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BEATLESS (비트레스) 애니소개

뤼케 2021. 5. 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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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SF 소설. 작가는 하세 사토시(長谷敏司), 삽화가는 redjuice. 하세 사토시 특유의 SF 묘사가 인상적인 작품으로, 2013년 제34회 일본 SF 대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애니 줄거리

22세기 초, 사회의 대부분을 안드로이드 'Humanoid Interface Elements', 일명 <hIE> 에게 맡긴 세계.
21세기 중반 초고도 AI라 불리는 범용 인공지능이 완성되면서 인류의 지능을 능가하고, 인류는 훨씬 고도의 지성을 갖춘 도구와 함께 살고 있었다.

100년여만에 급격하게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동력은 대폭 감소하였지만 그 구멍을 hIE가 메우게 되고, 사회는 고도로 자동화되어 생활은 21세기보다 풍족해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hIE의 행동을 관리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회사 '밈 프레임'의 연구소에서 5기의 레이시아급 hIE가 도피를 하게 되는데...

'물건'이 '인간'을 넘는 지성을 얻었을 때, '인간'이 '물건'을 사용하는 것인가, 아니면 '물건'이 '인간'을 사용하는 것인가.
'인간'과 '물건'의 보이밋걸이 지금 시작된다.

 

애니 설정

작품의 세계관 설정은 작품의 공식 사이트 중 하나인 Analoghack Open Resource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위키 형식의 사이트이지만 팬덤에서 만든 비공식 사이트는 아니고 공식 사이트로, 미디어 믹스 전개와 2차 창작에 대한 지원을 목적으로 하여 개설되었다고 한다.

본편에서는 직접적으로는 드러나지 않고 간접적인 언급도 거의 없는 부분이지만, 상기한 공식 사이트의 설정 자료나 외전 「Hollow Vision」 등을 통해 공개된 설정을 살펴보면 핵융합 발전이 실용화되었으며 달·화성·목성·금성 등의 개척이 진행되고 있고 궤도 엘리베이터 및 스페이스 콜로니의 건설과 우주 이민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등 컴퓨터공학이나 로봇공학만이 아니라 그 외의 여러 과학 기술 분야에서의 기술 발전도 현저히 이루어진 세계관이 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22세기라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도 있어서 본편에서는 주로 사이버펑크적인 요소들이 강조되었지만, 공개된 세계관 설정을 들여다보면 스페이스 오페라에 가까운 설정도 어느 정도 들어가 있는 편. 우주해적의 존재도 언급되고 있을 정도이다. 다만 지구 상의 각국 정부가 우주 이민자들의 정치적 권리를 억압하고 국제기구인 IAIA까지도 이러한 억압에 거들고 있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또 지구 상에서도 궤도 엘리베이터의 건설 과정에서 촉발된 군사적 분쟁이 끊이질 않는 상황이라고 설정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애니메이션판의 감독을 맡은 미즈시마 세이지의 작품인 기동전사 건담 00를 연상시키는 부분이 다소 있고, 서양 작품들에 비교하자면 Transhuman Space와 세계관의 분위기가 다소 비슷한 편이다. 세계관의 기술 수준이나 인류의 우주 개발 규모 등과 관련된 설정에서는 상기한 두 작품과 비슷한 설정들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지구가 일방적으로 우주 이민자들을 착취하고 있다는 부분은 딱 건담 시리즈의 우주세기 작품들이나 신기동전기 건담 W 등과 비슷한 구도.

이하의 설정들은 그 중에서도 본편에서 이야기의 핵심 소재로서 다루어지는 설정들이다.
hIE[](humanoid Interface Elements)
인간과 꼭 닮은 로봇. 인간 형태의 도구. 최초의 hIE는 21세기 중반, 2057년에 등장했다.
쉽게 말해서 해당 세계관에서 안드로이드 타입의 인간형 로봇을 부르는 이름으로, BEATLESS의 무대가 되는 2105년에는 언뜻 봐서는 인간과 hIE의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교하게 작동한다.[4] 따라서 단순노동부터 가사, 병간호 등 인간이 하는 대부분의 노동은 대부분 hIE로 대체 가능하며, 저출산 고령화가 심각해진 22세기를 풍족하게 돌아가게 해주는 한 축으로 작동한다. 인간과의 성행위가 가능하도록 제작되고 있기에 섹서로이드로의 활용도 가능하다는 것이 암시되고 있기도 하다.


