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IBAS TRIP THE ANIMATION 애니소개

어콰이어에서 제작한 게임 AKIBA'S TRIP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2016년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되었고 2017년 1월 방영한다. 분량은 1쿨 총 13화.

국내에서는 어떤 방영사도 판권을 가져오지 못하면서 방영이 불발되었는데, 2015년 7월 애니메이션 중 변칙/단편 편성작을 제외하고, 국내에서 방영되지 못한 두 작품[ 중 하나인 그것이 성우![의 경우와 같이, 오프닝을 해당 작품의 주역 성우들인 타카하시 리에, 코우노 마리카, 나가쿠 유키로 구성된 이어폰즈가 불렀고, 엔딩은 여러 아티스트[]가 대거 참여하여, 음악 판권 문제로 방영이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해당 작품에는 캡콤의 게임인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게임 화면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것이 판권에 얽히면 충분히 국내 방영 무산의 원인이 될 가능성은 충분.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퍼니메이션을 통해 영어더빙까지 되어 재대로 방영되었다.

원작인 AKIBA'S TRIP와는 거의 관계가 없으며, AKIBA'S TRIP을 애니메이션으로 재해석했다고 보는 것이 좀 더 정확하다. 또한 여러 요소들을 보면 AKIBA'S TRIP보다는 후속작인 AKIBA'S TRIP 2에서 따온 것이 더 많다. 주인공에게 여동생이 있다는 것, 핀란드 태생의 여성 캐릭터가 나온다는 것, 작중에서 나오는 인간 이외의 종족이 1에서 나온 '카게야시'가 아니라 2에서 나오는 '마해자'에 더 가까운 것 등. 게다가 2의 등장인물인 '카티 라이코넨'로 추정되는 인물이 아예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했다.

내용은 아키하바라 내에서 실제로 다뤄지는 여러 서브컬처에 마해자(카게야시=마해자)가 나타나며 전개된다.

다뤄진 요소는 피규어, A/V(Hi-Fi), 밀리터리, 아키바돌(아이돌), 아마추어 전파, 오락실, 프로레슬링, 푸드파이팅, 메이드 카페, 가전제품, TCG 등이 있다.

저예산+B급 개그물이라는 안 팔리는 요소덕에 평균 판매량은 250장대로 처참하다. 판매방식도 특이해서 DVD는 6권인데 BD는 BOX로 2개로 나눠서 판다. 거기다가 가격도 굉장히 비싼 편.

하지만 판매량에 비해 액션작화도 볼만하고 B급 개그애니로서는 나름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니 그외정보들

화마다 각각 다른 오타쿠 분야를 주제로 에피소드를 풀어나가는데, 여기에 따른 패러디나 풍자가 상당히 깨알같기에 이런 숨겨진 요소들을 찾아보는 재미로 보는 사람들도 많은 편.

예를 들어 제작진이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에 깊은 인상을 받았는지 5화와 6화에 걸쳐 관련 패러디를 슬쩍 언급한다든가, 오디오 덕후가 주제인 화에선 대놓고 황금귀에 대한 풍자를 한다든지 등등.

특히 격투 게임 대회가 주제였던 5화에서는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현재의 FGC 대회 전반을 대놓고 다룬 것으로 현지에서 화제였는데, 게임 내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실존하는 여러 격투 게임 프로게이머들의 닉네임과 얼굴을 직간접적으로 패러디했다

인생은 잠입(INFILTRATION) 선수도 Inferno란 닉네임으로 패러디되었는데, 모습은 나오지 않지만 준결승전에서 주인공인 타모츠에게 패배했다고 짤막하게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