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작 애니메이션. 감독은 오오바리 마사미, 제작은 초수기신 단쿠가의 프로덕션 리드.
2007년에 방영된 애니메이션 수장기공 단쿠가 노바는 80년대 명작 초수기신 단쿠가의 후속작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12화로 구성된 이 작품은 흥미진진한 스토리, 매력적인 캐릭터, 압도적인 메카닉 디자인으로 당시 큰 인기를 끌었지만, 현재는 다소 잊혀진 명작으로 남아있습니다.
수장기공 단쿠가 노바 애니 줄거리
무게 졸바도스 제국, 딜라도와의 싸움으로부터 200년이 지난 22세기의 지구. 인류는 다시 부흥에 성공하지만 이후로도 인간 간의 싸움은 멈추지 않아 세계 곳곳에서 국지적인 전쟁과 침략이 발생하게 되었다.
더구나 전쟁이 벌어지게 되면 '단쿠가'라 불리는 수수께끼의 거대병기가 나타나 지는 측의 편을 들어 이기는 세력을 심판하고 사라지는 상황이 다발하여 전쟁은 멈추지 않았다. 국지전이 멈추면 거대 규모의 전쟁이 발발하므로 무력을 이용하여 전쟁을 지속하는 국제연합의 계획이었다.
그러던 중 전혀 면식도, 공통점도 없는 4명의 인물이 일본의 섬 '용아도'에 있는 비밀기지 '드래곤즈 하이브'로 소환된다. 단쿠가는 4명의 파일럿이 계약직으로 일하고 계약이 끝나면 새로 팀을 뽑는 식의 비밀조직의 병기였던 것이다. 의외로 괜찮은 조건에 4명은 단쿠가의 파일럿이 되기로 결심하고 이렇게 단쿠가의 파일럿들, 팀D가 탄생하게 된다.
한편 단쿠가의 임무대로 전쟁에서 패자의 편을 들면서 활동하던 팀D는 같은 전장에서 계속해서 조우하게 되는 라이벌 로봇 알다이건과 대립하게 되나, 여러 면에서 밀리게 된다. 그러나 결국 팀웍과 열혈로 각성해 알다이건에게 승리하는 팀D.
그리고 밝혀지기를, 알다이건은 사실 단쿠가 노바를 성장시키기 위해 일부러 시련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단쿠가의 존재 의미가 밝혀지게 된다. 실은 지구는 달에 있는 WILL 이라는 존재에 의해 멸망 직전에 몰려있으며, 단쿠가는 그때 지구의 생물들의 정보를 담고 지구를 탈출할 노아의 방주격인 존재였다. 그리고 그 계획의 성공을 위해서 인간의 데이터, 즉 파일럿들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지속적으로 성능을 강화해 왔던 것이었다.
한편 본격적으로 지구를 침략하기 시작하는 달의 WILL. 지구는 위기에 몰리고 드래곤즈 하이브 측은 단쿠가의 온존을 택하지만, 그에 납득할 수 없었던 D팀은 단쿠가와 알다이건을 타고 달에 처들어가 사태를 해결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지구측의 WILL과 FS는 당초의 목적과 좀 틀어졌지만 인간의 가능성을 보여준 팀D에게서 희망을 보고 그들을 지원하기로 한다.
달에 간 단쿠가는 절망적인 전력 차 앞에서 죽음의 공포와 절망에 빠지지만 열혈과 근성으로 다시 일어서 달의 WILL을 격파하는 것에 성공하고 기적적으로 모두 생환해 각자의 길을 걷게된다.
수장기공 단쿠가 노바 애니 스토리: 평화를 위한 싸움과 성장 이야기
단쿠가 노바는 지구와 다른 차원에 존재하는 알다이건이라는 세력과의 싸움을 다룬 작품입니다. 주인공 아오이 히다카는 우연히 단쿠가 노바라는 거대 로봇을 조종하게 되고, 친구들과 함께 알다이건에 맞서 싸우게 됩니다.
