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로드 3기 애니소개

일본의 소설 오버로드를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제3기. 감독은 1, 2기와 동일한 이토 나오유키. 방영 시기는 2018년 7월.

2기 마지막 화 방영일인 2018년 4월 3일. 방영이 끝나자마자 유튜브 채널에 3기 관련 소식 예고 영상이 올라왔다. 또한 해당 영상에 사람들의 비명과 양의 울음소리가 포인트.

2018년 6월 24일 3기 방영 날짜와 함께 키 비주얼 이미지가 공개되었다.
방영 날짜는 7월 10일 화요일로 앞선 1, 2기와 마찬가지인 심야 시간대에 편성되었으며 키 비주얼 이미지에는 마법을 펼치는 아인즈의 모습과 함께 그 뒤로 끔찍한 모습의 흑산양들이 나온다.

2018년 6월 27일 3기 PV 영상이 공개되었다.
아인즈에게 대결을 신청하는 가제프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 외 천장에서 동요하는 팔지도 암살충들의 모습과 햄스케랑 같이 훈련하는 데스나이트의 모습, 각오를 다지는 엔리와 운필레아, 고블린의 모습, 어두운 배경에 수많은 거대 이빨들 움직이는 모습 등이 보인다.

2기가 6권에서 끝나 3기는 본격적으로 잔인한 연출과 잔혹한 주인공의 묘사가 많이 드러나 하차하는 사람이 많이 생긴 7권부터 시작하는데[] 이로 인해, 3기에서도 하차하는 사람이 많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1화의 앞부분, 즉 세바스와 솔루션이 상을 받는 부분은 7권 내용이고 그 뒤는 8권 내용. 다만 8권 내용은 세바스가 돌아오기 전, 4권과 5권 사이의 시간대이다. 7권과 9권이 이어지니 8권을 앞으로 배치한 듯. 다만 시간대를 세바스가 귀환한 6권 다음으로 옮겼으면서, 아인즈와 남성 수호자들이 목욕할 때 원작처럼 세바스를 빼놓고 말았다. 트알레랑 데이트 건으로 빠졌다고 생각하면 자연스러울지도?

2화는 앞부분의 나자릭의 앞으로의 방침을 모두에게 알리는 7권 내용. 원작 7권에선 1화의 앞부분인 세바스와 솔루션이 상을 받는 부분이랑 이어지는 내용이다. 그 뒤 카르네 마을 부분은 8권 내용.

 

애니 줄거리

스폐셜 예고편의 목소리는 아인즈 & 데미우르고스

NPC들이 홀에 모여 있는 가운데 리 에스티제 왕국에서 활약한 세바스, 솔루션, 엔토마를 치하하는 아인즈.[5] 아인즈가 이번 활약에 대한 포상으로 각자 원하는 것을 말하라고 하자 세바스는 트알레가 입을 옷가지를, 솔루션은 살아 있는 무고한 인간을, 엔토마는 이블아이의 목소리를 빼앗기 위해 죽일 기회가 오면 자신에게 명령을 내려 줄 것을 간청하였고 이에 아인즈는 세바스에게 트알레와 함께 있는 시간과 함께 여윳돈을, 솔류션에게는 무고한 인간을 제외한 살아 있는 인간을, 엔토마에게는 이블아이를 죽일 때 그녀에게 명령을 내릴 것을 약속한다.

슬라임 목욕탕에서 목욕을 즐기면서 세바스를 몰래 따라가려는 생각도 하는 아인즈가 나오고 청소를 신경 쓰고 있는 에클레어와 마주친 시즈가 등장.

이윽고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일반 메이드 식스스, 화일, 류미엘의 앞에 아인즈님의 당번이라는 것에 기합이 들어간 식스스의 모습을 보고 갑자기 등장해서 식스스를 놀래키는 루푸스레기나. 다음에는 카르네 마을에서 시험해 봐야겠다고 루푸스레기나가 말하고 그녀의 마을 일이 힘들겠다고 생각하는 류미엘에게 루푸스레기나는 힘들지는 않지만 지루하다고 답한다. 이윽고 에클레어를 끌어안고 식당으로 들어온 시즈는 루푸스레기나가 <불가시화> 스킬을 쓴 것을 타박하며 자신과 함께 식사를 시작하지 않은 것에 불만을 표하는[] 한편 식스스는 아인즈의 당번이니 좀 더 정신을 바짝 차리고 근무에 들어가려고 자신의 뺨을 때린다.

