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만화가인 오시키리 렌스케의 만화 작품. 2010년부터 스퀘어 에닉스의 만화잡지 “월간 빅 간간”에 연재되었다. 2013년 이 만화가 굉장해! 남성 부문 2위로 선정된 인기작. 특이하게도 영어표기는 Hi Score Girl이다. 안녕 점수녀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는 남녀 학생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청춘/게임 러브 코미디 만화다. 배경은 게임 센터, 즉 오락실의 전성기였던 1990년대 초중반[]의 일본으로, 우리나라 독자라도 당시 유명했던 게임들을 즐겼던 이들이라면 십중팔구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지만 게임을 모르는 사람이 읽기엔 다소 매니악하기도 하다.
단행본은 일본과 우리나라 모두 전권 발매되었으며 전자책으로도 발매되었다. 일어판 단행본의 경우, 이 작품이 이전에 저작권과 관련된 소송에 휘말리며 전권 회수된 적이 있기 때문에 1~5권은 연재분과 내용이 약간 다르게 다시 그려진 “하이스코어 걸 컨티뉴”란 제목이며, 6권부터는 그냥 "하이스코어 걸"이다. 혹시 "하이스코어 걸"(즉 구판 단행본) 1~5권을 갖고 있다면 잘 보관해두자. 저작권과 관련하여 일부 내용이 변경되었기 때문에 구판과 컨티뉴판은 약간 다르다.[]
단행본 외에 4gamer에서 주로 활동하는 프리라이터인 마피아 카지타가 기획한 팬북이 한 권 존재한다. 국내 정발을 원하는 이들이 많으나, 저작권 관련 문제 때문인지 아직까지 정발 소식이 없다가, 저작권 해결과 더불어 애니화 덕분인지 대원씨아이에서 2019년 8월부터 발매되고 있다.
63화로 완결.
의외로 유럽에서 엄청난 인기가 있으며 특히 프랑스에서 매우 큰 인기를 끌고있다.
후속작으로 하이스코어 걸 대시가 발표 되었다. # 시간대 배경은 2007년이며, 본편의 주역이였던 히다카 코하루가 주인공으로 다뤄지며 그녀가 성인이 되어 중학교 선생님으로서 활동하게 된 시점이다.
2019년 12월에 e북으로 정발되었다.
작품 설명
동 작가의 이전 작품인 피코피코소년에서 그려졌듯, 새벽에 줄을 서서 파이널 판타지를 구입하는 골수 게이머였던 작가 자신의 자전적인 과거 경험을 토대로 하는 작품이다. 때문에 그 리얼리티는 취재와 연구를 통해 만들어진 여느 작품들과는 궤를 달리 하며, 1990년대 오락실 게임들과 아케이드 게이머들의 문화를 생생히 담아내고 있다.
피코피코소년에서도 등장한 바 있는, 어린 시절 비디오 게임으로 교감을 나누던 첫사랑 소녀라든지, 오락실에서 대전 게임으로 연승중이던 주인공에게 도전하여 박살내는 미소녀 난입자 등이 이 작품에도 보다 살이 붙은 형태로 그려지고 있다.
대전 격투 게임 붐을 일으킨 스트리트 파이터 2가 출시되던 해인 1991년을 시작으로,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던 평범한 오락실 죽돌이인 주인공 야구치 하루오와 얌전한 부잣집 아가씨지만 엄청난 게임 고수인 오오노 아키라 사이에 싹터가는 풋풋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및 작가)이 격투 게임 매니아인지라 주로 다뤄지는 게임들은 격투 게임들이지만, 그 외에도 각종 고전 게임, 가정용 비디오 게임, 오락실용 체감 게임 등 작가의 (또한 그 시절 오락실 많이 다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추억이 담긴 다양한 게임이 그려지고 있어 흔히 말하는 오락실 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며, 코미디 만화로서, 그리고 연애물로도 볼만한 작품이다.
