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 & 스타킹 with 가터벨트 시리즈의 첫 번째 애니메이션. 가이낙스에서 제작한 일본의 19금 코미디 액션 장르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다. 약칭은 팬스가.
2010년 10월부터 12월까지 방영되었다. 일단은 마법소녀물이다.
감독은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감독이기도 했던 이마이시 히로유키. 메인 디자인 담당은 톱을 노려라2!와 천원돌파 그렌라간, 그리고 아이돌 마스터/애니메이션의 니시고리 아츠시. 음악 프로듀싱 담당은 m-flo의 Taku와 Teddyloid다.
여담으로 이 작품의 주요 제작진은 니시고리 아츠시, 코노 메구미, 나카무라 쇼코를 제외하면 대부분 트리거에 소속되어 있다.
팬티 & 스타킹 with 가터벨트 애니 줄거리
스토리는 매우 간결하다. 천국에서 쫓겨난 팬티와 스타킹이 가터벨트를 통해 전해지는 천국 쪽의 고스트 처리 의뢰를 따라 헤븐 코인이라는 것을 모은다면 천국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가상의 도시 "다텐 시티"에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이야기.
초반에는 실험적 옴니버스식으로 이끌어갔으나, 11편(6화 후반)을 기점으로 화려한 액션 씬과 함께 라이벌 악마 자매 및 흑막이 등장하면서 나름대로 스토리가 있음을 보여줬다. 악마 자매 등장과 함께 팬아트의 수위도 급격히 상승했다.
팬티 & 스타킹 with 가터벨트 애니 특징
한 편에 두 개의 에피소드를 방영하는 2화 완결 구성으로 방영되었다.
각 에피소드의 스태프들이 모티브가 되는 영화를 선정해서 자기 스타일로 재창조하는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각 에피소드의 연출 차이가 크다.
둘이서 하나인 고스트나 힘의 팬티, 기술의 스타킹 같이 이따금 특촬물 패러디가 보인다. 매 화마다 고스트를 처리한다는 것이 특촬물에서 괴인을 처리하는 것과 유사하며, 결정적으로 고스트의 폭발 씬은 전형적인 80년대 일본 특촬물의 아날로그식 폭발 연출 패러디이다.
일본 내 방송 송출국 중에 AT-X가 포함되어 있다고 하지만 방영 첫 타가 같은 위성방송인 BS 닛테레이어서 사실상 별 의미가 없게 되었다. 돌아다니는 버전이 AT-X 버전이 아닌데도 삭제 그딴 거 없음의 퀄리티인 것도 바로 이 때문.
미국 아마존, 퍼니메이션 에서 영어 더빙/자막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킬링타임용 애니메이션인 만큼 어휘가 그렇게 어렵지도 않으니 시청하고 싶다면 VPN을 통해 시청하는 것을 권장한다.
한국에서 오늘닷컴을 통해 서비스가 된 적이 있다. 이후 오늘닷컴의 애니메이션 서비스가 제이박스로 이전되면서 팬스가의 VOD도 제이박스에서 볼 수 있었다. 2016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판권이 종료된지라 정식 루트로 볼 수 있는 곳은 없다.
팬티 & 스타킹 with 가터벨트 애니 스타일
'카툰네트워크 애니메이션을 일본식으로 그리면 어떤 결과물이 나올까?'하는 발상에서 나온 스타일이다. 연출은 일본의 리미티드 애니메이션의 특징인 고화질 원화로 눈을 속이는 기법과 미국 애니메이션의 매우 만화적인 과장이 혼합된 독특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작화가 미국 애니메이션 작화와 상당히 유사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카툰네트워크를 참조한 작화. 모르고 보는 일본 등 동북아시아 사람들은 이게 일본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미국 애니메이션이라 착각할 정도이다.[] 이런 작화에 위화감을 느끼는 유럽 등 서양 사람들이나 어느 정도 덕력 쌓은 사람들은 딱 봐도 일본 만화인 걸 알 수 있다. 프리스코어링이 되어있지 않은 것도 있고, 작화는 미국스럽지만 움직임은 일본 애니와 상당히 비슷하기 때문. 그리고 무엇보다 손가락이 5개다.
굿즈로 나오는 티셔츠는 몰라 보게 진짜 서양 느낌이 팍팍 나는 실사체다. 코믹 씬도 대체적으로 카툰풍의 슬랩스틱이 주가 된다. 이런식의 개그는 FLCL이나 이 사람이 나의 주인님등에서 보여주긴 했으나, 슬랩스틱 코미디에 크게 의존하는 개그는 이 작품이 처음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의성어와 의태어가 스크린에 그대로 표시된다는 것. 역시 미국 애니메이션 스타일에서 따온 것이다.
