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러브 코미디 만화. 작가는 이케다 아키히사.
서비스 신이 많은 하렘 만화 스타일로 시작해 6~7권쯤부터 본격적인 배틀물의 성향을 띄기 시작했다. 그래도 중간중간 개그와 서비스 신은 빠지지 않고 나오는데, 이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는지 북미 쪽에서 순위권에 오를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었다.
로자리오와 뱀파이어 애니 줄거리
고교 수험에 영락없이 떨어져 버린 주인공 아오노 츠쿠네는 재수할까 고민하던 중, 아버지가 주워 온 사립 요우카이 학원의 입학 팜플렛을 보고 얼싸 좋구나 하고 그 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그 학교는 버스를 타고 터널을 지나 존재하는 전원 기숙사 제도의 사립학원. 그곳에서 아카시야 모카를 만난 츠쿠네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하게 되지만, 학교에 들어가 담임의 설명을 듣는 순간, 그저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렇다. 사립 요우카이 학원은 요괴(요우카이)가 인간생활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한 요괴의, 요괴를 위한, 요괴에 의한, 요괴의 학원이었던 것이다. 인간이 학교에 들어오면 그 즉시 사살하는것이 규칙. 이 학교 유일의 인간인 그의 서바이벌 통학이 시작된다. 이후 이리저리 해서 무사히 살아남아 시즌 2에서 2학년으로 진급했다.
로자리오와 뱀파이어 애니메이션
2008년 1월부터 이나가키 타카유키 감독과 곤조 제작으로 애니메이션도 방영에 들어갔다.
로자리오와 뱀파이어 애니2기
감독은 그대로 이나가키 타카유키가 맡았다.
로자리오와 뱀파이어 애니 원작과의 차이점
우선 원작을 먼저 접하고 애니를 접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똑같은 소리를 한다. "원작이 훨씬 낫다."
원작은 츠쿠네의 성장기와 히로인들의 사랑과 우정을 보여주는 정석을 잘 따르는 소년만화라면 애니는 히로인들의 츠쿠네 쟁탈전밖에 없는 모에 하렘물이라 할 수 있다. 원작도 비슷... 아니야 그래도 원작은 애니보단 심하진 않잖아?
하지만 애니를 먼저 접하고 원작을 접한 사람들 중에 몇몇은 원작을 몇 편 보고 꺼리는 사람들도 몇 있다. 한마디로 팀킬했다. 근데 이런식의 작품은 상당히 많다. 9권 분량 진행 쯤에서 애니화 결정이 났고 시즌 1이 10권으로 종료됐는데, 그것대로 이야기가 갔더라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참고로 9권 권두에 작가의 말에 따르면 스텝진과 제작사가 초호화라고 말을 했었다. 실제로 제작진이 호화로웠던 것은 사실이다. 단지 감독 이나가키 타카유키가 그 스텝으로 뽕빨물로만 만든 것이 문제였으며, 감독 성향부터 이 작품하고 안 맞았다.
작가는 애니의 설정도 코믹스에 피드백하면서 맘에 들어하는 듯 했으나, 애니로 인해 원판의 작품성마저 서비스만빵의 모에 하렘물이 되는걸 싫어 하는 것 같다. 게다가 애니가 너무 산으로 바다로 가자 끝내는 애니는 애니, 원작은 원작이라고 언급함으로써, 애니와 코믹스를 별개의 물건으로 취급하는 듯 하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원작은 알고 보면 진지한 내용이 많은데 애니는 이 부분을 모두 무시하고 가끔 나왔던 서비스신에만 주목해 아예 작품의 정체성을 이 쪽으로 잡아버리는 엄청난 오판을 저질러버렸으니. 게다가 원작의 떡밥은 애니에선 풀지 않았다. 일부 빼곤... 실로 대단하다.
로자리오와 뱀파이어 애니 평가
1기는 원작을 각색하긴 했어도 원작 전개의 골자는 바꾸지 않았으나 2기에 들어와서 문제가 심각해졌는데 원작에서 중요한 에피소드가 많던 2학기를 건너뛰고 냅다 2학년으로 올리더니, 원작 설정 및 등장인물 성격도 이상하게 비틀어 바꾸고 오리지널로 막장 스토리를 전개했다. 그나마 마지막에는 뱀파이어의 피에 각성한 간지 버전 츠쿠네가 등장하지만, 이미 각성 모카마저 이상하게 망가뜨려 완전히 원작 이미지가 붕괴된 상황이라 마지막까지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도가 지나친 노출신과 서비스신. 원작에서도 야한 농담이나 수위가 있는 야한 장면이 어느 정도 있었지만 이렇게 대놓고 마구잡이로 넣은 건 아니었다. 보다보면 이게 로자리오인지 투러브루인지 헛갈릴 정도.
결국 그나마 있던 팬들도 등을 돌렸고, 거기에 기동전사 건담 00 2기와 방영시기가 겹쳐버렸다. 디씨 일본 애니메이션 갤러리와 디씨 애갤러스에서는 'H만 없는 야애니 수준의 서비스신'을 예로 들어 '로자리오와 섹파이어'라 부르는 사람들도 있었다.
2008년 12월 2기 애니메이션 DVD 판매량은 2704매로 하위권이다. 참고로 1등이 51080매. 상업성에 지나치게 치중해 원작을 훼손시켰다가 실패한 애니가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준 대표작이 되었다. 제로의 사역마 3기와 마찬가지 꼴.
헌데, 2기 애니메이션 DVD6권은 현재 애니메이션 부분 판매량이 6위에 랭크되었다.
애니 제작사가 망하고 2년뒤인 2011년에 북미판 DVD가 수출되었다. 회사는 퍼니메이션.
"원작에서 배틀물을 요소를 줄인 러브 코미디"라서 엄청난 조루 엔딩을 자랑하며 이 때문에 욕을 먹었으나, 성우와 오프닝 곡 때문에 팬이 된 사람들도 있었다. 주인공인 모카역과 함께 오프닝/엔딩의 보컬을 맡은 성우가 미즈키 나나였기 때문. 2기 오프닝인 DISCOTHEQUE는 미즈키 나나 팬들 사이에서는 명곡 중에 으레 들어가기도 하는 곡이다.[] 이것도 어찌보면 OST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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