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하라 다이스케의 만화. 소년점프에 연재되었고 나름대로 인기를 끌었으나 작가의 건강을 이유로 2년 넘게 휴재하고 현재는 다시 연재중이다. 주인공은 상단 이미지의 4명으로 오른쪽부터 미쿠모 오사무, 쿠가 유마, 아마토리 치카, 진 유이치이다.
일본에서의 약칭은 와토리(ワートリ)로 줄여 부르며 국내에서의 약칭은 '월트' 및 '월트리'로 줄여 부르나 일본식으로 와토리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소년 점프에 단편으로 수록되었던 동 작가의 작품 ROOM303(ルームサンマルサン)의 등장인물과 트리거 키퍼(トリガーキーパー)의 설정, 실력파 엘리트 진(実力派エリート迅)의 인물과 설정에서 가져온 부분이 많다.
164화(2016.11월) 이후로 작가의 건강상의 이유로 무기한 휴재에 들어갔다. 최근 점프 50주년 축전으로 생존은 확인되었다. 2018년 48호부터 연재 재개를 한다는 소식이 떴는데 5화 연재 후 19권 단행본 분량만 채우고 월간지 점프 SQ로 이적후 18년 11월호 부터 연재중
현재 공식적으로 번역된 언어는 영어, 한국어, 중국어, 독일어,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노르웨이어이다.
줄거리
28만 인구의 미카도시에 이(異)세계로의 게이트가 생겨 이세계로부터의 침략자들인 근계민(네이버)의 습격을 받게 된다.
네이버들에게 이쪽 세계의 무기가 잘 통하지 않아 난관에 처한 인류였으나, 수수께끼의 조직이 돌연 나타나 네이버를 격퇴하기 시작한다. 경계방위기관 '보더'라는 그 조직은 네이버들의 기술들을 연구하여 그 기술로 그들을 맞대응한 것이었다.
문이 열리고 4년 뒤, 여전히 네이버들의 침략은 멈추지 않았으나 보더의 활약 덕분에 도시는 안정을 되찾고, 사람들은 미카도시에 계속 남아있을 수 있었다. 그리고 어느 날 이 미카도시에 전학을 온 "쿠가 유마"라는 소년과 정의감이 강한 소년 "미쿠모 오사무"와 만나게 된다...
특징
전체적으로 전투 및 배틀의 묘사가 다른 소년물과 달리 템포가 느리고 수싸움과 전략을 강조한다. 어태커, 스나이퍼, 거너, 슈터 등 포지션을 정해두고 각 포지션의 인물들 간 상성과 위치 선정을 보여주는 랭크전은 약간 e스포츠 중계를 보는 것과도 비슷한 느낌. 사실 그것보다 더 정적이면 정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게 등장인물들의 무기가 똑같다 보니 인물의 개성을 살리거나 특징을 확 주기가 힘들기도 하다.
또 설정 상 인물들이 패배하더라도 죽지 않고 대피가 되다보니 마구마구 쪼개지기도 하지만 그만큼 위기감이 고조되기도 힘들다. 초반과 아프토크라톨 침공을 제외한다면 이야기에 극적인 위기감이 감도는 에피소드가 적은 편.
이게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여, 월드 트리거는 보다 오밀조밀한 전개 및 전투, 설정을 읽는 재미는 있지만 이야기의 고조나 감정선의 자극 등은 다른 소년지 작품이 비하여 좀 덜 자극적이다.
아프토크라톨 침공 에피소드가 끝나고 본격적인 스토리인 타마코마 제 2팀의 랭크전이 시작되면서 이야기가 너무 지루하다, 느리다는 평가가 보이는 추세. 애초부터 그렇게 빠른 템포의 작품이 아니었던 터라 그 지루함이 더더욱 눈에 띈다는 점, 스토리의 전개상 팀전이든 개인전이든 랭크전은 필요불가결이라는 점이 문제점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는 상태이다.
월트 내에서의 랭킹은 여타 다른 작품들의 전투력 측정기와 비슷한 기능을 하기에 주연인 오사무, 유마, 치카 개개인의 성장척도를 보이기 위해서라도 개인 랭크전 연출은 필수이며, 타마코마 제 2팀의 목적달성을 위해서도 팀 랭크전 연출은 필수지만 전개와 진행이 너무 길고 느리게 느껴진다.
사실 랭크전이래봐야 결국은 전투이기에 전투장면 자체만 두고 본다면 그렇게 느리게 느껴질 정도는 아니지만 문제는 바로 그 전투를 연출하면서 등장하는 해설이라는 존재. 전투 중의 캐릭터의 독백이나 혼잣말로 해결해도 될 만한 상황설명을 해설이 나와 대신 설명하는 식이 많은데, 그 해설들을 위해 컷을 사용하다 보니 해설이 등장하는 만큼 전투장면이 잘리게 되고 중간중간 설명을 하는 탓에 흐름마저 끊겨버리니 그만큼 긴장감이나 몰입도도 떨어지게 되는 것. 그러나 세세한 전투묘사가 장점이기도 하다는 의견도 있어, 이 부분은 문제점이라기보다 취향차라고 보는 편이 좋다.
