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마왕학원의 부적합자 애니소개

뤼케 2020. 9. 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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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가 되자와 전격문고에서 연재중인 일본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슈우(秋), 삽화가는 시즈마 요시노리

 

줄거리

마왕으로 군림하던 아노스 볼디고드는 마왕성 데르조게이드에서 용사 카논이 창조신 미리티아와 대정령 레노와 함께 쳐들어오는 것을 맞이한다. 마족과 인간, 정령, 신들 간의 전쟁에 질려버린 아노스는 그 비극을 끝내길 원했고, 4개의 세계로 분리하는 결계를 만드는 것과 2천 년 후 전생하는 것을 조건으로 해서 그들을 불러들인 것으로 마왕 아노스는 용사의 검에 순순히 목숨을 내준다.

그로부터 2천 년 후, 어느 젊은 부부가 갓난 아기를 낳는다. 두 부부는 태어난 아기에게 어떤 이름을 지어줄까하면서 이름에 대해서 말한다. 그리고 그 아기는 눈을 뜨면서 말한다.

"이름은 아노스. 아노스 볼디고드다."

 

발매 현황

서적화가 꽤 늦은 편. 소설가가 되자 작품들의 경우 빠르면 100화가 되기도 전에 서적화 제의가 들어오기도 하지만, 이 작품은 250화가 넘어서야 서적화 발표가 났다. 때문에 서적판과 연재판의 진도 차이가 굉장하고, 코믹스나 애니메이션 등 다른 미디어믹스가 서적판만 놓고 보면 굉장히 빨라 보이는 편.

처음부터 라노벨 발매를 염두에 뒀는지, 아니면 원래 그런 스타일인지 웹 연재본 분량이 상당히 잘 맞아떨어지는 편. 각 챕터의 분량이 그대로 라노벨 1권 분량과 일치하기 때문에 실제로 발매되는 라노벨 또한 챕터 번호 = 권이다. 즉 1장이 1권, 2장이 2권인 식. 한 챕터가 한 권 이상의 분량을 지닌 것은 두 챕터뿐이고, 그나마도 분량 조절을 마냥 실패한 것이 아니라 딱 라노벨 2권 분량으로 맞췄다. 실제로 그중 한 챕터인 4장은 서적화될 때 4권 상하편으로 나뉘었다.

한국의 경우 2019년 5월 15일에 1권이 정발되었다.

 

특징

우리나라에서의 인지도는 낮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꽤 인기 있는 작품. 20년 4월 20일 기준 소설가가 되자 종합 랭킹 63위이며, 연재 개시 후 1년도 지나지 않아 누적 조회수 4700만을 달성하고 서적 6권 발매 이전의 누적 판매가 100만 부에 거의 육박했다. 또한 소설가가 되자산 먼치킨물치고는 탄탄한 내용과 충실한 복선 회수가 돋보이며, 복선은 필요한 타이밍에 필요한 만큼 뿌리고 적절하게 회수해서 맥거핀 요소도 없다. 각 에피소드의 이야기가 에피소드 내에서 완전히 완결나지 않고 이후 에피소드에 대한 떡밥이나 연결요소가 있어서 내용이 물 흐르듯 이어진다는 것도 특징. 한 마디로 표현하면 먼치킨 마왕이 가볍게 적을 이기면서 세계평화를 달성하는 이야기라고 정리할 수 있다.

내용적으로는 전개 자체는 왕도적인 전개이기는 하지만, 만인의 두려움을 샀던 마왕의 목표가 처음부터 세계평화였으며 신들이 무더기로 튀어나오는 게 차이점. 신조차도 마음만 먹으면 순삭해버리는 주인공이다 보니 그만큼 신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아예 신이 평범하게 주인공의 파티원으로 돌아다니기도 한다.

다만, 어찌됐든 주인공에게 무슨 위기가 닥쳐와도 결국 스무스하게 넘어가기 때문에 주인공의 전투 긴장감 자체는 떨어진다. 주인공의 전투가 연출되면 보통 주인공이 위기에 빠지는 것으로 긴장을 연출하기보단 상대하기 난감한 적을 어떻게 공략하느냐로 흥미를 끄는 편. 또한 주인공의 말투나 행동거지에서 느껴지는 진한 중2병 감성 때문에 처음 입문할 때는 상당히 오글거리고, 초반부에는 내용도 별것 없기 때문에 유치한 느낌이 크다. 그만큼 2권까지와 그 이후의 분위기 차이가 꽤 크며, 이 초반부의 오글거리고 유치한 느낌을 견딜 수 있는가가 관건.

내용 외적인 특징으로는 작가가 굉장히 성실하게 연재한다. 일본 웹소설치고는 드물게도 일일연재를 상당히 오래 유지했고, 서적화와 만화화 등으로 일정이 바빠져 일일연재를 할 수 없게 된 후에도 오랫동안 격일 연재를 했다. 그 후에 3일에 1편씩 올리는 것으로 다시 바뀌었다. 일본 웹소설이 대부분 연재 주기가 일정하지도 않고, 자기가 선언한 주기도 아무렇지 않게 어기거나 아예 서적화 이후 연 단위로 연재가 중단되는 등 개판인 걸 감안하면, 주기를 칼같이 지키며 주기 변경도 드문 이 작품은 상당히 특이하다. 아주 가끔 펑크를 내더라도 공지를 성실하게 올린다.[3] 또한 등록 시간도 보통 오전 7시 정각 예약등록이고, 7시에 못 올리는 경우에는 7~9시 사이에 올라온다. 소설가가 되자 작품들이 서적화되면 웹 연재가 아예 중단되거나 심지어 연재본이 삭제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작품은 연재 주기가 늘어났을 뿐 여전히 칼같이 연재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도 특징. 대신 서적과 웹 연재본의 내용 차이는 일부 고유명사의 명칭 변경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없으며, 가끔 개연성을 보완하기 위해 일부 내용이 가필되는 정도다

 

