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PSYCHO-PASS 애니소개

뤼케 2020. 8. 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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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총구시스템는, 정의를 지배한다.
その銃口システムは、正義を支配する。
정의가, 끝난다―
正義が、終わるー
2012년 4분기에 후지 TV 노이타미나에서 방영된 오리지널 TV 애니메이션. 이후 2014년 방영된 TVA 2기인 PSYCHO-PASS 2와 2015년 1월 개봉된 극장판 PSYCHO-PASS를 위해 1기를 재구성한 신편집판이 방영되었다. 제목 PSYCHO-PASS는 반사회성 성격 장애를 뜻하는 사이코패스(Psychopath)와는 스펠링이 다른데, 통행증[5]을 의미하는 접미사 Pass를 사용해서 감정상태가 정상인 것을 증명하는 수치를 의미한다.

아무런 정보가 밝혀지지 않았을 때 우로부치 겐이 관련 트윗을 리트윗해서 우로부치가 각본 담당이 아니냐는 말이 있었다. 결국 잡지의 기사가 트위터로 공개되면서 거의 확정으로 굳혀졌고, 숨겨왔던 스탭진 정보도 같이 공개되었다. PSYCHO-PASS의 기본적인 컨셉은 근미래의 SF, 경찰, 군상극 이 세 가지로 집약된다.

한국에서는 애니플러스에서 정식 방영. 기존 22화짜리 방영판과 신편집판을 모두 서비스하고 있었으나 2019년 4월 10일 기존 원판인 22화 방영판의 판권이 만료되었고 같은 해 6월 30일에 신편집판도 판권이 만료되었다. 2019년 6월 12일에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한국 IP에서는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는다. 그 밖에도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볼 수 있는데, 이쪽은 신편집판만을 서비스하고 있다.[6] 2019년 11월로 한국 넷플릭스는 판권 만료되었고 일본 IP의 넷플릭스에서는 볼 수 있다.

1기 종영 이후 차기작과 기타 미디어믹스가 계속 제작되고 있으며 일종의 시리즈화가 되었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 이렇게까지 시리즈화 된 건 드문 사례. 2013년 9월 6일에 개최된 프로젝트 중대 발표회에서 1기의 신편집판 및 TVA 2기 방영과 극장판 제작이 발표되었고, 뒤이어 극장판 개봉 4년만에 신 극장판 3부작이 개봉되었다. 그리고 직후 트릴로지 3편의 개봉 당일 무대인사에서 2019년 4분기에 방영될 TVA 3기의 정보도 해금되었다. 그 밖에도 기타 코믹스나 소설, 무대화까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미디어 믹스 규모를 더욱 확장시킬 생각인 듯.

 

제작 경위

춤추는 대수사선으로 유명한 모토히로 카츠유키 감독은 잘 알려진 애니 오타쿠라 오랫동안 자신의 손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실현시키겠다는 마음에 이 작품을 구상하였다고 한다. 2009년 Production I.G의 프로듀서와 접촉할 기회를 얻은 모토히로 감독은 프로듀서에게 자신의 오랜 꿈을 말한 것이 계기가 되어, BLOOD-C The Last Dark의 감독으로 유명한 시오타니 나오요시 감독과 함께 본 작품을 기획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현대판 패트레이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었지만 다양한 세션과정을 걸쳐 스토리라인을 다지는 중 2011년 하드보일드 작품으로 유명한 우로부치 겐을 각본가로 영입한 뒤 작품의 기본적인 컨셉이 완성되었다고 한다.

각본은 소설가 후카미 마코토와 타카하 아야가 시리즈 구성을 바탕으로 초고를 쓰고 이를 기초로 하여 우로부치가 각본을 새로 쓰는 공작형식으로 각본이 완성되었다고 한다.

 

줄거리

인간의 심리 상태나 성향을 측정해 수치화가 가능한 세계. 모든 감정, 욕망, 반사회적 심리 경향이 낱낱이 기록, 관리되어 대중들은 '이상적인 삶'의 지표가 되는 그 수치의 실현에 힘쓰고 있었다.

