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아이돌 마스터 제노그라시아 애니소개

뤼케 2024. 8. 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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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의 아케이드 게임 아이돌 마스터를 원안으로 한 선라이즈의 애니메이션. 2007년 4월 방영 시작. 총 26화이며 만화판, 소설판도 나왔다. 애니의 제목은 게임과 달리 "THE IDOLM@STER"가 들어가지 않는다. 《마이히메》를 제작한 선라이즈 제 8 스튜디오가 제작하여, 마이히메 시리즈의 영향이 짙게 느껴진다.

프로듀서는 후루사토 나오타케, 감독은 나가이 타츠유키. 후루사토 프로듀서는 마이히메의 프로듀서이며 나가이 감독도 마이히메 시리즈의 콘티 및 연출로 참여했다.

아이마스 팬덤에서 구분해서 붙이는 별칭은 '제노마스'. 하지만 보통은 아예 화제로 삼지 않는 분위기이다. 혹은 농담으로 아예 존재를 부정하기도 한다. 다만, 팬들이 흑역사 취급하는 것에 비해서 공식적으로는 아이마스 미디어 믹스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2019년의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에서도 주제가를 부른 하시모토 미유키와 유키 아이라가 출장했고 2022년에도 공식 아이마스 채널에서 전펀 스트리밍되기도 했다. 다만 게임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에서 라이브 영상까지 전부 정리해서 보여준 아이마스 15주년 기념 영상에서는 사실상 흑역사라 치부한 디어리 스타즈와 해외발 전개였던 드라마스와 함께 빠진 거 보면 일단은 나머지 둘처럼 '이런 게 있었다'라는 것 정도로만 취급하는듯.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이 작품의 제작사인 선라이즈 제8스튜디오는 이후 《러브라이브!》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게 되고 이 작품의 각본가인 하나다 줏키는 럽라 애니메이션에서도 각본을 맡게 된다.

 

아이돌 마스터 제노그라시아 애니 줄거리

100여년 전 로스트 아르테미스라 불리는 사건으로 달이 붕괴하였고 지구에는 대재앙이 찾아왔다. 그 후 달의 파편들은 지구를 고리처럼 둘러 싸게 되었고, 지구에서는 부흥력이란 새로운 연호로 이를 기리며 재건에 힘쓰고 있었다. 종종 지구로 달의 파편인 드롭이 낙하하기도 하며, 특히 대기권에 타 없어지지 않는 드롭을 레몬이라 칭하고 이를 파괴하기 위한 조직 '몬덴킨트'가 설립되어, 각국에 배치되어 있다. 대부분은 요격 미사일을 사용하나, 특히 일본의 경우 iDOL이란 거대 로봇을 이용하여 이를 제거하여 왔다.

부흥력 107년, 시골 소녀 아마미 하루카는 아이돌 오디션에 합격, 상경하는 길에 하기와라 유키호를 만나 도쿄의 사무소를 향하였다. 그러나 길을 잃고 헤메던 그들 앞에, 키사라기 치하야와 리파가 iDOL 누비엄과 함께 그녀들 앞을 가로막고, 이 때 순백의 아이돌이 하루카의 앞에 나타나는데...

 

아이돌 마스터 제노그라시아 애니 아이돌과 로봇의 기묘한 조합 

아이돌마스터의 귀여운 캐릭터들이 거대한 로봇을 조종하며 지구를 지키는 독특한 설정이 특징입니다.


아이돌 마스터 제노그라시아 애니 SF적인 세계관

 달이 붕괴된 후, 지구를 둘러싼 파편들과 그 파편을 제거하기 위한 아이돌들의 활약이 펼쳐지는 SF적인 세계관을 배경으로 합니다.


아이돌 마스터 제노그라시아 애니 원작과의 차이 

아이돌마스터 게임의 캐릭터들을 기반으로 하지만, 성우진이 전면 교체되고 스토리도 완전히 새롭게 구성되어 원작 팬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아이돌 마스터 제노그라시아 애니 원작과의 이질감

아이돌마스터의 귀여운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거대한 로봇과 SF적인 설정이 원작 팬들에게는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이돌 마스터 제노그라시아 애니 성우진 교체 

원작 성우들이 아닌 새로운 성우진으로 진행되어, 캐릭터에 대한 애착이 강한 팬들에게는 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아이돌 마스터 제노그라시아 애니 스토리의 완성도

 아이돌과 로봇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었지만, 스토리 전개나 캐릭터 묘사에서 아쉬움을 느끼는 팬들이 많았습니다.

 

아이돌 마스터 제노그라시아 애니 독창적인 시도

 아이돌마스터라는 인기 프랜차이즈에 새로운 시도를 가미하여, 애니메이션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습니다.


아이돌 마스터 제노그라시아 애니 다양한 해석

 아이돌과 로봇이라는 이질적인 소재의 조합은 팬들에게 다양한 해석과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아이돌 마스터 제노그라시아 애니 아이돌마스터의 확장 

아이돌마스터라는 프랜차이즈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이후 다양한 미디어 믹스로 이어지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아이돌 마스터 제노그라시아 애니 평가

원작과의 차이점 때문에 욕을 많이 먹는 작품이지만, 《제노그라시아》 자체는 명작까지는 아니라도 수작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잘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감독의 차기작 철혈의 오펀스와 비견될 정도의 작품은 아니다.

21세기 전후 로봇애니메이션이 흔히 그랬듯이 세기말적인 세계관에서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영향을 받았으며, 《ARMS》 비슷하게 암석 생명체와 인간의 교류를 주요한 소재로 삼고 있다.

주요 등장인물인 '아이돌 마스터'들의 갈등과 좌절, 성장을 반복하는 에피소드들은 오밀조밀하게 잘 짜여져 있어 캐릭터를 잘 묘사하고 있다. 제작자들이 의도한 대로 '소녀의 성장'이라는 측면에서는 아이돌 마스터와 아이돌과의 신뢰 관계를 활용하여 잘 드러나게 묘사했다.

마이히메 시리즈의 영향을 받은 만큼 잘 쌓아올린 세계관을 단번에 무너뜨리는 반전 또한 존재한다. 흘린 떡밥이 많았지만 대부분 제대로 회수해서 주 스토리 라인은 잘 매듭지었다. 엔딩은 상당히 감동적이다.

블루레이는 매 권 평균 2,500 장 정도를 팔았다. 상업적으로는 실패하지 않은 셈. 사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거대로봇 작품들이 매우 인기가 많았던 작품임을 고려하면 이 정도의 결과는 상당히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 심지어 같은 분기에는 나노하 3기까지 있었다. 한편 스태프진은 그대로 살아남아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우주를 달리는 소녀》를 만들고 해산했다. 그래서 선라이즈 제8스튜디오는 사실상 넘버링만 물려받은 수준으로 구성원 반 정도가 경계선상의 호라이즌 제작 시기에 새로 들어왔다고.

아케이드판이 원안인지라 엑스박스 360판에서 등장한 호시이 미키, 아이돌 마스터 SP에서 등장한 가나하 히비키와 시죠 타카네가 등장하지 않아 일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마무리

아이돌마스터 제노그라시아는 성공적인 작품이었을까요, 실패작이었을까요? 아마도 정답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제노그라시아는 아이돌마스터 팬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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