설정

마황
마족의 나라 디르헤이드를 다스리는 자들을 말한다. 마황이라고는 하지만, 국가 전체를 통치하는 군주가 아니라 각 지방을 다스리는 영주에 해당한다. 마왕이라는 칭호는 오직 시조 마왕만을 위한 전유물이기에 후손들은 글자를 다르게 쓰는 것이라고. 국가 체계상 형식적인 군주는 아직 전생하지 않은 시조 마왕으로 되어 있고, 마황들이 각 지방의 영주 내지는 지자체장으로서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것이다. 마왕 아노스가 정식으로 복귀한 후에도 이 체제는 바뀌지 않아서, 마왕은 국가의 전체적인 방향성만 제시할 뿐 세부적인 정치 활동은 마황들에게 맡겨놓고 있다.
마족
이 세계관의 마족은 외모 자체는 인간과 똑같이 생겼다. 인간형에 뿔이 달려 있다던가 그런 차이가 전혀 없으며, 외형부터 피부색에 이르기까지 인간과 완전히 동일하다. 아예 작중 마력을 보지 못하는 평범한 일반인은 인간과 마족을 구별하지 못한다고 명시되어 있을 정도. 그러나 외모만 같을 뿐 선천적인 신체능력과 마력 등은 마족이 훨씬 우월하다. 대신 계략을 꾸미는 데에는 인간을 못 따라간다.[4]이미 인간이 사탄도 이기는데..
마왕족과 황족
마왕족이란 2천 년 전 아노스의 후손[5]이다. 그리고 황족은 그 마왕족 중에서도 순수하게 아노스의 혈통만을 이어받은 순혈을 가리킨다. 황족들은 2천 년을 거치면서 특권의식이 단단히 자리잡혀 혼혈을 멸시하며 순혈 황족만이 최고라는 선민 사상에 쩔어 있다. 심지어 2천 년 전의 역전의 맹자조차도 단지 황족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6] 멸시하다 탈탈 털려봐야 정신을 차리는 족속이 많다. 물론 모든 황족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황족이 그런 케이스.
혼혈
디르헤이드에서 혼혈은 마왕족 중에서도 다른 혈통과 섞인 이들을 말한다. 현대의 마족 중 순혈 황족이 아닌 이들은 사실상 모두 혼혈이며, 황족의 선민 사상 때문에 황족들과 반목하고 있다.
황족파와 통일파
황족파란 황족의 특권의식을 대표하는 조직으로, 쉽게 말해 황족이 최고이며 마족은 황족이 지배한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으며 황족의 권한을 더 강화하려는 조직이다. 통일파는 반대로 계층을 없애고 모두를 동등하게 대하자는 파. 쉽게 말하면 황족파는 전형적인 귀족이고 통일파가 평등을 주장하는 일파다. 아노스가 정식으로 마왕으로 복귀한 후에는 사실상 통일파가 승리하면서 양쪽 모두 사라졌다.[7]
근원
생명체의 핵심이며 마력을 자아내는 요소. 육체가 죽어도 근원이 무사히 남아 있다면 다른 존재로 환생하거나, 죽은 직후의 시체를 다시 소생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반대로 육체가 아무리 멀쩡해도 근원을 파괴해버리면 그 사람은 죽는다. 쉽게 말하면 영혼. 다만 근원이 여러개라거나 근원이 나눠진다거나, 근원을 재생한다거나, 근원을 이용한 마법이 여러개 나오는등, 보통 판타지의 영혼보다 훨씬 더 접근하기 어렵고 복잡하게 되어있다. 아예 근원과 관련된 근원 마법이라는 계통도 있다. 주인공 아노스는 자신의 근원을 아주 잠깐 몸 밖으로 사출하여 근원 몸통박치기(...)까지 시전했다.
정령
이 세계관에서 정령은 자연의 현신 같은 게 아니라 세간에 떠도는 소문과 전승이 생명체로 실체화된 것을 말한다. 가령 '사막에서 길을 잃은 사람에게 나타나 길을 안내하는 요정이 있다'라는 소문이 있다면, 해당 소문을 기반으로 태어난 정령은 실제로 사막에서 길을 안내하는 정령이 된다. 다양하고 변칙적인 능력을 자랑하지만, 기반이 되는 소문이 세월이 지나 변하면 정령 본인의 특성도 바뀐다. 아예 기반 전승과 상반되는 소문이 퍼지거나 상반되는 행동을 정령 자신이 직접 해버리면 존재를 잃고 소멸해버린다.
부적합자
작중 부적합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 번째는 마왕학원에서 사용하는 명칭으로, 한 마디로 '마황이 될 적성이 아예 없는' 낙오자를 가리킨다. 이 적성을 판단하는 기준은 포학의 마왕에 대한 지식과 사고적성으로, 이 시험으로 아예 부적합자 낙인을 받은 것은 주인공 아노스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두 번째는 신들이 사용하는 용어로, 이쪽은 세계의 질서에 거역하는 이물을 뜻한다. 단순히 정치적 용어인 전자와 달리 후자는 세계관 전체를 관통하는 나름 중요한 의미로 사용된다.
적합자
위의 부적합자의 두 가지 의미 중 두 번째에 반대되는 개념. 세계의 질서에 부합되는 존재이며, 간단하게 말하면 신체능력도 마력도 격이 다른 일종의 신인류이다..

 