인간 본연의 마음, 개인의 정신 자체를 판정하는 기준으로 취급되는 이 계측치를 사람들은 속칭 'PSYCHO-PASS(사이코패스)'라 부르게 되었다. 범죄와 관련된 수치는 '범죄 계수'로 계측되며, 범죄자는 그 수치에 의거해 심판을 받게 된다.

치안 유지를 담당하는 형사들은 범인을 수사 및 체포하는 '집행관'과 집행관을 감시 및 지휘하는 '감시관'이 팀을 이뤄 활동한다. 높은 범죄 계수를 지녀 스스로가 범죄의 근원에 다가설 수 있는 수사관만이 우수한 '집행관'이 될 수 있다. 그와 동시에 '집행관'은 범죄자가 될 위험성도 있기에 냉정한 판단력을 갖춘 엘리트 '감시관'에 의해 활동을 감시 받는다.

공안국 형사과 1계에 소속된 멤버들은 각자의 생각을 가슴에 묻은 채로, 언제나 정의가 있는 곳을 내세우며 임무를 수행해야만 한다.

그들이 맞서 나가는 길 앞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추가 및 수정된 장면

마키시마 쇼고와 최구성이 마키시마의 세이프 하우스에서 대화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신편집판 2화에 츠네모리 아카네가 자신의 집에서 코가미 신야에 대해 생각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원작의 3화와 4화 사이를 연결하는 장면.
사이가 조지의 수업을 듣고 있는 20세 신입 감시관 시절의 코가미와 기노자 노부치카의 모습이 짤막하게 추가되었다.
기노자가 자신이 어렸을 적 아버지 마사오카 토모미와의 추억을 잠시 회상하는 내용이 추가되었다.
마키시마가 주도한 헬멧 착용자 폭동 사건 및 노나 타워 습격 사건에서, 노나 타워로 향하는 카가리 슈세이가 집행관이 되기 전 자신의 과거를 잠시 회상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사망 플래그 추가
2계 감시관인 아오야나기 리사가 폭동의 혼란을 틈타 공안국에서 탈주하려던 자신의 부하 코즈키 료고 집행관[23]을 직접 엘리미네이터로 집행하는 모습이 추가되었다.[24]
코가미가 노나 타워 사건 이후 공안국에 체포된 마키시마가 다시 탈주했다는 소식을 듣자, 마키시마를 떠올리며 그와 상상으로 대화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아카네가 마키시마의 처벌을 위해 작중 시점에서는 사라진 옛 사법 제도를 알아보려고 하자, 쿠니즈카 야요이가 그녀에게 왜 시빌라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의 현 사회가 역사 교육을 하지 않는지에 대해 언급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마키시마가 자신의 죽음에 대한 예지몽을 꾸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전반적으로 작화 상태가 좋지 않았던 원작 17~18화(신편집판 9화) 부분의 작화가 전면 수정되었다. 그냥 새로 그렸다

 

평가

캐릭터 원안 아마노 아키라와 시리즈 원안 및 각본 우로부치 겐이 참여하는 작품으로 화제가 되기 시작. 얼마 뒤 총감독인 모토히로 카츠유키의 참여가 알려졌다. 감독도 만만치 않은 인물이라 얼마나 센 작품이 나올지 관심을 가진 팬들이 많았다. 여기에 각본에 참여한 후카미 마코토와 타카하 아야는 애니가 아닌 소설이나 드라마, 연극 각본을 주로 하는 인물이기에, 조합이 상당히 이색적이라는 평.

1화 방영 후의 평가는 좋은 편. 1화부터 세계관에 대한 설명을 빠짐 없이 하면서도, 적당히 질리지 않을 정도의 몰입감을 유지하고 등장 인물들의 성격과 관계도 잘 드러낸 정석적인 시작이였다. 같은 제작사의 작품인 공각기동대나 같은 SF 경찰물인 블레이드 러너, 마이너리티 리포트, 이퀼리브리엄을 연상시키는 디스토피아적인 사회 배경 묘사도 좋았다는 평가. 사람들이 감정을 통제당하면서 살아간다는 설정은 이퀄리브리엄과 흡사하고, 범죄자 예비군을 어떠한 시스템을 통해 판별하여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은 자를 체포한다는 점은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상당히 흡사한 내용이다. 그 외에 어두운 밤거리를 화려하게 밝히는 마천루들의 전광판과 네온사인 등 비주얼 면에서는 블레이드 러너와 상당히 유사한 편. 심지어 공안국 건물도 블레이드 러너에 나오는 경찰서 건물과 비슷하게 생겼다 하지만 차가 하늘을 날진 않는다 이외에 감독 말에 따르면 브라질(영화)나 가타카 등의 영향도 받았다고 한다.

