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아카메가 벤다 애니소개

뤼케 2022. 12. 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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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다크 판타지 만화. 스토리는 타카히로, 작화는 타시로 테츠야(田代哲也)[]가 담당했다.

 

아카메가 벤다 애니 줄거리

인간이 점차 썩어가듯이 나라도 언젠가는 멸망한다. 천 년간 번창했던 제도조차도 지금은 부패해 생지옥. 인간의 형상을 한 이매망량이 내 윗사람으로서 발호한다.

하늘이 벌하지 않는 그 악을 어둠 속에서 처리한다. 우리들 전원, 암살자다.

부패한 제국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나라를 세우기 위해 혁명군이 일어서고, 그 중에서 제국 측 관계자의 암살 및 정보 수집 등을 맡는 자객들로 구성된 혁명군의 특수부대 나이트레이드의 활동을 담은 만화다. 주인공의 목적이 혁명이고 직업은 암살자라는, 일본의 소년만화치고는 상당히 독특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천 년이 넘도록 지속되온 제국이지만, 지금은 어린 황제를 허수아비로 세운 한 명의 대신이 실질적인 정권을 쥐고 있는데, 나라가 멸망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현실에서도 일어나는 막장 행위들이 일어나고 있다.

착취나 뇌물정도는 양반이라고 할 정도로 귀족과 관료, 군부, 부호들은 피지배층인 평민들이나 변경에서 온 이민족들에게 인체실험, 성노예, 고문, 집단학살 등을 아주 기본 취미로 여긴다.

그리고 이런 모든 천인공노할 행위를 벌이는 악인들과 궁극적으로 그들의 정점인 대신을 암살하여 제국 백성들을 구하려는 것이 바로 작중 등장하는 암살자 집단 나이트레이드. 간단히 설명하면 뿌리까지 부패하고 권력을 틀어쥐어 법적 처벌은 도저히 불가능한 사회악의 구도에 있는 대신과 추종자 VS 이를 비합법적인 방식으로 처단하는 청부업자 나이트레이드의 위치에 있다.

 

아카메가 벤다 애니 스토리 구성

장르는 다크 판타지를 표방하고 있으며, 디스토피아적인 면모도 보인다. 전반적인 스토리 전개나 캐릭터 조형은 왕도적인 소년만화지만 매우 어두운 세계관을 가진 작품이다. 주인공 일행은 프로 암살자 겸 청부업자라서 다른 소년만화의 주인공들이 추구하는 정정당당한 대결에 관심이 없고, 적의 속사정을 씁쓸하게 여길지언정 사정을 봐주지 않는다. 또한, 멤버 전원이 살인을 비롯한 범법 행위를 거듭해온 경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의 행위를 정당화 하지도 않는다.

물론 제국이 너무나 썩어빠진 막장국가인지라 변호의 여지가 없는 절대악이다. 악역 대부분이 대신의 권력을 등에 업고 살인, 약탈, 강간, 마약, 쾌락 고문, 학살 등 형언할 수 없는 사회범죄를 끊임없이 저지르는데, 기나긴 역사에 걸쳐 실제로도 부패한 환경을 등에 업고 저런짓을 한 인간말종들이 많았고 그것을 총 집합한 행동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겠다. 사실 그렇다고는 해도 소수정예의 암살집단으로 어찌어찌 제거해나갈 수 있는 것을 보면 이런 악당들이 인구의 절대다수는 아니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 나올때마다 암살당하거나 해서 그렇지 나라를 제대로 돌려보려는 제국 관계자들도 간간히 등장했다.

