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철완 버디 애니소개

뤼케 2023. 10. 2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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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키 마사미 원작 만화로, 총 4가지 바리에이션이 있다.

 

철완 버디 애니 줄거리

지구에 잠복한 흉악 테러리스트, 크리스테라 레비를 체포하기 위해 지구에 온 우주 경찰관 버디. 수사 중에 실수로 민간인 소년 츠토무를 사살하고 만 버디는, 츠토무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 안에 츠토무의 의식을 이식한다. 한 몸 안에서 함께 생활하게 된 여경찰과 소년은 이시동체로 수사를 계속하게 되는데…!!

 

철완 버디 애니 특징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에서 잘 드러난것처럼 치밀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유우키 마사미 특유의 작풍이 그대로 드러난 작품. 이야기의 최대의 특징은 두가지로 사람이 하나의 몸으로 생활하게 되면서 생기는 각종 트러블과 사건사고로 인해 생기는 각종 사건들이며, 츠토무는 조금 소심한 평범한 학생이고 버디는 막나가는 호쾌한 열혈계이기에 두사람의 정 반대의 성격때문에 충돌하면서 때로는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고, 때로는 진지하게 사건을 해결하기도 하는것이 각종 이야기들이 중심이다.

초반에는 우주적 스케일의 테러리스트인 크리스텔라 레비와 부하들과 수사관인 버디만이 충돌하지만 이후 복잡한 정치적 역학관계로 얽혀 있는 우주연방정부와 우주경찰기구, 우주연과 적대하는 반대세력, 까마득한 옛날 지구에 정착한 선주(先住) 외계인 집단, 우주인의 존재를 눈치챈 지구 정부와 군경찰 언론, 우주인과 손을 잡은 지구인 등이 집단내 강경파와 온건파의 대립은 물론 피차 이해관계에 얽혀 이야기가 파란만장하게 흘러가며 극의 긴장도를 높인다.

한편 버디 본인은 초인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초인이기에 버디가 보여주는 호쾌한 전투신들도 본작의 백미중 하나. 그녀의 모습은 일종의 슈퍼 히어로에 가까운데, 그녀의 일상을 보여주면서 슈퍼 히어로가 일본에 떨어졌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상식적인 의문부터 만화적 과장까지 빠짐없이 아우르는 묘사가 일품이다.

여담으로 작중 인체실험이 빈번하게 나오는데, 과거 일제의 마루타 부대의 실험 정보를 현재까지 이어서 하고 있다는 설정이다. 기타 악역 중에 일제의 광기를 보여주는 관련 인물도 있는 등 요즘 우익 관련 작품들이 늘어나는 추세에서 눈여겨 볼 점도 있다. 

주인공인 버디가 경찰인지라, 온갖 규정에 묶여 옴싹달싹 못하는 상황이 매우 많으며 여러 상사들의 눈치를 봐가며 활동해야 하는 등 제약을 많이 받는다는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다. 처음에는 그냥 경찰조직만 나오므로 이런 상황이 소소한 재미거리지만, 뒤로 갈수록 지구인 및 외계인 정치가들이 줄줄이 등장하며 온갖 관료주의적 행태를 보여주므로 은근히 짜증스럽다. (그러다 결국 버디가 폭발해 다 때려부수고 나중에 뒷수습[2] 하느라 쩔쩔매는 것이 패턴이기도 하다.)

