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일상·개그 만화. 작가는 이시구로 마사카즈. 일본에서의 약칭은 '소레마치(それ町)'[]다.
연재가 진행되며 작가의 취향이 점점 강하게 가미되어 가벼운 일상물과 학생의 사랑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가벼운 일상 미스터리, 호러, 오컬트, 호시 신이치풍 SF가 가미되어 있다.
2013년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분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2018년 7월 21일 완결난지 2년 만에 뜬금없이 제49회 성운상 만화 부문을 수상했다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 애니 줄거리
여기는 시내 마루코 상점가! 척 보기에 평범한 이 거리에 존재하는 메이드 다방 '씨사이드'.
중후한 옷차림이 은근슬쩍 어울리는 할머니와 여고생 탐정을 동경하는 순진무구한 아리시야마 호토리가 펼치는 메이드 카페가 아닌, 메이드 다방 코미디.
상점가의 모든 식구들을 아울러, 지금 이 순간 발진!
일본 도쿄도의 작은 마을에 사는 여고생인 아라시야마 호토리는 친한 할머니가 운영하는 찻집에서 반강제로 메이드로 알바를 하게 된다.
처음엔 혼자 시작한 알바였으나 아라시야마를 남몰래 좋아하는 동급생이자 소꿉친구인 사나다가 가게에 단골로 드나들게 되고, 그 사나다를 짝사랑하는 한 반 여학생인 타츠노가 사나다를 만나기 위해 찻집 알바를 자원하면서 가게는 점점 활기찬 곳이 된다.
수학을 못하고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는 평범한 여고생인 아라시야마가 학교와 찻집이 있는 재래시장을 오가며 다양한 사람들과 펼치는 일상과, 그 일상의 이면에 숨겨져 있는 비일상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아기자기하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감상하시라.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 애니 특징
배경은 도쿄도에 위치해 있는 한적한 마을 마루코초(丸子町)[]의 상점가이다. 주인공인 호토리와 친한 사이인 우키 할머니가 운영하는 메이드 카페 시사이드(SeaSide)가 주요 배경이지만 여기서의 메이드 카페는 실제 메이드 카페와는 아득히 먼, 그냥 동네의 정겨운 카페일 뿐이다. 동네 할머니가 "요새 메이드 카페가 잘 된다지?"라고 하며 그 전까지 있던 동네 다방 겸 음식점을 메이드로 개조했을 뿐, 달라진 것은 간판과 유니폼밖에 없다.[] 작가 자신도 1권 후기에서 '메이드 카페는 가 본 적도 관심도 없다' 고 밝혀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1화 또는 2~3화로 완결되는 이야기로 진행되는 옴니버스 형식이며, 기본적으로 평범한 일상 이야기를 다루지만 외계인, 유령, 사후세계, UMA 등 일상과는 100만 광년쯤 떨어진 소재가 갑자기 태연하게 나오기도 한다. 이런 부분들을 하나씩 더해나가다 보면 마루코초도 캐슬 락이나 인스머스 못지 않은 번듯한 마경임을 알 수 있을 정도. 주인공 호토리의 꿈이 탐정이다 보니 가끔은 추리물 비슷하게 흘러갈 때도 있다. 일상의 소소한 부분에서 개그를 뽑아내는 작가의 센스가 좋고 캐릭터 성격이 잘 살아있어서 이런 쪽을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로 좋아할 만한 만화. 슬로 개그, 츳코미가 많고 다자레 성격의 말장난이나 패러디가 주요 내용을 차지해서 번역에서는 잘 전해지지 않는 아쉬움이 있다. 또한 현역 여고생의 세미 누드나 판모로 등등이 자주 나오는 편이지만 전혀 색기가 없어 서비스컷 같지도 않다는 놀라운 특성도 지니고 있다. 밑의 이미지를 한 번 봐보자.
그래 마을의 최대 특징은 에피소드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배열되어있지 않다는 점이다. 처음(단행본 1~2권 분량)에서는 에피소드가 평범하게 시간 순으로 배열되어 있으나,[] 6권 44화에서 45화로 넘어갈 때부터는 에피소드의 배열이 본격적으로 시간의 흐름을 무시하기 시작한다. 가령 이번화에선 호토리가 1학년인데 다음화에선 3학년이고 그 다음화에선 또 1학년이라는 식. 즉, 한 시기에 중복되는 에피소드가 존재하며 시간의 흐름이 애매한 사자에상 시공과는 달리, 그래마을은 호토리의 고등학교 생활 중 적당한 아무 곳을 골라서 그때그때 에피소드화 하는 느낌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편집증적인 꼼꼼함으로 작품 내 대사, 대화의 주제, 복장, 인물, 장소 등은 일관성을 띄고 있기 때문에 작품 자체의 현실감을 크게 높여주며, 나중에 연재된 에피소드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해서 몇 년 전 연재분을 뒤져보면 그게 사실인 경우도 많아 작가의 솜씨에 감탄하게 된다. 또한 1권에서 호토리가 잘라내려 한 시사이드 옆 치과 간판의 지지대의 톱 자국은 간판이 컷이 나올 때 마다 빼놓지 않고 흔적이 그려져 있는 걸 알 수 있다
연재분과 단행본 분량간의 수록순서가 다른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가령 연재분 100화는 단행본 12권에 90화로 수록돼있고 연재분 90화는 단행본 98화가 됐다. 아무래도 단행본 수록 시 구성과 대구를 위해 조정되는 게 아닌가 싶다. 잡지연재 시 계절을 맞춰 그리느라 그렇다는 작가 코멘트도 있다.