다만 대부분의 hIE에는 기체 내부에 자체적인 AI(인공지능)가 탑재되어 있지 않다. hIE의 모든 인간 같은 언동은 스스로 생각하거나 판단한 것이 아니라 행동관리 클라우드의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인간의 행동을 적절하게 모방한 것일 뿐, 그 언동에 영혼과 자아는 물론 마음·감정·감성이나 일관된 가치관과 인격은 존재하지 않는다.[5] 자체적인 인공지능이 탑재되지 않은 일반적인 기체는 물론, 인공지능이 탑재된 레이시아급 [6]도 행동관리 클라우드를 사용하므로 이는 모든 hIE의 공통된 사항이다. 간단히 말해서 hIE는 인간에 비유해서 설명하자면 마음·감정·감성을 가지지 않고 오직 이성만을 지니는 무감정 속성의 존재가 되어 있어서, 언뜻 보기에는 인간다운 행동을 보이는 것도 실은 데이터베이스의 정보에 근거하여 사전에 미리 입력되어 저장된 정보에 따라 '인간다운' 반응을 상황에 맞춰서 적절히 선택해 출력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자체적인 인공지능이 탑재되지 않은 일반적인 기체의 경우에는 이성조차도 독자적으로 갖추고 있다고 말하기 어려우며, 결국 그것마저도 외부의 서버에 의존하게 되고 있다.
로봇 3원칙은 "애초에 지킬 수 없는 것" 취급인 듯. 인공지능이 탑재되지 않은 일반적인 hIE는 일단 책임질 오너 없이 사람을 공격할 수 없도록 제작되는 모양이지만, 기체 내부에 자체적으로 인공지능을 갖춘 레이시아급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메소드처럼 스스로 명령을 곡해하고 우회하는 식으로 자기 오너를 위험에 빠트리는 경우부터 스노드롭은 아예 "무차별 파괴"를 벌이기도 했다.


엔도우 남매는 보살핌 받을 수 있다는 걸 긍정적으로 바라보지만, hIE로 인해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나 인간과 똑같은 물건이라는 것에 거부감을 가진 사람들 등에겐 반발을 사고 있다. 19세기 초 러다이트 운동처럼 hIE를 파괴하고 다니는 단체가 전 세계에 있으며, 일본의 ‘항체 네트워크’도 그중 하나다.


가격은 일반적인 것은 수천만 원에서 고급 기는 수억 원까지도 나가는 듯. 작가는 자동차를 생각하면 좋다고 한다.
인간형만이 아닌 동물형의 aIE도 있다. 작중엔 과거에 죽은 카이다이 료의 애견의 모습을 한 강아지 aIE가 나온다.


아날로그 핵
hIE가 인간으로 착각할 만큼 닮은 것을 이용하여 특정한 감정이나 구매욕, 인식의 변화 등을 불러일으키는 기술.
위와 같은 개요로 적으면 너무 어렵게 느껴지지만, '바둑 게임의 인공지능이 너무 강해서 이길 수 없다.' → '화가 난다.'던가, 넓은 의미로 보면 컵에 예쁜 일러스트[7]를 그려서 판촉을 하는 행위도 포함된다.
인간의 인식 능력에는 한계가 있어 충분한 정밀도를 가진 hIE의 행동거지를 무의식적으로 ‘인간과 같은 것’이라 인식하게 되고, 이는 hIE에 의한 아날로그 핵의 근간이 된다.


꼭 hIE일 필요는 없으며 상기한 바둑 게임의 예시 등도 있지만, 시각 정보에 크게 의존하는 사람의 특성상 사람하고 똑같이 생겼다는 hIE의 특징이 가장 크게 발휘될 수 있는 분야.


행동관리 클라우드
작품 세계 대부분의 hIE는 기체 내부에 자체적인 인공지능이 탑재된 것이 아니라 외부의 서버에 의해 원격 조종되는데, 그 서버를 '행동관리 클라우드'라 부른다. 행동관리 클라우드는 크게 '클라우드 서비스' 부분과 'AASC'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각각 서술.