 

 

철완 버디 애니메이션

2008년에는 시리즈 TV 애니메이션 '철완 버디 Decode'가 방영했고, 2009년에는 2기인 철완 버디 Decode02가 방영했다.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는 이즈부치 유타카. 천공의 에스카플로네의 감독이었던 아카네 카즈키가 감독을 맡았다. 캐릭터 디자인 및 총 작화감독은 료치모. 료치모의 캐릭터 디자인을 반영하여 작품 전반에 걸쳐서 캐릭터에 명암을 잘 넣지 않는다. 아카네 카즈키와 료치모의 인선은 원작자 유우키 마사미가 노에인 ~또 하나의 너에게~를 감명깊게 봐서 뽑은 인선이라고. #

기본적으로 영 선데이 리메이크판에 기대고 있지만, 다른 시리즈와는 다르게 가장 기본적인 설정만을 유지하고 세부적인 부분에서 상당히 많이 뜯어 고쳤다. 유우키 마사미는 젊은 세대의 열정이 담긴 새로운 작품을 원했고 "만들고 싶은 거 맘대로 만들어라." 라는 한 마디만 남기고 내용에 하나도 터치를 안 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는 버디가 이미 지구에 와서 아리타 시온이란 이름으로 아이돌 활동도 하고 있었다는 설정. 또 다른 예로는 2기의 내용 전개에 가장 중요한 축이기도 한, 버디의 양부모에 해당하는 로봇 바이올린이 있다. 원작에서 그녀는 '실수'도 하고 타인과의 소통도 원활하며 심지어는 인간에게 대드는 모습까지 보여주는, 그야말로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로봇의 전형이었지만 Decode 버전에서 그녀의 그런 행동은 오로지 버디의 소망으로 왜곡된 기억일 뿐이라고 나온다.

원작과 다른 묘사는 나름 신선했지만 내용 전개면에서 본편과 상당히 달랐던 탓에 기존 팬들의 반응은 갈리는 편. 원작자 유우키 마사미는 '원작과는 다른 내용이라 오히려 기대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일단 극렬한 원작 팬이 아니라면 스토리는 호평을 받는다.

그 외 스태프 진영도 상당한 네임벨류로 스쿼드를 짰다. 음악은 칸노 유고.[] 힘을 준 만큼 당연히 외부 하청도 많아 작화가 깔끔하며, 버디가 보여주는 액션의 화끈함은 원작을 능가한다. 그림이 종종 일그러지는 경우가 있는데 각 애니메이터의 그림체를 살린 것으로 일부러 그런 것이다. #

작화에서 재미있는 사건이 있었는데, DECODE 2기 7화 및 마지막화에서 캐릭터의 형태가 일그러지는 과감한 액션씬을 선보였기 때문에 꽤 많은 클레임이 들어왔다. DVD에서는 작화가 수정되어 나온 연유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순간의 작화붕괴 정도로 여겼지만 사실 담당자였던 니호 토모유키, 쿠츠나 켄이치, 야마시타 신고, 마츠모토 노리오, 료치모, 키타다 카츠히코의 작풍에 맞춰 이 부분은 일부러 수정을 안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화면 하나하나의 아름다움보단 동세의 임팩트를 연출법이었던 것. 톰과 제리에서처럼 미국쪽 애니메이션에서는 흔히 썼던 방법으로, 버디에서도 시도해본 것이었다. 당시 제작진행이 인터넷에 대단한 작화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인터넷에서 작화로 유명한 WEB계 애니메이터를 끌고와서 만들어본 에피소드였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에는 애니메이션 팬들이 과격하고 역동적인 액션보다는 정지 화면 하나하나의 비주얼을 중시하는 시청자들이 많아 특성상 이런 연출은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작화붕괴라는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제작위원회 측에서 제작진에게 DVD 출시할 때 7화의 작화를 수정하라고 지시했고 결국 수정되었다. 그러나 작화 매니아들은 그것을 작화붕괴로 인정하지 않으며 원본의 완성도가 더 높다며 일부러 원본을 찾아본다. 거기다가 이게 나온 2008년만 해도 명암을 넣지 않는 작화는 그다지 대세가 아니었고 그래서 1화부터 거부감을 가지거나 작화붕괴로 몰아가는 시청자가 많았다.

원작팬들의 평가도 좋지 않고 작화 논란 때문에 판매량은 최대 2000장에 그치게 된다.

