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션 애니소개

스파이크 춘소프트가 발족하고 나서 처음으로 나온 타이틀이다. 단간론파의 프로듀서가 만든 학원을 배경으로 한 던젼 탐색 RPG. 연애 어드벤처와 융합된 게임 시스템이 특징이다.

히로인들과의 연애 요소가 있긴 하지만 으레 있는 기한제약(예를 들면 1년 안에 클리어해야 한다는 등)이 이 게임에는 없어서, 급하게 플레이할 필요 없이 느긋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다만, 계절 이벤트 등이 있기 때문에 이벤트를 다 볼 생각이라면 1년 이상은 플레이해야 한다.

시스템은 언뜻 보면 내 시체를 넘어서 가라와 비슷한 면이 있지만, 이 게임의 경우에는 캐릭터가 나이가 들어 죽는다는 개념이 없는 대신 만렙에 제한이 있다.

2013년 8월 22일에 컨셉션2 '칠성의 인도와 마즈루의 악몽'으로 후속작이 발매되었다. 특이하게 PS VITA와 3DS로 동시 플랫폼이다.

ATLUS USA 사에서 컨셉션 2를 북미에 출시한다고 발표하였다. 언어는 영문으로 번역되어 발매되며 2014년 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년 9월 25일, 플레이스테이션 4로 리메이크되는 '컨셉션 플러스 내 아이를 낳아줘!'가 발표되었다.(#) 사유는 2018년 10월에 방영되는 TV 애니메이션에 맞춘 미디어 믹스 기획이라고 한다

 

게임 프롤로그

어려서 부모를 여읜 유게 이츠키. 동급생인 사촌 코나즈키 마히로의 집에서 살며 학창시절을 보내던 어느날, 마히로의 부름으로 옥상으로 올라간 그에게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고백이었다.

"나 임신한 것 같아..."

그 순간 돌연히 나타난 빛의 게이트에 빨려들어간 두 사람. 정신이 드니 그곳은 그랑바니아라고 하는 이세계였다.

 

 

애니 용어

마레비토
성수가 빛을 잃을 때 빛의 게이트와 함께 나타나며 케가레를 정화하고 미궁을 원래대로 돌릴 사명을 짊어진 자를 뜻한다. 마레비토는 함께 케가레를 정화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 별의 아이와 함께 미궁 최심부에 성수를 가져다 놓는 것으로 사명을 완수할 수 있으며, 사명을 완수하면 다시 빛의 게이트가 나타나 마레비토는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12성좌의 무녀
그랑바니아의 평화를 지키는 12성좌의 무녀. 그들은 별의 신의 의지에 의해 12성좌의 가호를 받음으로서 그랑바니아 사람들 중에서 한 명씩 선택받는다. 그녀들은 단 한번 성수를 만들 수 있으며, 자신이 만든 성수가 힘을 잃을 때까지 케가레를 정화시킨다는 숙명을 부여받는다. 무녀로 있는 동안은 나이를 먹지 않으며, 성수가 없어지는 순간 힘을 잃고 죽게 된다.

케가레
그랑바니아에서는 사람과 사람이 접촉할 때마다 케가레가 방출된다. 방출된 케가레가 일정 수준 이상 모이면 마물이 되는데, 이 마물은 매우 빠르고 강하며 그랑바니아의 인간은 상처조차 줄 수 없다. 때문에 그랑바니아에서는 케가레가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하여 별들의 미궁에 케가레를 봉인하고 있다.

별들의 미궁
수천년 전에 대마법사가 만든 거대한 지하 미궁이며 사람들에게서 방출된 케가레를 흡수하여 축적하고 있다.

성수(星授)
미궁의 최심부에는 12성좌를 나타내는 12개의 성수가 있다. 성수는 케가레를 흡수하는 힘을 가졌으며 120년간 그 힘을 발휘하는데, 각각의 성수를 어긋나게 하여 성수는 10년 주기로 하나씩 그 수명을 다하게 된다.