스토리는 단순한 정의와 악의 대결을 넘어, 전쟁의 참혹함, 평화의 소중함, 그리고 주인공의 성장을 다루며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특히, 주인공 아오이가 처음에는 무책임하고 자유로운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험난한 경험을 통해 점차 진정한 영웅으로 성장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수장기공 단쿠가 노바 애니 캐릭터: 매력 넘치는 등장인물들
단쿠가 노바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주인공 아오이 외에도 냉철하고 지적인 사쿠야 카몬, 씩씩하고 용감한 쿠라라 타치바나, 섬세하고 다정한 에이다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각 캐릭터들은 서로 다른 성격과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팀워크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또한, 캐릭터들 간의 갈등과 화해, 우정과 사랑 등 인간적인 관계도 섬세하게 표현되어 작품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수장기공 단쿠가 노바 애니 메카닉 디자인: 압도적인 존재감의 단쿠가 노바
단쿠가 노바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오바리 마사미가 디자인한 압도적인 메카닉 디자인입니다. 단쿠가 노바는 다양한 무기와 장비를 갖춘 거대한 로봇이며, 각 부분의 디자인이 매우 세밀하고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또한, 단쿠가 노바가 변형하는 다양한 모습도 작품의 흥미를 더합니다. 특히, 합체 로봇 슈퍼 단쿠가 노바의 등장은 시청자들에게 큰 카타르시스를 선사합니다.
수장기공 단쿠가 노바 애니 평가
프로덕션 리드제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의 상징 같은 초수기신 단쿠가의 후속편으로, 스탭진만 호화롭다. 감독은 오오바리 마사미. 각본은 전국마신 고쇼군,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슈도 타케시와 마동왕 그랑조트, 빨간망토 차차, 마지카노 등 많은 개그 애니메이션의 각본을 담당한 미츠이 히데키. 캐릭터 디자인은 미소녀 전사 세일러문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던 타다노 카즈코 등 나름 일본 애니계의 거장들이 모여서 작업했다. 그러나 스케쥴 문제 및 제작비 문제등으로 전체적으로 작화의 퀄리티가 높지 못하다.
설정상 초수기신 단쿠가로부터 200년 뒤의 세계를 그린 작품이지만 등장인물도 다르고 전작과의 연관성은 크게 찾아볼 수 없는 오리지널 내용이다. 사실은 기획 단계에서는 전국마신 고쇼군 리메이크 작이었므로 당연히 전작과의 설정 괴리가 심각할 수밖에 없다. 전작을 연상시키는 키워드가 몇 개 언급되지만 단순한 전작 팬을 위한 팬 서비스일 뿐, 특별한 관계는 없다. 대신 각 등장인물의 설정이나 연출 등에선 여러 모로 전작을 오마쥬했다.
스토리적으로는 초중반까지는 다른 작품의 패러디나, 거대로봇물의 패턴을 역으로 이용한 개그가 상당히 많은 편. 두 각본가 모두 개그 작품에서 두각을 보인 인물들이니 만큼 개그 면에선 상당히 공을 들였다. 초중반까지의 작품의 분위기는 밝은 분위기의 거대로봇을 소재로 한 개그 지향 애니메이션이다.
그러나 후반부로 가면서 스토리가 진지한 SF 노선을 타게 되고 작품의 분위기는 여기를 기점으로 크게 바뀌게 된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되는건가 싶을 정도로 분위기와 전개가 급변하므로 감상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회수하지 못하는 떡밥도 많다. 거기다 간간이 등장하는 작붕또한 작품의 평가하락에도 한 몫했다.
사실 방영 직전부터 메카디자인 때문에 말이 많았는데 초반부는 개그 지향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빵 터지기에는 한없이 부족한 개그에 스토리까지 날로 먹는 느낌에 후반부에는 이마저 꼬여가고, 본격적으로 스토리가 전개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작붕이 미친듯이 발생하며 얼마 안 남은 상태에서 급전개가 이루어지므로 시청자가 따라가기도 힘들다. 로봇물다운 박력이나 연출도 뭔가 부족. 오죽하면 작품 내에서는 클라이막스 상황인데 시청자의 기분은 명경지수라는 말까지 나온다. 그나마 평균적인 로봇 애니로서의 면은 초반부터 후반까지 유지하고 있다지만 이래서야 성공하는 게 더 이상할 정도. 이러한 이유로 상업적 성공을 거두진 못했으며 일본에서는 인지도가 많이 떨어진다. 단쿠가 팬들도 이 작품은 단쿠가의 후속작이 아니라 초중신 그라비온 짝퉁이라며 외면한다.
사실 이 지경이 된 이유는 원래 감독이 만들다가 도망갔다고 한다. 그런 사건이 터지자 제작위원회에서 굽신굽신하면서 부탁한 게 기획단계에선 메카닉 디자인만 하기로 했던 오바리였다. 거기다가 13화 예정이었던 것이 12화로 완결되면서 마지막이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다. 사고에 사고가 겹쳐서 이런 괴작이 나오게된 셈. 슈도 타케시가 감독을 깠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오바리가 아니라 중간에 도망친 전감독을 말하는 듯하다. 슈도 타케시의 생전 홈페이지 글에서 기획중인 작품에서 감독이랑 싸웠다는 둥의 글을 올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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