 

그러나 나중에 점점 애니메이션의 움직임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호소다 마모루 감독을 필두로 명암을 넣지 않는 작화가 재조명을 받게 되었다. 추가로 이 작품에 마츠모토 노리오, 료치모,야마시타 신고, 쿠츠나 켄이치, 니호 토모유키, 타나카 히로노리, 에바타 료마, 하야시 이사오, 키타다 카츠히코, 오렌지가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작화 매니아 사이에서 재발굴되었고, 현재는 작화 매니아들이 고평가하는 애니메이션이 되었다. 실제로 OTT의 리뷰를 보면 극찬이 많다. 유튜브에선 전투 신 관련 동영상이 17만이 넘는 조회수가 나오고 있고 리플에선 이게 왜 망했냐며 알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시대를 지나치게 앞서가서 망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주술회전 원작자 아쿠타미 게게는 이 작품을 보고 컬처 쇼크를 받아 애니메이션 작화 오타쿠 입덕을 했다고 한다. 이걸 리얼 타임으로 본 게 자신의 인생의 보물같은 경험이라고 한다. 이때 야마시타 신고에게 반해서 주술회전 애니메이션 오프닝을 야마시타 신고에게 맡기게 되었다고 한다. [] 애니메이터 츠치가미 이츠키는 자신의 작화의 원천은 이 작품이라고 한다. 카토 후미는 이 작품을 보고 WEB계 애니메이터가 되기로 했다고 한다.

 

철완 버디 애니 설정

은하연방
전신인 대 알타 제국이 멸망한 이후 제국의 지배하에 있던 각 15개의 성계중 7개의 성계가 뭉쳐서 만들어진 거대국가. 표면적으로는 국민의 대표로 뽑힌 집정관이 대표자로 있는 민주주의 국가이지만 한편으로는 알타 왕국 시대부터 각 세력의 흥망을 좌지우지 해온 오쿠노인이 여전히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은 종교적인 의미의 숭배의 대상이며 이들의 직속이자 종교적인 기관이 신기청이 굉장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일단은 집정관측에도 정책의 방향을 정하고 이끌 힘은 가지고 있지만, 오쿠노인에 도전하는 자는 사회의 주류에서 밀려나고, 거기서 더 나아가면 암살당하거나 이단으로 찍혀 배제된다.


개체 자체가 완전히 다른 종족들이 뒤섞여서 생활하고 있는 다종족사회(?)로, 그 중 과거 제국시절의 지배계층이었던 알타인들이 최하계층으로 큰 차별을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사회적으로는 신분제가 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신분 자체는 융통성은 있어서 노력에 따라 신분이 상승되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다.
적대국가로는 나머지 8개의 성계가 만든 동맹이 있다.


알타
은하연방, 에타나 성계에 있는 행성. 알타인들의 본성이며 과거 알타 왕국과 알타제국이 위치해있던 행성으로 지구와 닮은 행성이다. 엘 카잔이라고 하는 위성이 있으며 그곳에서 알타인이 탄생, 동시에 신의 사도인 오쿠노인이 축복을 내린 장소라고 알려져 있으며 성지로 대우받고 있다. 과거에는 생물이 살고 있었던 곳이었지만 현재는 생물이 살고 있지 않는 곳이 되었으며 신기정의 신기관 이외에는 출입금지인 상태이다.


알타인
알타성의 원주민. 지구인과 동일한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유전적으로도 거의 동일해 양자간에 자식을 낳을 수 있다.
알타의 위성인 엘 카잔에서 탄생했으며 오쿠노인의 축복과 그들의 인도에 따라 번영, 알타성을 지배하는 국가인 알타왕국을 세웠으며 이후 일부의 세력이 왕국을 멸망시킨 뒤 그 일대의 은하계를 지배하는 대 알타 제국을 세우며 은하계의 패자로 군림했었다. 그러나 그들에게 반발한 반란군들과 백년전쟁을 치룬 끝에 그들의 지배자인 오쿠노인이 반란군의 손을 들어주면서 멸망, 일부는 유사한 인종이 살고 있는 지구로 탈출, 나머지는 연방이 세워지자 그곳의 일원으로 자리잡았다.


