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루유리 애니소개

일본의 일상 만화. 작가는 나모리.

제목의 뜻은 '약한 수준의 백합(ゆるい百合)'이다. 제목에서도 연상되듯 일정 선을 넘은 여성간의 사랑을 그리거나 하지 않으며, 정확히 말하자면 연애 자체는 다루고 있지만 연애면에 집중적으로 치중하거나 진도를 움직이지 않는다고 보는게 맞다. 그림체와 내용 모두 '백합틱한 개그 만화'를 지향하는 작품이다.

연재 초기에는 미소녀 일상만화 팬들에게 스토리 구성 등이 당시 인기 만화였던 딸기 마시마로의 짝퉁이라는 꼬리표를 달 정도였고, 3권부터 스토리에 백합색을 집어넣기 시작하면서 독자적인 인기를 구축하기 시작했고, 애니화가 대박을 터뜨려 기세를 타면서 현재는 미소녀 백합 일상물 쪽에서는 상당한 인지도를 자랑하게 되었다.

 

애니 줄거리

잠시 주목하세요!!
너무나 뜬금없으니 약간 설명을 하겠습니다. 폐부된 다도부의 부실을 몰래 점거하여 「오락부」활동을 이어온 악의 4인조.

분노에 휩싸인 학생회는 그들을 일호사기 위해 행동을 개시한다..!!라는 뜨거운 전개는 놀랄 만큼 전무한 폭신폭신 개그만화. 그렇다고 해서 요즘 유행하는 느긋한 일상 계열 만화인가 하면, 면목 없지만 그렇다고도 할 수 없는 희한한 개그 만화.

결국은 귀엽기만 하면 되는 거야!

마이페이스 오타쿠, 이중인격, 망상취미, 나이스바디 등등, 개성 찐~한 여중생들이 신나게 와글와글 소란스런 웃음을 드립니다!

이야기의 요체는 나나모리 중학교(七森中)에 입학한 일단은 주인공인 아카자 아카리, 아카리의 소꿉친구인 토시노 쿄코, 후나미 유이와 새로 사귄 친구 요시카와 치나츠, 이상 귀여운 소녀 4인방이 일으키는 소동과 여타 친구들의 이야기.

참고로 작품 초반에는 분명 '본 작품은 옛 다도부의 부실을 점거하여 오락부라는 불법 동아리를 만든 악의 4인방과 그것을 박살내기 위해 일어선 학생회의 코믹한 일상을 담고 있다...'는 해설이 덧붙었지만 박살 어쩌고는 아무래도 좋아진지 오래고 존재하는 건 말개그, 몸개그, 가끔 훈훈한 이야기, 귀여운 그림, 투명 주인공.

 

애니 설정

주역 8인의 나이와 학년은 13세(1학년), 14세(2학년).[] 더불어 작품 배경 시간대는 흔히 말하는 사자에상 시공이며, 아예 등장인물들이 직접 사자에상 시공이라고 말하며 관련 개그를 한다. 8월 달력을 뜯어내니 11월 달력이 나타난다거나, 바로 전 컷에 여름 교복을 입고 있었는데 바로 다음 컷에 겨울 교복으로 바뀌며 연재 잡지가 계간지라서 어쩔 수 없다고 하거나, 평생 1학년이라면서 좋아하거나 등.

작품의 주 무대가 되는 나나모리 중학교는 여자중학교이다. 덕분에 작품 내내 남자 모습을 보기 힘들다. 일단 교장은 남자 선생이라고 언급되는 모양이고 남자 선생님 정도는 나오긴 하지만 애니에선 그조차도 여자 선생님으로 바뀌거나 안 나온다.[] 거기다 학교 밖의 이야기를 진행할때 스쳐지나가는 조연들의 대부분은 여자다. 한 술 더 떠서 정말 어쩌다 남자가 나오더라도 얼굴은 안 나온다는 것이 포인트.[]

교복이 매우 특이한데, 긴소매 원피스 위에 세일러복 형태의 반팔 자켓을 덧입는다. 만화에선 2D라서 커버가 되지만 코스프레로 재현하면 원피스가 펑퍼짐해서 맵시가 잘 안산다. 거유 어필을 어떻게 할수 있는건지 의문이다. 구조나 모양이 한복과 유사한 데도 있어서 2ch를 중심으로 나모리가 재일 한국인이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아울러 이 학교는 급식제. 중학교에서 급식제가 행해지는 경우를 소재로 한 작품은 드물고 더군다나 식당 없이 교실에서 먹는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는 것을 보면 꽤 유니크하다. 다만 원작 초반에 치토세가 '오늘 도시락 반찬은 가장 좋아하는 무말랭이 절임'이라고 언급한 것을 봐서는 중간에 설정이 변경됐거나 까먹은 모양. 다만 급식을 하는 학교라도 '도시락을 만드는 날'을 교육적 관점에서 실시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아니면 매우 드물지만 급식과 도시락 중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는 시스템일 수도 있고.[] 사실 급식에 관련된 에피소드도 드문 편이라 별로 존재감은 없다.