마법

<계약젝트>: 마법으로 맺는 계약. 계약 내용을 위반하면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위반 내용이 심각하면 목숨까지 앗아간다. 계약한 상대방이 죽어도 마법의 효력은 계속되며, 힘이 어느 정도 비슷한 상대와 계약을 맺으면 그 계약은 쌍방의 동의 없이는 절대로 파기할 수 없다. 그러나 힘의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나면 강한 쪽이 일방적으로 파기할 수도 있다.
<마왕군가이즈>: 다수의 인원을 한 팀으로 묶어 보정을 부여하는 마법. 역할군은 총 7개가 있으며, 시전자가 지휘자인 마왕이 되고 나머지 여섯 클래스가 멤버들에게 분배된다. 각 클래스는 특화 분야에 보정이 있지만, 반대로 해당 분야와 반대되는 분야에는 역보정이 걸린다.[8] 또한 팀 전체의 전투력은 올라가지만, 근본적으로 마왕(시전자)의 마력을 팀원들에게 나누어주는 구조이기 때문에 마왕 본인의 전투력은 오히려 떨어지게 된다. 주로 수호자의 <창조건축아이리스>으로 마왕성을 건축하는 농성전이 특기.
<용사부대아스라>: 가이즈에 대응되는 인간측 마법. 가이즈와 마찬가지로 일곱 클래스가 있으며 시전자가 리더인 용사가 된다는 점은 가이즈와 동일하나, 근본적인 이념에 차이가 있다. 가이즈가 마왕의 힘을 부하들에게 나누어주어 부하들을 강화하는 군대 통솔에 특화되었다면, 아스라는 정반대로 팀원들의 힘을 용사에게 모아 용사를 강화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즉 개체별 능력이 뒤떨어지는 인간이 마족에게 대항하기 위해서 힘을 용사에게 모으는 것. 물론 그것과 별개로 가이즈처럼 클래스별로 보정 효과 또한 존재하므로 팀원들이 마냥 약해지는 것은 아니다.
<창조건축아이리스>: 물질을 창조하는 마법. 커다란 성에서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나노 단위의 조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질을 만들 수 있다. 응용범위는 넓지만, 그만큼 사용자의 역량에 크게 좌우된다.
<파신개연현현베네지아라>: '가능성의 자신'을 구현하는 마법. 가령 칼집에 꽂힌 검을 들고 있다면 칼을 뽑을 가능성과 뽑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데, 베네지아라를 쓰면 양쪽 다 구현할 수 있다. 말하자면 슈뢰딩거의 고양이의 마법판. 일부 판정을 무시할 수 있다[9]는 걸 제외하면 그냥 분신술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베네지아라로 구현한 분신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이며, 본체에 종속된 분신 같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체가 소멸해도 가능성 분신이 남아서 활동할 수도 있다.
<기속수륜몽현네드네리아즈>: 끝없는 악몽을 보여주는 마법. 찰나의 순간에 수백, 수천 번의 악몽을 보여준다. 시전자가 마법을 풀어주거나, 혹은 꿈속에서 시전자가 지정한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는 한 악몽은 끝나지 않는다.[10] 그러나 이를 역이용하면 위기를 벗어나는 수단으로도 쓸 수 있다.[11]
기원마법: 오래된 존재로부터 힘을 빌려와서 사용하는 마법. 2천 년 전 마왕 아노스가 직접 개발한 마법이다. 다른 작품에 비유하면 슬레이어즈에서 강대한 마족이나 마왕의 힘을 빌려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지만, 빌려오는 대상이 현대에 살아 있어야 하는 슬레이어즈와 달리 이쪽은 '오래된 것에 힘이 깃든다'라는 원리하에 과거의 존재로부터 힘을 빌려온다. 즉 대상이 현재 살아 있느냐와는 무관하다.[12] 그래도 과거의 존재에게 힘을 빌린다고 해도 과거의 대상과 현재의 대상 사이의 인과관계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기원마법에 힘을 빌려준 당사자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다.[13] 강력하긴 하나 과거의 존재로부터 힘을 빌려오는 만큼 시전자가 대상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며, 대상에 대한 인식이 실제와 다를수록 힘이 미쳐 날뛰어 제어가 어려워진다.
오래된 존재에게 힘을 빌려온다고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이는 힘을 빌릴 때에만 해당된다. 기원으로부터 힘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기원 그 자체를 일종의 촉매로 삼는 것도 기원마법이라 한다. 레바이드, 아그로네무트 같은 마법이 이런 케이스.
<마흑뇌제지라스도>: 뇌전계 기원마법. 강력한 흑뢰를 일으킨다. 현대의 약한 마족이 사용해도 주변 일대를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마법이며, 뇌전계에 이 마법보다 강한 게 없는 것인지 아노스는 세리스의 자전(紫電)계 마법을 습득하기 전까진 뇌전계에서 이것만 쓴다. 주로 2천 년 전 아노스의 힘을 빌려 사용하지만, 대상이 아노스로 정해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존재에게 힘을 빌릴 수도 있다. 작중에서 아노스가 밀리티아를 기원으로 시전하기도 했다.
<시간조작레바이드>: 시간을 조작하는 마법. 과거나 미래로 여행하는 부류의 조작은 아니고, 대상의 시간을 조작하여 과거로 되돌리거나 시간을 정지하는 등으로 사용한다. 과거를 더듬어 기억을 되살리는 것에서부터 대상의 육체를 실제로 과거로 되돌려 나이를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고, 세계의 시간을 정지시키고 혼자 활동할 수도 있다. 이렇게만 보면 만능 같지만, 과거 회귀의 경우 조작되는 최종 시점의 과거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제한 없이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다. 기원으로부터 힘을 빌릴 뿐만 아니라, 과거를 기원으로 삼고 그 기원까지 시간을 되감는 구조. 단 힘을 빌리는 기원이 곧 과거의 기준점이 되는 기원은 아니다. 즉 2가지 기원을 사용하는 마법.
