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Chaos Child 애니소개

뤼케 2022. 10. 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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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 과학 어드벤처 시리즈 4번째 작품 Chaos;Child를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 감독은 진보 마사토. 2015년 3월 애니메이션화가 발표되었고, 2016년 5월 21일 부로 공식 홈페이지가 만들어지면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2016년 7월 1일 카운트 다운이 끝나고 겨울에 방영예정이라는 문구가 쓰여있다가 2017년 1월 11일 방영으로 확정[6]되었다. 캐스팅은 쿠노사토 미오만 변경되고 기존 성우들로 확정되었으며,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SILVER LINK. 최속 방송은 AT-X로 매주 수요일 23시 30분에 방영된다.

한국 방영은 5pb.의 과학 어드벤처 시리즈인 Steins;Gate, Robotics;Notes, Occultic;Nine을 전부 방영한 애니플러스에서 방영한다. 방영 등급은 19세 미만 시청불가. 그럼에도 잔인한 장면들은 전부 편집되어 방영된다.

북미에서는 퍼니메이션에서 영어더빙이 되어 방영되었다.

 

애니 특징

첫 방송은 0화, 1화 연속해서 1시간 편성으로 방영된다. 애니메이션 1화 방영 이후, 공식 홈페이지에서 내용과 인물상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이드 스토리를 게재하고 있다. 시나리오 집필자는 하야시 나오타카.#(일어주의)

여담으로, 본작의 사건들은 원작처럼 직접적으로 묘사되진 않지만 매우 잔인한 편이므로, PSYCHO-PASS같은 작품 정도의 고어에 내성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시청이 어려울 수 있다.

시나리오 방향은 7화까지는 공통 챕터의 내용을 다루고, 8, 9화에서는 Over Sky와 Real Sky 루트의 챕터들을 연계하여 Over Sky 루트로 엔딩을 냈다. Silent Sky 루트는 따로 제작 결정되었다.

12화 방영 후, SILENT SKY 루트의 애니화가 결정되었다. 2017년 6월 17일부터 30일까지 특별 상영회를 개시하며, 50분 OVA으로 제작되어 극장에서 2주동안 한정으로 상영한다.출처 이벤트 상영이 끝난 후에는 d아니메스토어에서 두 화로 나누어 상영 중.# BD 정식 발매일은 2017년 9월 29일이다. AT-X에서도 9월 30일 새벽 1시에 50분 연속으로 방영되며, 한국의 애니플러스에서도 9월 30일 새벽 0시에 방영한다.

 

애니 평가

방영 전에는 작화는 전체적으로 원안을 다듬어 깔끔하게 디자인되어 평이 좋지만, 스토리적인 면에서는 2017년 1분기 다른 애니들에 비해 기대도가 많이 낮은 편이었다. 우선 원작의 볼륨이 그 Steins;Gate를 능가하는 데에 비해, 분량이 1쿨이라는 점과 직속 전작인 Chaos;HEAd TVA 참패 및 전 분기 Occultic;Nine 애니메이션의 부진한 평가가 겹치면서[] Chaos;Child도 두 작품의 전철을 따라가지 않을까 원작과 애니 팬들이 전전긍긍하는 중이다. 제작진도 이 점을 의식했는지, 첫 방송을 1시간 분량으로 제작하는 강수를 두었지만, 이것도 부족하다는 평이 지배적. 그리고 그것이 사실이 되었다.

OST는 게임의 OST를 어레인지하여 사용했다. 인기작이자 전작인 Steins;Gate와 음악가도 같아 유사한 분위기를 주므로 전작의 팬에게는 꽤 향수를 주었을 듯 하다. 0화는 Chaos;HEAd의 OST와 PC판 주제가를 사용하였다.

