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사쿠라 퀘스트 애니소개

뤼케 2021. 4. 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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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독립국의 재흥을 위해 우연히 국왕에 취임한 주인공 등 다섯 여자들의 이야기. 참고로 작중 주요 소재인 '미니 독립국'은 1981년 출간된 이노우에 히사시(井上ひさし)의 소설 '키리키리인(吉里吉里人)[]'이 대히트를 치면서 일본 각지에서 유행한 지방 부흥 운동의 일종이다. 마이크로네이션의 일종이지만, 일본에서는 이들을 '미니 독립국'과는 구별하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성장물은 사회인이 되기전 사춘기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 많지만, 이 작품의 경우 사회로 나왔으나 정착하지 못한 채 방황하는 20대 초중반 청년들이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즉, 나이는 어른이지만 정신적으로는 아직 부족한 이들의 이야기인데, 그 정점에 있는 사람이 다름 아닌 관광협회장 카도타 우시마츠다. 70대(추정)[]가 되도록 젊은 시절의 치기를 버리지 못하고 츄파카브라 왕국 같은 공감하기 힘든 일을 벌리는데, 주연들과 함께 이 사람도 좀 철이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결과적으로는 성장하는 주조연과 마을 사람들로 인한 마노야마 마을 자체의 성장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데 이 모든게 바로 카도타 우시마츠가 실수로 코하루 요시노를 부른 데에서 시작된 일.

한국에서는 일하는 여자아이 시리즈의 전작인 꽃이 피는 첫걸음과 SHIROBAKO를 방영했던 애니플러스에서 동시방영한다. 미국에서는 퍼니메이션이 동년 5월 9일부터 방영 예정. 한국과는 달리 더빙된다.

참고로 방영 시작 시점과 작중 시점이 동일하다. 그런데 방영은 반년 만에 끝난 반면, 작중 이야기는 1년 분이 진행되어, 마지막 시점에서는 근미래물이 되었다.

 

시놉시스

배정받은 곳은 왕국이었습니다.

거품경제 시절 당시 무브먼트를 일으키던 것도 이제는 옛날 이야기, 완전히 사라지게 된 "미니 독립국"의 재흥을 위해 엉뚱하게 국왕(관광대사)에 취임해버린 주인공 일행다섯 여자의 1년간의 분투기를 그립니다.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여성들이 관광협회 일을 통하여 성장하고, 변화하는 1년간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등장인물

카도타 우시마츠 (CV. 오노 아츠시[]/마크 스토다드, (靑)에구치 타쿠야)
추파카브라 왕국의 초대국왕으로 현재는 마노야마 관광협회 회장을 역임중에 있다. 실수로 코하루(木春) 요시노를 마노야마로 불러들인 장본인.[] 츄파카브라 왕국 재건을 결정하여 새로운 국왕인 요시노 일행에게 여러가지 까다로운 문제를 떠맡기거나 이상한 방향으로 일을 추진해 트러블을 일으킨다. 과거 카부라 왕국을 맘대로 츄파카부라 왕국으로 바꾸고 기괴한 문양이 들어간 만쥬를 만들어 상점회와 사이를 벌린 전적이 있다. 이때문에 상인회 사람들과 사이가 안 좋으며, 지금도 이를 답답할 정도로 강하게 밀고 있는중.


16화에서 치토세, 부스지마와 같이 밴드를 했었고, 마노야마에선 밴드를 할 수 없다고 판단, 도쿠가 도쿄로 대학을 가는 것을 계기로 함께 도쿄로 나가려 했으나 역에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 때 축제에 난입 엉망으로 만들고 결국 축제를 중단시킨 흑역사가 있다. 치토세와 사이가 안좋은 것은 이것이 이유. 도쿄로 도망치지 않은 이유는 도망치고 않고 정면으로 부딪혀서 사람들을 바꾸기 위해서였다. 과거 별명은 "BEEF".

 

오리베 치토세 (CV. 이자와 마키, (靑)히카사 요코/카를리 모지어)
마노야마 상점회 회장으로 리리코의 할머니. 과자가게를 운영중이다. 관광협회와 사이가 안 좋으며, 특히 카도타와는 사사건건 대립한다. 과거 카부라 왕국을 관광협회 회장 맘대로 추파카부라 왕국으로 바꾸고, 만쥬까지 만든게 그 이유. 그리고 8화에서 회장이 만쥬의 개선판을 만들면서 재료를 마노야마산을 사용하지 않았음을 알고 더 화를 낸다. 그래도 주역들의 활약을 인정하는 모양새.


손녀에게만은 상냥하지만 어째서인지 자식들[10]의 존재가 배제되어 있는 것은 떡밥.
16화에서 우시마츠, 부스지마와 같이 밴드를 했었고, 도쿄로 도망치려했는데 우시마츠가 나타나지 않아서 그 때부터 계속 사이가 안좋다고 한다. 이 헤어칼라는 염색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이 25화에서 나오는데 축제에서 백발이었기때문. 덤으로 같은 제작사에서 제작한 '꽃이 피는 첫걸음'의 와쿠라 시게코와 상당이 닮았다.거기다 성우인 히카사 요코도 꽃이피는 첫걸음에 출연했었다.
과거 별명은 "Olive".