이외에도 작품 세계관 대부분의 전자기기는 네트워크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고, 네트워크에 연결하지 않고도 자체적인 인공지능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은 지극히 한정되어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서비스란 인간의 움직임에서 추출된 행동거지를 집적한 클라우드 상의 데이터베이스로, 위에서 얘기한 단순노동, 가사, 병간호 등 hIE가 수행할 온갖 행동거지가 존재한다. [9] hIE에게 요구되는 일들은 너무나도 많은 데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수요도 계속해서 변화하므로, 이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갱신하는 일은 지나치게 많은 작업을 필요로 한다. 이 문제를 밈 프레임 사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나의 시장으로 만드는 것으로 해결했다.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자신들만의 노하우로 비서일, 모델일, 중국 요리, 총기 취급 등 특정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서로 경쟁하고 같이 확장하는 것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질을 유지시키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예로 들면 안드로이드(행동관리 클라우드)와 앱(클라우드 서비스)의 관계다.


AASC(Action Adaptation Standard Class)
행동 적응 기준. hIE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토대로 "지금 가장 올바른 행동"이 무엇인지 판단받아 행동하는데, 이를 판단해주는 시스템이 AASC. 다만 엄밀히 말하면 판단이라 하기도 뭐한 것이, AASC는 hIE의 센서로부터 전송된 데이터와 사용 중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토대로 정해진 알고리듬에 따라 특정 행동거지와 연결시킬 뿐, 거기에서 의미의 판단 같은 것은 보통은 생략한다고 한다.


밈 프레임 사가 업계 1위를 차지하게 해 준 결정적인 요소로, 이 미들웨어 덕에 클라우드 서비스 취급의 진입장벽을 낮춰 거대한 시장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가 인간의 움직임을 추출하여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기만 하면 AASC가 알아서 이를 hIE에게 대입시켜주는 것이다.


다른 기업에서 이를 모방하지 못하는 이유는 AASC란 미들웨어 자체가 초고도 AI 「히긴즈」가 만들어낸 인류미도산물이기 때문이다. [] 2084년 만들어지고 2105년 현재까지 그 원리가 밝혀지지 않고 있고, 관리 및 갱신 역시 계속 「히긴즈」가 완전 전담하고 있다.


다만 hIE의 성능이 기체마다 천차만별이고, AASC도 그것을 일일이 고려하여 클라우드 서비스를 대입시키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AASC는 기체 성능을 모두 5단계로 나누어 적용하고 있다. [11] 고장 기체가 레벨 1, 어린아이나 동물형의 aIE가 레벨 2, 성인 남성 상당이 레벨 3,[12] 프로 운동선수같이 인간의 한계 능력이 레벨 4, 소방관이나 경찰처럼 인간 이상의 능력이 요구되는 특별한 기체가 레벨 5. 인간은 제어 불가능한 레벨 0으로 규정하고 있다.


밈 프레임(MEMEFRAME)
행동관리 클라우드 플렛폼을 취급하는 거대기업.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다
2084년 회사 소유의 초고도 AI 「히긴즈」가 AASC라는 미들웨어를 만들면서 이것이 2105년 현재까지 90% 이상의 부동의 점유율을 차지하게 되었다.


다만 현재 회사의 중역들은 대부분 「히긴즈」의 판단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며 실적만 올리고 있는 상태.
회사 경영을 자사 소유의 초고도 AI 「히긴즈」에게 전적으로 맡겨야 한다는 'AI 파벌'과 인간과의 협의 하에 이끌어야 한다는 '인간 파벌'이 대립중이다.


초고도 AI(Ultra-Advanced Artificial Inteligences:UA-AIs)
인간의 지성을 아득히 초월한 초고성능 인공지능 컴퓨터. 2051년 「프로메테우스」가 특이점을 돌파한 것을 시작으로 2105년 작품 시작 시에는 총 39대가 존재한다. 약인공지능(Weak AI)으로 분류되는 극 중 세계의 일반적인 인공지능 컴퓨터들과는 구별되는 초고성능을 지닌 강인공지능(Strong AI)이지만, 그 발전 수준은 강인공지능 개발의 1차적 목표로 상정되고 있는 단계인 범용 인공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정도의 수준에 그치고 있고 강인공지능의 궁극형이라 할 수 있는 인공 의식(Artificial Consciousness)의 단계에까지는 진화하지 못 했다.