첫 방송 중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0화는 Chaos;HEAd의 총집편으로 방영되었다. 애니메이션판이 아닌 원작 게임의 전개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원작자인 시쿠라 치요마루의 트위터에 따르면, 2008년 애니메이션을 재편집하지 않고 새로 다시 만들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말 그대로 상세 내용을 배제하고 핵심만 추려냈기 때문에 CHAOS;HEAD를 아는 사람들은 이 총집편에 대해 대체적으로 그립다는 반응인 반면, CHAOS;HEAD와 원작 게임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그 총집편조차 이해가 전혀 가지 않아 오히려 작품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렸다는 부정적인 반응도 존재한다. 이후, 해당 0화의 각본가 하야시 나오타카의 트위터에서 0화 제작 경위를 밝혔는데, 뉴 제네레이션의 광기 사건의 발생 과정과 그 중심에 니시죠 타쿠미라는 고등학생이 있었다는 것을 전달하기 위해 제작된 것이라고.#[]

방영 초기에는 호평과 비판이 양립하는 형태였다. 호평하는 쪽에서는 적은 분량 속에서도 떡밥은 충실하게 투척하여 흥미진진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비판 측에서는 오히려 서스펜스 연출이 원작보다 약해져 밋밋해지고, 내용은 광속에 가까운 날림전개라 오히려 떡밥에 대한 이해를 못하겠다는 등 원작보다도 더 열화되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원작을 플레이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애니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많이 남겼고…결국 종영 시점에서 평가는 완전히 지뢰작으로 수렴되었다.

1쿨에 OVER SKY 루트 내용을 모두 우겨넣다 보니 전개 속도는 광속에 가까워 시청자들이 전개를 따라가기가 어려웠고, 떡밥은 떡밥대로 계속 등장하는데 회수가 전혀 되지 않거나, 되더라도 어설프게 회수해서 작중 반전이 드러날 때마다 오히려 뜬금없거나 황당하다는 비판이 주를 이룬다. 특히 원작의 비중있는 복선들을 죄다 생략하는 치명적인 미스를 내버려서, 작중 중요한 요소들을 제작진의 손에만 쥔 채, 시청자들에겐 절대 보여주지 않은 상태에서 난데없이 짜잔 사실은 이랬습니다!라는 초보 시나리오 작가들이나 하는 날림 전개를 보여준다.[] 극 흐름이 전개되면서 등장하는 흑막과 반전에 대한 깊이가 전혀 없으며[] 등장 캐릭터들의 조형은 조악하고, 서로간의 분량 및 비중 조절도 안 되어있으며 결코 매력적이지도 않다. 밑도 끝도 없는 뜬금전개에 이쪽에서 감정이입할 틈은 보이지 않고, 시청자를 무시한 채 작중 내도록 캐릭터들끼리만 뭐라뭐라 으쌰으쌰 떠들고 있다. 게다가 애니화되면서 캐릭터 성격마저 변화한 케이스가 있어, 더욱 악질적이다.[] 과학 어드벤처 시리즈 애니메이션판 중 유일한 성공작이라 할 수 있는 Steins;Gate가 서사를 진행할 때 사건의 전말에 관한 힌트 및 떡밥을 시청자(유저)와 초중반부터 공유해 가며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캐릭터 각각의 서사, 개성을 살림과 동시에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극대화, 사건이 해결되었다 싶을 때 또 다시 찾아온 시련을 넘어 마지막 해피엔딩을 맞는 절륜한 전개를 보여주었던 것과 비교하면 완전 정반대인 셈이다.

분량 한계도 애니의 부정적 평가에 결정타를 날렸다. Steins;Gate를 능가하는 분량의 내용을 1쿨로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것. 당장 Steins;Gate 애니판도 2쿨 24화 분량으로 제작됐지만, 중간의 군더더기 내용을 일부 쳐내야 할 정도로 분량이 많았다.[] 게다가 Steins;Gate는 히로인별 엔딩이 있긴 하지만, 추가 엔딩 내지는 선택지를 잘못 고른 게임 오버성 이벤트에 가깝고 원작의 시스템부터가 메인 시나리오를 그대로 따라가기 쉬워 각색 부담이 적은 반면, Chaos;Child는 히로인별 시나리오도 전개가 제각각인데다 그 시나리오들 역시 각 히로인 별로 능력에 관련된 중요 설정 및 과거사 복선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고, 본작의 메인 시스템인 망상 트리거와 맵핑 트리거의 선택에 따라 향후 시나리오의 연출 및 방향성이 완전히 분기하기 때문에, 각색을 섣불리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무엇보다도 심각한 부분은 바로 연출에 있다. 본작의 특징이자 진미였던 호러 및 서스펜스 연출을 이루는데 실패하면서 시나리오 문제와 맞물려 영상 완성도가 심하게 낮아졌다. 그나마 고어함은 어느 정도 살린 편이지만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제각각 붕떠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또한 지나치게 화사함을 살린 디자인과 기호화된 연기 작화도 패착을 낳았는데, 등장인물들이 격한 감정을 터뜨릴 때가 많지만 표정은 전혀 일그러지지 않아 감정 추리도 힘들다.[] 카오스 시리즈가 특유의 서스펜스 연출과 등장인물들의 처절한 멘탈붕괴, 그리고 트리키한 시나리오를 포인트로 삼는다는 걸 감안하면 제대로 실패한 셈이다. 특히 본작에 투입된 연출진들은 대부분 경력과 실력이 입증된 베테랑들인데도 이런 평가가 나온 걸로 보아 감독의 문제가 제일 크다.