아인즈의 업무실에 미리 대기하고 있는 식스스와 호위인 팔지도 암살충. 이를 본 아인즈는 정해진 시간까진 쉬어도 된다고 하지만 식스스는 메이드들과 암살충들은 지고의 존재를 섬기는 행위가 가장 큰 최고의 기쁨이라고 답하였고 이에 아인즈는 너무 두터운 충성심 때문에 명령하지 않으면 24시간 계속 일하는 모습이 완전 블랙 기업이며 NPC들의 의식 개혁은 해결해야 할 하나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면회를 요청해 아인즈를 알현하지만 주위에 알베도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걸 의아하게 생각한 데미우르고스의 등장. 이에 아인즈는 가끔은 여성 계층 수호자들과 노는 게 좋을 듯해서 알베도에게 휴가를 주었고, 남성 수호자들에게도 무언가를 준비했다며 회람판을 데미우르고스에게 건넨다.

한편 6계층에 아우라, 샤르티아와 함께 있는 알베도. 이윽고 알베도가 자신의 기수인 알베도#s-5.1|바이콘을 소환하자 바이콘의 위용에 감탄하는 아우라가 이름을 묻는데, 이에 알베도는 딱히 펫도 아닌 데다가 소환된 개체가 매번 똑같은지 의아하였고, 그럼 공포공에게 물어보는 건 어떻냐는 샤르티아의 발언에 아우라와 알베도는 비록 동료지만 꺼림칙하다며 거절한다.

이야기는 돌아가고, 아인즈님의 허락을 받는다면 "톱 오브 더 월드" 란 이름을 붙여 줄까 생각하는 알베도에게 아인즈님을 가리키는 거냐는 샤르티아의 질문에 얼굴로 답하는 알베도의 모습을 보고 발끈하는 샤르티아. 일단 다음 실험을 하자는 아우라의 말에 알베도는 바이콘에 승마하지만 바이콘이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자 하마한다.[9]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는 가운데 샤르티아는 아인즈가 하사한 페로론치노의 인사이클로피디아를 펼쳤고 한편 알베도는 배를 어루만지며 비록 자신에게도 반지를 하사하였지만 그래도 좀 더 특별한 뭔가를 받고 싶다고 생각한다.

이윽고 바이콘이 불순을 관장하며 깨끗한 처녀를 결코 태우지 못한다는 정보를 찾고 놀라는 샤르티아와 아우라. 아우라는 알베도는 서큐버스가 아니냐고 묻지만 알베도는 수호자 총괄로서 계속 옥좌의 방에 틀어박혀 다른 사람과 만나는 일이 거의 없었고 아인즈님은 자신을 침대에 부르지도 않는다며 우울해하면서 샤르티아는 어떻냐는 질문을 하고, 이에 샤르티아는 좋은 남자는 없지만 동성 경험은 있다고 말하자 아우라는 식겁한다.

바이콘에게 타지 못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지만 아인즈의 협력을 얻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알베도의 모습에 반발하면서 서로 으르렁거리는 샤르티아와 알베도. 그 둘을 상대로 아우라는 아인즈님의 호의로 휴가를 얻었는데도 괜찮냐고 하자 알베도는 막상 휴가를 얻었지만 뭘 하면 좋을지 아우라와 샤르티아에게 묻는데, 이에 샤르티아는 1~3계층을 순회하거나 시간이 남으면 목욕하거나 치장을 한다고 답하였고 목욕을 생각하는 알베도에게 샤르티아는 9계층에 온천이 있다고 답한다.