초반부터 확실하게 보여준 디스토피아 세계관 특유의 부조리한 사회상에 대한 평가도 좋은 편. 아무 죄도 없었던 잠재범이 순식간에 자멸해 범죄자가 되고, 범죄자를 심판하는 건 인간이 아닌 기계이며, 피해자까지 순간의 생각으로 순식간에 범죄자가 되는 등의 설정은 많은 이야기가 오갈 만한 철학적인 소재였다.

방영 초기엔 '좀 식상한 사이버펑크스러운 SF 설정이지 않았냐?'는 비판도 있긴 했다. '여주인공이 각본가의 전작 주인공처럼 이상주의적이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우리가 사는 사회의 기준으로는 주인공이 정상이고 주변 인물이 비정상적으로 보이는데 아무리 SF라지만 설정이나 인물들의 반응이 현실과 엇나가고 있지 않느냐?'라는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이 작품이 보여주는 본질적인 것은 바로 그런 아이러니함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면 될수록 주인공은 사실 통제에 익숙한 인물상으로 묘사되고 악역의 사상에 공감이 가기도 한다는 점이다.[31] 하지만 마키시마 역시 본질적으로는 범죄자이자 살인마이기 때문에 그에게 완전히 동조하기에도 상당히 찝찝하다. 마키시마의 사상이 더 공감이 간다는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목적은 이해가 가지만 수단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평이 대다수였다. 결국 범죄자에 불과한 마키시마가 작품의 아치에너미가 됨으로서 저런 사이코패스 살인마가 사회를 비판하는거 자체가 자가당착이 되었고 결국 시청자 입장에선 어느쪽에도 공감하지 못하게 된 것이 아니냐는 것.

17화에서 밝혀지는 시빌라 시스템의 정체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이 시빌라 시스템의 정당성을 고찰하기보다는 불쾌감만 느끼게 했다는 비판도 있는데, 시빌라 시스템의 정체는 단순히 자극적인 전개나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표현하기 위해서 들어간 것이 아니라 작중에서 '시빌라 시스템'이 갖는 본질적인 의미를 파헤치기 위한 설정이기에 그렇게 말하기는 힘들다. 시빌라 시스템 항목 참고.

엔딩에 관해선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일단 작품의 메인이었던 코가미와 마키시마의 대결이 불완전 연소라는 비판이 있다. 코가미가 감시관에서 집행관으로, 집행관에서 실제 범죄자로 타락하면서까지 마키시마를 쫓는 이유를 알 수 없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작품 내에서 코가미가 일반적이지 않은 범죄자인 마키시마의 범죄 패턴을 예측해내고 마키시마는 그런 코가미에 대해 강한 호기심을 느끼는 묘사가 나오기 때문에 둘이 서로에 대한 이해자로서 집착하는 이유만은 작품 내에서 어느 정도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코가미가 과거 표본 사건의 관계자인 마키시마에게 집착하는 것도 당연하다. 다만 본편에서는 코가미와 표본 사건의 피해자인 사사야마 미츠루의 관계가 자세히 묘사되지 않아 코가미의 심리를 단편적으로밖에 예측하기 힘들다.[32] 우로부치가 최종적으로 쓰고자 했던 것이 두 남자의 결전이었던만큼, 차라리 서브 플롯을 모두 배제하고 철저하게 코가미와 마키시마의 이야기만을 그리는 편이 낫지 않았냐는 의견도 있다.[33]

