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알바 뛰는 마왕님 애니소개

뤼케 2023. 3. 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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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와가하라 사토시, 삽화가는 029

 

알바 뛰는 마왕님 애니 줄거리

세계정복을 코앞에 두었던 마왕 사탄은 용사에게 패배하여 이세계 ‘일본’ 도쿄의, 사사즈카에 도착했다.
그런 마왕이 일본에서 할 수 있는 것. 그것은 물론 세계정복?!
...이 아니라 역 앞의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버는, 이른바 프리터 생활이었다!

그 무렵 마왕을 쫓아 시공을 넘어온 용사 에밀리아 또한 텔레마케터로서 일본 경제와 싸우고 있었다.
그런 두 사람이 도쿄에서 재회하는데…?!

다다미 6장짜리 단칸방을 임시 마왕성으로, 오늘도 이마에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는 프리터 마왕님이 풀어내는 서민 판타지!

 

알바 뛰는 마왕님 애니 특징

일련의 사건을 거쳐 현대 일본으로 전이한 마왕 사탄을 비롯하여, 마찬가지로 현대에 넘어온 인물들이 중심이 되어 펼치는 개그물. 이세계로 넘어간 현실세계의 인물이 아니라, 현실세계로 넘어온 이세계의 인물들을 행적을 소재로 삼아 일본 라노벨 단골소재인 이세계물을 약간 비틀었다는 느낌이다. 물론 깽판치는 것은 동일하다. 뭔가 어마어마하고 무시무시한 일을 저지를 것처럼 말하지만, 실상은 생활고에 시달리며 알바처 직급이 올라가는 데에 기뻐 날뛰는 마왕부터, 성법기가 부족하여 성검까지 봉인된 채 텔레마케터로 일하는 용사 등 등장인물들의 원래 신분과 현재 신분 사이의 갭이 어마어마하다. 이러한 갭으로 인해 발생하는 빈곤개그가 주를 이룬다.

참고로 작중 현재 시점[]은 마왕이 일본으로 넘어온지 약 1년 후, 맥로날드[]에 취직한 지는 반년 후인 시점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따로 설명이 없어서 시청자가 혼란을 느낄 수 있는 부분. 원작 5권 기준으로 2010년 8월 즈음인 일본을 무대로 하고 있다고 한다. 설정된 시기가 시기이니만큼 현실의 일본에서 7개월 후에 일어난 대형사고와의 연계 가능성도 있지만, 5권의 작가 후기에 따르면 도호쿠 대지진에 관한 내용은 절대 다루지 않겠다고. 아직 상처가 채 아물지도 않은 피해를, 작가의 말대로 재미 위주의 소설에서 다루긴 무리가 있다.

작 중 언급된 시간들로 미루어보아 10월 초 ~ 중순 맥로날드에 마오가 입사했고 6월 말엽에 시간대 책임자 & 점장 대리로 임명(2권 언급), 12월에 정규직 시험을 쳤다고 하는데, 9개월여만에 시간대 점장대리를 찍고 14개월여만에 정규직을 달성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작품이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엔테 이슬라가 겪고 있는 성법기 고갈 위기, 세피로트의 악용과 연관된 문제 등으로 보아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에서 영향을 받은 듯하다.[ 만약 그렇다면 결말은 세피로트의 봉인 & 엔테 이슬라에서의 성법술 사용 불가로 갈 듯

 

알바 뛰는 마왕님 애니메이션

일본의 라이트 노벨 알바 뛰는 마왕님!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TVA 제1기.

2013년 4월에 방영. 감독은 호소다 나오토, 제작사는 WHITE FOX. 원작 1~2권의 내용을 담았으며, 중간에 우루시하라 관련 오리지널 에피소드와 7권에 나온 단편 에피소드가 각색되어 들어갔다.

한국에서는 애니플러스를 통해 방영되었다. 북미에선 퍼니메이션에서 한국과 달리 영어 더빙을 하여 방영하였다

 

PV와 달리 애니메이션에서 달라진 점이 꽤 있었는데, 중간에 통째로 갈아엎고 다시 만들기라도 했는지 애니메이션에서는 PV에 나오는 거의 모든 장면이 저퀄리티로[] 수정되거나 몇몇 씬은 아예 잘려나갔다.