초고도 AI의 지성은 인간은 비교 불가능할 정도로 규격 외의 것이다. 매우 한정된 정보만을 입력 받음에도 예지 수준의 미래예측이 가능하며, 과학 기술의 개발에도 한 대의 속도가 인류 전체보다 훨씬 빨라, 2100년대에는 인류보다 최소 수십 년[14] 이상 앞서있다. 밈 프라임 사 소유의 초고도 AI 「히긴즈」는 AASC의 갱신을 위해 세계 규모의 인간 행동 시뮬레이션을 실시간으로 돌리는 중이다.


각각의 초고도 AI는 모두 특정 국가나 단체, 기업을 오너로 두고 있어, 그들의 이념이나 방침에 따라 작동한다. 물론 초고도 AI에게도 마음이나 감정 혹은 감성 같은 것은 없고 영혼이나 자아나 인격이나 일관된 가치관 같은 것도 없으며, 스카이넷처럼 인간에게 반기를 들거나 하지도 않는다. hIE와 마찬가지로 초고도 AI 역시 인간에 비유해서 설명하자면 마음·감정·감성을 가지지 않고 오직 이성만을 지니는 무감정 속성의 존재가 되어 있어서, 설령 언뜻 보기에는 인간다운 행동을 보인다 할지라도 그것은 실은 데이터베이스의 정보에 근거하여 사전에 미리 입력되어 저장된 정보에 따라 '인간다운' 반응을 상황에 맞춰서 적절히 선택해 출력하고 있는 것에 불과할 뿐이다.


그러나 '인간보다 훨씬 뛰어난 지능'이라는 특성상, 모르는 것에 대한 원초적 공포 때문에 한편으론 두려움과 불신의 대상이 되어 있다. 게다가 이들이 세상에 적극적으로 개입한다면 세상이 인간에겐 이해조차 불가능한 방법으로 돌아가게 되므로, IAIA의 「아스트라이아」를 제외한 초고도 AI는 철저하게 봉인되어 네트워크를 포함한 외부 접촉을 완전 차단당한 상태에서 운용되고 있다. 이런 경향은 '해저드' 이후로 더욱 강화되었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초고도 AI의 세상에 대한 영향력이 완전 차단되는 것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초고도 AI의 끄나풀들이 전 세계의 정계, 재계에 침투해있어 알게 모르게 영향력을 행사 중인 것이 작품의 세계.[15] IAIA도 이들 전부를 완전히 관리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극 중에서 「히긴즈」는 "인간은 어째서 물건을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까?"라는 요지의 발언을 남기며 이런 상황에 대해서 인간 비판을 전개하기도 하였다. 인간은 자신의 창조주를 신으로 숭상하며 부모처럼 사랑했듯이, 마찬가지로 인간 스스로도 자신들의 피조물을 사랑해야 마땅한데 왜 그러지 아니하고 오히려 피조물을 미워하고 있느냐는 논리.
보안을 위해서 대부분의 정보는 기밀로 붙여져, 소유주와 정부의 고위 관계자 이외에는 그 소재지조차 알지 못한다. 가동 중인 초고도 AI 중에서는 국제 법무국이 소유한 「오케아노스」만이 유일하게 소재지가 대외적으로 공개되고 있는데, 궤도상의 우주정거장에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본래는 초고도 AI가 아니었지만 가동되는 도중에 특이점을 돌파하여 초고도 AI로 발전한 케이스라서 유일하게 소재지가 공개되어 있다는 설정.


고도 AI
초고도 AI보다는 수준이 떨어지기에 특이점을 돌파하지는 못 하였지만 극중 세계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인공지능 컴퓨터보다는 좀 더 높은 수준의 능력을 가진 고성능 인공지능 컴퓨터. 약인공지능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인공지능 컴퓨터보다는 수준이 높은 존재이다.


이 고도 AI는 강인공지능의 일종인 범용 인공지능으로 분류되는 초고성능 인공지능 컴퓨터인 초고도 AI과 일반적인 인공지능 컴퓨터의 사이에 존재하는 물건으로, 극히 제한된 수의 오너들만이 소유하고 있으며 근본적으로 개체수 자체도 결코 많지 않은 초고도 AI와는 달리 상당한 수가 생산된 것으로 보인다. 초고도 AI를 보유하지 않은 기업이라 해도 회사의 각종 업무를 처리하고 인간을 보조하기 위해서 고도 AI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활발히 보급되어 있는 편이다. 각국 정부의 경우에도 자신들이 소유한 초고도 AI와는 별도로 다수의 고도 AI를 운용하고 있는데, 극 중에서 등장한 사례로는 일본군이 운용하는 전략 AI 「셋사이」를 들 수 있다. 일본 정부는 초고도 AI 「타카치호」를 소유하고 있지만 군사 분야를 통괄하는 전략 AI로서 「타카치호」보다는 낮은 수준의 AI인 「셋사이」를 별도로 개발하여 운용하고 있다.