 

타카미자와 (CV. 코니시 카츠유키/로버트 맥콜럼)
마노야마시를 운행하는 노선버스 운전사. 안젤리카 가게에서 자주 식사를 한다. 어딘지 모르게 지쳐 있다.
선대 국왕 관련자로 요시노와 같이 사진을 찍은 적이 있다.
킨다이치, 노게와는 초등학교때부터 친구. 과거 3인의 비밀스러운 무엇인가를 공유하여 어딘가에 묻어놓았다.

 

야마다 타카시 (CV. 시모노 히로/댈러스 리드)
마노야마 관광협회 직원. 회장에게 제동을 거는 역할을 하며, 요시노 일행을 따뜻하게 지켜봐준다.

 

미노 (CV. 하마노 다이키)
마노야마 관광협회 직원. 야마다랑 마찬가지로 폭주하는 회장에게 제동을 걸어주는 완화제적인 존재.


시가라키 (CV: 코바야시 미사오)
마노야마 관광협회 직원. 서예 단증 소유자. 초반에는 등장만 하고 대사가 없었으나 마을 축제에 대한 단서를 던지며 드디어 대사가 생겼다.

 

Mr.샌들[] (CV. 비나이 머시[]/제리 주얼)
마노야마시를 배회하는 수수께끼의 외국인. 취미는 악기 연주. 사실은 아는 사람은 아는 '방랑 화가'로 유명하며 위키페디아에 본인 페이지도 있다. 세계 각지에서 목격담이 SNS를 통해 보고되곤 하는데 그의 부모님도 이런 목격담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11화에서 그의 할머니가 마노야마 출신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안젤리카 (CV. 모리 나나코/콜린 클링컨비어드)
마노야마에서 음식점을 경영한다. 가게 안에서 식사뿐만 아니라 점도 쳐준다. 가정사가 약간 복잡한 것이 언급되어 있으나 주역들은 깊게 언급하지 않으려한다.

 

 

스즈키 에리카 (CV. 쿠로사와 토모요/질 해리스)
안젤리카의 딸. 중학교 2학년. 가게를 돕고 있다. 마키의 동생인 코스케에게 호감이 있다. 시골을 정말 싫어하며 사물을 차가운 시선으로 본다. 독설가 속성.

 

 

애니평가

작품의 인기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BD 1권 초동 판매량이 1,392장을 기록했는데, 꽃이 피는 첫 걸음이 평균 8,500장 / 시로바코가 약 6,000장으로 대박을 쳤던걸 생각하면 엄청 저조한 성적이다. 이후 시로바코처럼 후속권 판매량이 급상승 하는 일이 있을까 싶었지만 2권 1022장, 3권 1080장으로써 1권 판매량보다 다소 감소되고 DVD의 판매량을 추가해도 그리 큰 수치가 아닌지라 사실상 흥행면에선 대참패를 봤다. 제작사인 P.A 측에서도 판매량이 저조할 것을 예상했는지 주인공인 요시노의 넨도로이드 발매를 상당히 이른 시기에 공지하는 등 캐릭터 상품으로 작품 홍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하는 여자아이 시리즈 답게 작품 자체에 대한 평가는 괜찮은 편이지만, 앞의 두 작품과 비교하면 여러모로 한 수 아래라는 평. 이렇게 흥행참패를 맛본건 주요 소재인 『쇠퇴하는 농어촌의 부흥』이 애니메이션 팬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실패한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서브컬처 업계의 주요 소비층인 10-30대가 이런 소재를 공감 &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걸 생각하면 처음부터 예견된 일.[] 농어촌 부흥이 주는 '교훈'에 대부분의 비중을 둬버려 작품의 매력을 살릴 만한 다른 요소가 가려졌고, 마을의 축제에서 내세우는 추파카브라가 동양권 국가에선 생소하기 때문에 시청자가 느끼는 이질감도 강한 편  

 

작품인 꽃이 피는 첫걸음이나 시로바코는 각각 료칸 운영과 애니메이션 제작과정을 잘 보여주면서도 시끌벅적한 분위기와 재미를 모두 잡아 몰입감이 있었던 것에 비해 사쿠라 퀘스트는 밋밋한 스토리, 극적인 요소가 없는 평탄한 전개 등으로 진행이 대체적으로 평범하여 심심하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꽃이 피는 첫걸음은 오카다 마리 특유의 드라마와 깨알같은 러브 코미디가 호평이었고, 시로바코는 애니메이션 팬들이 항상 궁금해하는 업계의 여러 속사정을 너무 깊게 파고들지 않는 선에서 흥미롭게 잘 만들었지만 사쿠라 퀘스트는 이 둘과 비교하면 지루하다는 평가가 많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형식주의 비평학에서 이야기되는 모티프를 뜯어보면, 사쿠라 퀘스트가 영웅담에서 주로 보이는 그것을 따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영웅담의 요소와 모티핌들은 현대의 판타지 장르로 계승된다. 요컨대 '정통 판타지'라 일컫는 전형적 영웅담의 형태를 현실세계이자 현대로 끌어온 것. 이런 시도가 전에 전혀 없던 것은 아니나

 

특유의 분위기로 이를 상당히 잘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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