지구측으로 도망간 구 알타왕국의 알타인들은 자신들의 기술력을 살려 지구 규모의 네트워크인 난민 네트워크를 만들어 '알타인'이라는 정체성을 지키는 동시에 알타인 출신의 인물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고향으로 돌아갈 방법을 모색하려 했으나 이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기에 몇 백 년 동안 지구에 정착해버렸고 현재는 극히 일부만이 남고 쇠퇴, 네트워크의 핵심이었던 과거 알타 왕가의 인격이 남아있는 우주선도 버디가 파괴해버린 탓에 소멸하는것도 시간문제라고 한다.


한편 제국이 멸망할 당시 제국의 지도자층도 알타 본성에서 탈출, 역시나 지구로 도망친 뒤 미국과 손을 잡고 재기를 노리고 있다. 탈출 당시 꽤 많은 함대도 가지고 도망쳤으며 이 함대들은 구형이긴 하나 전투병기의 발전이 지지부진했던 연방과 큰 전력차는 안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전투를 벌일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연방에 남은 알타인들은 사회의 최하계층으로 차별과 멸시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한때 연방 최대의 지성이라 평가받은 걸출한 인재인 크리스텔라 레비를 배출해내면서 사회적인 이미지의 반등을 노렸으나 그가 테러리스트가 되어버리자 오히려 '연방 최대의 테러리스트를 배출한 위험한 종족' 취급을 받기 시작, 결국 레비의 테러를 계기로 익시올라 등의 극소수를 제외하면 사회에서 완전히 격리당한 상태. 루 메기우스를 비롯한 몇몇 인물들은 이런 상황이 잘못됐다고 느끼고 있으며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익시올라
과거 알타제국 당시에 생물학적으로 개조한 인간. 적응력이 떨어지는 알타인이 적응력을 높이기위해 DNA를 고쳐서 만들어냈으며, 기본적으로 보통 인간보다 높은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단순한 육탄전만으로 화기를 가진 인간은 물론, 전차나 2족보행형 살인병기 등도 제압할 수 있다. 또한 이 능력은 개개인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데, 버디는 익시올라중에서도 유난히 몸이 튼튼하고 힘이 강하며 네튤라 게이데는 자신의 몸에서 침을 만들어서 던지는 방식으로 공격한다. 또한 생명체라면 누구든지 가지고 있다고 하는 '생체방벽'이 신체능력에 따라 엄청나게 강해져서 대인화기정도라면 이 방벽으로 따끔한 정도의 피해만으로 튕겨내는 게 가능하다. 다만 다른 생명체의 신체와 맞닿으면 무효가 되는 약점이 있다.


다른 종족중에 알타인을 힘으로 제압할 신체능력을 가진 종족은 몇 있지만, 익시올라수준의 생체병기급의 능력을 가진 종족은 없기에 모든 종족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버디는 유년기에 이것때문에 문제가 생겨 학교에서 쫓겨났을 정도.


익시올라가 만들어진 진짜 이유는 오쿠노인이 만들어낸 자신들의 수족. 크리스텔라 레비가 법을 개정해 익시올라도 어느 정도 자유로운 교육을 받을 수 있기 전까지는 그들에게 세뇌를 받으면서 자라 감정이 없는 인형병기에 가까운 위치에 있는 자들이었다. 현재는 어느 정도 자유가 있지만, 여전히 다른 인물들과 다른 교육을 받는 탓인지 버디가 타인에게 알몸을 보이는 걸 꺼리지 않는 등 사회성도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철완 버디 애니 평가

철완 버디는 2009년 당시 가장 재미있게 본 애니메이션 중 하나이다. 두 주인공의 케미스트리가 정말 좋았고, 가볍지만은 않은 메시지도 마음에 들었다. 아직 안 본 분들이 있다면 꼭 한번 감상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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