해설이라는 존재의 가장 큰 문제는 오로지 상황해설이 다가 아니라는 점이다. 캐릭터들의 트리거에 대해 설명도 하고 해설자들끼리 의견을 주고받고 해설이 이후 전개를 예상하기까지 하다보니, 상대가 어떤 트리거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호기심과 더불어 이후 전개에의 흥미와 기대감마저 떨어트리게 되고 그것이 곧 지루함으로 이어진다.[1]
거기다 위에서도 말했듯 단순 랭크전만 집어넣어도 꽉 찰 페이지를 굳이 해설들 얼굴에 말풍선까지 그려넣으며 컷을 사용하다 보니 전투장면만으로 구성하면 10화에 끝날 걸 해설들 때문에 2화 3화가 더 늘어나는 꼴. 화룡점정으로 전투가 끝나고 해설자들끼리 이번 랭크전은 어땠는가에 대한 감상과 어느 팀은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가 토론하는 것으로 한 화를 다 잡아먹기까지 한다.
차라리 만화가 아닌 게임으로 먼저 나왔으면 더 좋았을거라는 평이 많다. 실제로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트리거들은 게임의 스킬과 완전히 흡사한 형태를 띄고 있으며, 작중 '랭크'가 게임의 랭킹 및 레벨과도 흡사한 형태를 띄고 있으니 게임으로 제작하기엔 매우 최적화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후에 게임으로 이식되긴 했지만 이식의 한계점으로 인해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비판. 그래서 애초에 게임으로 나왔으면 좋았을거란 평이 많다.
등장인물들의 외모와 목소리에 비해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평이 많다. 대표적으로 타치카와 케이의 경우 나이도 모르던 팬들이 수염도 나고 해서 30대 미중년인줄 알았다는 사람들이 나중에 나이를 알고 왜캐 어리냐고 놀라는 사람이 대다수. 우사미 시오리의 경우 20대로 알고 있었다가 나이를 보고 놀라는 사람이 있지 않나 토리마루의 외모와 분명히 변성기가 오고도 남을 목소리에 반해 나이가 16살밖에 안된다거나. 즉, 외모 및 분위기에 비해 설정된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평. 심지어 등장인물의 절반 넘는 인물이 미성년자이다. 때문에 평균 나이를 너무 어리게 설정한 것 아니냐는 평가도 있다.[2]
여담으로 등장인물들의 표정이 거의 대부분 무표정이다. 일상 장면에서는 이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문제는 전투장면. 어지간한 일이 아니면 등장인물들이 표정을 잘 바꾸지 않는다. 그나마 주연급인 타마코마 제2의 경우에는 표정 변화가 다양하지만, 반대로 다른 주연들이나 조연급 등장인물들의 경우 평소의 무표정 이외의 표정을 보는 게 거의 하늘의 별따기 수준(...).
거기에 비슷한 구도가 계속 반복되는 것도 한몫한다.
아이러니하게 일본과 한국에선 그저 그런 인기도이지만 유독 유럽국가, 특히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많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때문에 팬덤도 활발히 활성화된 상태이며 한국에선 방영 안해준 애니메이션을[3] 이들 국가에서 더빙판으로 방영해 줬을 정도로 인기라고 한다.
애니메이션
코믹스 월드 트리거의 TV 애니메이션. 2014년 10월부터 TV아사히 계열에서 일요일 아침 6시 30분에 방송. 슈퍼 히어로 타임 30분 전, 프리큐어 시리즈 시간대 2시간 전이다.
국내에서는 동시방영 전문 케이블사 애니맥스 코리아,애니플러스의 신작 라인업에서 빠져 국내 미방영작이 되었으나, 2020년 안에 애니맥스 코리아가 판권을 수입하여 방영을 고려중이라는 루머가 있다. 그러나 더빙녹음등의 문제로 인해 방영을 연기하는 듯 하다.
특징
당시의 월드 트리거의 소년점프 내에서의 인기순위가 중간에 위치했기 때문에 얼마 없는 팬들은 애니화 소식을 듣고 "이야! 당분간 안 짤린다!!!" 라고 외쳤다(...).
다른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달리 작붕 비율이 높아 혹평을 이루고 있다. 특히 미쿠모 오사무가 C급이던 시절을 보면 그야말로 안습(...). 그래도 후반부에 가서 개선하려는 노력이 보였으며 확실히 개선되었으나, 작붕의 특성 상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대체로 1화가 제일 혹평이고 70화까지 온 시점에는 초반에 비해서 상당히 재미있어졌다는 반응이 많다.
애니 오리지널신에서는 원작에서 좀 더 뒤에 등장한 인물을 끌어와 쓰는 등[스포일러] 자연스럽게 중간에 넣어서 좋다는 평이 보인다. 각본가가 요시노 히로유키라는 점에서 방영 전에는 걱정하는 소리가 있었지만 6화 방영 시점에선 오리지널 전개에 대한 큰 불평은 안 보이는 편. 허나 아주 세세한 대사나 연출까지는 역시 원작만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보인다.[3]
J-WORLD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던 PV에서 요네야의 눈이 점눈으로 되어 있어 사람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으나 본방에 와서 수정되었다.
