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마왕과 소환 소녀의 노예 마술 애니소개

일본의 코단샤 라노벨 문고에서 발매되고 있는 라이트 노벨. 소설로는 12권, 만화로는 9권까지 발매되었다. 만화가는 후쿠다 나오토(福田直叶). 니코니코 정화에서 해당 만화를 공개 중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노예와 마왕을 포인트로 하고 있지만 평범한 하렘물, 이세계물의 틀에서 벗어난 작품은 아니다.

해당 작가는 또 다른 작품으로 "패검의 황녀 알티나", "14세와 일러스트레이터", "이세계 치트 전쟁", "방과 후 게임 프렌드", "방랑 용사는 금화와 춤춘다" 등을 집필 중이며, 완결작으로는 데뷔작이기도 한 "유령 따윈 보이지 않아!"가 있다. 본 작품과 "이세계 치트 전쟁" 그리고 "방랑 용사는 금화와 춤춘다"는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되어 있으며[1], 시간 순서는 "이세계 치트 전쟁" → 본 작품 → "방랑 용사는 금화와 춤춘다" 순으로 이어진다.

 

만화줄거리

MMORPG 크로스 레버리에서 사카모토 타쿠마는, 다른 플레이어에게 「마왕」이라 불릴 정도로 압도적인 강함을 자랑하였다.
어느 날 그는 게임 내의 모습으로 이세계로 소환되어 버린다. 거기에는 「나야말로 소환주」라 우기는 소녀 두 명이 있었다.
타쿠미는 그녀들로부터 소환 수용의 노예화 마법을 받게 된다―

하지만 고유 능력 《마술 반사》 발동! 노예가 된 건 소녀들이었다!

당황하는 타쿠미. 그는 최강의 마술사였지만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전무했다.
고민 끝에 나온 한마디는 게임 내에서 쓰던 마왕 말투로!?

「내가 대단하다고? 당연하다. 나는 디아블로…… 사람들이 마왕이라고 부르며 두려워하는 자다!」

머지않아 세계를 뒤흔드는 마왕(연기)이 절대적인 힘으로 치닫는 이세계 모험담, 개막!

 

 

애니 설정

크로스 레벨리[](온라인 게임)
마왕 크레브스 쿨름이 봉인을 깨고 부활하는 것을 저지한다는 걸 캐치프레이즈로 한 MMORPG 게임.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으론 유저가 던전을 차지하고 그 던전의 보스가 될 수 있다는 것. 디아블로가 전이하기 직전 기준 최고 레벨은 150. 이계와는 달리 게임이라는 점 때문에 선정성, 윤리적 문제점 등등의 이유로 노예제도나 각종 차별에 관한 요소는 제외되어 있다.

크로스 레벨리(이계)
위의 온라인 게임과 거의 유사한 이계. 다만 게임과 현실의 차이이니만큼 여러모로 다른 점도 많은데 게임에서는 3분거리인 곳이 현실에선 도보로 3시간 거리라거나 죽으면 부활하지 못하다 보니 세계의 전반적인 수준이 낮다는 것, 노예제나 차별 같은 게 아무렇지도 않게 있는 것 등등. 말 그대로 현실을 보여주는 셈.

물론 세계관 인원들을 전부 통틀어 포함하면 디아블로에 근접하거나 디아블로급의 강자가 없는 건 아니나 결국 그들도 목숨은 하나인지라 안전하게 잡을 수 있는 적의 기준이 널널해졌을 뿐이지 디아블로처럼 딱 자기레벨에 알맞는 장비를 끼는 게 아닌 최소 두 단계는 아래의 장비를 쓰고 있다.

일단 현실이니만큼 원래 게임에선 없던 마을의 규모가 확장되거나 시장이 생기는 등의 일도 있고, 게임이 있던 당시엔 아직 안 나온 지역에 갈 수 있거나 새로운 구조물이 생기거나 무엇보다 마왕 크레브스 쿨름이 존재하는 등 게임처럼 업데이트 같은 개념이 아니다보니 제한이 없이 존재하고 있다.

리페리아 왕국
크로스 레벨리의 배경이자 팔트라 시가 소속된 왕국이기도 하다. 현재 국왕은 6대 리페리아 왕 달슈 산드로스.

원소 마술
게임 시절의 크로스 레벨리에선 마술사라면 기본적으로 원소 마술이라는 인식이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효율과 위력을 보장해주는 마술로 디아블로 또한 원소 마술을 전문적으로 익힌 마술사. 그러나 이세계 크로스 레벨리에서의 취급은 그저 일상에 틈틈이 쓸 만한 마술 수준.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세계 자체가 비교적 수준이 낮기 때문으로 보이며, 실제로 4권에서 강력한 원소 마술을 쓰는 사용자들도 나오는데 이들도 원소 마술을 제대로 단련만 하면 소환 마술과는 수준이 다른 화력을 지닌다고 인식하고 있다.