상술하였듯 다양한 격투 게임들이 등장하여,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파이널 파이트, 아랑전설 시리즈, 용호의 권 시리즈,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 뱀파이어 시리즈 등 작중 등장하는 게임으로 시대의 변화를 느끼는 재미가 쏠쏠하다.[6]
각종 게임용어, 예를 들어 얍삽이, 대기가일, 게임명, 효과음이나 기술명의 몬더그린(잘못 알아듣는 것)이 빈번히 등장한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는 라데꾸로 알려진 “소닉 붐”의 몬더그린인 “파네프”(ファネッフ-)가 자주 나오고, 매니아들만 아는 각종 게임 비기들이 다뤄지기도 하는데, 이런 매니악한 부분까지 이해할 수 있으면 더 재미있는 작품이라 진입 장벽이 조금은 있다. 이에 대한 이해를 돕는 부연 설명도 거의 없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몰라도 읽는 데 완전히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게임을 모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그만큼 작품 자체가 상당히 매니악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의미다.
국내에 정식 발매된 피코피코소년의 번역 퀄리티가 상당히 우수한 편[7]을 감안해 정발을 기대하는 이들이 많았고, 실제로 2019년 말에 정발이 시작되었다. 번역은 양호.
작가인 오시키리 렌스케 특유의 화풍에 적응 못하는 독자들도 있는 모양이다. 아무래도 오시키리가 명랑만화 풍의 데포르메된 캐릭터를 그리고, 이는 오늘날 만화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인 화풍, 즉 선남선녀 캐릭터나 모에한 캐릭터들만 줄줄히 등장하는 작품들의 화풍과는 크게 다르다 보니 그렇다. 허나 이는 작가 고유의 화풍이지 그림을 못 그리는 것이 아니다. 일본 유명 만화가들 중 모로호시 다이지로, 구로다 이오우, 미즈키 시게루 등 이런 개성있는 화풍을 가진 이들은 얼마든지 있다.
팬들 중에도 이 작품은 작가의 다른 작품들(주로 호러 만화다)보다 날림으로 그린다는 불평을 하는 이들도 있다. 이 작품의 1부(초등학교 파트)가 끝날 즈음에 완결난 “푸피포”의 후반 그림을 하이스코어 걸과 비교해 보면 실제로 작화에 들어간 품이 차이가 있다. 하지만 이는 한 사람이 여러 작품을 그리다 보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작품 소재의 특성상 게임 업계에서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종종 콜라보나 축하 일러스트 등을 그려주기도 하며(일례로 연재 28화에는 BENGUS가 그린 축전 일러스트가 삽입되었다.), 해당 캐릭터의 판권을 가진 제작사와 연계하여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하는 등 꽤나 흥미로운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애니메이션
오시키리 렌스케의 만화 하이스코어 걸을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 감독은 야마카와 요시노부.
2018년 3월 22일, 애니메이션화가 발표되었다.(#)
이전에도 애니메이션 기획이 있었지만 저작권 관련하여 큰일이 나는 바람에 엎어졌다. 자세한 것은 아래에 후술. 다행히 사건이 잘 해결된 덕분에, 2018년에 만들어진 애니판에선 SNK쪽 게임도 나오고 있다.
케모노 프렌즈, 보석의 나라와 같이 3D 모델링을 이용한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또한, 제작위원회에 본 작품에 협찬한 게임 업체들의 이름이 들어가 있는데, 이 때문에 저작권 문제가 복잡하여 국내 방영이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했고, 결국 애니맥스, 애니플러스의 동시방영 라인업에서 빠졌다.언급도 되지 않는 애니박스 그리고 2018년 7월 12일, 넷플릭스에서 송신한다는 발표가 떴다.(#)
2018년 9월 29일, TVA는 12화로 종료하고 추가 OVA 3화를 2019년 3월 20일에 발매 및 WEB 송신을 한다는 발표가 떴다.
한국은 원판으로밖에 볼 수 없지만, 미국에서는 한국과 달리 현지어 더빙판을 지원한다.※하지만 이내 곧 한국 넷플릭스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한다. 하지만 저작권 문제가 복잡한지 업로드되지 않고 있다.
보통 초등학생 남캐가 작품이 진행되면서 중학교로 올라갈 경우 중학생이 되고 나서도 여자 성우가 그대로 맡는 경우가 많지만,[4] 이 작품에서는 초등학생 시점부터 쭉 남자 성우가 맡는다.
북미에서도 더빙되었는데, SDI 미디어가 더빙을 맡았다.
2019년 3월 21일에는 2기 제작이 결정되었다. 원작의 완결에 맞춰 애니의 분량도 마무리 지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감독은 1기에 이어 야마카와 요시노부. 방영 시기는 2019년 10월. 방송 형식은 10월 5일부터 3주간 1기 내용과 OVA 분량을 재방송하고 26일부터 2기 내용으로 들어가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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