하지만 제국 자체와 별도로 휘하에 소속된 인물 개개인은 단순히 선악으로 구분할 수 없는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많다. 특히 주인공 일행의 주요 적수인 특수경찰 예거즈가 대표적으로, 나이트레이드의 목적을 방해하는 당면한 적인 동시에 제국의 시민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선한 측면을 동시에 갖고 있다. 특히 예거즈의 인원들중 완전히 태어날 때부터 악역의 성질을 가진 사람은 Dr. 스타일리시, 에스데스를 제외하고는 없다

초반에는 나이트레이드가 제국의 부패한 사람들을 암살하여 제거해나가는 권선징악형 스토리로 전개되다가, 예거즈가 등장하면서 점차 나이트레이드 VS 예거즈로 각자의 정의가 충돌하는 라이벌 전 구도로 진행되고, 후반에 들어서 제국에서 가장 질 나쁜 슈라가 이끄는 와일드헌트나 제국을 지키는 강직한 군인인 부도 등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개성을 지닌 세력들이 서로의 목적을 위해 대립해나가는 군상극에 가까워지고 있다.

제국 내의 혁명이란 거대한 규모의 스토리를 다루고 있지만, 제국의 정치 구도나 제국군과 혁명군의 전쟁 양상 같은 내용보다는 제도 안에서 벌어지는 강자들끼리의 전투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주요 인물들 하나하나가 개성적인 특징과 복잡한 사정을 지니고 있으며 이에 대한 묘사가 작품의 주를 이루지만, 의외로 스토리 전개는 인물보다는 사건 중심으로 흘러간다. 등장인물들 대부분이 정신적으로 완성되어 있고, 대부분이 명령에 충실하기 때문에 개인 간의 사정보다는 각 세력들의 목적에 의해 스토리가 주도된다.

실제로 주역 조직인 나이트레이드의 작중 행적을 쫓으면 거의 대부분이 등장인물들 개인의 사정에 의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혁명군의 일원으로서 임무를 수행하는 것들 뿐이다. 오히려 개인 행동은 주인공보다는 적 측이 더 많이 한다. 좀 극단적으로 말해서 주인공 조직인 나이트레이드가 없어도 작중 내용은 그럭저럭 진행될 수 있다. 실제로 작중에서 이번이 아니더라도 어차피 반란은 일어나게 될 것이라며 제국은 이미 끝장까지 왔다는 언급이 있다.[] 하지만 나이트레이드가 없었더라면 에스데스나 부도가 있는 제국을 절대 이길 수 없었고 만에 하나 이기더라도 나이트레이드가 암살해 온 악인들이 새 나라의 분란을 조장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 나이트레이드가 나라를 구한 것이나 마찬가지. 정리하면 거대한 세력 간 싸움의 최전방에 서 있는 인물들의 국지적인 대결을 담은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나이트레이드가 반란군과 이민족들편에 서서 제국의 주요인물들을 암살하는것만 봐도 알수 있다.

 

아카메가 벤다 애니 설정

제국
작중 주요 무대가 되는 국가. 과거 찬란한 문명을 일으켰고 지금도 최고 수준의 국력을 지녔으나, 도를 넘은 부패로 인해 무수한 백성들이 고통받고 있다. 그리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서 제국은 돈으로 사들인 순진무구한 어린이 100명에게 무예를 가르쳐 반란의 싹을 쳐낼 암살자로 만들었다. 아카메와 쿠로메 역시 이로 인해 암살자로 지내게 된다.


나이트레이드
타락한 제국을 쓰러뜨리기 위해 제국의 주요 인물들을 암살하는 비밀조직.


제구
제국 초창기에 만들어진 강력한 힘을 지닌 유물.


신구
제구를 따라잡기 위해 만든 무기로 제구의 하위호환이다. 정예 7인이 이 무기를 썼으며, 강화조에서도 나타라가 신구를 사용했다. 파괴된 신구인 아카메의 일문자와 코르네리아의 신구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행방이 묘연하다.


위험수
제국 근처의 자연환경에 서식하는 맹수들. 위험수라는 명칭답게 성질이 매우 사납고 흉폭하며 덩치도 거대하다. 엄청난 괴력과 초능력까지 지니고 있어서 사람들을 습격해 잡아먹거나 다치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냥하여 음식이나 제구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하며 일부 위험수들은 에어 만타처럼 사람이 길들이기도 하는 등 위험하긴 해도 상당히 쓸모있는 생물이다.


