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가는대로 애니소개

일본의 러브 코미디 만화. 작가는 카시와바라 마미.

 

하늘 가는대로 애니 줄거리

기본적인 줄거리는 부모님의 전근으로 방방곡곡 전국을 떠돌아 다니며 유년기를 보내던 주인공 오오야기 사쿠가, 어릴 적 살던 추억어린 마을[]로 돌아와 고교에 진학하게 되면서 1년 연상의 소꿉친구인 열혈 천문소녀 아케노 미호시와 재회, 이후 미호시가 소속되어 있던 소에이 고교 천문부 입부를 계기로 온갖 소동에 휘말리게 된다는 이야기.

주인공 사쿠와 그를 둘러싼 온갖 개성만점의 인물들이 함께 하는 활기찬 나날을 '천문'이라는 작품의 주요 테마와 적절하게 엮어, 종종 문학적인 일면마저 엿보이는 독특한 감성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

97년 애프터눈 사계상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해 10대에 데뷔한 이래 별도의 필명으로 일러스트 및 앤솔로지 계통 활동을 하던 저자의 첫 장편 연재작이자 대표작/출세작으로, 근래에는 찾아보기 쉽지 않게 된 90년대 이전풍 정통파 학원 러브 코미디의 맥을 잇는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기도 하는 작품. 이 점은 '대중적' 혹은 '상업적' 작품보다 소위 '작가적'인 작품이 강세를 보이는, 다시 말해 작가가 원한다면 뭘 하든 OK라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연재지 월간 애프터눈의 성격을 감안하더라도 특이한 케이스이지만, 어쩌면 이런 것조차 '애프터눈 다운' 점인지도 모른다.

아무튼 이제는 완전히 자리를 잡아 TVA화에 사인회 개최 등 여러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중.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장기화를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은지 작중 시간은 거침없이 흘러가고 있어, 도입부에서 고교에 갓 입학했던 사쿠는 단행본 5권을 기해 2학년으로 진급하였으며, 단행본 6권 말미부터는 2학년 2학기에 들어섬으로서 메인 히로인인 미호시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극중에서 반 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고 다른 친구들의 입을 통해서도 '모두가 함께 지낼 수 있는 것도 지금 뿐'이라는 식의 언급이 슬슬 나오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그리 머지않아 후반부로 접어들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후 7권에서 사쿠가 '전야제번장'(...)을 맡아 초반 '눈에 띄지 않는 포지션 지향'에서 참으로 크게 벗어나는 행동을 하며, 9권에서 3대 천문부장으로 취임. 10권에서 3학년들(미호시, 사요, 후밍 등)의 졸업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0권에 수록된 각 캐릭터들의 졸업 후 모습을 그린 번외편은 '심장 약한 사람은 주의' 라는 문구가 붙어있을 정도로 심각한 시나리오이지만... 뭐 뻔한 반전이라-_-

 

하늘 가는대로 애니메이션

타카마츠 신지가 감독을 맡아 스튜디오 코메트에서 제작되어 2009년 7월부터 동년 9월까지 방영되었다. 12화로 완결.

TVA 평가는 좋았으나 DVD 판매량이 1000장대였다. 그래도 팬들이 열심히 청원을 한 결과 BD-BOX까지 나왔다. 작품이 좋으면 그걸 인정해주는 사람이 반드시 있다는 걸 보여준 케이스.

스피어 4명이 함께 출연한 최초의 작품으로, 본작의 오프닝을 담당했다.

완벽히는 아니지만 애니메이션 속의 대부분 별들은 천문애니답게 실제 별자리들이다. 천체관측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 고증에 놀랄 정도.

8화에서 원작자 카시와바라 마미가 방송부원 역으로 카메오 출연했다.

애니메이션 음악은 전반적으로 rino가 맡았다. 오프닝곡을 작곡했고 삽입곡과 엔딩곡은 직접 불렀다.

일본의 보급형 천체망원경 브랜드 빅센의 협찬을 받아 애니메이션에 빅센 장비들이 많이 등장한다. 사실 중~고등학생들이 다카하시를 살 돈도 없고..

 

하늘 가는대로 애니 평가

하늘 가는대로는 잔잔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주인공 사쿠의 성장 과정을 통해 청춘의 꿈과 희망, 그리고 우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애니메이션의 배경이 되는 마을은 잔잔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이러한 배경은 사쿠의 감정을 더욱 풍부하게 전달해줍니다.

하늘 가는대로는 2009년에 방영되었지만, 지금 봐도 충분히 감동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청춘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이야기가 듣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