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변신자동차 또봇 애니소개

뤼케 2022. 7. 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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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2일부터 방영했던 한국 애니메이션. 완구업체인 영실업[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레트로봇과 기아자동차[]가 공동으로 기획 및 제작하였다.

3D 변신자동차 로봇 애니메이션. 이름의 유래는 카 투 로봇(car to robot)과 '또 하나의 로봇'의 준말이라고 한다. 참고로 또봇을 로마자로 쓰면 'Tobot'으로, 거꾸로 해도 Tobot이다.

북미에서는 캐나다의 더빙 업체인 오션 프로덕션에서 영어 더빙을 진행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쌍둥이 형제 하나와 두리가 아버지 차도운이 만든 변신자동차 로봇 또봇 X와 또봇 Y로 악당을 물리치고 납치당한 아버지를 구하는 이야기로 전개되는 1기를 시작으로, 19기인 '전설의 기사 기가세븐'까지 방영했다. 본편 영상은 공식 블로그, 유튜브 또봇 채널에서도 감상이 가능하다.

시즌 1~11은 각 16화였으나, 12기부터는 시즌 당 28화로 늘어났고, 14기부터는 30화로 더 늘어났다. 한 화당 분량이 약 5분 정도로 상당히 짧은 편이다. 즉, 20분 기준으로 한 시즌당 4화 정도밖에 안된다는 소리다. 보통은 한 번에 3~4화 이상씩 묶어서 방영하기는 하지만, 정규방송 사이의 자투리 타임에 5분 단위로 편성되기도 한다. 오프닝·엔딩 빼면 한 편 분량은 4분 내외로, 한 시즌을 합치면 1시간 조금 넘는 분량이다. 스토리도 시즌 단위로 기승전결이 연결되는 것도 감안하면 한 시즌이 아동용 영화 한 편 구성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지상파에서는 2014년 12월 15일부터 SBS를 통해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4시 30분 방영되었다. 현재까지 진행을 보면 왕회장의 아들 유무나 뒤룩의 진짜 가족관계나 바이커봇이 마음이 있는 이유나 악당 기업의 존속이유 등이 향후 기대된다. 그러나 이제는 기대할 수가 없다.
시리즈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일 정도로 인기를 끌자 2012년 가을에 레트로봇 스튜디오가 3개년 계획[]을 통해 3년치 시나리오를 준비할 정도로 영실업, 레트로봇 양측이 상당히 신경을 썼지만 2016년 초 급격한 판매량 하락으로 인해 20기의 방영이 무기한 연기되었고, 스토리도 중단된 상태다. 공식 스핀오프작인 <애슬론 또봇> 이 SBS를 통해 2016년 3월 24일부터 방영되고 있었으나, 역시 급격한 판매량 하락과 이로 인한 영실업의 지원중단으로 3기로 종영되었다. 그 이후에는 또봇 V가 방영되었으며, 사실상 구 변신자동차 또봇 시리즈는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변신 로봇 애니메이션 장르의 매력을 잘 살렸을 뿐만 아니라 서울을 연상케 하는 '대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상 묘사도 돋보이는 작품이다.[] 초등학생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으며 어린이를 주 시청자로 상정하고 진행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시청하는 연령층이 오로지 유아, 어린이라고만 판단하면 곤란하다. 기본적으로는 3~7세 아동을 타겟으로 하되 조금 더 다양한 연령층을 커버할 수 있는 구성을 꾀하고자 했다.

보통 사람들은 또봇이 유치하다고들 하지만 실제로는 꽤나 위트 있는 각본과 짜임새 있는 연출, 다양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들로 트위터 같은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여러 2차 창작들이 쏟아져 나오고, 파일럿끼리, 혹은 파일럿과 또봇 간의 케미를 중시하는 등 어른이 아니더라도 연령층이 높은 팬들도 즐기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기획 때부터 저연령층뿐만 아니라 청소년 및 장년층도 공감을 느낄 수 있게 제작되었다고 한다.[] 거기다 다른 아동용 애니메이션과는 다르게 고수준 어휘를 많이 구사한다.

그 외에도 2차 창작이 활발하고 동인계의 열렬한 호응을 받는 작품이기도 하며, 그만큼 의인화도 하고 있다. 대성황이었던 또봇 배포전 '떡볶이도 주나요? 내 뱃속으로 인티그레이션'(2014년 2월) 이후로도 '아이가 타고 있어요'(2014년 8월), '대도시 침략작전'(2014~2015년 겨울방학)도 열었었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인기에 힘입어 '아빠의 노래'라는 부제의 뮤지컬이 제작되어 2014년 1월 11일부터 3월 2일까지 성황리에 공연되었다. 지방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이번 해 2015년 7월 17일부터 '태권K와 시간탐험대' 뮤지컬이 8월 23일까지 공연된다. 또한, 극장판을 제작하는 중이며, 2015년에 개봉 예정이라고 한다. 70~80분짜리 정도가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현실적인 목표는 2016년 5월로 미루어졌으며, 2016년 10월 현재는 중국 시장 심의를 이유로 개발이 지연되는 중이었다가...