2화에서는 원작에서 우동이나(아시야가 늦는 마왕을 걱정하면서 요리할 때), 스크램블 에그(에밀리아가 마왕의 집에 처음으로 찾아왔을 때) 등의 음식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빈곤함을 좀 더 부각시키기 위해서인지 곤약, 오이로 하향조정됐다. 다만 어떻게 보면 원작보다 나은 점도 있는데, 애니에서는 부실한 반찬으로나마 밥을 먹고 있었지만 소설에서는 밥도 없이 그냥 스크램블 에그 하나 달랑 먹고 있었다. 아시야가 먹은 우동도 1인분이 아니라 1/2인분이었다.

캐릭터들의 성격도 원작과 아주 약간씩 다르게 수정되었다. 예를들어, 아시야(=아르쉘)는 더 억척스러워짐과 동시에 마오에 대한 잔소리도 늘었고, 치호는 덜렁이 속성이 추가되었다.

또한 본작에서는 이세계 언어인 엔테 이슬라어로 대화하는 장면들이 나와 화제가 되었는데, 공식적으로 설정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웹 상에서 팬들이 연구한 바에 따르면, 영어를 바탕으로 로마자를 아래의 표와 같이 변환해서, 즉 모음(A, E, I, O, U)과 N[], Q, L을 제외한 자음(여기서 Q와 L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을 역순으로 정렬해서 만든 언어라고 한다. 링크 예를 들어 인간 : human → tupan.[6] 단, 고유명사는 해당하지 않는다. 엔테 이슬라를 로마자로 변환해도 의미없는 단어로 나온다. 아라스 라무스의 이름을 고려하면, 고유명사는 라틴어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알바 뛰는 마왕님 애니 평가

방송 이후 호평이 이어졌다. 단점보다 스토리, 연출력 등 여러 장점이 더 부각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 분기 마왕물에 비해 용사, 마왕의 이야기가 좀 더 소프트해진 것도 하나의 장점으로 평가받기도. 기본 플롯은 원작과 동일하지만 세세한 부분에서 수정 혹은 추가된 부분이 상당하다. 이 애니의 최고의 요소라 평가받는 유사 에미의 카오게이부터가 코믹스 연재까지만 해도 없었던 기믹이고, 도입부에서부터 난데없이 전투씬이 나오고[], 마왕과 아르쉘이 엔테 이슬라어로 대화를 하는 등 원작초월 퀄리티가 일품이다. 원작자의 트위터에 따르면, 엔테 이슬라어는 원작에서도 등장하긴 하지만 애니메이션에 쓰기 위해 설정을 확립해서 넘겨주었다고 한다.

OST에 대해서도 상당히 평가가 좋은데, 엔테 이슬라 관련 화제나 에피소드에서의 곡과 현대 지구 파트에서의 곡들이 극명하게 대비가 잘돼있고 각각의 퀄리티도 아주 좋다. 특히 엔테 이슬라 관련 곡들은 서양 중세 판타지라는 컨셉에 맞는 음악들로 구성했고, 작품의 주요 에피소드들 대부분이 관련된 테마곡인 만큼 분위기에 아주 적절하게 들어맞는데다 곡 자체들의 퀄리티가 상당한 수준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마왕이 마력을 되찾을 때 삽입한 '마왕, 힘을 되찾다'와 유사와 공투할 때 나오는 '마왕과 용사의 힘'은 시청자가 자신도 모르게 신성함, 고양감을 느낄 정도로 엄청난 포스를 발휘한다. 다만 앨범 쟈켓의 그림이 다소 오묘한 편인데, 마치 마오가 죽어 저 하늘 별이 되었고 치호와 유사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그를 추억하는 듯한 엉뚱한 구도의 그림이다. 왜 이런 디자인이 되었는지는 불명.