<근원재생아그로네무트>: 적의 공격과 자신의 근원을 기원으로 삼는 마법. 기원으로 삼은 공격으로 타격을 받았을 때, 공격받기 전 시점으로 근원을 되감아 부활한다. 아그로네무트를 방해할 만한 마법이 없다면 사실상 무적이지만, 적의 공격을 기원으로 삼아 술식을 짜야 하므로 일단 한 번은 공격을 보고 정보를 얻어야 한다. 즉 처음 보는 공격으로 일격사당하면 쓸 수 없다. 단 자신의 공격으로 죽은 상대방을 되살릴 때는 기원으로 삼는 공격이 자신의 것이므로 초견에 일격사시켰어도 쓸 수 있다.
<옥염쇄박마법진조라 에 디프트>: 흑염의 사슬로 적을 속박하고, 사슬을 통해 다른 마법진을 그리는 복합기. 속박기이기도 하지만, 움직임과 마력을 봉인하고 그대로 목숨까지 빼앗는 공격기이기도 하다. 인간이 사용하는 화염계 결계와 비슷하지만 이쪽은 봉인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직접적인 공격 기능과 다른 마법진을 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마족답게 공격적이다. 다만 작중 취급은 좋지 않은데, 작중 이 마법을 맞는 이들이 대부분 역전의 맹자들인지라 금방 부수고 빠져나와버린다.
<극옥계멸회신마포에길 그로네 앙드로어>: 화염계 궁극의 마법. 2천 년 전의 아노스, 창조신 밀리티아, 파괴신 아베르니유 세 명의 힘을 빌린다. 이 마법을 제치고 지오 그레이즈가 화염계 최상급인 건 이 마법을 쓸 수 있는 게 아노스 한 명뿐이기 때문이다. 신조차 압도하는 마왕 + 신 두 명의 힘을 빌린다는 어마어마한 설정에 걸맞게 위력 또한 절륜한 수준으로, 과장이 아니라 진짜로 세계를 멸망시킨다. 그러나 그런 위력이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결코 쓸 수 없으며, 주로 세계를 구현하는 수준의 결계를 카운터 칠 때 사용된다.
무대가 은수성해로 바뀐 후에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는데, 밀리티아 세계에서 이 마법을 개발한 사람은 아노스지만 그보다 먼저 은수성해의 7명의 마왕 중 하나가 이 마법을 먼저 개발했다. 즉 본래는 상위세계에서 개발된 마법이다. 그 마왕[14] 이 오래 전에 행방불명된 상태이기 때문에 아노스와 해당 마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회상을 보면 아노스가 사용하는 것은 불완전한 버전이고, 멸망의 불꽃이 만들어낸 잿더미로 마법진을 형성하는 제2단계가 있다고 한다. 다만 정확한 완성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초사소멸찬화분염아비아스탄 지아라>: 지오 그레이즈보다 상위에 위치하는 화염 마법. 사실상 화염계라는 틀 자체를 벗어난 에길 그로네 앙드로어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화염계 최고위 마법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최고위 마법인 지오 그레이즈를 여러 발 발사한 후, 그것들을 시전자의 신체에 집약하여 몸에 깃들인다. 즉 지오 그레이즈 여러 발 분량의 화염을 집약하는 강력한 마법.
원래는 마도왕 보미라스가 개발한 마법이었으나, 몸 전체가 화염으로 이루어진 보미라스에게 맞춰진 전용 마법이었으며 딱히 기원마법은 아니었다. 이것을 아노스가 개량하여 평범한 신체로도 쓸 수 있게 하고 마력 효율도 더 높였지만, 술식을 개량하는 과정에서 기원마법으로 바뀌었다.[15]
화염계 마법: 말 그대로 불꽃을 다루는 마법. 마족들이 주로 쓰는 계열과 인간이 주로 쓰는 계열로 나뉜다.
마족식: 하급부터 순서대로 <화염그레가>, <대열화염구스검>, <마염그레스데>,[16] <작열염흑그리아드>, <옥염섬멸포지오 그레이즈>라고 한다. 그레가와 구스검을 제외하고 모두 검은 불꽃인 것과 모두 단발성[17]인 것이 특징. 인간식이 성속성 마법과 결합하여 결계형이 많은 것과 달리 마족의 것은 순수하게 공격에만 특화되었다.
<옥염섬멸포지오 그레이즈>: 화염계 최상급 마법. 나올 때마다 서술로 태양이라고 부를 만큼 거대한 흑염(黑炎)탄을 발사한다. 학생 클래스의 마족들은 수십 명이 달라붙어서 시전해야 하며 그마저도 성공률이 낮은 대마법이다. 이 마법을 단독으로 시전할 수 있는 건 주인공인 아노스를 포함해서 이미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른 강자들뿐이다.
인간식: <성염사이파>, <대패성염사이피오>가 있다. 사이파가 그레스데, 사이피오가 그리아드에 대응된다. 그레가가 공통 계열인 것인지, 그레가에 대응되는 최하급 마법은 나오지 않았다. 인간이 쓰는 계통이라 그런지, 화염계라기보단 성속성과 복합인 듯한 마법이 많다. 실제로 아래에 서술된 마법들은 모두 순수 화염계라기보단 성속성 결계마법에 더 가깝다.
<성팔염결계자가드>: 사이피오로 결계를 만드는 마법.
<성염개데스토아>: 화염을 둘러 갑주를 만드는 마법. 그러나 이 마법의 진짜 목적은 방어가 아니라, 두른 화염으로 적을 깔아뭉갠 다음 마를 봉하는 결계를 만드는 것이다. 단점은 일단 상대를 깔아뭉개야 결계가 만들어진다는 점.
<성치염결계바디스도>: 성염치검 갈뤼포드의 불꽃에 성수를 접목하여 만들어내는 마 봉인 결계. 성검 갈뤼포드를 사용하는 결계이기 때문에 맨몸으로는 쓸 수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패권편염마난중포도그다 아즈베다라>:이율참주 노아의 화염계 심층마법,푸른 항성이란 묘사가 있으며 그 위력은 옥염섬멸포+마흑뇌제를 아득히 상회한다. 이율참주 노아의 육체를 사용하는 론크루스와의 전투에서 아노스가 습득한 마법 중 하나로 옥염섬멸포가 파워인플레에 묻혀버린 지금 아노스가 잘 써먹는 마법.
성속성 마법: 인간이 주로 사용하는 마법.[18] 마족이 주로 사용하는 화염계 마법의 안티테제 성향이 짙다. 또한 인간은 개개인의 전력이 마족보다 뒤떨어지기 때문에, 사람들의 힘과 마음을 한데 모아 집중함으로써 강화하는 방식과 결계를 펼쳐 아군을 강화하거나 적을 약화하는 마법이 많다. 바로 위의 인간식 화염계 마법에도 단순히 불로 적을 공격하는 것만이 아니라 결계와 복합된 것이 많다.