소환 마술
이계에서 소환수를 소환해 계약을 맺고 그 소환수들을 부리는 마술. 게임 시절엔 아무리 소환수를 강화해도 동레벨의 원소 마술사에게 확실히 밀리기 때문에 차별받았으나 이쪽 세계에선 사용자의 안전 우선 + 원소마술의 낙후화 때문에 보통 마술 하면 이쪽을 가르킨다. 예종의 의식은 마석을 입에 넣고 소환된 소환수에게 입맞춤을 해주면 예속의 목걸이가 착용되며 계약이 완료된다.

모험가 협회
말 그대로 모험가로 시작할 수 있고 모험가들이 활동을 하기 위해 들리는 곳. 퀘스트 서가 붙은 게시판이 있으며, 2층에는 레벨을 측정하는 거울이 있고 직원을 통해 퀘스트를 받거나 모험가 등록을 할 수 있다. 몇 가지 차이점은 있지만 기본적으론 현실과 유사하다.

국가기사
이름 그대로 국가에 직속된 기사들. 즉 초 엘리트만 모이는 곳으로 게임 설정으론 집안도 실력도 좋아야만 들어갈 수 있는 집단. 다만 여기선 남존여비 사상까지 박힌 건지 알리시아가 국가기사라는 걸 듣고 셰라가 국가기사는 남자만 있는 곳 아니냐고 되묻는다거나, 렘이 알리시아를 동경하고 연민하기도 했다.

교회
마왕을 봉인한 신을 숭배하는 종교집단으로, 강한 권력을 갖고 있으며 자신들의 무력이자 검인 성기사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 정점에 대주신관이 존재하는데, 그 권위는 국왕과 필적한다고 한다.

성기사
오직 교회를 위해서만 움직이는 교회 최강의 기사들을 엄선해서 모은 이들에게 붙여준 호칭으로, '마왕숭배자'들을 없애기 위한 교회측의 대표적인 무력으로 그 수는 13명이나 쿨름의 각성소동에서 한 명이 죽었다. 사실 말이 마왕숭배자를 없앤다지 자기 신을 안 믿거나 자기들의 명령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사람들을 학살하고 다니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들이다. 아니면 권력욕에 물들어 타락했다거나. 제대로된 정신을 가진 이는 사실상 대주신관을 호위하는 여성 성기사 단 1명뿐이라고 해도 좋다고.

 

 

종족

이세계의 종족은 인족, 혼마족, 마족으로 나뉘어 있지만, 좀 더 세분화하면 인간족, 엘프, 표인족, 글래스워커, 드워프, 혼마족, 그리고 사회적 차별을 많이 받아 온 혼혈인족 및 인간과 다른 특징을 가진 아인족, 마왕의 부활을 통해 세계 정복을 꿈꾸는 마족으로 나뉜다고 볼 수 있다.

인족
인간, 엘프, 드워프, 표인족, 글래스 워커를 통합해서 부른다.

인간
설정상 신의 권속으로 불리며, 게임에서는 캐릭터 밸런스가 중간인 종족. 이 세계에서는 아인종을 차별하는 성향이 굉장히 심하다. 렘은 "인간의 아인차별에 질렸습니다."라고 말했다.

엘프
판타지에서 흔히 나오는 그 엘프. 신에 가까운 종족이라 불리우며 가장 수명이 긴 종족이다. 대체로 빈유를 가지고 있으며, 신에게서 수많은 비보들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표인족
표범의 귀와 꼬리를 가진 종족. 대부분 고양이나 개로 단순하게 정리되어 등장하는 타 작품과 다르게 종족 바탕이 표범이다.

글래스 워커
토끼 귀와 꼬리를 가진 종족.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체형이 어린아이 그대로이다.

드워프
엘프처럼 판타지에 흔히 나오는 종족인 드워프. 여기에서는 귀가 늘어진 강아지귀와 꼬리가 있다. 견인족으로 착각할 수 있다. 팔트라시 모험가 협회에서 퀘스트를 주는 셋쌍둥이가 드워프다.

혼마족(디맨)
마족의 피가 섞인 종족. 인간들 사이에서 가끔식 태어나는데, 이건 인간들 안에 마족의 피가 섞여있어서라고 한다. 게임에서는 마력이 강한 대신, 체력이 약하다고 한다. 인간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외형적인 특징으로는 몸 어딘가에 문양이 그려져 있다. 이 세계에선 인간형 종족과 마족 양쪽에게 차별과 천대를 받는다. 혼마족에 해당하는 개체는 소수인 것으로 보이며, 디아블로가 이 종족이다.

마족
마왕의 권속으로 마왕을 부활시키기 위해 움직이는 종족. 마족은 설정상으론 인족들과는 엄연히 다른 종족이라고 한다. 더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게임에 나오는 몬스터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신체능력은 인간은 물론, 웬만한 몬스터도 뛰어넘기 때문에 사실상 개체 하나하나가 최소 중간 보스급은 된다고 볼 수 있다. 외형은 그레골, 오우로우 같은 수인형을 시작으로 에델가르트 같은 인간형이 존재하는 등 다양각색이고, 인간들과 마찬가지로 강경파와 온건파로 나뉘는 등, 파벌 역시 존재한다.