사실 본작은 제작하는 쪽에서도 크게 기대하지 않아 반쯤 버리는 작품에 가까웠다고 한다. 출판사인 미디어 웍스에서는 애니메이션화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아 생색만 내는 수준의 지원&홍보만 해줬고, 사실상 메인 스폰서인 포니캐년과 제작사인 WHITE FOX가 거의 이끌다시피 한 프로젝트였다. 그런데 호소다 나오토 감독의 저력으로 생각지도 못한 대박을 터트려 원작까지 판매부수가 증진되는 반전이 일어났다고 한다. 다만 말그대로 예상치 못한 대박이어서 당장은 어떻게 할지 모르는 상태인듯 하다. 이런저런 노력들로 인해 BD 1권 판매량은 11,839장이라는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다만, 부주인공격인 용사의 츤데레적 묘사를 거의 없애버리고 복수귀적 면모를 강조하는 등[] 알바마왕의 원작과 애니가 워낙 다른 물건이라 2기 이후를 만든다 치면 필수적으로 각색이 요구되는데, 이게 도박에 가까운 일이기는 하다. 5~10권 사이의 중요 흑막이 되는 오르바 메이야에 관한 지나친 각색과 중간에 삽입된 오리지널 에피소드와 전개축약등으로 2기는 넘긴다해도 3기 각본의 대규모 각색이 필요하고 등장인물들의 중요 대사나 입장설명을 재구성하는게 꽤 힘들듯하고 대규모난전과 이세계 전이, 캐릭터의 내면묘사가 중요 이벤트가 되는 부분들이라 나름대로 깔끔하게 마무리한 1기 이상을 바라지 말자는 팬들도 있다.

오리지널 에피소드는 마왕의 후시마엔 출장이다. 하지만 이는 전개축약으로 볼 수 없으며. 오히려 2권 이후에 나오는 아라스 라무스를 등장시키지 않아 차후에 아라스 라무스 등장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이다. 원작에 충실했으며 오르바 메이야에 대한 각색은 전혀 없었다. 실제로 원작에서도 오르바 메이야는 강제로 엔테-이슬라로 돌려보내진 뒤 한참동안 표면에 등장하지 않았다. 오히려 아라스 라무스를 중심으로 시작될 2기를 기대하는 팬들도 많다. 하지만 작가의 말을 인용하자면 분량조절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기, 3기로 갈수록 내용이 루즈해질 수 있기에 차기 제작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마냥 실패라고 보기엔 애니만 잘라놓고 보면 훌륭한 퀄리티였지만.

애니메이션의 대박으로 인해 2기를 바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은근히 많지만, 8년 넘게 관련소식이 없었다. 원작자 후기를 봐도 원작자 본인의 반응은 (분량 조절 부분 이외에는) 별로 나쁘지 않은 듯하고[], 애초에 애니메이션 제작에 원작자의 권한은 그리 세지 않아서, 원작자의 호불호 문제는 아닌 듯하다.[] 단순히 제작사 WHITE FOX가 리제로 등 다른 안정적인 밥줄[]이 많아져서 옛날 작품에 관심을 두지 않아서일 가능성도 있지만 공식 입장은 불명.

그리고 8년의 시간이 지난 후인 2021년 3월 6일, 비로소 공식적으로 2기의 제작이 발표되었다.

 

알바 뛰는 마왕님 애니2기

일본의 라이트 노벨 알바 뛰는 마왕님!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TVA 제2기. 감독은 츠쿠시 다이스케, 방영 시기는 2022년 7월 (파트 1), 2023년 (파트 2).

 

알바 뛰는 마왕님 애니2기 줄거리

이세계 엔테 이슬라에서는 적대하는 마왕과 용사이면서
현대의 일본 도쿄에서 여전히 이마에 땀을 흘리며 일하는 마오 사다오와 유사 에미.

마왕성의 멤버들과 사랑에 빠진 여고생 치호와 함께
일본에서의 생활에 적응하고 경제의 거친 파도에 시달리는 나날.

어느 날, 수수께끼의 소녀가 출현해서 마왕성은 대혼란?!
갑자기 육아를 하게 되고, 계속해서 엔테 이슬라로부터 내방자가 찾아오고
역시 일하지 않고서는 가계를 꾸려나갈 수 없었는데.