작품 전반의 테마이자 떡밥이었던 통제된 사회, 시빌라 시스템에 대한 결말이 다소 찝찝하다는 평도 있다. 각본가인 우로부치 겐의 전작인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가 지금까지의 시스템을 부정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창조하며 끝났기 때문에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는 말이 많았던 것과는 정반대로 이번 작에서는 만악의 근원이었던 시빌라 시스템이 멀쩡히 남아있는데도 불구하고 등장인물들은 아무 일 없는 듯 살아가는 결말이 나왔기 때문. 반면에 인간이 시빌라 시스템에 굴복한 것은 아니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가고 있다는 걸 시사하고 있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결말이라고 평가하는 의견도 많다. 또한 아카네는 혁명가적 인간상이라기보다는, 시민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이 보여줄 수 있는 이상적 인간상에 가까운 인물이다. 따라서 시빌라를 현대사회에 대입시키며 작품을 감상한 경우에는 오히려 이 결말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작품의 초점은 디스토피아의 종결 여부라기보다는, 주인공 아카네의 인간상 그 자체니까.

한편 우로부치는 트위터에서 이 찝찝함을 느끼는 시청자들이 있다면 영광이라는 후기를 남겼다. 이걸 주변에 존재하는 개운하지 못한 것들에 하나하나 부딪혀본다면 이 세상은 조금씩 좋아질 것이라는 얘기를 보아 일부러 노린 것 같기도 하다.

엔딩 자체가 결말보다는 또 다른 시작이라는 느낌이 났고, 최종화의 C파트가 속편을 암시하는 분위기였던지라[34] 지금 엔딩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싫어하는 사람이나 2기나 극장판이 나올 거라고 예상하며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극장판과 2기 제작이 발표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PSYCHO-PASS 2와 극장판 PSYCHO-PASS 참조.

우로부치 테이스트를 기대한 이들은 '이건 각본가의 영향보단 감독이 영향이 더 짙은 작품이었다'라고 평하기도 하지만 사실 어느 작품이던 각본가보다 감독의 영향이 짙은 건 당연한 거다. 우로부치 겐의 인지도 때문에 각본가의 참여하는 작품마다 감독은 뒷전으로 미뤄지지만 각본가의 역할은 감독이 구상한 이야기를 구체화 시키는 역할이다.[35] 애초에 감독과 각본가의 생각이 다르면 같은 작품을 시작하지도 않는다.[36] 또한 일반적인 TV 시리즈보다 화수가 적은 상황[37]인데도 군더더기가 많았다는 평가도 있다. 특히 12화는 대체 왜 있는 에피소드인지 모르겠다는 평가가 많은데,[38] 이는 메인 각본가인 우로부치와 후카미의 스케줄이 위험할 때 타카하가 메인 플롯과는 별도인 외전 한편을 집필하기로 정해져 있다가 실제로 스케줄이 위험해져서(!) 편성된 에피소드라고 한다. 방영 전부터 스케줄이 빠듯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고, 인터뷰의 스태프 발언들을 종합해 보면 여러가지로 시간에 쫓겨서 포기한 부분이 많은 듯하다. 스토리의 밸런스나 완급 조절이 조금만 더 잘 되었다면 훨씬 높은 퀄리티로 완성됐을 거라고 생각되는 작품이어서 이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팬들이 많다.

결론적으로 호불호가 제법 갈리고 찝찝한 점이 있긴 해도 최근 대세와 다르게 별다른 상업성을 강조하지 않는 데다, 특유의 디스토피아적 사회관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유형의 인간들의 심리를 잘 표현했으며 주인공들의 사상과 그를 둘러싼 갈등 구조와 사회 정의를 다루는 심오한 주제, 높은 퀄리티와 분위기를 살리는 훌륭한 연출 등의 장점으로 전체적으로는 수작이라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고, 간만에 등장한 몇 안 되는 생각하면서 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을 높게 쳐준다. 실제로 방영이 끝난 이후의 평가는 대부분이 호평.