종합하자면, 원작의 볼륨에 비해 1쿨이라는 턱없이 부족한 분량과 감독 및 제작사의 역량이 작품을 소화하지 못한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애니 한 작품의 완성도로는 수준 미달이라는 평이다. 특히 본작의 메인 라이터인 하야시 나오타카와 우메하라 에이지가 시나리오 감수를 했으나, 시리즈 구성을 맡은 감독 진보 마사토의 기본적인 각본과 연출 능력이 심하게 떨어졌다는 것이 중론.

결국 BD/DVD 초동판매량이 0권은 410장, 1권은 387장을 기록하면서 공상 과학/초상 과학 어드벤처 시리즈 애니메이션 중 최악의 흥행참패를 가져오고 말았다. 출처 이는 전 분기 Occultic;Nine보다도 망한 수치이며, 심지어 망작으로 일컬어지는 CHAOS;HEAD의 초동판매량보다도 못한 수치다.[] 또한, 0권은 프롤로그격이지만 엄연히 CHAOS;HEAD인 만큼, 본편의 성적만으로 보면 더욱 초라해진다. 2권부터는 집계조차 되지 않을 정도.

12화에서 진엔딩 SILENT SKY 루트의 제작을 따로 확정시킴으로써 팬들은 그나마 위안을 찾고 있다. 그러나 역시 모양새가 전 분기 Occultic;Nine 애니판처럼 본편은 중요 떡밥들만 남기고 회수는 후속작으로 넘기는 식으로 끝났기 때문에, 상업적 홍보용 애니메이션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또한, 이럴 거면 처음부터 2쿨 이상으로 편성해서 이야기 전개를 더 풍성하게 해주는 게 좋았을 거라는 비판도 있다.

단, 작화 퀄리티는 일부 불안정한 부분을 빼면 대체로 평이 좋다.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원화와 달리 깔끔하게 리파인되었다는 평이다. 또한, 전반적으로 뉴 제네레이션의 광기의 재래 사건 묘사가 많이 열화되었음에도 7화에서의 문제의 사건 묘사만큼은 원작 못지않게 섬뜩하고 실감나게 묘사하여 불호 상관없이 평이 좋다.[]

전 분기 Occultic;Nine과 비교해보면, Occultic;Nine은 원작분량을 최대한 넣기 위해 대사를 빠르게 하는 전개방식을 채택했고, Chaos;Child는 원작에서 시나리오의 큰 줄기를 제외하고 군더더기는 제거하는 전개방식을 채택했다. 처음에는 과감히 잘라내었다는 평가도 받았지만, 최대한 많은 내용을 담으려 했고 작화도 최고급 실력자로 기용해 역동성을 살렸던 Occultic;Nine이 최종적으로 더 나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2017년 6월 17일, CHAOS;CHILD SILENT SKY가 극장에서 이벤트로 기간 한정으로 상영되었다. 그 후 9월 29일에는 정지 화면이 많았던 장면에 신규 컷을 다수 삽입하고 작화를 일부 수정하여 BD/DVD로 발매되었다. 평가는 TVA보다는 잘 만들었다로 수렴된다. 50분이라는 분량의 제약 때문에 전개 속도는 빠르지만, TVA 본편처럼 생략이 심하진 않으며, 루트 자체의 분위기와 내용은 무난하게 잘 살렸다는 평. 그러나 여전히 TVA에서 이어진 저열한 연출 문제가 그대로 남아서 혹평을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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