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잠뇌조사실 애니소개

2008년 Production I.G가 제작한 오리지널 SF. Production I.G로서도 지금까지 SF 작품은 만들어온 적은 있지만 이와 같이 완전한 오리지널 SF 작품은 드문 편. 감독은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 추억편과 슈발리에의 후루하시 카즈히로, 시리즈 구성에 BLOOD+의 감독을 맡았던 후지사쿠 준이치가 맡았다.

Production I.G와 시로 마사무네에 의한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 시리즈와 공통의 설정(화폐가 같다든가)이 등장하지만 속편은 아니고 이를테면 스핀오프적 작품이다.

 

RD 잠뇌조사실 애니 줄거리

2012년 프리다이버인 하루 마사미치는 '바다가 불타는' 현상에 조우해 49년간이나 혼수 상태에 빠졌다. 2061년 긴 잠으로부터 각성 한 하루는 81세의 노인이 되어 휠체어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한 가운데 하루는 아오이 미나모라는 소녀의 도움과 옛 친구인 쿠시마 에이이치로에 의해서 메타 리얼 네트워크(메탈)의 정보를 조사하는 조사원에 임명된다.

2061년 극도로 발달한 네트워크 사회에 있어 탄생한 메타리얼 네트워크(Meta-Real Network 통칭 메탈)에 의해 발생하는 사건을 조사하는 '컴퓨터 다이버'하루 마사미치와 동료들이 여러가지 사건에 도전한다.

 

RD 잠뇌조사실 애니 특징

공각기동대 세계관의 미래[]를 가정한 작품으로 스토리상 특별한 연관점은 없는 오리지널 작품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독이 되어 비교, 비판하는 여론이 컸다. 공각기동대가 전뇌화와 의체를 통한 사회의 디스토피아적 경향을 그렸다면 이 작품은 그보다 미래 세계로서 공각기동대보다 상대적으로 더 밝은 유토피아적 세계관을 그리고 있다.

본편의 뒤에 다음회 예고는 나오지 않고 C파트로서 다음 번의 키가 되는 한 장면과 해설 코너가 방송된다.

만화가 우에야마 테츠로의 손에 의한 정밀한 캐릭터는 작품의 리얼리티에 깊은 곳을 주고 있다. 특히 여성 캐릭터의 대부분이 우에야마 특유의 통통한 체형으로 그려지고 있어 신체를 비틀었을 때의 주름이나 느슨해짐 등의 세부적인 묘사를 하고 있다. 감독 후루하시 카즈히로도 우에야마의 캐릭터 조형에 각별히 생각하고 있다고 인터뷰로 밝히고 있다.

캐릭터 디자인의 경우 실제 작화도 안 그래도 여자캐릭터를 굉장히 살집있게 그리는 편인데 여주인공 미나모 역시 가슴과 엉덩이가 커다란 와중에 친구캐릭터 마저도 설정상 상당히 뚱뚱하고 먹보설정이다. 호론이나 미나모의 경우에도 전체적으로 통통한 느낌이 든다.

이로 인해 원래부터 계열자체가 매니악했던 육덕계열 AND 데부계열(여성의 뚱뚱함에 모에를 강조하는 계열)의 동인계에서는 지지와 호응을 받았지만 일반적인 대중의 경우 여캐의 디자인이 지나치게 뚱뚱해보여서 빠져나간 사람도 많다. 초반부터 Production I.G 답지 않게(?) 판치라가 나온 것도 한 이유

 

RD 잠뇌조사실 애니 평가

흥행에는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다. 우선은 SF라는 장르가 2000년대 중반부터는 추세에 맞지 않았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 장르였다. 공각기동대 SAC의 경우에는 인간과 인간의 충돌(+전쟁)으로 지금까지 많이 봐왔던 것이었던데 비해, 이 작품의 경우에는 그 대상이 인간이 아니라 지구 그 자체라는 점에서 생소했다. 공각기동대와 달리 불편하고 부족한 작중 나레이션으로 생긴 갈증을 보충해줄 원작이 없다. 그냥 저냥 스토리를 따라가며 즐기라는 이야기가 돼버렸다.

또한 스토리가 옴니버스식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각 에피소드의 스토리마다 유기성을 찾을 수가 없었다.격투+섹스어필+마법 사실 옴니버스라는것을 제쳐두더라도 메인스토리만 골라봐도 호평을 받긴 힘든 수준. 또한 하나의 스토리마다 완결성을 지녀야 하기 때문에 각 화마다 보여줄 수 있는 SF적 관점이 수박 겉 핥기 식으로 두리뭉실하게 넘어간다는 것이다.마지막은 거의 매지컬 판타지 수준

물론 그런 부수적 문제들에 앞서, 애당초 스토리 자체가 흡인력이 너무 떨어진다는 문제가 컸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