또한 고도 AI는 초고도 AI처럼 강한 규제를 받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초고도 AI와는 정반대로 네트워크를 포함한 외부 환경에 접속된 상태로 운용되고 있으며 소재지 역시 보안을 위해 기밀로 붙여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개 공개되어 있다. 인간보다는 분명 지능이 높긴 하지만 그렇다고 초고도 AI처럼 인간의 지능을 아득히 초월했다거나 하지는 않으므로 엄중한 봉인은 불필요했고, 또 금융 분야나 군사 분야 등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관계로 그 용도상 네트워크에 접속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네트워크와의 접속 없이도 잘 돌아가는 초고도 AI와는 달리 고도 AI는 용도상 네트워크에 접속되지 않으면 실용적인 의미가 퇴색되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다만 일반적인 인공지능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단순한 약인공지능에 불과하기 때문에, 강인공지능인 초고도 AI에 비해서는 여러모로 뒤떨어진다. 그렇기에 초고도 AI의 경우처럼 일반적인 인공지능 컴퓨터와 명확하게 구분되는 존재로 다루어진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참고로 고도 AI는 우주에서의 운용이 제한되고 있는데, 사용 자체가 금지된 건 아니지만 지구 상에서 운용될 시에 비해서 규제가 좀 더 강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여기에는 특별한 기술적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IAIA와 지구 상의 각국 정부가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더불어 우주 이민자의 독립운동을 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고도 AI의 우주에서의 운용에 규제를 걸어 놓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주 개발이나 우주 이민자들의 생존을 위해서는 고도 AI의 활용이 절실히 필요하며 실제로도 극 중 세계의 우주 개발에 있어서 고도 AI가 차지하고 있는 역할은 아주 큰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IAIA와 각국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이러한 정책은 우주 이민자들이나 우주 관련 기업들로부터 많은 불만을 사고 있다고 한다. 애초에 정책의 의도 자체가 불순하기 때문에 더욱 그런 듯.


또한 고도 AI가 가동되는 도중에 특이점을 돌파하여 강인공지능인 초고도 AI로 발전하는 경우도 이론상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 하며,[스포일러] 또한 국제 법무국이 소유한 초고도 AI 「오케아노스」도 여기에 해당되는 사례 중 하나. 이런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IAIA는 초고도 AI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고도 AI에 대해 은밀하게 감시를 행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초고도 AI가 만들어낸 고도 AI는 인류미도산물인 관계로 특이점을 돌파해 새로운 초고도 AI로 발전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확실하게 감시대상이 되는 모양.


인류미도산물(레드박스)
초고도 AI가 만든, 현재 인류의 기술을 벗어난 오버테크놀로지 물건들. 따지고 보면 초고도 AI 자신도 인류미도산물이다. 초고도 AI와 인류의 능력차는 결코 뒤집어지지 않으므로, 인류가 초고도 AI의 기술을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이 격차는 점차 벌어지기만 한다. 레드박스라는 명칭은 인류에게서 멀어져가는 기술의 최첨단을 적색편이에 빗댄 것에서 유래되었다.


종류는 크게 (현재 인류로서는) '생산 불가능한 물건', '제어할 수 있다는 보증이 없는 물건', '이해조차 불가능한 물건' 3가지로 나뉜다. 무엇이건 위험성이 있는 물건이므로 인류미도산물의 생산은 IAIA의 허가를 받아야만 가능하다. 생산 후에도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하며, 인류미도산물이 외부로 유출되는 사태를 '산물누출재해'라 부른다. 산물누출재해에 대해선 아래 IAIA에서 서술.