각 에피소드를 시간 순서대로 정리한 목록이 공식 가이드북('회람판')에 수록되어 있다. 물론 나무위키에도(...) 있다.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
제목은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명언 그래도 지구는 돈다의 패러디인데 그 의미는 단행본 2권 13~14화와 작가의 말을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의미를 살리고자 TVA에선 최종화로 구성되었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관련 패러디도 많다. 뿐만 아니라 작가가 예전에 보았던 명작 만화에 대한 패러디 컷이 조금씩 있다. 물론 모르는 사람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완결형 시트콤이 본래 만화의 취지인 듯.
보통은 폭풍처럼 까이고 있는 번역가인 오경화의 센스가 이 작품에서만은 그나마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이 있다. 그래도 내용의 흐름을 끊는 엉터리 번역이 심심찮게 등장한다. 그 밖에도 호토리의 간판대사인 "메이돗!"을 "캄샤함다!"로 바꿔버리는 등 클라스는 영원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135화가 실린 영킹아워즈 9월호 표지의 수건에 GNUS EOHTPCFS MDFS VOSIM UGF EME라는 정체불명의 암호와 표지에 있는 아저씨의 수영복에 표시된 빨간색은 왼쪽 화살표, 파란색은 오른쪽 화살표를 조합하면 작가가 넣어놓은 완결에 대한 떡밥이 나온다.[] 완결이 임박했기 때문인지 133, 134, 135화의 내용은 다른 화에 비해 어두웠으며, 그 다음 화인 136화는 타츠노의 수험 때문에 시사이드에서 알바를 그만두며 시사이드도 간판에서 '메이드'를 떼어내고 평범한 다방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인데, 아라시야마와 타츠노가 함께 시사이드의 간판을 정성스레 닦으며 그 동안 있었던 일들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말하자면 정리하는 에피소드로 독자들에게 사실상 작별을 예고하였다.
결국 137화 마지막 페이지에 10월 28일 발매되는 12월호로 완결됨이 발표되었고 138화로 완결되었다. 마지막 두 에피소드인 137, 138화는 작가의 특기인 '시간의 흐름과 관계없는 에피소드 배치'를 이용한 트릭이 이용되어 독자를 즐겁게 해준다. 얼핏 보면 137화가 138화와 연결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독자는 138화에서 아라시야마의 행방에 대해 궁금해하며 책장을 넘기지만, 실은 137화는 이전 에피소드인 111화와 연결되며 138화와는 연관 없는 이야기였다.[]
때문에 최종화인 138화는 그 자체만으로는 다소 약하다는 느낌을 준다. 자신이 세계에서 사라지는 것을 가장 큰 공포로 느낀다는 것을 인식한 호토리는 이후 호토리는 원래의 세계로 돌아오지만, 111화의 사건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이상한 꿈을 꿨나? 정도로 기억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이 무의식(?)에 영향을 주어, 마지막 138화에서 자신의 일을 소재로 한 '소녀 A'라는 연극을 쓰게 된다. 즉 138화 내내 급우들이 보이는 행동은 모두 이 연극의 리허설이었던 것. 그러나 아라시야마는 자신의 작품을 어떻게 해야 멋지게 완결지을 수 있을지 생각나지가 않아서 급우들의 눈을 피해 학교 안을 돌아다니고 있었고, 결국 타츠노와 사나다에게 붙잡히자 "어떻게 결말을 지어야 할지 모르겠어"라며 하소연하는 것이 작품의 결말이다. 작가가 주인공의 입을 빌어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한 셈.
다만 약하다는 느낌을 주는 최종화에 비해 에필로그에서는 아라시야마와 카메이도와의 관계에 대한 떡밥을 산뜻하게 정리하면서, 너무 무게잡거나 진부하지 않은 깔끔한 엔딩을 선사했다.
최종화 이후 후일담 에피소드 하나와 미수록 에피소드 몇 개가 나왔으며 '회람판'이라는 자료 총정리집이 발간되었다.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 애니메이션
2010년 10월부터 TBS 테레비 방송국에서 TV 애니메이션이 방영되었다.
제작은 샤프트. 감독은 신보 아키유키, 부감독은 타츠와 나오유키[]. 그리고 시리즈 구성은 타카야마 카츠히코에, 캐릭터 디자인은 야마무라 히로키, 음악은 ROUND TABLE. 신보 감독의 특유의 연출 등이 많이 자제되었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츳코미가 인상적이다. 그러나 본래 개그가 가미된 일상물이었던 작품이 애니화되면서 다리 페티시 같은 모에속성이 억지로 끼워졌기 때문에 기존 팬들 사이에선 호불호가 크게 갈리고 있다. 성의 없는 작화 역시 샤프트 퀄리티… 그러니까 DVD를 사라고
애니메이션 제목으로 원작 몇 화를 애니화했는지 알 수 있다.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도 한 편 존재하는데, 프로야구 실황을 맡고 있는 TBS 테레비 아나운서 하츠다 케이스케가 특별 출연하였다.
원작 만화에는 없던 도입부의 나레이션 등을 집어넣는 등 원작과는 좀 다소 다른 느낌을 보여주고 있다. 원작은 따뜻하고 느긋한 분위기인데 애니는 샤프트 특유의 쎄한 느낌이 난다. 원작 팬들은 그래서 애니판을 그렇게까지 좋아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제작사를 잘못 찾아갔다는 평이 대다수.
BD+DVD 판매량은 2100장.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 애니 평가
이 작품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기묘한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에게 삶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또한, 다양한 캐릭터들의 매력을 통해 일상의 소중함과 사랑의 가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에 지치고 힘든 분들께 이 작품을 추천합니다. 이 작품을 통해 일상 속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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