작품의 배경지는 도야마현 타카오카 시. 덕분에 2기 엔딩을 보면 바다에서 해넘이를 보고 있는 장면이 나오며 이곳은 작가 나모리의 고향이기도 하다. 여담이지만 이 설정에 근거하면 애니메이션 1기와 2기 10화 맨 처음에 나오는 고속도로 표지판은 작화 오류라고 볼 수 있다. 문제가 된 표지판은 나고야 고속도로 이치노미야선의 표지판인데, 타카오카에서 도카이호쿠리쿠도를 이용해서 이치노미야선에 진입했다 쳐도 해당 표지판은 역방향의 표지판이다. 애초에 메이신 고속도로 마이바라~쿠사츠를 막지 않는 한 이치노미야선에 들어올 일도 없지만.

 

애니메이션

2011년 3월경 애니화가 발표되었다. 제작사는 동화공방, 감독은 오오타 마사히코. 미나미家 세자매, 미츠도모에를 만들었던 그 사람이며 스탭들도 대다수가 미나미가를 만들었던 사람들이다. TV 도쿄 계열에서 7월 4일부터 방영했으며 2011년 3분기 TV 도쿄 주관 애니메이션 중에서 유일하게 1쿨(12화)로 종영했다.

유루유리 애니메이션의 특징은 극 최후반부에 나올 법한 시리어스한 내용, 즉 최종화 같은 느낌의 화를 최종화 직전인 11화에 배치하고 정작 최종화인 12화는 작중 주요인물이 대부분 등장하여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유쾌하고 신나는 분위기로 끝을 맺는다는 것이다.

일상물인 작품 특성상 지나친 여운을 남기지 않고 이야기를 깔끔하게 끝낸다는 점에서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으나 애니만으로 본 작품을 접한 사람에게는 기껏 시리어스한 분위기로 띄워놓고 마지막엔 평소처럼 무의미하게 끝내는 것이 다소 허망하게 느껴진다는 평도 있다.

하지만 원래 유루유리가 어필하는 부분은 시리어스적인 측면과 동떨어져 있는 가벼운 일상 개그가 주력이라 작품 전반의 분위기에 익숙해진 후에는 이런 디메리트가 그리 크게 느껴지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반응도 나쁘지 않았던데다가 유루유리 이후의 수많은 일상물 애니메이션에서 답습하기도 한다.

한편 작화면에서는 예산 분배가 잘 되어있기도 하고, 배경의 디테일을 크게 추구하지 않고 클로즈업 시점에도 캐릭터 작화에 선을 많이 넣는 등의 별도 디테일을 추구하지 않는 디자인과 작화 덕에 애니화가 편한 그림 특성상 1화부터 마지막화까지 비슷한 퀄리티의 작화를 보여준다.

2019년 6월 3일부터 오후 8시 30분에 재방송을 시작한다고 한다. 다만 AT-X에서만 방송한다.

2021년 7월 5일, 첫방송 10주년을 맞이하였다.

1기의 좋은 반응과 BD/DVD의 성공적인 판매량에 힘입어 빠르게 2기 제작이 결정. 2기는 제목에 ♪♪가 붙었으며 2012년 3분기에 방영했다. 제작사는 1기와 동일한 동화공방이다. 2기 역시 1기와 동일하게 1쿨(12화) 분량이다.

2기에서는 전체적으로 작화의 안정성이 1기보다 좋아져 상향 평준화. 이 역시도 작품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편으로, 전반적으로 애니화가 상당히 잘 된 케이스에 속한다는 평판을 얻었다.

 

2014년 2월 9일, 2기 종료후 약 1년 반만에 신작 애니메이션 제작이 발표되었다.(작가 축전) 제목은 '유루유리 나츄야츄미!'.