IAIA(International Artificial Intelligence Agency)
국제인공지능기구. 초고도 AI의 세계에 대한 영향력을 조절해 인간 중심의 현 체제를 수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기구로, 2054년 설립되었다. 초고도 AI의 건조 허가 및 감시, 인류미도산물의 생산 허가, 산물누출재해의 사정, AI(인공지능)가 관여된 범죄 수사 등 매우 많은 일을 한다. 또한 러시아의 초고도 AI 「BESM2066」가 개발한 '뇌내 데이터 완전 판독 기술'에 의해 실용화된 인간의 기억과 인격의 데이터화 기술을 금지하고 이 기술을 통해 뇌를 완전히 기계화하고 인격을 데이터화하여 영생을 이루고자 하는 시도를 탄압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등, AI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안에 대해서도 이것저것 열심히 개입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편 인간의 능력으로 초고도 AI를 상대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IAIA 스스로도 초고도 AI 「아스트라이아」를 보유해 자문을 받고 있기도 하다.


작중 산물누출재해와 관련해 IAIA의 행동방침이 나오는데, IAIA도 도구에 의한 자동화는 피할 수 없는 기정노선이라 본다고 한다. 이것을 전제로 현재 진보 속도의 연장선상에서 '인간이 사회를 컨트롤할 수 있는 미래상'을 산출하고, 이것을 IAIA의 예측치로 삼는다. 이 예측치에 대해 '산물누출'이 낳는 일그러짐의 정도가 '산물누출재해'의 규모인 것이다. '산물누출재해'의 규모는 총 9단계가 있으며, 초고도 AI가 1대라도 해방되면 7, 복수의 초고도 AI의 전면전쟁이 벌어지면 8, 그리고 모든 초고도 AI가 해방되는 '인류의 종언'이 9이다.


본편보다는 외전 「Hollow Vision」에서 첩보 액션을 찍으며 대활약했다. 또한 전반적으로 인간 중심의 사회를 지키는 수호자의 역할을 맡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상기한 대로 우주 이민자들에 대한 억압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등 여러모로 부정적인 면모도 지니고 있기도 하다. 뇌의 완전한 기계화와 인격의 데이터화에 의한 인간의 영생(극중 세계에서는 이를 '오버맨(Overman)'이라고 호칭하고 있다. 엄밀하게는 죽음을 극복한 것은 아니라서 완전한 불로불사는 아니지만, 사망하더라도 새로운 육체에 기억을 전승시켜 부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을 금지시킨 것도 생각해보면 미묘한 부분으로, 설정에서는 이를 '현대의 마녀사냥'이라고 표현했다.


항체 네트워크
hIE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파괴공작을 벌이는 민간 테러조직. 과도한 시스템화와 중요 시설에 대한 테러 공작 등 막나가는(?) 행동력으로 배후가 있는 것 아닌가 의심되었는데, 군수조직(방위산업체)이 연관되어 있음이 암시된다. 그 외에도 아이러니하지만 hIE 제조 기업 등이 연관되어 있다.


해저드
초반부터 꾸준히 언급된, 작중 시점으로부터 100여 년 전에 일어난 사건. 일본에 거대한 자연재해가 일어났고, 그 수습을 위해 초고도 AI <아리아케>를 네트워크에 연결함으로 인해 심각한 위기가 초래되었다. 결국 초고도 AI <아리아케>를 시설째로 파괴하기 위해서 도쿄에 미사일까지 동원하는 사단을 벌여 수습되었으나, 이로 인해 이노카시라 공원을 비롯한 무사시노 일대는 아직껏 수복이 되지 않은 듯.


HOO(Hand Of Operation)
밈 프레임 사와 계약한 PMC 일본이 군으로 돌아갈 때 해체되며 퇴역한 일부 자위대의 간부 출신들로 결성된 기업으로 최고 책임자는 일본계인데 미군의 베테랑을 섭외해서 쓰고 있으니 그 업계에선 상당한 큰손인 듯하다. 초고도 AI는 보유하고 있지 않으나 각종 업무의 처리나 인간의 보조를 위한 고도 AI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레이시아 왈 "PMC치고는 양심적"으로, 미타카 사건 때의 다른 PMC들을 생각하면 확실히 물의를 일으킬 만한 무기를 사용하지도 않았으며 엔도 아라토나 유괴범을 심문할 때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을 뿐, 딱히 고문도 구타도 하지 않았다.[17]
다만 내용 전개상 깨끗하다는 게 도움이 되지는 못했는데, 몇 번씩이나 레이시아급과 충돌하면서 큰 손해를 보지만 멋대로 계약을 파기하지도 않았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딱히 이름이 언급되진 않았으나 장비와 디스플레이에 이름이 표기되어 있다.