3월 말 투니버스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4월 개봉이라는 정보가 밝혀졌다. # 4월 27일 개봉이며, 차도운 박사와 손을 잡고 인간을 로봇으로 만들려는 악당이 출연하는 내용이다. 하나, 두리, 세모, 수호가 주인공이 될 것으로 보이며 차도운, 리모, 노교수, 쪼꼬봇 등이 트레일러에서 모습을 보였다. 그 외에 조연으로 등장하는 차량들도 에쿠스, K3, 스파크, 코란도 스포츠, QM5 등의 국산차들이 끼어있으며, 기아자동차 계열의 스포티지나 카니발을 제외하면 실제 로고까지 박아놓았다. # 19기 이후에 만든 극장판의 제목은 "극장판 또봇 : 로봇군단의 습격"으로 확정되었다.

 

애니 줄거리


메인 테마는 영웅.
평화로운 도시 대도시[1]에서 언제부턴가 자동차 폭주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를 수상히 여겨 사고차량들을 조사하던 과학자 도운은 어느 날 검은 밴을 탄 괴한에게 납치된다.[2] 도운의 쌍둥이 아들 하나와 두리는 그들의 차가 로봇으로 변신할 수 있는 변신자동차 '또봇'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납치되는 아빠를 보며 소리지르는 하나의 목소리에 또봇 X가 깨어나지만 당장 아빠를 구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는 하나와 두리. 집에서 아빠의 납치 소식도 숨기고 있던 와중[3] 위급한 순간 두리의 목소리에 또봇 Y도 깨어나면서, 이들의 추리 속에 또봇 X와 Y는 이 모든 일이 부릉모터스의 계략인 것을 추적해내기에 이르른다. 차량들의 폭주 사고는 갈수록 더해가고, 하나와 두리는 또봇 X, Y와 함께 아빠를 납치한 검은 밴을 쫓다가 폭주하는 자동차로부터 시민들을 구하는 영웅이 된다. 바봇을 상대하며 승리하고 아빠를 구출해내며 갱생을 다짐하는 리모를 뒤로 한 채 해피엔딩.

 

애니 완구의 인기

국산 로봇 애니메이션 중에선 가장 많은 완구가 나왔고, 가장 많이 완구가 팔렸다고 한다. 이는 이제껏 국산 로봇 애니메이션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적극적인 마케팅과 완구 전개, 공식 블로그 운영[27]도 한몫을 하고 있는 듯하다. 각 또봇 완구가 작중에서와 똑같은 형태로 생겼고 변신하는 과정 및 요소도 동일하게 구현된다.

개별 또봇과 변신합체 또봇(트라이탄, 쿼트란 등)이 따로 출시되는데, 변신합체 로봇의 경우 해체하면 작은 크기의 개별 또봇으로도 나누어진다. 개별 또봇들은 작중 버전업에 따라 에볼루션, 실드온 버전 등이 따로 존재하기도 한다. 이러한 시리즈의 성공과 전매상들의 노력(?)덕분에 새로운 등골 브레이커의 자리에 올라서기도 했다. 완구는 가격 대비 크기가 큰 축에 속한다.

하지만, 가장 큰 단점이라면 변신 구조가 상당히 복잡한 축에 속한다는 것이다. 복잡한 변신 구조에 주요 수요층인 저연령 아동들 특유의 과격한 행동이 맞물린 덕분인지 변신하다 부러졌다는 불평이 계속 나오고 있다. 특히 또봇 C가 그러하며, 변신도 가장 어렵다. 그리고 관절 구조가 쉽게 마모되는 구조라서 관절이 비교적 쉽게 헐렁해진다. 본편에서도 어린이가 또봇 C를 변신시키려다 팔이 부러지는 장면이 나온다. 그렇지만 또봇 R에서는 변신구조가 단순화되었으며, 또봇 D부터는 관절 재질을 바꿔 단점을 완화시켰다. 원체 인기가 좋은 시리즈라 영실업 측으로 보상신청을 하고 파손품을 보내면 새 것으로 교체해 줬다. 교체 가격은 한개당 6~8천원 꼴. 하지만 이런 A/S요구가 너무 많은 것 때문인지 수리 요청이 많이 들어오는 부위를 중심으로 자가수리 키트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었다. 현재 발매된 자가수리 키트는 또봇 W의 어깨관절. 그외 일반적인 A/S 처리 시간은 2주는 기본이다. 게다가 각 제품당 공임을 받고 택배비도 소비자 부담... 이 제품의 난이도는 높은 편인데 불만제로에서 제작사의 직원이 직접 시연하려 했지만 결국 본인도 매뉴얼을 보고도 헤맸다.[] 국내 로봇 공학도들도 약 7분여에 걸쳐서 변신을 시켰는데 매뉴얼을 보고도 헤맸다. 한마디로 재현률은 좋지만 아동을 상대로 쉽게 갖고 놀기에는 힘들어서 주로 어머니들이 고생하신다.[]

영실업도 이 문제를 심각히 인식했는지 또봇 태권 K 발매 당시 CF에서 세일즈 포인트 중 하나로 쉬운 난이도의 변신을 내세우기도 하였고, 실제로 또봇 태권 K 박스의 변신 난이도도 제일 낮은 1단계로 나와있다.