<성역아스크>: 사람들의 희망과 염원을 한데 모아 마력으로 바꾸는 마법. 시전자는 본래 자신의 것 이상의 힘을 발휘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힘으로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인원수와 마음의 강함에 따라 마력량이 달라진다.
<성역치광포테오 트라이어스>: 지오 그레이즈에 대응되는 성속성 최상급 마법. 빛의 포탄을 발사한다. 단독으로도 시전할 수 있는 지오 그레이즈와 달리, 이쪽은 아스크로 모은 마력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스크 없이 단독으로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 단독으로 쓴 것처럼 보이는 케이스는 모두 편법을 사용한 것이다.
<성애역테오 아스크>: 아스크와 비슷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이 아니라 연인의 사랑을 힘의 근원으로 삼는 아스크. 쉽게 말해 리얼충 전용 마법이다(...). 아스크와 비슷하게 사랑의 강함에 따라 힘의 크기가 달라진다.
힘의 크기와 별개로 솔로에게는 그 자체로 심대한 타격을 주는 마법이기도 하다(...).
<성애검폭렬테오 트레아로스>: 테오 트라이어스에 대응되는 테오 아스크 전용 공격 마법. 인간 용사의 궁극의 마법이라고 일컬어진다. 테오 아스크로 끌어모은 사랑의 마력을 검에 담아 적을 공격한다.
<애세계러브르 아스크>: 테오 아스크의 상위 형태. 극렬한 사랑으로 두 사람만의 세계를 만든다. 단순히 강한 게 아니라 법칙을 일그러뜨려버리며, 공주님 안기를 한 상태로 안긴 여자가 검을 들고 휘두르는데도 절대적인 강함을 발휘할 정도가 된다.
<애세계반폭염화광포러브르 트라이아제타>: 러브르 아스크로 적의 공격을 받아내어 러브르 아스크의 힘을 높여 공격하는 반격마법. '장애가 강할수록 사랑은 더 격렬하게 타오른다'라는 이념에 기반을 둔다.
자전(紫電)계 마법: 세리스가 사용하는 마법. 이름 그대로 보라색 번개를 다룬다. 보통 마족이 사용하는 흑뢰 계통보다 우월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사용자가 강력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상당한 위력으로 묘사된다.
구체마법진: 정확한 이름은 불명. 단발성 마법이 아니라 계속 유지되는 마법진이며, 명령을 내리면 자동으로 자전계 마법을 시전한다. 다만 이런 편리한 기능을 지닌 대신 이것 없이는 자전계 마법을 쓸 수 없는지, 자전계를 쓸 때는 항상 단독으로 쓰지 않고 구체마법진을 먼저 전개하며 이걸 파괴하면 마법이 무력화된다. 이 마법진에 직접 마력을 주입하여 응축시키면 아래의 라비아 기그 가베리즈도가 된다.
<자전베라>: 자전계의 가장 기본적인 마법. 자전계에서 유일하게 위의 구체마법진 없이 맨손으로 시전한 마법이다.
<자전뇌광가베스트>: 자전으로 광범위한 영역을 공격한다. 시간의 번신 에우고 라 라비아즈가 펼친 시간신의 정원을 이 마법 하나로 깨뜨릴 정도로 강력하다. 지라스도와 비교해 어느 쪽이 우위인지는 애매하지만, 이쪽은 기원마법이 아니므로 사용할 능력만 충분하다면 이쪽이 사용성이 더 높을 수도 있다.
<신뢰강부가르베도르>: 자전을 팔에 둘러서 도끼를 형성한다. 단순한 마법으로 형성한 것임에도 신 레그리아가 사용하는 마검과 상쇄가 가능할 정도이며, 본질이 마법인 만큼 부서져도 마력을 주입하면 금방 복구된다.
<회신자멸뇌화전계라비아 기그 가베리즈도>: 자전계 마법의 핵인 구체마법진을 응축하여 발동하는 마법. 정확히는 구체마법진에 마력을 주입해 응축한 후, 그 자전으로 다시 10중 마법진을 그려서 발동한다. 10중 마법진 자체가 일종의 광역 결계가 되어 공간을 감싸며, 내부에 멸망의 번개를 갈겨서 범위 전체를 지워버린다. 신을 이 마법 한 방에 완전히 소멸시킬 정도로 강력하다.
<장마회신자멸뇌화전계라비아즈 기르그 가베리즈도>: <장악마수레이온>와 라비아 기그 가베리즈도가 결합된 마법. 움켜쥔 마법을 더욱 증폭시키는 레이온의 특성을 이용해, 라비아 기그 가베리즈도를 발동하기 위해서 구체마법진을 움켜쥐어 응축하는 순간 레이온을 발동하여 위력을 더욱 끌어올린다. 안 그래도 강력했던 원본의 위력이 더 강해지지만, 속도가 매우 느려진다는 단점이 있다.
<멸진십자전계뇌검라비아 네오르드 가르바리젠>: 베네지아라와 자전계의 혼성 마법. 본체가 그린 구체마법진에 더해 9체의 베네지아라가 그린 구체마법진으로 도합 10개에 가우드기몬 10자루를 꽂아넣어 발동하는, 사실상 자전계 마법의 궁극기. 거대한 결계 비슷한 마법진으로 적을 감싸고 자전으로 이루어진 대검을 내려친다. 작중에서 나라를 멸망시키는 마법이라고 묘사되었고, 그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결계신+결계에 특화된 성검으로 겹겹이 펼친 결계를[19] 일격으로 박살내고 용사 그라함의 일행들을 전원 몰살했다.
자전계 중에서도 2천 년 전에 암약하던 패링턴의 적사(赤絲)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된 마법으로, 운명을 하나로 묶는 적사에 대항해 베네지아라의 가능성 칼날로 모든 가능성을 말살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장마멸진십자대전계인라비아즈 베르드 가르바리젠>: <장악마수레이온>와 라비아 네오르드 가르바이젠이 결합된 마법. 라비아 네오르드 가르바이젠의 출력을 온전히 만뢰검 가우드기몬에 응축하여 가우드기몬 자체를 강력한 뇌검으로 만든다. 다른 작품에 비유하면 잔화태도와 비슷한 사상.
파멸의 마안: 아노스와 사샤가 가진 마안. 시인한 대상의 파멸의 인자를 각성시켜 대상을 파괴한다. 물질적으로도 매우 강력하지만 그 진가는 마법을 파괴하는 능력으로, 사실상 작중에서 가장 강력한 반마법으로 묘사된다.
창조의 마안: 시야 내에서 창조를 구사하는 마안. 단순히 무에서 마력으로 물질을 만들어내는 것만이 아니라 기존의 물질을 다른 것으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며, 전투 시에는 적의 무기를 무르게 만들어 공격을 무효화하거나 적을 아예 전투력이 없는 생물로 치환하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작중에는 미샤 네크론만이 사용한다.