이민족
제국 바깥의 땅에 터를 잡고 있는 민족들. 제국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아카메가 벤다 애니메이션

만화 아카메가 벤다!를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 감독은 코바야시 토모키, 제작사는 WHITE FOX, 방영 시기는 2014년 7월.

2014년 1월 애니화가 결정되었다. 이에 독자들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우려했는데, '캐릭터들이 죽는 걸 또 봐야 하나', '그 잔인한 장면들은 어떻게 처리하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공식 사이트에서 '아카벤다! 극장'이라는 제목의 쇼트 스토리 영상을 매화 방영 후에 2주간 한정 공개했다. 모든 등장인물이 대부분의 장면에서 2.5등신의 SD캐릭터로 나와 개그를 하는 코믹한 영상이다. 다만 스토리가 절정에 이르는 23화[] 특전에서는 가슴 찡한 장면을 연출했다

 

아카메가 벤다 애니 평가

원작의 캐릭터들의 격렬한 감정선 및 표정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원작의 안면기예 연출을 애니메이션에서는 더욱 파워업해서 마치 광기가 작품을 지배하는 것 같은 영감을 준다. 본작의 감독 코바야시 토모키는 예전부터 인물들의 광기 묘사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또 광기 연출을 특기로 하는 호소다 나오토와 함께 일하면서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방영 후에는 원작에 충실한 영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너무 정석적으로 원작의 구도를 따라가고 신규 컷이 거의 없다는 것이 문제라는 평도 있다. 초반의 몇몇 단편들이나 1.5권 같은 보너스 씬을 제외하고는 거의 그대로 옮겨 그렸다. 하지만 전투신이 원작에 비하면 매우매우 단조롭다. 이 상황에서 15화는 그야말로 총체적인 난국으로 암살을 한 뒤 첼시를 활짝 웃게 만드는가 하면[] 원래는 웨이브와 쿠로메가 눈에 불을 켜고 문을 발로 차고 들어오는 장면을 평범하게 시찰하는 것처럼 변경했다[]. 그리고 마인이 셰레의 안경을 보며 각오를 다지는 장면을 평범하게 리본을 묶는 장면으로 왜곡하여 연출해 버려서 원성이 높아졌다. # 참고. 심지어 원작에선 나찰사귀의 이바라를 쓰러뜨리기 전에 아카메와 란이 잠깐 싸우는 장면이 있는데, 애니 18화에선 순서가 바뀐 것도 모자라 란은 깃털만 한 번 투척하고 그냥 갔다(...).

2쿨로 확정되었다. 2쿨 오프닝은 사립 에비스 중학 출신 마야마 리카가 담당하며, 엔딩은 아마미야 소라가 담당.

BD+DVD vol.1의 판매량은 발매 첫 주에는 3100장이었다. 결국 최종적인 판매량은 3531장, 평균 판매량은 2000장 정도.

미국에는 센타이 필름웍스를 통해 출시되었다. 당연히 한국과 달리 현지어 더빙도 포함. 일본 내에서 큰 판매량을 보이지 않은 것에 비해 양덕후들한테는 예상외로 잘 먹혀들어 정말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런 꿈도 희망도 없는 매니아틱한 잔혹한 전개는 동양 쪽에서는 마이너하지만 서양에서는 근 몇 년 동안 엄청난 인기를 끈 왕좌의 게임이 보여준 것처럼 많은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기 때문이다.[] 웬만한 메이저한 서양의 애니사이트를 가면 조회수가 원나블 다음으로 순위권이여서 역대 TOP 10은 물론이고 심지어 1000만(...)이 넘는 곳들도 많다.

허나, 비판할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원체 마이너한 장르이기도 하고, 액션씬을 정지된 화면으로 처리하는 등 어느 정도 많은 판매량을 만들어 내기는 힘들었던 요소가 있었다. 게다가 캐릭터 작화도 코믹스와 비교하자면 너무 다르다. 본작의 인기요소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캐릭터성인데 그 캐릭터성을 제대로 드러내기 힘들 정도... 작화 차이는 코믹스 22화 이후와 애니를 비교해 보면 보면 여실히 느낄 듯하다.[8] 요약해 보자면 어느 정도 평균 이상의 스토리를 가졌으나 구매로는 이어지지 못한 작품이라고 보인다.