 

그외

칸노 유고[39]가 담당한 OST도 찬사를 받았다. 애니메이션 분위기에 걸맞는 중후한 사운드와 전자음의 조합은 웬만한 다크 히어로 영화의 OST에 뒤지지 않을 정도. 메인 테마곡인 'PSYCHO-PASS'와 PV에 삽입되었던 '도미네이터', 22화의 보리밭 신에서 사용된 '낙원'이 특히 호평. 참고로 OST는 2장으로 나뉘어 블루레이/DVD의 2권과 5권에 초회 특전으로 수록되었고 컴플리트 OST가 따로 발매되었다.
모토히로 카츠유키 감독은 잘 알려진 애니 오타쿠다. 춤추는 대수사선 시리즈에서 에반게리온의 BGM과 에반게리온, 세일러문의 설정과 대사 를 딴 오마주를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모토히로 감독이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광팬인건 잘 알려져 있는 사실.
감독 인터뷰의 따르면 극장화를 염두해두고 있다고 한다. 더 나아가 실사화와 게임화를 포함한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관련 기사) 현지에서는 실사화는 제발 그만두라는 분위기.(…) 그리고 2019년 4월 'PSYCHO-PASS Virtue and Vice'라는 제목으로 무대화되었다. 다만 배경은 시리즈의 주요 무대인 공안국 형사과 1계가 아닌 3계가 무대이다.
감독은 방영 이전부터 「모에 금지」라는 말을 계속 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애니메이션 추세와 반대로 일반인도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만들 생각이라고. 우로부치 겐의 작품에는 원래 노리고 만든 캐릭터는 별로 나오지 않고 현실에도 있을 법한 인물상이 많이 그려진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2화에서 아카네의 샤워씬이나 옷을 벗은채 식사하는 장면이라던가 3화에서 신야가 상의를 탈의한채 운동을 하는 장면을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듯하다.
카우보이 비밥의 오마주도 중간중간 나타난다. 캐릭터 구상이라든가 집행관들의 쉼터 천장에 돌아가는 대형 선풍기 등의 기타 배경이 대표적이다. 또한 곳곳에 깔려있는 펑키한 BGM도 한몫한다.[40]
제작진 인터뷰에 따르면 인간 군상을 다루는 옛날 형사물로 나갈 거라고 한다. 공식 라디오에서 세키 토모카즈가 "나는 데카(형사를 이르는 일본 속어)다"란 대사를 두고 "쇼와 분위기의 형사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분량이 2화 이상인 사건의 첫 에피소드, 즉 사건의 도입부가 되는 에피소드에서 ED곡이 나올 때는 보통 화면과 다르다. 화면이 붉게 점멸하면서 사이렌을 울리는 것~으로 비춰지며, 곡의 도입부 분위기가 보컬이 이펙터를 쓴 부분으로 조금 다르게 나온다. 8화에서는 곡이 2절 일부분까지 재생되었다. 싱글의 표기에 따르면 평소는 Night 버전, 붉게 점멸하는 버전은 Day 버전이다.
4화 내용에 대한 일본 웹 반응에 따르면 4화는 제휴 광고로 먹고 살며 오타쿠 여론을 주도하는 거대 블로그들에 대한 풍자라는 듯 하다

 