제작사가 토에이 애니메이션인지라 아오니 프로덕션 성우가 상당히 많다. 또한 2015년 10월에서 2016년 1월까지 오리지널 스토리가 전개된다는 정보가 나왔다.[4] 9월 13일에는 46화 대신 38화가 방영되었다. 46화의 방영은 한 주 뒤에 하는 것이 되었다. 이로 인해 새로 시작할 2쿨 오리지널은 시작 방영일이 10월 4일에서 11일로 밀렸다.
후반부에 원작 진도와의 갭을 벌리기 위해 작가와 협의하에 오리지날 스토리가 추가된다. 에르가테스라는 네이버후드 국가가 등장하고 오리지널 등장인물도 등장한다. 그러나 이 오리지날 스토리는 호불호가 극명히 크게 갈리는 작품으로 현대 SF 배틀물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원작 스토리에서 갑자기 RPG풍의 판타지 세계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스토리로 전개되어 통일성이 전혀 없다는 혹평을 들었다. 거기다 오리지날 스토리의 캐릭터인 제노와 다른 에르가테스의 네이버의 복식도 RPG게임에서나 볼 법한 시대착오적 의상이란 소리까지 들었다. 게다가 전혀 안그럴 것 같은 우사미 시오리의 비키니씬에다 샤워장면까지 등장함에 따라 원작의 캐릭터 설정을 파괴한다는 소리까지 들었다.[5] 사실 우사미 아니더라도 오사무가 트리온병을 따돌리려고 상의를 벗어 던져버리고 도망치질 않나, 토리마루도 수영복으로 갈아입는다며 상의를 벗기도 하는 등 몇몇 남캐들도 맨몸을 드러내는 장면들이 여기 오리지날 스토리에서만 등장한다. 때문에 작품의 정체성에 구멍이 난거 같다는 원작파들의 비판을 받았다. 사실 원작을 모르고 순수히 애니만 봐도 갑자기 급변한 분위기가 익숙치 않다는 평도 있었다.
단 음악은 거장 카와이 켄지가 작곡을 맡아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곡조도 제법 웅장하여 다른 프로그램에서 BGM을 인용하는 수준으로 유명하다. 그중 가장 유명한건 처형용 BGM이기도 한 보더 출격(ボーダー出撃).[6]
3월 2일에 TV아사히에서 2016년 4월 프로그램 개편으로 인해 6:30~7:00에는 스포츠 선데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연히 월드 트리거 애니메이션은 종료를 맞이하게 된 셈. 시간대를 옮길 수도 있으나 그렇게 되면 다른 프로를 빼버려야 하기에 가능성은 미지수. 또한 현재 원작의 연재분 재고도 떨어져 옮기게 되더라도 다시 새로운 오리지널 스토리를 끼워넣어야 한다. 시간대를 옮기지 못하고 끝나버렸으니 추후에 연재분이 많이 쌓이고 나서 2기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수 밖에 없으나 원작의 상황을 보면 미정이다(...).
그러나 애니메이션 분량에서 아슬아슬하게 잘린 타마코마 제2 부대의 대원이 된 휴스의 모습이 애니메이션 공식 홈페이지에 뜬금없이 올라옴에 따라 팬들은 짧게나마나 2기가 이어질거라 추정하고 있으며, 빠르면 2020년 점프 페스티벌에서 2기의 소식이 들릴지도 모른다던 입장.
그리고 팬들이 예상하던대로 전프 페스티벌에서 신작 발표가 나왔다.
서양권에서는 미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에서도 수입되어서 현지어 더빙으로 방영된 적도 있다.[7] 이 중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더빙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으니 궁금힌 사람은 참고하자.[8]
2020년 2월부터 네덜란드 심야 채널에서 네덜란드어 더빙으로 재방영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마도 2기 도입 준비로 인한 재방영으로 보인다.
국내 방영
일본 내에서도 그렇게까지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은 아니었는지라 한국에서는 아예 수입 자체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국내의 팬들이 한국어 더빙판도 보고싶다는 등 꾸준히 SNS에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배틀물 및 게임 중계 시스템 같은 느낌의 작품 특성상 e스포츠가 활성화있는 한국에서 방영 시 꾸준한 인기를 끌 것이라고 팬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특히 원피스와 프리큐어 시리즈로 토에이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대원방송조차 외면했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다.
한국에선 유일하게 주식회사 왓챠에 의해 수입되어서 2016년 5월부터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인 왓챠 플레이에서 볼 수 있었던 적이 있지만 인기가 저조했는지 4달도 채 되지 않아 전 분량 내려간 상태이다. 그나마 검색은 되었고 시리즈에 대한 설명은 노출되었으나 2020년 현재 검색조차 되지 않고 있으며 따라서 현재는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
2020년 현재까지도 국내 판권은 주식회사 왓챠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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