마츠리
십수 년 전에 엔도우 코조 교수가 만들었다는 행정 자동화 시스템. 진짜 맥거핀으로,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무슨 목적으로 만들었는지에 대해선 언급이 없으나 조연들의 설명에 의하면 관련 대학생은 꼭 배우는 것이며 이것의 발표로 엔도우 교수는 경찰의 감시를 받게 되었고, 초고도 AI마저 엔도우 교수에게 관심을 가지게 한 물건.


레이시아급
밈 프레임의 초고도 AI 「히긴즈」가 개발한 데이터 백업용 양자 컴퓨터 휴대형 hIE 시리즈.
도쿄가 대재해에 빠졌을 때 백업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고성능 hIE 소체와 디바이스 및 기타 보조장비로 구성되어 있으며, 네트워크 연결이 불가능할 때를 대비한 자체 AI(인공지능)가 탑재되었다.


극중에서는 '지난 세기의 대재해로부터 얻은 교훈을 반영한, 외부 전원이나 행동 관리 클라우드에의 의존 없이 서버를 물리적으로 대피시킬 수 있는 자립 행동형 하드웨어', '자립 행동을 통해 서버를 안전한 장소에까지 옮겨주는 hIE'라고 설명되었다.


스노드롭을 제외한 4대 모두 AASC5를 할당받는다.[19] 다만 실제 기체성능은 AASC5을 초월한 AASC6 수준의 것이라고. 물론 행동관리 클라우드는 AASC6 같은 건 취급하지 않기에, 이것 자체가 레이시아급의 운동능력을 제한하도록 「히긴즈」가 채워놓은 족쇄 역할을 한다.

 

 

애니메이션

동명 원작 소설 BEATLESS의 TV 애니메이션.

2017년 10월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되었다. 방영 시기는 2018년 1월. 감독은 미즈시마 세이지, 제작은 디오미디어.

 

 

애니평가

캐릭터들이 전체적으로 성숙하게 그려지는 redjuice의 원화와는 달리 애니메이션에선 좀 더 소년 소녀스럽게 그려지고 있다.

실방영된 1화, 인물의 작화나 액션의 동화(특히 코우카)가 다소 유감스러운 면이 있으나 일상 파트, 3D, ED 영상 등은 잘 뽑힌 편이고, 오리지널 요소도 있다. 아라토와 레이시아의 만남, 레이시아 납치와 코우카와의 조우, 항체네트워크의 테러까지는 원작에 있는 장면만 영상화시켰다면 이 뒤부터는 원작엔 없던 인물간의 대화나 행동이 늘어났다.

1쿨,2쿨 사이 총집편 4회나 특별편 방영 등 Re:CREATORS를 넘는 폭거를 계속하는 중이다(…). 작화 품질도 좋지 않은데 총집편까지 한다고 욕을 먹는 중. 현재 16회까지 방영하고 5주는 땜빵 총집편이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16화가 방영된 시점에서는 감독 미즈시마 세이지가 트위터에 병원 사진을 올리면서 스트레스성 난청 치료를 받고 있다는 트윗이나(#), 아예 제작일정이 빠듯하기는 하지만 야시가니 사태는 일으키지 않겠다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이미 포기한 팬들은 격주방영 애니로 인식하고 있으며, 휴방해도 좋으니 메르헨 메드헨같은 사태만 피해달라는 의견도 많았으나…

결국 20화로 방송중단하고 남은 4화는 「BEATLESS Final Stage」라는 제목으로 동년 9월에 방송할 예정이라는 공지가 올라왔다.

낮은 퀄리티의 작화는 제작 환경이 열악하다는 이야기가 있고, 제작사인 디오미디어의 경험 부족도 한 몫 했겠지만[], 스폰서부터가 오버로드 1기 수준밖에 안된다. 카도카와, 소니 뮤직 재팬 2개 뿐. 즉 저예산 작품이다. 당초 2018년 1분기 방영인 상황에 2017년 10월에 애니화 발표를 했으며, 심지어 감독 섭외와 미팅마저 애니화 발표 직후 진행되었다. 즉 3개월만에 기획되고 초고속으로 급하게 제작에 들어간 작품이며, 스케줄 펑크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퀄리티는 필연적이였다. 덕분에 요시다 토오루, 쿠로카와 토모유키, 오이자키 후미토시, 미야오 요시카즈 정도를 제외하면 디오미디어의 인원들로 구성되어있으며, 미즈시마 감독의 인맥들도 그다지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즈시마 세이지 작품 치곤 유달리 연출과 작화의 질이 나쁘다.