원작 연재 잡지 유리히메 2014년 5월호를 통해 공개된 상세 정보에 따르면 포맷은 OVA이나 미디어 패키지 발매뿐 아니라 극장 상영도 병행하며, 제작사는 TYO 애니메이션이고 감독은 연출가 출신으로 당 작품이 첫 감독작인 하타 히로유키로 발표되었다. 이후 유리히메 7월호에서 작중 시간 배경은 여름 캠프중이며 스토리는 OVA 오리지널임을 추가 공개. 이에 TVA 3기를 기대했던 팬들은 OVA 포맷이라는 점에 기대와 불안을 함께 표출했는데, 9월 27일에 공개된 1분 30초 가량의 선행 영상에 대해서도 작화가 기존에 익숙한 동화공방의 그것과 다름을 우려하는 시선과 원작에 가까운 작화가 되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하는 시선이 혼재한다. 설명하자면 1~2기보다 눈과 입이 더 뚜렷하게 표현되며 미간이 약간 좁아진 느낌을 준다. 색감 역시 원색에 가까웠던 1~2기와 달리 파스텔 톤에 비교적 가깝게 되었다. 캐릭터 테두리선 또한 더 얇아졌다.

일본내 2014년 11월 29일 5개 상영관에서 선행 공개하였다. 입장자 특전은 4주간 각 주마다 서로 다른 주역 캐릭터를 원작자 나모리가 직접 그린 색지. 관련 페이지. 한편 BD/DVD는 2015년 2월 18일 발매, 각각 정가 7500엔/6500엔(소비세 별도)이며 극장 상영버전에 신규 컷을 추가한 감독판인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 초판 한정 특전으로 주역 4인방의 미니POP, 북클릿, 작중 BGM OST CD가 첨부된다.(BD/DVD 공통 사항)

여담으로 원작자인 나모리 작가가 원작 12권 특장판 부록에 OVA 여름 캠프 에피소드 이후의 후일담을 그렸다. 이로서 여름 캠프는 OVA에서만 일어난 일이 아닌 원작에서도 일어난 일이 되었다. 원작 13권에서도 특장판 부록으로 OVA 에필로그 2가 있다. 여기선 유리히메 2015년 1월호 부록과도 관련된 내용이다.

극장으로 상영했던 유루유리 나츄야츄미!(ゆるゆり なちゅやちゅみ!)가 2015년 7월 25일에 테레비 도쿄에서 방영이 결정되었고, 같은 해 8월과 9월에 유루유리 나츄야츄미!(ゆるゆり なちゅやちゅみ!)의 후속편인 유루유리 나츄야츄미!+(ゆるゆり　なちゅやちゅみ!+) 1화씩 방영되었다. #

여담으로, 이때부터 애니메이션에서도 후나미 유이의 메인 컬러가 어두운 파랑에서 진한 갈색[7]으로 바뀌였다. 애니메이션만 본 사람들은 혼동을 일으킬 소재였다.

2015년 3월 7일, 니코동 생방송 "P's Live 직전! 유루유리 플레이백"에서 TVA 3기가 발표되었다. # (작가 축전) 제목은 'ゆるゆり さん☆ハイ'(유루유리 산☆하이)
제작사는 OVA 제작사와 같은 TYO 애니메이션. 제작진은 메인 라이터를 제외하면 OVA때와 동일하다.
2015년 10월 5일부터 방영되었다. #

어째서인지 3기부터 시작할때 타이틀콜이 나오지 않는다.[] 그와 함께 아카자 아카리 문서에도 나와있듯이 투명성 기믹이 원작에서 쓰이는게 많이 줄어들었다.

피처폰을 쓰고 있던 등장인물들이 3기를 기점으로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

오락부다도부실 벽에 붙어있는 붓글씨가 미라쿠룽에서 여름, 시작했습니다.로 바뀌었다.

1, 2기의 역동적인 연출 보다는 비교적 가벼운 또는 정적인 연출로 바뀌었고 분위기나 그림체는 보다 원작에 가깝게 변하였다.

일본 애니메이션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한 2015년 4분기 애니메이션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

5화 중간에 오무로 나데시코가 보는 만화 잡지에서 같은 잡지사의 citrus가 살짝 지나갔다.

11화 9분쯤에 치나츠가 칠판에 원주율을 쓰는 장면이 있는데, 원래 원주율값은 3.14159265358979... 이지만 애니에서는 3.141592653(5)8979... 로, 5가 나오지 않는다.[]

같은 분기에 방영된 서민 샘플[] 애니메이션 5화에서는 반대로 유루유리가 화면에 꽤 오랫동안 나왔다.[13] 참고로 서민 샘플 원작 소설과 만화판에서도 나오는 장면이다.

BD 6권 한정판에 요시카와 치나츠의 넨도로이드가 수록된다. 5월 중순 출시되었다.

IPTV로도 볼수있었으나, 판권 만료로 인해 더이상 볼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