별의 흐트러짐
그랑바니아에 일어난 이변. 10년 주기로 하나씩 수명을 다해야 할 성수가 하룻밤만에 전부 힘을 잃어버린 것이다. 그리하여 보통 하나밖에 없어야 할 각인을 12개나 지닌 특수한 마레비토가 소환되었다. 게다가 그것뿐만이 아니라 그랑바니아 주민들 중 한명이 되어야 할 처녀자리의 무녀로 주인공의 소꿉친구가 함께 소환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고문서에 의하면 12개의 성수가 동시에 힘을 잃은 경우가 1200년 전에도 있었다고 한다.

애호의 의식
마레비토와 무녀가 대성당에서 접촉해 별의 아이를 만드는 행위를 뜻한다. 물론 그거를 하는 건 아니고(본방 빼고는 하는 것 같지만) 혼을 섞어 마트료시카에 부어서 만든다. 마레비토와 무녀와의 사이가 돈독할 수록 강한 별의 아이가 만들어진다. 그리고 더블 애호의 의식, 일명 3P도 있다.

별의 아이
마레비토와 무녀 사이에서 태어나는 아이들을 뜻한다. 마레비토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케가레를 정화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다. 케가레를 정화하기 위해서 태어난 별의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전사이며, 각각 고유의 직업을 가지고 있다. 내 시체를 넘어서 가라의 자손시스템을 생각하면 된다.

13번째 미궁
성우는 하야미 쇼
케가레의 근원이 될 것으로 추정되는 것.

 

 

애니메이션

2018년 5월 4일, 애니메이션화를 발표했다.(#) 방영 시기는 2018년 10월. 디지몬 어드벤처 tri.에서 호흡을 맞췄던 모토나가 케이타로와 카키하라 유코가 다시 만났다.
한편 미국에서는 퍼니메이션에 의해 영어로 더빙되어 방영되었다. ※독한 놈들 이런 것까지 더빙하다니

국내는 아직 미방영 상태지만 제목부터만 봐도 북미처럼 더빙은커녕 방영조차 어려울 듯.

 

애니 평가

동년도 2분기에 있었던 칼리굴라처럼 PS4 게임 리메이크 홍보용 애니메이션라서 그런지, 작화를 거의 정지 작화로 때우고 완성도 역시 상당히 떨어진다.[]

중요한 설정 설명을 '자세한 건 공식 사이트에!(詳しくは公式サイトへ！)'라며 본편에서는 생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히로인이 너무 쉽게 공략되거나 전투 씬을 전부 내레이션으로 때워버리는 등 애니에 내용을 넣을 생각이 없다.

각본 역시 매우 안 좋은데, 각 화는 그저 캐릭터 뽕빨에 지나지 않고, 전체적인 스토리는 서로 이어지지 않고, 마지막 클라이막스는 한 순간에 끝나버리는 듯 아무 내용도 없다는 평가가 압도적이다.

이러한 것들 외에도 스토리 및 설정이 성인물에나 어울릴 정도로 선정적이란 악평도 있는데 정작 성인물스러운 설정 및 임신 고백으로 시작되는 자극적인 시작과는 달리 BD판에서 해금될 검열, 스티커 처리된 장면이 난무하고 결정적인 씬은 다 넘어가는(...) 탓에 낚시 애니라고 비판이 자자하다.

원래부터 저예산이라, 심각한 작붕 없이 20분을 채울 수 있는 선을 간당간당하게 걸치면서, 뽑을 수 있을 만큼 뽑았다는 평가도 있다. 굳이 무리하기 보다는 일부러라도 동세를 안 넣은 듯한 모습을 보인다. 저예산 자체를 옹호할 순 없지만, 그 안에서는 최선의 수라는 것

대놓고 못 만든 애니였기 때문에, 나름 12화내에서 끝을 맺었다는 점이나, 캐릭터가 무식하게 많은 미소녀 애니로서의 역할은 했기 때문에, 굳이 욕을 할 이유는 없다는 말도 많다. 판촉용 애니메이션으로써의 길을 제대로 따라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