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는 오늘부터 ㉲왕!. 마루마 시리즈로 통칭되는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해서 만들어진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은 니시무라 준지, 제작은 스튜디오 딘. 방영은 NHK. 외국명은 'GOD(?) Save Our King'
일본에선 2004년에 1기 방영을 시작하고 2005년에 2기까지 해서 78화, 2008년에 방영한 3기 39화, 총 117화로 완결되었다. 완결까지의 경로는 1~2기를 완결지은 후 인기에 힘입어 후속편 제작돼, 3기를 방영하였다. 1~2기가 완결후 총 5편으로 완결한 OVA가 있는데, 3기가 결정되면서 5편 이상은 나오지 않았다.
원작을 '마루마'라고 부르고, 애니메이션을 '마니메'라고 부른다. 원작과 애니메이션, 드라마CD등 모든 미디어믹스는 '마 시리즈'로 통칭된다. 명칭에 대해서는 마 시리즈나 마루마 참고.
2기 중반부터 원작의 미해결 떡밥인 상자를 오리지널 스토리로 대체해 나름대로(?) 깔끔하게 완결지었기 때문에, 3기의 가능성을 점치는 이는 별로 없었다. [] 그러나 스토리 연결상 2기에 등장하지 못한 사라레기가 OVA에서 꽤나 관심을 끌고, 동시에 원작의 식지않은 인기에 힘입어 3기가 나왔다. 그렇지만 상자 떡밥을 이미 마무리지었기 때문에, 3기는 성사국 편과 무언가의 번데기를 융합한 오리지널 스토리.
오늘부터 마왕은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 1인 시부야 유리가 우연한 계기로 이세계에 GOAL IN! 한다는 이고깽 애니다. 그런데 이세계로의 진입방법이나 처지가 조금 괴악하다는 것이 특징.
예를 들면,
불량배한테 화장실 변기에 머리를 처박혔더니 수세식 변기에 담긴 물이 차원이동의 매개체가 됐다. (..)
눈을 떠보니 이세계, 서양인들이 많고 말도 못알아듣겠네. 웬놈에게 죽을뻔하다가 구해지는걸 보니 이건 놀이동산 어트랙션이구나! 따위로 사건을 파악한 주인공 시부야 유리는 마중나온 사람에게 한다는 말이 고작 '이 상황을 추리해 볼게. 1번 어트랙션, 2번 몰래카메라, 3번 꿈. 내 희망은 3번이야!! 하하핫' ...대책이 없다.
한술 더 떠서 여기가 진짜 이세계면 퀘스트 한두개 해결하면 집에 돌아가겠지:9 싶어서 어느 공주님을 구하면 돼? 어느 용을 쓰러트리면 돼? 누굴 쓰러트리면 돼? 라며 드퀘하는 기분을 만끽한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당신의 최종목표 & 진엔딩은 "인간말살!" 이란 선언을 받게된다.
..알고보니 자기는 용사가 아니라 마왕 이랜다.
경하하는 모습을 보아하니 난 완전 대마왕?! 이렇게 된거 레벨 99까지 올리지 않으면 상대 못하도록 해주지! 랄까 그래봤자 결국 마지막에 당하는 그놈이 나?! 나라고?![] 마족의 우두머리인 대마왕이라는 쇼킹한 선언을 당한다. 그래서 제목이 오늘부터 마왕(이라니).
난 인간이라고! 내가 인간이란 말야! 라는 말을 죽어라 외쳐보지만 '가장 고귀한 흑색을 머리카락과 눈동자에 깃들이신 쌍흑의 그 모습은 실로 훌륭한 우리들의 폐하인 증거입니다!' 라며 전지구의 아시아인을 엿먹이는 반응만 얻는다. 심지어 경하&축하드린다는 말까지. 이 세계에는 설정상 검은색은 몹시 희귀하고, 동시에 마족의 상징색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인간들에게는 엄청나게 흉흉한 색(..).
