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소 맨 애니소개

파이어 펀치로 유명한 후지모토 타츠키가 주간 소년 점프, 소년 점프+에서 연재하는 두 번째 장편 만화. 초인적인 힘으로 무자비하게 사람들을 죽이는 괴물인 '악마'와, 그에 맞서는 인간인 '데블 헌터'의 사투를 다루는 액션 다크 판타지 만화다.

 

줄거리

엄청난 빚으로 인해 가난한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던 소년 덴지.

체인소의 악마 포치타와 함께 데블 헌터 생활을 하면서 어떻게든 살아나가고 있었지만, 어느 날 잔인한 악마에게 표적이 되어 버리는데...!?

 

특징

작가가 작가인만큼 이 작품 또한 안티플롯으로 범벅이 되어있다. 주요 인물이라 생각했던 캐릭터도 가차 없이 죽어버리고, 갑자기 예상치 못한 설정이 밝혀지거나 엄청난 스케일의 적이 나타나는 등 예측을 비틀어버리는 전개도 자주 나오는 편. 전작과 마찬가지로 독특하면서 기괴한 연출과 B급 감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인기

작가의 전작 파이어 펀치처럼 충격적이고 흡입력 있는 1화를 보여주며 스타트를 끊어 일본, 서구권 웹과 SNS는 물론 한국 커뮤니티 등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다만 소년점프에서 이런 잔인한 묘사가 나와도 괜찮은가 하는 우려와, 흡입력 있는 1화로 시작했지만 끝에 가서는 성대하게 망가져버린 파이어 펀치의 재림이 벌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한 시선도 공존했다.

그 결과 1화 때의 반응은 좋았고 각종 커뮤니티에서 호평을 받은 것과 달리 점프 앙케이트에선 하위권에 머물렀다.[5]

그래도 2019년 4월에는 나름 상승하여 중위권으로 올랐고, 골든 위크 직전 합병호에서는 5위를 기록했으며, 마침내 29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평가

전개가 말 그대로 우주로 가버리며 지뢰작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전작 파이어 펀치에 비하면 스토리의 기승전결도 나름대로 지켜가며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고[13], 매력적인 캐릭터와 설정, 중간중간 나오는 개그, 러브코미디 요소가 많으며, 소년만화의 클리셰를 깨버린 참신한 전개와 전작에서도 보여준 훌륭했던 연출[14]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작품 전개 속도도 시원시원하고 굉장히 빠른 편.

또한 첫 화부터 민간인 대량 학살에 토막낸 인육을 먹이는 등 자극적인 요소로 호불호가 크게 갈릴 수 밖에 없던 파이어 펀치와는 달리 소년 점프에 맞게 상대적으로 순한(?) 편. 물론 어디까지나 파이어 펀치에 비해서이지, 현재 소년 점프에 연재되는 만화 중에선 가장 청년지 테이스트이다. 즉, 작가 특유의 개성을 살리면서 상업성 역시 어느 정도 챙긴 작품이란 소리.

이러한 장점 덕에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으나, 1부 후반으로 갈수록 앞서 언급한 작가 특유의 안티플롯과 블랙 코미디적인 개그센스가 더 크게 드러나며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깔끔하고 왕도적인 소년만화 스타일의 전개가 취향인 독자들이라면 작가 특유의 힙스터스러운 전개방식이 불쾌하게 다가올 수 있는 요소.

전투씬 역시 호불호가 갈리는데, 체인소맨의 전투씬은 역동적인 다른 소년만화의 전투씬과 비교하면 연출이 정적이며 짧은 편이다. 초~중반부에는 이러한 정적인 액션씬을 작가의 B급스러운 발상의 신선한 전개로 보강이 된다는 평이였고, 이러한 점이 체인소맨이 다른 소년만화와 차별화되는 매력이라며 몇몇 독자 사이에서 호평받았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이런 B급스러운 매력이 좀 퇴색한데다가 작화 상태 역시 갈수록 나빠지며 전투씬의 단점이 부각된다며 불호를 표하는 독자가 늘고 있다.

이렇게 후반부로 갈수록 급격한 진행으로 평이 갈리는 와중에도 중간중간에 완성력 높은 전개를 보여주며 기대와 실망이 번복되었는데 기존의 떡밥을 다 회수하지도 않은 상태로 돌연 충격적인 최종전투 전개와 동시에 최종화 소식을 알리면서 결국 팬덤이 파이어 펀치를 연호하는 파국을 맞이하는 듯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 제작 결정을 알리고 소년 점프 플러스에서 2부 전개에 돌입하면서 다시 한번 평가가 완전히 뒤집혔다. 1부 최종화 역시 작가 특유의 뛰어난 연출과 함께 나름대로 깔끔하게 잘 마무리되며 2부와 애니화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었다.

 

애니메이션

MAPPA에서 TV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