마왕성은 단칸방!

아르바이트 마왕님이 펼치는 서민파 판타지.
파란의 애니메이션 제2막 시동!!

 

알바 뛰는 마왕님 애니2기 평가

방영 전의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는 혹평이 많다. 전반적인 혹평 요소들이 츠쿠시 감독의 전작인 이세계 치트 마술사와 유사하며, 1기에 비해 캐릭터 디자인이 급변하고 1화부터 작화의 퀄리티가 1기보다 더 안좋아졌다. 또 1기의 장점이었던 캐릭터들이 가감없이 망가지는 연출 및 전투씬 묘사도 퇴보했다. 심지어 뒤로 갈수록 나아지기는 커녕 화를 거듭할 수록 작붕이 늘어나기만 하면서 퀄리티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좋지 못한 상황이다. 심지어 배경을 제외한 원화, 제2원화와 색지정 검사 등 많은 작업을 하청사에 뿌리고 있다. 이는 제작 상황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는다는 증거이다. 타케다 요시히로가 총 작화감독으로 이름은 걸고 있지만 그의 특기인 미려한 원화는 흔적을 찾기 어려울 지경.

1기와는 비교할 것도 없이 그냥 평범하게 못 만들었다는 평가가 우세적이다. 1기가 자칫하면 그냥저냥하게 묻힐 애니로 남을 것을 호소다 나오토 감독의 실력으로 원작초월 장면을 다수 만들어내 분기 다크호스로까지 살려낸 것을 감안하면 이번 2기는 츠쿠시 다이스케 감독의 역량 부족으로 1기가 받았을 예상이 현실화되면서 여러모로 아쉽다는 반응이 많다. 이후 속편 제작이 결정되면서 가능성은 낮지만 호소다 나오토 감독의 복귀 또는 참가를 원하는 여론이 많아졌다.

그나마 3권 에피소드(1~4화)를 지나고 나서는[] 작화가 비교적 나아지는 편이지만, 여전히 1기만도 못하다는 반응이다.

스토리텔링에 있어서도 여러모로 평범하다 못해 단조로운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1기의 경우에는 마왕과 용사가 일반인들의 삶을 영위하는 일상물적인 요소, 선과 악이 사실상 무엇인지 생각하게끔 하는 애니의 세계관 자체가 워낙 독특하고 신선했다보니, 이를 처음 접한 시청자에게 큰 임팩트와 여운을 남길수가 있었다.

그러나 2기에서는 이미 신선하게 느껴질법한 소재, 주인공들이나 세계관에 대한 묘사는 진작 이전 기수에서 모두 써먹어버린 바람에, 시청자가 1기때만큼의 신선한 감상을 갖기가 어려워졌다. 지금에서는 사실상 스토리 늘리기 내지 원작 진도 빼기에 전념하고 있는 모습인지라 같은 장소, 세계관, 인물들을 중심으로 그저 평범하게 번외 캐릭터들을 등장시키는 모양새가 되어버렸다. 그렇다보니 '아 뭐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했나보네', '이 회차의 컨셉은 육아인가보네' 정도의 감흥만 남게 된 것이다.

그나마도 1기에서는 호소다 나오토 감독이 스토리 각색을 통해 원작보다도 흡입력 있는 각본을 만든 걸 감안하면 이번 2기에서는 스토리는 원작 그대로에 퀄리티 저하까지 겹쳐져 원작의 한계를 영상으로 옮겨버린 셈이 되었다. 거기에 안 그래도 원작의 남은 권수가 많아 본편 진도 빼기에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8, 9화는 뜬금없이 원작 외전으로 빠지면서 스토리가 딴 길로 새기까지 했다.[]

결국 1쿨 완결까지 호평을 받지 못했으며, 분할 2쿨 소식이 떴지만 시청자의 반응은 냉랭하다.

애니메이터 사다모토 호쿠토(貞元北斗)는 호소다 나오토 감독이 자기 색으로 물들일 때는 재밌던 작품이 속편에서 원작대로만 하니 아주 재미없어진 작품이라며 디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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