마왕이 돼서 인간을 멸망시킬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기 때문에 거절하지만, 이러쿵저러쿵 결국 마왕이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초반에는 마족의 나라 진마국 근방에서 겪는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나오고, 요런 이야기가 다 그렇듯이 후반부에 갈수록 스케일을 부풀린 후 떡밥을 몇개 회수하고 완결냈다. 참고로 원작은 아직 완결 안 났다.
원작이 빈즈문고의 얼굴마담이고, NHK 방영이라서 적당한 인지도와 인기를 얻었다. 초반부터 던져지는 BL 떡밥도 한몫해서 다수의 부녀자를 낚았다
오늘부터 마왕 애니 설정
세계관은 마족과 인간의 대립을 기본으로 한다. 4천년간 몇번씩이고 인간과 마족이 전쟁을 벌였다가, 다 죽기 전에 서로 한발짝씩 물러나서 결정된 종전 이후 겨우 몇십년이 지난 상태.
이때, 영구평화주의와 함께 No War를 절대적으로 외치는 열혈 바보 야구소년이 세계를 바꿔주겠다며 기세좋게 뛰어든다. 개그물이면서도 제법 분위기가 살기 등등한 원작 후반과 비교해서, 애니는 개그 요소가 강해져 하하호호 노선을 그린다. 원작의 경우 상황과 캐릭터 묘사가 잘 설명되어 있지만, 애니의 경우 제대로 된 이유도 설명하지 않고 깽판친다.
진마국 근방에서 하하호호하다가 '상자'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급변한다는 점은 원작 애니 동일하다.
전투의 경우 마족은 마력으로 마술을 행하고, 신족은 법력으로 법술을 행한다. 인간은 법석을 가지고 있으면 법술을 쓸 수 있다. 레벨을 상세히 따지는 건 없지만 대략적인 건 있는 듯. 그러나 수치상으로 마력과 법력을 따지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그냥 이기면 강한 거다. 다만 마왕인 유리의 능력이 넘사벽에 가까워서, 유리의 지력을 무뇌 수준으로 너프한 대신 능력을 강조한 애니에선 유리와 싸우는 상대는 무조건 GG쳤다.
마술과 법술, 특히 마술은 레비테이션!! 종류의 편리성 마법이 아니라서 그저 속성 마술만 쓸 수 있다. 그 외에는 치료술만 가능. 마술의 경우 하나의 기본 원소와 계약을 함으로써 하나의 속성을 다룰 수 있게 된다. 마력은 혼의 자질이기 때문에 후천적인 노력은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그리고 인간과 마족의 혼혈인 경우엔 마력을 쓸 수 없다.
법술은 법석이 있다면 대부분의 인간이 쓸 수 있다. 마족도 마력을 포기하면 쓸 수 있다. 그 예가 바로 폰 그란츠 아달베르트. 그러나 신족이 쓰는 법술의 경우 마술과 똑같이 혼의 자질이 중요시된다.
오늘부터 마왕 애니 한국방영
한국에서는 제목이 비슷한 모 작품과 달리애니맥스 코리아에서 2006년 4월 29일, 즉 개국 당일에 오전 9시부터 10시 반까지 1~3화를 시작으로 나머지 방영분은 5월 4일부터 6월 22일까지 개국 초기 작품으로 방영해주었으며 강수진, 김승준, 구자형, 오인성이란 꽃미남 전문 성우들의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개국 초기 작품답게 미칠듯한 발번역과 중복 캐스팅으로 그다지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진 못했다. 2기는 이듬해 5월 1일부터 6월 22일까지 방영했다.
2012년 5월 7일부터 7월 11일까지 마지막 시즌인 3기가 방영되었는데 다행히 애니맥스가 자체 제작을 맡아 성우 구자형이 그대로 캐스팅되어 여덕들은 설레이고 있으며 무엇보다 1, 2기가 외주제작으로 형편없는 퀄러티를 자랑해서 자체제작으로 변했다는 사실만으로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자체제작이다 보니 1, 2기때 출연하지 않았던 투니버스와 대원방송 성우들이 출연하기 시작했으며[], 그밖에도 하미경, 박신희, 윤세웅, 박영재, 남도형이 추가로 투입되었다.