팬티 & 스타킹 with 가터벨트 애니 수위
공개 당시부터 파격적인 내용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일본식 성적 코드로 도배해서 한국이나 미국 수위로는 엄청나게 간당간당하며, 수위 자체는 미국의 어덜트 스윔같은 성인용 채널에서도 보통 등장하는 수준이다. 그걸 의식한 가이낙스 제작진의 노력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3화부터는 가슴이 확실하게 표현된다.
변신 씬을 포함해 가끔씩 작화가 SD에서 모에 그림으로 바뀌는데 보통은 잘 그려지지만, 가끔 작붕이 있다. 무기를 꺼내드는 장면도 폴댄스라 에로한 느낌을 주며, 화수가 진행될수록 장면이 생략되어서 변신 씬은 점점 짧아지는 데에 비해 성우들이 대사를 읽는 연기는 점점 야해진다.
개그 코드가 가면 갈수록 수위가 높아져서 거의 야애니로 보일 지경이다. 다만 섹드립의 수위가 높아서 그렇지, 노골적으로 선정적인 그런 애니는 아니다. 하지만 몇몇 에피소드의 특정 장면에서 후방주의를 해야 한다.
엔딩 영상은 귀여운 작화에 가려 그렇게 보이지 않을 뿐, 상당히 잔인하다. 자동차를 타고 가다 낭떠러지로 떨어지거나, 괴물에게 잡아먹히기 직전이거나, 커다란 원형 톱날에 갈려 죽기 일보 직전이거나, 천사 자매가 죽은 후 대머리 독수리떼가 몰려 오는 등, 여러모로 나츠미 STEP!을 연상케 한다. .
코믹스판의 수위도 상당히 높다. 그림체는 귀엽지만 내용은 19금. 1화의 경우 초반부터 검열삭제 이야기를 하더니 고스트와 팬티가 검열삭제를 해서 누가 더 검열삭제 쪽 지구력이 높은지 대결해서 고스트를 쓰러뜨린다. 그도 그럴 것이 코미컬라이즈 작가가 헨제미 작가(TAGRO)다.
팬티 & 스타킹 with 가터벨트 애니 주제
사실 섹드립과 정신없는 연출에 묻힌 감이 있지만, 배경에 깔려있는 테마는 상당히 무겁다. 욕망과 무질서를 악, 절제와 질서를 선으로 정의해오던 기존의 패러다임을 파괴하고, 욕망과 무질서를 선, 절제와 질서를 악으로 뒤집는다.
선역인 천사 자매들은 성부터가 아나키(Anarchy)이고, 질서를 수호하려는 경찰들과 항상 충돌한다. 게다가 이들은 절제라곤 모르는, 욕망에 사로잡힌 인물들이다. 언니 팬티는 섹스밖에 모르고, 동생 스타킹은 단 음식에 중독되어 있다. 이들을 이끌어야 될 가터벨트조차 호시탐탐 남자를 노리고, 마스코트 자크(영문명 Chuck)는 시도 때도 없이 마운팅을 해댄다. 오히려 시를 지배하며 질서를 지키고 있는 것은 악마 코르셋과 그의 부하 데몬 자매다. 데몬 자매 스캔티와 니삭스는 등장할 때마다 Rule[]을 외치며, 코르셋은 폭정이 아니라 법과 질서로 시민들을 다스린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악마 코르셋 아래 질서 잡힌 도시의 이름은 다텐 시티, 타락천사의 도시이다.
결국 애니 내에서 기본적인 틀은 질서와 규칙을 외치는 자들이 악마이고, 성욕과 식욕으로 대표되는 인간의 원초적 욕망과 무질서가 천사들의 자세라는 것. 한편 그 질서와 규칙을 중시한다는 악마들이 혼돈을 추구해 고스트를 풀어 사회를 어지럽히고, 욕망투성이인 천사들이 이를 퇴치함으로써 정의를 구현한다는 식으로 한 번 더 비튼다는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다. 이렇기에 정신없는 분위기와 섹드립에, 혼란스럽게 다 보고 난 이후에도 종종 생각할 거리를 준다.