2013년 12월 24일자 연합뉴스TV의 뉴스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등에서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용 인기 상품이었던 레고 등을 제치고 결국 완구 매출 1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노리고 출시한 또봇 쿼트란이 인기였는데, 품귀 현상 때문에 일시적으로 가격이 폭등하기도 했었다. 또봇 R에 이은 두 번째 품귀현상이다.

정규 로봇 외에도 작은 크기로 축약된 미니 또봇[], 스파이더건, 날아라 하나, 날아라 두리 피규어 등의 소소한 완구들이 함께 출시되었다.

단, 이런 인기와는 별개로 재판매에 대해선 인색했으며, 현 기준으론 기가세븐 만이 제대로 재판매된 사례

 

애니 호평

흥행 이후 한국 애니메이션계에 로봇 붐을 불러왔고, 이후 제작된 모든 한국 로봇 애니메이션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친 작품. 종종 혹평받는 성우 캐스팅에도 아동만화치곤 보기 드문, 현실적인 스토리와 캐릭터 설정이 매우 호평받는다.

주연들의 배경설정만 봐도 사고로 장애인이 됐고 아내를 잃었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아버지와 한부모가정에서 자란 쌍둥이 형제, 아내와 자식을 잃고 악당이 되었으나 갱생한 남자, 그 남자에 의해 사이보그가 되었지만 사랑하는 아빠가 생긴 아이, 아버지의 꿈을 위해 노력했으나 비참한 최후를 맞은 악당 같은 현실적이고 보기 드문 캐릭터들로 전개되며, 그 밖의 조연도 싸우는 히로인, 순경 출신 파일럿, 빚으로 쫓기는 아빠 대신 동생의 보호자가 된 초등학생, 가출한 비행청소년, 태권도 컨셉 파일럿, 택배기사 출신 파일럿, 시골소년&판소리 컨셉 파일럿 같은 현실에 있을 법한 인물들이 많다.

변신로봇물 아동만화임에도 현실의 시사문제와 풍자를 반영한 스토리도 호평받는다. 주연들을 통해 이제는 흔한 가족형태가 된 한부모가정, 입양가정, 다문화가정을 자연스러운 가족의 형태로 그려낸 방식. 그 밖에 대기업의 골목상권 횡포 풍자,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사람들, 차량 급발진으로 인한 교통사고, 어린이 유괴, 무력을 통한 시장직 강탈, 귀토류 남획, 과도한 개발에 의한 싱크홀, 농촌 환경파괴, 대기업의 부도덕과 게임중독등의 사회문제를 스토리에 녹여냄으로서 아동 시청자들에게 심어지는 건전하고 교육적인 인식은 덤이다.

그 밖에 가족애라는 공감요소가 또봇 시리즈의 흥행이유 중 하나라는 평가도 있다.

 

애니 혹평

아동애니라는 한계에 의해 스토리상의 어필요소가 제대로 알려지지 못했다. 그 외에도 비슷한 장르의 다른 애니들처럼 그냥 아동용 애니메이션이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작품 내 성우 캐스팅은 평가가 좋지 않다. 특히 극초반인 1기와 2기는 거의 못들을 수준... 다행히 3기부터 시즌을 거쳐갈수록 박지훈, 이기호, 하룡이, 신경선 같이 실력이 괜찮은 사람들이 점점 들어오기 시작했고 아역 성우들도 톤이 안정적으로 변해가서 퀄리티가 괜찮아지기 시작했지만 역시 호불호가 상당히 갈린다. 대체로 들을만하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전문 성우들 보다 목소리가 이상해서 싫다는 평이 많다. 때문에 성우 캐스팅을 중간에 전문 성우로 바꿨더라면 좀 더 인지도가 높았을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허나 플라워링 하트의 사례처럼 괜히 바꿔줬다가 실제 애니를 시청하던 해당 목소리에 서서히 적응되면서 정감을 가진 기존 팬들에게 오히려 반발을 부를지도 모르는 도박도 있겠지만...

또봇이 이만큼 집중적으로 주목을 받게 된 건 8~9기 시점인데, 각본가가 바뀐 10기부터 제작진들이 변경된 탓인지 또봇이 예전만하지 못한 것 같다는 사람들도 일부 있다.

사실 또봇 자체가 여느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스토리보다도 완구 판매 목적이 강하기 때문에 후반 시리즈로 갈수록 스토리가 예전만 못한건 사실이다

 

애니 총평

사실 스토리만 제대로 진행되었다면 명작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았다. 모든 연령층이 볼 수 있고 교훈을 전달해주는 변신로봇 애니메이션으로 손꼽히고 있었다. 큐빅스 이후로 침체에 빠졌던 한국 변신로봇 애니메이션을 부흥시켰다는 큰 획을 그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결말[]을 내지 못하고 제작이 중단되어서 명작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애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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