창멸의 마안: 파멸의 마안과 창조의 마안이 하나로 합쳐진 형태. 두 마안을 동시에 지녀야 하기 때문에 이 마안을 가진 자는 아이샤 이전에는 없었다. 사샤와 미샤의 융합체인 아이샤 네크론이 사용한다.
혼멸의 마안: 작중 아노스만이 가지고 있는 마안,질서를 혼돈과 멸망으로 이끄는 무시무시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 힘은 열반칠보정복 1보만 중첩해도 불가침영해 중 하나인 재인 이자크가 자신의 권능인 동옥의 재화로 질서를 훼손할 가능성을 봉쇄한 것을 그대로 무로 되돌리거나 이베제이노와 갈망의 재연의 연결을 끊을 정도로[20] 강대하다. 또한 이 마안을 전력으로 개방하면 그것만으로 세계가 멸망한다. 그러나 이 때문에 오히려 이 마안을 제대로 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위의 열반칠보정복과의 콤보도 동옥의 재화가 그만큼 사기적인 탱킹 능력을 지녔기에 가능했던 것이지 보통은 못 쓴다.
<장악마수레이온>: 아노스가 이율참주와 맞붙었을 때 습득한 이율참주의 마법. 기본적으로는 손을 기점으로 발동하지만, 베브도즈처럼 다른 부위로도 가능하다. 마법을 물리적으로 움켜쥐어서 장악하고, 위력을 더 크게 증폭시켜서 되돌리는 카운터 마법. 아노스의 궁극기라 할 수 있는 에길 그로네 앙드로어나 그에 준하는 자전계 최종마법조차도 장악할 수 있다. 다만 장악한 마법을 한 점에 응축시켜 제어하는 만큼 그 위력을 힘으로 억눌러 버텨야 하며,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일단 레이온으로 장악하면 자동으로 증폭이 되기 때문에 상대도 레이온 사용자라면 마법을 주고받는 동안 마법이 겉잡을 수 없이 증폭되어서 어느 한 쪽이 망한다는 결점이 있다.
<열반칠보정복기리에리엄 나뷔엠>: 아노스가 흔적신 리바슈네트를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낸 마법. 근원에 있는 막대한 멸망의 마력을 걸을 때마다 해방하며 자신의 힘을 증폭한다. 아노스의 멸망의 마력이 불가침영해가 아닌 이상 비견될만한 존재가 없다는 사실[스포일러]을 생각하면 가히 무시무시한 위력을 자랑하는 마법. 작중에선 공격마법마냥 쓰이지만 사실 전혀 공격이 아니고 그냥 자버프 마법이다. 걸을 때마다 온갖 것이 박살나는 것은 그저 증폭된 아노스의 힘을 세계가 견디지 못해서 그렇게 되는 것뿐이다. 그래서 이 마법으로 힘을 증폭한 상태에서는 다른 마법의 위력도 장난 아니게 올라간다. 또한 공격마법이 아니므로 공격마법이 일체 봉인되는 은수장기에서 여러 세계의 원수들을 상대할 때 다시금 사용되어, 절대 파괴되지 않는다고 생각된 은수연반을 파괴하는 위용을 과시했다. 그래서인지 6장에서 처음 등장한 이래로 가장 사용이 드문 마법이지만, 일단 썼다 하면 결정적인 장면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22] 또한 이름 그대로 일곱 걸음을 걷는 마법이지만, 일곱 걸음을 모두 채워버리면 극도로 증폭된 마력으로 세계가 진짜 멸망해버리기 때문에[23] 작중 단 한 번도 일곱 걸음을 다 채운 적이 없다.
<이율영답다그 다라>: 상대의 그림자를 짓밟음으로서 상대의 근원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하는 이율참주 노아의 상징과도 같은 마법. 어지간한 존재라면 한번 짓밟히는것으로 일격사하며 명색이 심층세계의 주신인 메이티렌도 한번밖에 밟히지 않았음에도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하늘에서 추락했다. 약점이라면 그림자를 밟지 못하면 못써먹는다는거지만 애초에 불가침영해를 상대로 그걸 하려면 같은 불가침영해급이 되어야하므로 의미가 없는 약점.
배리의 육화: 아르카나의 배리신으로서의 권능. 이름 그대로 이치를 배반하는 즉,신의 권능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능력으로 신들에게는 극카운터,아르카나와는 스펙에서 격이 다른 심층세계의 주신급에게도 잘먹힌다. 다만 메이티렌이 자신의 생명을 불태우자 뚫린것으로 볼때 완벽히 봉인은 무리,재인 이자크처럼 반신반마인 경우도 효력이 떨어진다.[24]
근원마법: 근원과 관계된 마법. 용사 카논이 유일하게 마왕 아노스보다 뛰어난 분야이기도 하다.
<소생잉갈>: 죽은 자를 소생시키는 마법. 사후 3초 이내에 사용하면 100% 확률로 소생 가능하며, 3초가 지나도 사용자의 역량에 따라 높은 확률로 소생이 가능하다.
<전생시리카>: 대상을 환생시키는 마법. 자기 자신에게도 사용이 가능하다. 시전자가 근원마법에 능하다면 기억과 힘을 고스란히 온전한 채 전생이 가능하지만, 시전자의 근원마법 수준이 낮거나 혹은 대상의 근원이 크게 손상된 상태라면 기억이나 능력에 결손이 생긴다. 심하면 모든 기억과 힘을 잃고 사실상 다른 사람이 될 수도 있다.
<근원광멸폭가브에르>: 근원을 자폭시키는 마법. 근원이 지닌 현재의 힘은 물론이고, 현생과 다음 생까지 모두 포함하여 미래에 가졌을 모든 힘을 응축하여 폭발시키는 마법이기 때문에 위력은 절륜하다. 그러나 그 대가로 가브에르가 시전된 근원은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져서 소생도, 환생도 불가능하다.
<근원사살베브도즈>: 손에 근원을 직접 만질 수 있는 힘을 부여한다. 베브도즈가 발동된 손은 검게 물들며, 이 상태에서는 근원을 물리적으로 만질 수 있게 된다. 사살이란 이름에 걸맞게 주 용도는 근원을 파괴하여 대상을 죽이는 것이지만, 근원을 긁어내어 고통을 주는 방식으로 고문하거나 근원에 침투한 병소를 치유하는 외과수술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근원을 만지는 것만이 아니라 물리적으로 강력한 간섭력을 가지는지, 단단한 신체를 베브도즈로 뚫어버리거나 무기를 맨손으로 상대하기도 한다.
참고로 원어는 베브즈도이지만 3권 정발본에서 베브도즈로 번역되었다.
<근원위장나즈>: 근원을 다른 존재로 위장하는 마법. 이 작품에서는 종족에 따라 근원의 특징이 달라지는데, 이 마법을 사용하여 근원을 다른 종족의 것으로 위장하여 속일 수 있다.