단, 몇가지 흠이 보이는데 시간이 촉박한듯 제작을 하는지 7화에서 무라타의 대사 립싱크가 안 맞는다거나 예고편에서 일본어로 차회예고 위에 다음 이야기가 겹쳐나온다거나 하는 점도 있었고 심지어 일본어 타이틀을 아예 수정하지도 않은채 제목이 나가는 방송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또한 대원방송처럼 성우 이름이 오표기되는 일도 있었다. 여기 마왕에서는 양석적, 애니박스에서는 지애미 연출을 맡은 PD가 애맥에서 높으신 분들 위치에 있어 이런 실수를 잘 안하는 사람인데 팬들 의견대로 촉박한 일정대로 제작해서 나오는 문제인듯.
그리고 3기 오프닝, 엔딩 작사의 이름인 '요시다 쥰고'를 '요시다 슌고'라고 잘못 써놨다. 한국식으로 '순오'라고 읽는 것을 사람들이 '슌고'라고 적은 것이 익숙해져서 그대로 쓴 것으로 추정.
2014년까지는 열심히 편성해주었던 것으로 보이나 현재는 판권이 만료되어 더빙판으로 볼 수 없다. 1~2기 일부 한정 저화질로 네이버 블로그 같은 곳에서 찾을 수 있으나 3기는 찾아보기 어렵다. 네이버 n스토어에도 내려간 상태로 보인다.
오늘부터 마왕 애니 원작과 다른점 그리고 그에 대한 비판
원작과 다른 점이 많다. 작화부터가 다르다 문제는 이 다른 점들의 대부분이 그닥 좋은 평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캐릭터의 성격이 바뀐 점 (캐릭터 분석 미스)
원작과는 종류가 다른 화풍으로 전반적으로 작붕까지 난무하는 점
오리지널 스토리를 넣으면서 줄거리 전체의 질이 떨어지고, 원작 이상으로 오글오글&느끼&유치한 연출이 많아진 점
설정이 달라졌는데 그리 좋은 방향은 아니라는 점
윗 사항을 읽으면 알 수 있겠지만 원작 팬들의 비난이 가장 많다. 이는 애초에 빈즈문고에서 여성에게 인기가 많았던 원작과, NHK에서 방송한 애니메이션은 타겟부터 달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애니메이션은 사실 꽤 성공작으로, 100화가 넘게 방영된 건 실제 인기가 좋아서 가능했던 것이다. 높은 인기와 인지도에 비하면 모자라긴 하지만 절대적인 수치상으로는 DVD도 꽤 잘 팔렸다.
캐릭터의 경우, 열혈 주인공인 시부야 유리의 성격을 우유부단 남주1로 바꿔놓아서 이 부분에서 꽤 반발을 샀다. 때로는 바보같아 보일지라도 할 때는 제대로 하고, 자기주장이 강한 정의의 편 캐릭터를 이렇게 만들어 놨으니 불만은 당연한 거라고 할 수 있다. 이 부분은 특히 OVA와 3기에서 두드러진다. 물론 1기라고 큰 차이가 있지는 않다. 대표적인 게 원작 기준 5권 초반부, 애니 기준 27화에서의 적습 파트인데, 원작에서는 유리가 상황 파악 뒤 콘라트가 시간을 벌 동안 탈출구를 마련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여서 결국 탈출하는 반면, 애니에서는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 심지어 탈출구로도 직접 뛰어든 게 아니라 현실도피나 하고 있다가 폭발에 말려들어간거다(...). 웬만한 하렘물 남주따윈 가볍게 싸닥션을 날려주시는 우유부단. 보다 보면 짜증이 치솟다못해 살인충동이 일어난다. 우리 유리가 이렇게 무능할리 없어 게다가 유리를 그리에 요자크 못지않게 여장을 너무 자주한다는 점도 문제점이다. 또한 유리의 어르신 모드는 원작에서 잘 보면 일반 모드의 유리보다 더한 개그 캐릭터인데 그걸 없애버리고 무조건 진지하게 만들면서 묘사가 상당히 중2병스럽고 오글오글하게 변해버렸다.
