리고 둔감하지만 가끔 간지나는 남자 주인공 + 그를 사이에 두고 소꿉친구, 메이드, 약혼자, 로리, 색기담당 여성 캐릭들이 하렘을 만들어가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러브코미디물이라 할 수 있겠다.

 

수호천사 히마리 애니메이션

2010년 1분기에 방영되었다. 감독은 우시로 신지. 제작은 ZEXCS. 원작의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여러가지로 오덕 요소를 충실히 제공했지만, 안타깝게도(?) 동 1월 신작인 성흔의 퀘이사, 레이디X버틀러!의 위력에 눌린 감이 있었다.

그래도 디씨 등지에서는 "1월 4대 씹덕물" 중 하나로 불리며 나름대로 이름값을 했다. 특히 5화 초반 시즈쿠가 유토를 치유해 주는 장면은 완전 야애니 수준이었다. 그리고 매화마다 오프닝 마지막 부분, 정확히 말하면 린코가 유토 방문을 열었을 때마다 상황이 변하는 특징이 있다.

여담으로 애니에서 히마리에게 썰린 요괴는 3인데 모두 남자다. 1화에 등장한 이름 없는 거미요괴, 타이다라봇치, 슈텐동자.

대체로 원작에 충실하게 나가다가 마지막 타마모노마에 편을 오리지널 전개로 마무리지었다. 원작 7권이 출간되기 전에 애니가 방영됐는데, 저 시점엔 타마모노마에 편의 결말이 나지 않은 상황이었다. 애니를 보고 작품이 곧 끝나리라 생각하는 독자들이 많은 것을 예상해서인지 원작자인 마토리 미란은 7권의 작가 후기에서 "이 작품 계속합니다"고 발언했다. 실제로 원작은 12권까지 이어졌다.

BD 판매량은 3천장 정도로 당시 기준으로 딱 평타 수준이었다. 게다가 상술했듯 제작진이 오리지널 전개로 작품의 최대 에피소드인 타마모노마에 편을 끝내 버렸는데, 사실상 처음부터 2기 제작을 할 의향이 없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후속작 없이 원작이 종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