같은 6계층 암피테아트룸 관중석에서 책을 읽고 있는 마레의 모습과 함께 데스나이트와 함께 훈련 중인 햄스케를 지도하는 쟈류스와 젠벨이 나온다. 햄스케는 데스나이트에게 질 수 없다며 빨리 무투기를 익히고 싶다고 한다. 이윽고 풀치넬라가 사자로서 회람판을 가지고 마레를 찾아온다. 데미우르고스는 무얼 하고 있냐는 마레의 질문에 풀치넬라는 아인종과 인간종의 교배를 가능하게 하려는 실험을 하고 있다고 답한다. 이후에 풀치넬라가 자리를 뜨자 회람판의 내용을 읽는 마레는 얼굴을 붉히며 수줍어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려 회람판을 코퀴토스에게 전해 주려고 한다.

한편 자신의 방 거울을 보면서 지배자의 목소리와 태도, 위용을 연습하는 아인즈. 완성된 포즈에 만족하며 내용을 노트에 적으면서 다음은 시간 벌기 대사를 연습하겠다고 하지만 그와 동시에 지배자로서의 책임감과 위용에 큰 부담을 느껴 침대에 누워 쉰다. 이내 시간이 다 되어 알베도와 마레가 기다리는 가운데 다시 업무실 의자에 착석한다.

회람판을 아인즈에게 돌려주는 마레. 계속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마레의 모습에 아인즈가 질문을 하자 마레는 아인즈 님이 멋있어서 그렇다고 답하였고 이에 아인즈는 마레가 아부를 잘한다고 하자 마레는 얼굴을 크게 흔들며 아부가 아니라고 반박한다. 마레의 말에 기뻐하면서 마레의 머리를 쓰다듬는 아인즈는 나자릭 지하 대분묘를 만들고 마레를 비롯한 나자릭의 모든 NPC들을 창조해 준 자신의 동료들에게 감사해야 한다며 이는 알베도와 식스스도 예외는 아니며 모두가 자신의 보물이라고 말하자 감동한 식스스와 마레는 울음을 터트리게 된다. 하지만 아인즈의 말에 결국 스위치가 켜져 버린 알베도가 곧바로 아인즈를 덮치는 상황이 발생, 호위인 팔지도 암살충들이 이를 말리긴 하지만 가공할 힘에 결국 모두 나가떨어지는데 식스스는 여전히 무릎을 꿇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있고 마레는 계속 말똥말똥 쳐다본다.

사태가 수습되고 남성 NPC들과 목욕을 즐기는 아인즈. 아인즈가 코퀴토스는 (욕탕에 와도) 하나도 변한 게 없다고 하고 이에 데미우르고스가 평소에도 알몸이라고 첨언하자 코퀴토스가 불쾌감을 표현한다. 이에 아인즈가 코퀴토스의 몸은 외피 갑옷이라고 말하며 곧바로 사과한다. 한편 벽 너머 여탕에서 들려오는 여성 NPC들의 목소리. 이윽고 여탕에서 작은 소동이[] 벌어지자 아인즈와 남성 NPC들은 여탕에 돌입할 준비를 하고 아인즈는 다음번에는 느긋하게 목욕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애니 평가

그렇게 비판이 많았던 2기보다도 평이 좋지 않다. 작화는 둘째 치고 각본은 2기에서 그렇게 지적을 받았던 문제점들을 반성 없이 그대로 답습했기 때문. 다만 2기 때문에 작화 관련 기대치가 매우 낮아져 '작화는 처음부터 기대 안 해서 볼만했다'란 반응도 적지 않다. 물론 에피소드 별 비판에서 작화뿐만 아니라 원작의 반전을 미리 까고 위기를 보여주는 이해 못할 애니의 전개 변경 때문에 원작 독자들은 이런 반응마저도 없는 편.