매화의 타이틀이 '~을 벤다'로 이루어져 있다. 다만 최종화는 '아카메'가' 벤다'이다.

17화까지는 원작과 일치하지만 18화(만화 기준 34화)에서부터 조금씩 바뀌고 19화에서 볼릭이 순삭 당하면서 20화부터 오리지널 스토리로 나갔다. 이런저런 변경점이 많지만 슈라와 비밀경찰 와일드헌트 스토리가 죄다 잘려 나가고 바로 타츠미가 체포당해 공개처형 당할 위기 스토리로 나갔다고 보면 될 듯. 슈라와 라바크는 원작과는 달리 제대로 싸우다가 슈라가 죽고 라바크도 바로 사망. 이후 타츠미 탈환전에서 원작의 볼릭 암살 때 나왔던 스사노오 vs 에스데스 전이 연출되었으며 부도 vs 마인 이라는 오리지널 전투로 이쪽 역시 양패구상으로 둘 다 사망했다. 이후 22화부터는 원작에 없는 완전 오리지널 스토리로 진행되며, 24화로 완결 났다. 생각보다 DVD 판매량이 안 좋아서 2기 안 만들고 오리지널로 끝낸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으나, 뉴타입 2015년 1월 호에 따르면 처음부터 애니메이션이 원작 진도를 따라잡을 것을 염두에 두고 원작자의 조력을 받아 결말부를 계획했다고 한다.

뉴타입 2015년 1월 호에 따르면 종반부의 오리지널 스토리는 원작자가 미리 생각해 두고 있던 종반 전개와 각 캐릭터의 결말에 관한 대략적인 아이디어를 다듬어서 내보낸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실제로 더 나중에 완결난 원작 쪽도 제국의 파멸을 비롯한 대략적인 전개와 각 캐릭터의 결말은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스토리와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 예를 들어 마인과 부도의 화력대결, 거대 로봇인 시황제좌를 탄 황제를 막아내는 타츠미와 웨이브, 무라사메의 비장의 수를 발동한 아카메와 에스데스의 대결, 대신을 처단하고 동귀어진한 레오네 등 애니판에서 먼저 등장한 스토리들이 100% 같지는 않지만 얼추 비슷하게 원작에서도 재현되었다.

다만 감독이 말하길 원작자가 아이디어를 더 키워서 다른 전개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고, 실제로 란의 경우처럼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결말이 완전히 달라진 부분도 있는 등, 원작이 애니메이션과 아주 똑같이 흘러가지는 않았다. 미리 스토리를 귀띰해 준 만큼 원작도 큰 줄기와 일부 장면은 애니판과 거의 비슷하게 갔지만 등장인물들의 생사를 비롯하여 달라진 부분도 많다.[]

그래도 원작에서 쓰일 예정이었던 스토리를 어느 정도 따라갔기에 오리지널치고는 괜찮은 완성도로 끝났다. 물론 원작도 완결난 시점에서 원작의 스토리와 직접 비교되다보니 애니판 전개에 대해서도 여전히 호불호는 갈린다.[] 아무래도 원작에 비해 설정구멍도 있고[] 원작보다 배드엔딩으로 끝난 탓인지 보통은 원작이 더 높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나름 애니쪽 스토리에 손을 들어주는 의견도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에스데스의 최후. 원작과 거의 비슷하긴 하나 타츠미의 생사가 원작과 완전 다르기 때문에 죽는 과정에서 조금 차이가 났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애니 쪽에 호평하는 사람들도 많다. 비교적 허무하게 간 원작에 비해서 에스데스의 애틋한 감정이 잘 살아났다는 평. 다만 타츠미 팬들에겐 달갑지 않게 여겨질 장면이기도 하고 진성 악역인 에스데스에겐 차라리 쓸쓸한 최후가 어울린다고 여기는 의견도 있어서 역시 어느 정도 평은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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