마왕
마족들이 부활시키려는 마족의 정점에 있는 존재로 게임의 보스들. 육체에 대응되는 이명을 가진 여러 마왕이 있다. 마왕은 마족들을 강화, 레벨업 시켜주거나, 마족의 숫자를 늘릴 수가 있으며 각각 자신의 이름을 상징하는 강대한 고유 능력을 가지고 있어 마족들은 마왕을 부활시켜서 인족을 멸망시키고 세계를 지배하려 한다. 물론 마왕의 힘이 없어도 아이를 낳거나 키우면서 늘릴 수 있다.

 

 

애니메이션

라이트 노벨 이세계 마왕과 소환 소녀의 노예 마술의 TV 애니메이션 1기. 방영 시기는 2018년 7월. 감독은 무라노 유타, 제작사는 아세아당이 맡았다.

국내에서는 애니맥스 코리아에서 자막으로 동시방영만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심의 등급이 15세 시청가였으나, 수위가 높다는 걸 뒤늦게 의식해서인지 방영 직전에 19세 시청가로 올라갔다. 그럼에도 막상 전파를 탄 결과물은 누가 애맥 아니랄까 봐 모자이크가 아주 넘쳐 흐른다. 가위질도 심해서 2화는 아예 상영시간이 21분밖에 안 된다.[2] 그리고 대망의 10화에서는 마왕 부활 전후 장면을 모조리 자르고 나니 상영시간이 고작 20분 남짓하는 수준이 되었다. 이쯤 되면 신기록 달성이다.

2018년 3분기 애니맥스 동시방영작 중 유일하게 오프닝과 엔딩에 가사 자막이 들어가는 작품이다. 5화부터 추가.

북미에서는 크런치롤에서 동시방영을 하며, 방송이 아닌 VOD 사이트를 통해서만 서비스되는 만큼 당연히 무삭제 원본이다. 퍼니메이션에서도 'How Not to Summon a Demon Lord'라는 제목으로 방영하는데, 이쪽은 한국과 달리 영어 더빙으로

 

 

애니 줄거리

게임 마왕하고 있었더니, 이 세계에 소환되었다?
MMORPG 크로스레버리에서 사카모토 타쿠마는 다른 플레이어에게 ‘마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압
도적인 힘을 자랑하던 어느 날, 그는 게임 내의 모습으로 이세계에 소환돼 버린다.
거기에는 ‘내가 바로 소환주’라 우기는 소녀 두 명이 있었다.
타쿠마는 그녀들로부터 소환수의 노예화 마법을 받게 되는데….
그러나 고유 능력 ‘마법 반사’ 발동! 노예화된 것은 소녀들이었다! 당황하는 타쿠마.
그는 최강의 마술사였지만,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전무했다.
고민 끝에 던진 한마디는 게임에서 사용하던 마왕 역할 연기?!

‘내가 대단하다고? 당연하지. 나는 디아블로… 마왕으로써 공포의 대상이다!’

마침내 세계를 뒤흔드는 마왕(연기)이 절대적인 힘으로 돌진하는 이세계 모험담 개막!

 

 

애니 평가

예상외의 호평. 최근의 이세계물 중 최상의 작화와 박력, 전투효과를 자랑한다.

작화가 뛰어나며, 성우의 목소리 연기가 캐릭터와 잘 들어맞는다. 원작의 잘 빠진 디자인이 애니화가 되면서 너프를 먹어, 불안해하는 의견이 많았으나 그런 의견은 쏙 들어가버렸다.

라노벨 기준 3권까지 애니화되었는데, 세세한 묘사나 대사 등이 바뀌었는데, 애니 특유의 연출과 시간 분배 문제로 인한 변경 정도라 큰 위화감은 없는 편. 전개 속도가 약간 빠르나 큰 문제는 없고 스토리 라인도 잘 따라가고 있다.

6화~7화부분에서 작화가 살짝 힘이 빠졌으나, 그래도 준수한 편. 이게 야애니인지 의심가는 몇몇 부분이나 셰라의 바스트 모핑과 머리카락 처리[] 등은 특히나 더. 심지어 중간의 스폰서 화면조차 정지 화면이 아니다. 요새 애니메이션들이 스크린샷으로 때우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꽤나 의외인 부분.

마침 동분기의 어느 이세계물에 대한 평가의 시너지 효과를 받기도 해서 더욱 평가가 오른 감도 없진 않기도 하다.

BD/DVD 1권 초동판매량은 약 1380여장으로 좋은 성적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갈수록 스트리밍, VOD의 발전으로 갈수록 광매체 판매량이 줄어드는 점, 라노벨 애니는 원작홍보가 더 중요하다는 걸 생각하면 크게 부진했다고 보긴 힘들다. 2기 제작이 결정된 것만 봐도 최소 부진하진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

일본보다 서양에서 더 흥행한 작품이다. 작화와 액션이 좋아 그쪽 취향에 잘 맞았고 더빙이 잘 됐기 때문이다. 2기가 나온 것도 이런 영향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