가장 가시적인 개선점으로 작화가 2기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클로즈업이나 약간의 강조가 필요한 장면에서는 디테일이 엄청날 정도로 작화가 그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액션 파트가 적었던 초반부까지였고 갈수록 2기 수준과 비슷하더니 후반부부터는 2기보다도 심각한 작화 상태를 보여준다. 게다가 3기가 2기 종영 후 2분기 뒤에 바로 나왔을 정도로 텀이 짧았던지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까는 반응이 많다. 분할 n쿨이 아닌 새 시즌이란 말은 계획된 것이 아니라 2기의 결과를 보고 즉흥적으로 결정됐다는 뜻이며, 이는 2기가 조악한 퀄리티에도 상업적인 면에서는 좋은 결과를 보이자 같은 수법, 아니 더한 수법으로 안전하게 돈을 벌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기 때문. 결국 결과물이 2기보다 모든 면에서 한층 악화된 망작이라 이런 추측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

원작 소설을 읽은 독자들 입장에서는 제작진 측에서 원작에 대한 애정이 하나도 없는 거냐는 의견도 모이고 있다. 2기에서 이미 수준 미달의 작화와 완성도에도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에 3기에서도 2기와 똑같은 결과물로 똑같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것.

스토리 분량조절도 못하는 상황인데 2.5D 캐릭터를 과도하게 사용한다던지, 상당수의 중요한 장면을 지나치게 간략히 만들어 원작을 먼저 읽어본 시청자 입장에서는 분통터지는 상황이 심해져 가고 있다.

 

일단 2기에서 워낙 기대치를 떨어뜨려놨고 고작 2분기 쉬고 돌아왔기에, 시청자들의 작화 관련 기대는 매우 낮았다. 하지만 기대치를 아무리 낮게 잡아도 결국 실망만 거듭된다는 평이 대다수. 그나마 뒷심을 발휘해서 모몬 vs 얄다바오트 전투를 화려하게 만들어준 2기와 달리 이번에는 그마저도 없으며, 각본 쪽에서도 분량 문제로 인한 압축 말고도 상식 벗어난 문제점들을 자주 보였다.

외전에 5화를 쓰고 본편에 3화를 할애하며 날림으로 전개한 부분은 그나마 극단적인 예산 절약이었다고 변명할 수 있다. 하지만 5화, 11화에 걸쳐 두 번씩이나 사건의 흐름을 시간순으로 배치한 것은 원작의 반전스토리를 무너뜨리는 구성이었다.[] 또한 짤막하지만 중요한 몇몇 장면들을 에필로그에 충분히 넣을 수 있는데도 쓸데없는 장면만으로 채우고 끝내는 구성 역시 제작진의 역량을 의심하게 만든다. 결국 3기는 2기보다도 작화, 각본 모든 면에서 질이 떨어진 망작이었다.

특히 작화와 연출은 조금만 신경 쓰면 예산과 상관없이 충분히 잘 나올 수 있는데도 그러지 않는 부분들이 많아서 제작진들의 역량 이전에 의지부터 지적 받고 있다. 오히려 3기와 같은 분기에 방송된 이세계 마왕과 소환 소녀의 노예 마술 쪽이 훨씬 평이 좋을 정도인데, 이쪽은 오버로드와 달리 '또 뽕빨물이냐'며 방송 전엔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으나 안정적인 작화와 분량으로 오버로드보다 더 애니메이션이 잘 만들어졌다는 호평이 대부분이다.

그래도 마냥 혹평만 있는 건 아니다. 작화나 각본은 둘째 치고 성우의 연기는 호평이다.

몇몇 시청자들은 2기때처럼 1분짜리 단편인 플레플레 플레이아데스 쪽이 더 재밌다는 평까지 나왔고 아예 기대치를 바닥까지 내리고 봤던 시청자들은 '소설로 보던 애들이 움직이는 걸 보는 것만으로 만족한다'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원작을 보지 않아서 각본이 얼마나 성의없게 짰는지를 알 리 없는 시청자들은 작화, 연출 문제를 둘째 치고 순수하게 재미있었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도 적지 않은 편이다. 정확히는 호불호가 갈린다고 평하는게 맞다.[]

DVD+BD 판매량이 10월 24일 기준 7000장 가까이 팔렸다. 판매가도 마찬가지로 2기 때 처럼 1기 때 보다 1.5배 높다. 역대급 망작임에도 판매량이 보장되는 이유는 당연히 끼워팔기 때문, 기존에 프롤로그만 그렸던, 아인즈 혼자 이세계에 전이해서 이블아이와 만나는 이야기를 아예 외전으로 서적화했는데, BD를 총 3권이나 사서 응모권을 보내야만 한정판 책을 보내주는 형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