 

평가

거시적인 줄거리와 세부적인 설정이나 묘사에 대한 평가가 꽤 상반된다. 큰 스토리로 보면 복선 배치와 회수, 그리고 주요 줄거리의 전개가 꽤 깔끔하고 가끔 감정선을 자극하기도 하며, 세계관 배경이나 설정이 아닌 이야기 전개만 놓고 보면 분량 조절과 개연성도 꽤 좋은 편이다. 그러나 배경 설정 자체의 문제점이나 먼치킨물 특유의 클리셰와 중2병 감성 때문에 세부적인 부분에서는 나쁜 평가도 많다.

여타 먼치킨물과의 차이점이라면, 주인공 자신은 세계관 최강자지만 작중 활약 자체는 꽤 다양하게 퍼져 있다. 실제로 먼치킨물 대부분이 주인공 개인에게만 과도하게 비중이 집중되거나 주인공이 활약을 독식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작품에서는 동료들의 비중이 꽤 높으며 주인공이 혼자서는 사건을 해결하지 못해 동료들의 도움을 받는 부분도 있다.[25] 오히려 작중 등장 비중만 놓고 본다면 주변 인물들이 잡아먹는 분량이 상당히 큰 편이고, 아노스의 측근들 외에도 비교적 약한 캐릭터들도 지속적으로 등장하면서 점점 성장하고 끊임없이 비중을 가져가는 등 주인공 한 명에게 다른 인물들이 전부 묻히는 작품들에 비하면 인물들의 비중 배분은 꽤 잘 되어 있다.

반대로 비판점도 있다. 가장 큰 것이 바로 2천 년 동안의 변화로, 국사로 치면 삼국시대 개막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작중 세계는 발전이 거의 없다. 물론 그에 대해 작중의 논리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이 작품에서는 마법 시전 능력 자체가 마력량에 매우 큰 영향을 받으며,[26] 2천 년 전까지는 끊임없이 투쟁하면서 단련되어 마력이 강했던 반면 대전쟁이 끝난 후에는 평화를 영위하느라 마력량이 현저히 떨어졌기 때문에 마법 시전 능력이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마력량에 따른 문제는 그렇다 치더라도, 마력량 이전에 마법진을 개선하여 마법 효율을 끌어올리거나 마력량이 약하더라도 새로운 마법을 개발하는 모습이 곧잘 보임에도 불구하고 문명은커녕 마법 시전 기술조차도 나아진 것이 거의 없다. 그렇다고 거대한 재해 같은 게 터져서 문명을 몰락시킨 것도 아니다. 결국 2천 년이란 세월이 지났는데도 마력이 약해져서 일부 마법을 쓰기 어려워졌거나 아예 잃어버린 것 말고는 별반 바뀐 게 없는 것이다.

게다가 작품은 주로 2천 년 동안 마족이 약해진 것에만 초점을 맞추나, 따지고 보면 인간도 대 마족전용 마법 좀 개발한 것 말고는 발전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게다가 은수성해 편으로 넘어가면 더 심각한데, 만 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세계가 바뀌는 게 별로 없는 모습을 보인다. 즉 마족이 어쩌고저쩌고를 넘어서 아예 세계관 자체가 수천, 수만 년이 지나도 달라지는 것이 거의 없는 정체된 세계인 것이다. 물론 이런 식으로 오랜 세월 동안 문명이 정체된 작품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런 작품들은 대부분 나름 이유가 있거나[27] 혹은 그런 걸 따지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형편없는 졸작이다. 작가가 명확한 의도를 가지고 이런 정체된 세계관을 만들었다면 문제가 없지만[28] 아무 이유가 없이 세월의 변화를 무시하고 있기에 비판을 받는 것이다.[29][30]

또한 큰 줄거리의 짜임은 꽤 좋은 편이지만, 세부적인 사건 해결법 부분에서는 주인공의 먼치킨성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먼치킨물이 대부분 그렇긴 하지만, 이 작품은 아예 대놓고 주인공을 세계관 최강자로 미는 데다 그런 주인공의 편의를 봐주는 설정이 너무 많다. 주인공이 강한 것 자체는 작중의 이유가 있기는 하나, 그런 강대한 요소들이 하필 주인공 한 명에게 집중된 것은 다분히 편의적인 부분이다. 게다가 주인공은 단순히 처음부터 가진 능력만 활용하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마법을 개발하거나 '사실 이미 갖고 있었지만 전에는 보여준 적이 없었던 능력'을 보여주며 사건을 너무도 쉽게 해결한다. 주변 인물들의 비중이 높다고 위에 서술하기는 했으나, 바꿔 말하면 주인공 한 명에게만 비중을 몰아주면 모든 사건이 너무나도 쉽게 풀려서 의도적으로 주인공의 비중을 깎아낸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31]

정리하면 전체적인 줄거리 전개와 인물 비중 배분은 여타 양산형 라노벨에 비해 뛰어난 편이지만, 작위적인 세계관 설정과 주인공의 과도한 전투력 설정이 완성도를 크게 깎아먹는 작품으로 정리된다.