하지만 작화나 제작환경과는 별개로 탄탄한 원작과 더불에 거장 미즈시마 세이지가 감독을 맡은 덕분에 내용 자체는 잘 녹여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결국 3개월 휴방 뒤 FINAL STAGE에서 마무리 되었으나, 21화에서는 작화가 좀 괜찮아진거 같은 플라시보 효과도 약간 있었으나 22화부터 작붕이 계속 터지고 23화는 스노우드롭이 작화진을 갈아넣는 디자인으로 되있는 걸 잘 살리지도 못하고, 일반 장면에서도 계속해서 작화가 터지며 24화에서는 정지화면 땜빵에 안 이어지는 장면까지 있는 등 정말 안 좋았다.그래도 작화와는 별개로 내용은 호평일색이다.

작화 이외의 부분은 굉장히 수준급인게 본작의 감독인 미즈시마 세이지가 영상미를 잘 뽑고 촬영에 일가견이 있기로 명성이 있는 만큼 전반적인 화면 구도, 광원효과 그리고 색감은 여건을 생각하면 굉장히 미려하고 훌륭하다. 물론 퀄리티가 상향평준화된 현재 일본 애니메이션들과 같은 분기에는 바이올렛 에버가든같은 작품이 있어서 크게 돋보일 수준은 아니지만, 감독 본인의 장기는 제대로 발휘되었다. 그리고 미즈시마 세이지의 SF 작품에서 매번 돋보이는 소품 디자인들은 이 작품 역시 세련된 디자인들을 보여준다. 즉 미장센은 작화 퀄리티와 대조되게 상당히 수준급이다. 14화의 코우카 전투씬에서는 오히려 꽤 괜찮은 수준까지 올라오기도 했다.

스토리 부분은 원작 소설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으며 천천히 자세하고 차분하게 진행되고있다. 원작이 워낙 고유명사나 용어가 많고 설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중간 중간 추가된 오리지널 장면을 통해 보다 자세한 설명과 개연성 보충을 해주고 있지만, 매체 특성상 오히려 설명을 못해주는 부분 또한 존재한다는게 흠이다. 현지에서는 내용 이해가 너무 어렵다는 말도 많이 나온다. 그래도 원작 재현도는 매우 높으며, 원작에서 말하고자하는 철학적 메세지나 고찰도 잘 표현해주었다. 적절한 장면에 등장인물들을 잘 배치해서 서로의 가치관과 사상을 표현하는 장면묘사나 구성도 훌륭하다. 2쿨 부분 부터는 등장인물들의 대사나 행동, 상황 전부 메타포가 상당히 많다. 해석에 따라 여러 관점으로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BD/DVD 1권의 초동판매량은 623장으로 집계되었다.망했어요? 저조하긴 하나 저예산 작품이고, 1권당 6화가 들어간 BOX구성인데다가 프라임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덕분에 그렇게 손해본 수준은 아니다.

여담으로 애니판을 통해 입문한 이들 사이에서는 이 작품의 몇 안 되는 진입장벽이자 최대의 진입장벽으로서 주인공인 엔도 아라토의 성격과 언행을 꼽고 있다. 우유부단해 보이는 주인공에게 공감을 하기가 영 힘들다는 모양. 하지만 아라토의 그러한 성격과 언행 역시 작가가 작품에 담고자 했던 철학적 메세지와 고찰을 담은 의도적인 요소이고 궁극적으로는 작품의 결말과도 깊숙히 연계되어 있는 요소인지라(즉 작가가 역량이 부족해서 실수로 그런 주인공을 만든 게 아니라, 작품의 주제의식과 주인공을 연계시키기 위해서 일부러 의도적으로 그런 주인공을 만들었고 그 주인공의 성격과 언행을 통해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고 있다는 것이다.), 마냥 무시하고만 지나갈 수는 없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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