10화에 나오는 휴대폰 화면. 작중 배경 날짜는 2112년 12월, 2쿨째에 접어들어선 2113년인 것으로 보인다(소설에서도 2113년이라는 언급이 있다. 2112년은 아마 캐나다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Rush의 디스토피아 컨셉앨범 2112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앨범의 내용은 2112년 컴퓨터가 인간을 통제하는 세상이다). 그런데 19화에서 기노자는 아카네를 올해 채용됐다고 표현한다. 후나하라 유키가 마츠하라 유키라고 그려져있는 작화 미스 장면광매체 수록분에서는 수정되었다.[41]
Production I.G의 다작 활동에 일본에서 대유행인 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작화진들에게 문제가 생겨 17, 18화에서 심한 작화 붕괴이 일어났다. 그나마 17화는 단순히 그림이 심하게 망가지는 수준에 그쳤지만 18화는 작화 붕괴는 물론이고 캐릭터들이 말을 할 때 말과 그림이 따로 노는 장면이 나온다든가 장면이 바뀔 때마다 코가미가 옷을 갈아입고 있다든가(…)할 정도로 작화 퀄리티 외의 부분에서도 매우 심각한 상태였다. 이에 대해 시오타니 감독이 트위터를 통해 따로 사죄했을 정도.[42] 19화부터는 다행히 작화가 나아졌으며 17화와 18화도 광매체 수록분에서는 그냥 다시 만들었다작화가 전면 수정되었다.
최근 방영한 노이타미나 애니메이션들 중 반응이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하기 때문인지 2013년 4월 14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다이바의 노이타미나 샵에서 블루레이판 영상을 2회씩 상영하는 완전판 상영회를 개최했다. 선행 상영회 때와는 다른 디자인의 포스트 카드를 증정하고, 상영 전에 시오타니 감독이 각 화의 비화를 이야기해주는 VTR을 재생해주는 것이 특징. 이 덕분인지 본질적으로는 재탕(…)임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좋아 꾸준히 만석을 채우곤 했다. 환영합니다 호갱님들
5월 29일, TV 사이즈의 오프닝과 엔딩 테마를 포함해 작중에서 사용된 모든 음악을 수록한 컴플리트 OST가 출시되었는데 트랙 리스트의 오타와 가사집의 가사 누락, 특전 영상 누락 등의 문제가 있었다. 결국 발매원인 소니 뮤직에서 희망자에 한해 수정용 스티커를 배포하고 특전 영상 디스크를 교환해주겠다고 공지했다. 단 해외 배송에는 대응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 구매자들은 그저 안습...
이 작품이 현재 일본의 정세를 까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시빌라 시스템의 구성원은 247명인데, 이는 일본 참의원의 정수와 같다는 것. 하지만 이는 심각한 비약으로, 247명이라는 수를 일본 참의원 수에서 참고할 수는 있으나 관련성이 적다면 단순히 이스터에그로 봐야한다. 한국에서 작품을 만들고 그 구성원을 300명으로 했다고 해서 한국 정치를 까기 위한 작품은 아니듯이 말이다. 또, 일본 정치에서 참의원은 큰 역할이 없는 바지사장에 가깝기 때문에 차라리 세습하는 소수가 정치를 좌지우지하는 일본 정치를 굳이 까려했으면 중의원이 어울린다. 애초에 작중에서 시빌라 시스템을 취급하는 방향은 필요악 정도지 덮어놓고 까지는 않는다.
여담이지만 도미네이터의 원리적인 부분[43]과 홍채 인증,[44] 폴리스티네이션의 작업시간[45] 등 몇가지 소소한 과학적 오류가 존재한다. 100년이 지난 후인데도 현재 쓰이는 것과 비슷한 핸드폰과 태블릿PC도 말이지.
2014년 8월 1일 방영 예정이었던 신편집판 4화의 방영이 취소되고 5화가 방영되었다. 당시 발생한 사건과 비슷한 요소가 있어 현 시점에서는 방영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한다. 거기에 2화의 내용은 비슷한 시기 한국에서 벌어진 제22보병사단 총기난사 사건·제28보병사단 폭행사망 사건과 놀랄 만큼 닮았다. 생각해보면 좀 기묘한 일 정도가 아니라 충격과 공포다.[46]
작중 등장하는 경찰차는 알파로메오의 159를 많이 참조한것으로 보인다. 물론 디테일 면에서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인 실루엣이 빼닮았다. 2단계 무기라고 불리는 전기 충격 3단봉을 차내에 수납하고 있고 아카네의 옷처럼 일반적인 검은색 차에서 경찰 도색으로 달리는 중에 변형이 가능하며 자동조종 기능을 갖추고 있다. 그런데 알파로메오 159는 2005년에 생산되고 2011년에 단종된 차이다. 작중 시점이 2112년이니 지금으로 비유하면 거의 포드 T형을 경찰차의 디자인으로 쓰는 셈. 굳이 이 경찰차 말고도 PSYCHO-PASS의 차들은 외관 상 모두 2000년대의 차종들. 여기서 우리는 자동차 디자이너들도 잠재범으로 분류되어 죄다 갇혔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2018년 한국 예능 프로그램인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도미네이터가 화제가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현실에선 중국이 범죄계수 등과 비슷한 시스템인 사회신용제도를 도입하려고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중국 정부의 움직임을 보면 인공지능을 이용해 시빌라 같은 국가통제시스템을 만들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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