주인공 외에도 원작과 내용이 달라지면서 피해를 본 등장인물들이 많다. 기젤라는 비중과 캐릭터 개성이 약해진 것은 둘째치고 아달베르트에게 플래그가 꽂히는 뜬금없는(...) 캐릭터 해석 미스가 적용되면서 피해를 봤다. 프린 길비트의 경우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성을 구축한 장면을 대부분 삭제[]하면서 캐릭터의 매력이 팍 죽어버림과 동시에 유리와의 감정교류도 간략화되어 카로리아편의 히로인이라는 지위를 사실상 상실했다. 제이슨과 프레디는 포지션으로 원작 성사국편 이야기를 진행시킨 장본인이지만[] 성사국편이 완전 딴 이야기가 되어버리면서 캐릭터의 가치가 사라지면서 존재 자체가 소멸(...). 반면 원작 본편에서 사실상 공기 캐릭터이던 울리케가 비중이 커지는 등 애니에서 혜택을 많이 본 등장인물도 있다.
작붕과 화풍은, 화풍은 원작 일러스트 담당 마츠모토 테마리의 화풍이 살짝 특이한 편이니 어쩔 수 없다해도 스튜디오 딘 전매 특허인 작붕으로 팬의 DVD 구매 욕구를 반 이하로 떨어트린다. 드라마CD부터 이어진 호화로운 캐스팅에 캐스팅에 돈을 다 써서 작화에 투자할 자금이 없다 라는 드립이 몇년동안, 반농담이래도 꽤나 진지하게 먹히고 있는 판이다.스튜딘 애니가 다 그렇지 뭐...
원작에서 의외로 꽤나 암울하고 현시창스러운 묘사나 상황이 많은데, 그걸 애니에서 대부분 덜 암울하게 순화시키면서 작품 자체의 분위기가 상당히 가벼워졌다. 그러면서 스토리라인이 유치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단 힐드야드편에서 가난한 스베렐라의 소녀들이 억지로 힐드야드로 끌려와 돈을 벌기 위해 매춘을 한다는 설정이 도박장에서 일한다는 설정으로 바뀐 것이 대표적이다.[] 그 외에도 카로리아편 후반부터 등장하기 시작하는 신족과 관련된 이야기가 계급차별, 인종차별과 노예문제 등의 암울하고 심각한 주제가 없으면 성립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삭제해버리면서 애니 3기의 오리지널 성사국편은 원작과는 등장인물만 중복되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또한 작중 첫 신족 등장인물이던 쌍둥이 소녀 제이슨과 프레디 에피소드도 삭제되면서 3기의 신족 첫 언급이 다소 뜬금없게 되기도 했다.
설정도 많이 달라졌다. 원작에서는 마 시리즈/세계관 항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리가 이세계와 지구를 오가면서 생기는 시간의 괴리에 대해 명확하게 설정을 확정시키지는 않았는데, 이를 그냥 "지구보다 이세계의 시간이 빨리 흘러간다"라고 확정시켰다. 물론 이러면서 시대적으로 모순이 생기는 것은 물론이다(...). 작품의 키 아이템인 "상자"의 내용도 상당히 달라졌다.
오늘부터 마왕 애니 평가
오늘부터 마왕>은 이세계물과 판타지 요소를 가미한 코미디 애니메이션입니다. 주인공 유리의 평범한 고등학생에서 마왕으로의 성장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또한, 유리와 루시페루, 아크, 알마, 리리아, 엘리자벳 등 다양한 캐릭터들의 개성 넘치는 모습도 재미를 더합니다.
특히, 이 애니메이션의 매력은 유리의 엉뚱한 행동과 말투에서 나오는 코미디 요소입니다. 유리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에, 이세계에서의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엉뚱한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유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합니다.
또한, <오늘부터 마왕>은 이세계물과 판타지 요소를 가미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화려한 마법과 전투 장면은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또한, 이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풍경도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전반적으로 <오늘부터 마왕>은 유쾌하고 재미있는 이세계물 애니메이션입니다. 이세계물과 판타지 요소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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