 

코믹스

마왕학원의 부적합자~역사최강 마왕의 시조, 전생해서 자손들의 학교에 다닌다~ 코믹스로 연재중이다. 작가는 카야 하루카. 만화 나오는 곳

2020년 상반기 들어서 작가의 건강 문제로 휴재에 들어갔다

 

애니메이션

전격문고 가을축전에서 발표되었다. 원작이 겨우 5권까지밖에 나오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근래 나온 전격문고 작품들 중에서도 상당히 빨리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된 셈.[34]

주인공인 아노스 볼디고드 역에 스즈키 타츠히사가 캐스팅되었다. 본래 방영 시기는 2020년 4월로 잡혀 있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에 따른 제작 스케줄 조정이 이루어져 1분기 연기되어 2020년 7월에 방영된다.#

일정도 일정이지만 어째 정보가 풀리질 않는다. 코로나로 취소되기 전에는 2월 말에 나름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었는데, 그런 것치고 PV 등 애니메이션 자체에 대한 힌트를 얻을 만한 정보가 3월까지도 전혀 안 풀렸다. 그나마 있는 거라곤 주인공 아노스 역을 맡은 스즈키 타츠히사의 코멘트 영상뿐이다. 코로나로 연기되지 않았다면 원래 4월 방영 예정이었는데도 PV 하나 없는 것은 특이하다.[35] 결국 방영까지 약 한 달 가량 남은 6월 1일에서야 겨우 1차 PV가 공개되었는데 이에 퀄리티 부족 문제를 우려하는 반응들이 많다.

참고로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1화 방영직전까지 주역 3명의 캐스팅만 공개되어 있다 1화 방영 후 3명의 캐스팅이 업데이트되었다.

파멸영애 애니화 때 처럼 해당 애니에도 스폰서가 나오는 인트로, 아웃트로 부분에서 약빤 장면을 넣는다.

 

평가

스토리 플롯이나 설정에서는 원작이 받는 비판과 일맥상통하지만, 영상 퀄리티는 SILVER LINK.답게 준수하게 뽑혀나왔다는 평가가 많다. 캐릭터 디자인은 원작 삽화 기준으로 따라가 이에 대한 호불호는 있어도[38] 작화도 깔끔하고 예쁘게 잘 뽑혔으며 가끔 나오는 전투 및 액션 장면도 역동성이 뛰어나고 박력있게 나와 생각없이 보면 나름대로 볼만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최소한의 영상미도 갖추지 못한 이세계 치트 마술사, 마왕님 리트라이!와 같은 양산형 이세계 애니들과 비교하면 적어도 애니메이션으로서의 기본적인 영상미는 가지고 있다. 물론 2화의 성 던지고 받는 부분 같이 부자연스럽다고 까이는 부분도 있기는 하나 대체로 나쁘지 않은 편.

1화가 설명을 거의 다 날려먹고 주인공의 먼치킨성 조명에만 집중했다는 것이 특이한 점. 주인공이 왜 전생했는지의 경위와 전생 직후 부모님을 만났을 때의 장면 등이 모두 2화에 들어가고 1화는 배경설명을 거의 다 생략해버려서 스킵을 뭐 이리 심하게 했냐는 비판을 꽤 많이 받았다. 황족과 혼혈에 대한 설명이나 마왕인 주인공이 왜 잡종(혼혈) 취급을 받는지도 설명이 부족하다.[39] 혈통 문제는 원래 원작에서도 극초반에 바로 나오는 것은 아니니 그렇다 쳐도, 전생한 마왕인 주인공이 왜 혼혈 취급을 받는지도 언급이 없다. 오히려 1화에서 부족했던 설명과 묘사를 2화에서 하기 때문에 애니의 본격적인 시작을 2화로 보기도 한다. 그밖에도 자잘한 내용은 생략하거나 축약하고 에피소드의 큰 흐름만 그대로 유지해서 원작의 내용을 그럭저럭 따라가면서도 전개 자체는 매우 빠른 편

 

스핀오프

포학의 마왕님은, 오늘도 청춘을 구가한다
작가가 애니화 결정을 기념해 연재하기 시작한 스핀오프. 주역은 본편과 똑같다. 평화로워진 세계에서 아노스가 청춘이란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내용이다.

주로 2천 년 전 난세의 상식으로 머리가 굳어 있는 아노스가 청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뻘짓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천 년 전에는 아노스를 적대하는 자들이 수십 겹으로 함정을 치는 일이 많았기에 매사를 의심하고 무엇이든 깊이 탐구하는 것이 아노스의 버릇인데, 이 때문에 청춘이란 무엇인가를 쓸데없이 깊이 고찰하다 전혀 다른 방향으로 돌진하는 것이 포인트.

나름 마왕학원식 일상물이지만 애초에 정기연재하는 작품이 아니라 작가가 내킬 때 쓰는 것인지라 연재는 매우 불규칙하다. 그나마 연재된 분량도 모두 19년 10월에 올라온 것뿐이다.

 

그외

먼치킨이고 전 마왕이였던 주인공이 전생을 해서 마왕학원에 들어간다는 이야기로 실격문장의 최강 현자와 비슷하다.[40] 이전 이세계물과는 다른 판타지 전생물이다. 다만 먼치킨의 동일 세계관 내 전생과 미래에 오히려 전체적인 인류의 전투력 수준이 떨어졌다는 기본 소재만 비슷할 뿐 주인공의 성격과 목표부터 스토리 전개까지 판이하게 다르다. 내용의 깊이나 작품성만 놓고 보면 실격문장과 비교하는 게 미안해질 수준.
주인공 본인이 세계관 최강자이기도 하지만, 그 이상으로 주인공의 측근들도 대단한 존재의 환생이거나 대단한 존재의 영향으로 태어났다는 공통점이 있다.[극스포일러] 이들의 정체가 각 장의 핵심 스포일러인 것도 특징. 주변 인물들의 정체가 각 장의 핵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건 1장과 2장 정도밖에 없다. 보통 이런 식으로 대단한 존재들이 주인공에게 모이면 긴장감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이 작품은 적들도 뭔가 하나같이 대단한 놈들이라(...) 의외로 맞상대가 잘 되는 편이다.
작품 자체의 비판점과는 별개로 한국판의 번역에 다소 문제가 있다. 일반적인 문장 번역에는 문제가 없고 일부 관용적 표현은 한국어로 적당히 의역해서 오히려 좋은 편인데, 유독 카타카나로 된 인물명/마법명에 오역과 일관성 문제가 있다. 지나치게 일본어를 직역한 듯이 번역했다가 다음 권에서 번역이 바뀌기도 하는 등 제멋대로다. 오역을 나중에 고치기도 하고 반대로 그나마 제대로 번역했던 것이 후속권에서 갑자기 오역으로 바뀌기도 한다.[42] 그나마 인물명조차도 왔다갔다하는 작품보다는 나은 편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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