팬티 & 스타킹 with 가터벨트 애니 그외정보들
엔딩 영상이 팬티와 스타킹이 천사가 되기 전의 과거라는 추측이 있다. 이 추측은 23편을 통해 더 유력해졌다. 23편에서는 어떤 흑인가터벨트이 죽은 후 전도사로서 부활하는 설정으로 보아 팬티와 스타킹도 비슷한 과거를 겪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엔딩 영상을 잘 보면 팬티와 스타킹의 머리카락이 원래보다 짧게 표현되고 있고, 죽은 뒤 천사가 된 다음에 지금의 머리카락 길이와 같아진다. 즉, 머리카락 길이가 짧게 표현되어 있는 게 과거의 모습을 의미하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 (낭떠러지는 둘이 버림받았다는 것, 괴물 앞에서 떨고있는 모습은 그이후 다른 어른들이나 둘을 주워 키운 어른에 대한 공포, 원형 톱날과 구속된 모습은 그 학대를 의미하며 마지막엔 버려지고 결국 죽어서 천사가 되었다라는 식) 엔딩곡 가사 역시 우울한 내용이다. 반대로 귀찮게 헤븐 코인 모아서 가는것 보다 그냥 죽어서 천국으로 가는 속공루트인 것 아닌가라는 추측도 있다. 덧붙이자면, 블루레이 마지막 화에서는 엔딩 내용이 바뀌는데,기차에 치이고, 전쟁터에서 적군에게 처형당하고 (죽는 모습이 확실히 표현된다)[] 매장당하고, 할복한다.
10화에 오면서 특히 작붕이 눈에 띄는 현상이 벌어졌는데 작붕이 아니라 작화 스타일의 차이일 뿐이다. 해당 에피소드 역시 깔끔하고 일관된 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11화에선 아무래도 본편이 예상외로 길어져서 그런지 오프닝을 6초만에 끝냈다. 보면 알겠지만 진짜 길다. 특히 2번째 에피소드가… 너무 길어서 엔딩까지 생략했다.
12화는 위의 6초 오프닝을 뛰어넘는 3초 오프닝을 선보였다. 엄청나게 긴 2번째 에피소드와 함께 엔딩도 생략. 더군다나 내용도 급전개로 치닫고 있는데, 이는 13화가 최종화이기 때문. 19일에 더빙에 들어갔다고 한다.
아니나 다를까 13화는 오프닝을 잘라먹으며 시작해버렸다! 애니 시작과 동시에 바닥에 널브러지고 매도당하고 수난을 당하는 팬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그리고 13화의 마지막, 'TO BE CONTINUED IN NEXT SEASON'이라는 메시지가 뜨며, 다음 시즌을 예고했다. 아직 공식 트위터나 관련 사이트에선 잠잠하나, 챙겨본 팬들은 벌써부터 기대로 마음을 불리고 있다.
판매량은 그렇게 관심을 끌어놓고도 저조한 편. 워낙 DVD/BD 사양이 개떡같이 나온데다 (HD로 제작됐음에
도 1080i[] 특전도 빈약. 미치광이 같은 영상 특전은 있지만 게다가 카토카와 프라이스에 6장 구성이다.) 충격과 공포의 결말 때문에 구매 의욕에 악영향을 미친 듯 하다. 이 때문에 대부분 2기에 회의적이다.
2010년 12월 29일 OST 앨범이 발매됐다. 애니도 그렇고 OST도 정신이 나가 있는데, 일단 OST 표지부터가 나체에 하
얀 액체를 뒤집어 쓴 그림이며, 특정 트랙에서는 팬티의 신음 소리가 나온다거나 애니처럼 나레이션이 나와서 설명을 한다던가 불법복제 캠페인을 한다던가 후속작 제작 홍보를 한다던가 뭐 이런 식이다.
이 앨범은 본작과는 달리 한 해에만 3만장을 팔아치워 2011년 오리콘 차트 10위에 랭크되었고 특히 팬티와 스타킹이 천사로 변신할때 나오는 노래인 Fly Away는 아이튠즈 애니메이션 OST 부문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7월 20일 OST 두번째 앨범이 발매되었다. 정신나간 표지는 이쪽도 마찬가지로 전라 상태의 팬티와 스타킹의 숨막히는 뒷태. 리믹스 트랙, 애니에 나오지 않은 트랙, 위에 나온 OST에 없는 트랙이 수록되는듯 하다. 아마 DVD/BD가 안팔려서 그런듯. 가터벨트의 테마가 Jumping Mole이라는 이름으로 수록. 그리고, Cherry Corrida라는 드라마 CD가 수록되어 있는데, 내용이 검열삭제를 찾는 이야기이다.
연재 중 너무나도 느린 연재속도와 매우 빈약한 연재분량으로 존재감은 미약했다. 비정기적으로 평균 3~4주에 1번 꼴로 업데이트 되었고 연재분량은 1번 업데이트 될 때마다 1페이지씩 올라왔는데 그마저도 후반엔 2~4컷 정도로만 구성되고 말풍선 한두개 있을까 말까한 액션씬만으로 때워지다가, 계정 소유자가 2021년 12세 소아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되어 두 번 다신 연재가 재개될 일은 없다. 그리고 진짜 2기가 나오게 되었기 때문에 묻혀버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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