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아사토 아사토(安里 アサト), 삽화가는 시라비. 메카닉 디자인은 I-IV가 맡았다.
2016년 전격소설대상 대상 수상작이고 2018년 이 라이트 노벨이 대단하다! 문고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일본에선 4권 출시와 거의 동시에 40만부를 돌파하고 카도가와 히로인 총선거에서도 여주인공 레나가 1위를 차지하는 등 전격문고 신작 중에선 매우 잘 나가는 편이다.
만화 줄거리
‘그 전장에, 죽은 사람은 없다.’
산마그놀리아 공화국. 그곳은 매일 이웃나라인 [제국]의 무인병기 '레기온'에 침략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그 공격에 맞서 공화국 측도 무인병기 개발에 성공, 가까스로 희생자를 내는 일 없이 제국의 위협을 물리치고 있었다. ──어디까지나 표면상으로는.
사실은 아무도 죽지 않을 리가 없었다. 공화국 85구의 밖, [제86구]. 거기에서는 [에이티식스]라는 낙인이 찍힌 소년소녀가 밤낮으로 '사람이 탄 무인기'로서 싸우고 있었다──.
사지로 향하는 이들을 이끄는 소년 신과 후방에서 특수통신으로 그들을 지휘하는 [지휘관제관] 소녀 레나. 두 사람의 격렬하면서도 슬픈 싸움과 이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만화 특징
작가 아사토 아사토는 이 작품이 데뷔작으로 소설가가 되자 같이 일본 라이트 노벨 업계에서는 흔한 인터넷 활동도 하나 없이 순수하게 전격소설대상 투고로 연재를 시작하게 된 무명 신인이다. 인터뷰에서 본인이 밝히길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가 우주전함 야마토 시리즈, 건담 시리즈를 좋아했고 남동생도 있어서 본인도 자연스럽게 건담, 용자 시리즈 등의 메카닉물을 접했다고 한다.
작가가 각종 밀리터리물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이 작품도 전쟁과 관련된 내용들을 상당수 참고해 만들었다. 전쟁 소설중 명작으로 평가받는 서부전선 이상없다나 전쟁 영화의 전설 지옥의 묵시록, 블랙 호크 다운을 비롯한 전쟁 창작물의 패러디, 오마쥬가 담겨 있으며, 백악관 행정명령 9066호, 홀로코스트, 소년병의 등장 등 실제 사례들도 비틀어서 언급된다. 또 레기온에서 알 수 있듯 호러 영화의 영향 역시 컸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본인은 특히 스크리머스와 미스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특히 블랙 호크 다운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집필할 때도 블랙 호크 다운 OST를 듣는 수준이라고.
배경으로 전체주의와 인종차별이 만연한 사회를 그리고 있으며[5] 전쟁에 소년병을 내세우는 등 상당히 어두운 분위기를 띄고 있다는 점도 독특하다. 작가 본인도 "자국군이 아닌 외국인으로 군대를 만들면 된다."는 기사를 보고 충격을 받아 이 소설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작품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타인을 자신과 똑같은 인간으로 존중할 것. 그리고 후회 없이 살 것."이라고 답변했다.
인종차별 문제가 테마인 작품이어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현실의 인종 구분과는 내용이 다르긴 하지만 작중 세계의 인종 구분에 대해서 나름대로 상세한 설정이 존재하는 것도 특징이다. 각각의 인종마다 피부색만이 아니라 머리카락과 눈동자의 색에 차이가 있고 더불어 능력의 차이도 있다고 설정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작중 세계의 인류에게는 일종의 판타지적인 이능력이 있는데, 이 이능력이 인종에 따라 그 종류가 달라진다는 설정이다.
군대가 등장하는 일본 서브컬처 작품 대부분이 그렇지만 이 작품도 작중 군인들이 젊은 나이에 비해 계급이 너무 높은 경향이 있다. 역시 일본 서브컬처 작품에서 자주 나오는 상황인 직책에 비해 지나치게 계급이 낮은 상황도 있긴 하지만 역시 나이에 비해 다소 계급이 높게 설정된 편이다. 이 점은 전쟁 중이다 보니 인적 자원이 모자라 계급에 직책 이상의 가치를 두지 않는다는 걸로 대충 때우고 넘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인 사례를 보면 나폴레옹 시기에는 입대한지 4년만에 준장을 단 장 란, 40세도 되기 전에 초고속 진급으로 원수를 단 칼 14세 요한, 인재가 부족했던 한국 전쟁에서는 30대의 한국군 대장이었던 백선엽 장군,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독일군과 미군에서도 몇몇 20대 후반 준장이나 소장들이 배출되었다. 물론 이러한 사례가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며, 작중에서도 최연소 진급이라고 분명히 명시되는 만큼, 주연들의 높은 계급은 작중에서도 특별한 케이스이다.
그리고 작품 내 호소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나치게 설정이 작위적으로 쓰여진 부분도 상당부분 있다. 특히 산마그놀리아 공화국에 대한 설정이 그러한데, 명령체계를 담당하는 군의 인적 자원도 모자라는데도 불구하고 전선에서 직접 싸우는 병사들을 차별하면서 사지로 몰아세우고, 보충이나 보급 등을 허술하게 만드는 것과 같이 지나칠 정도로 의도적으로 악의 집단으로 보이게끔 설정과 묘사를 해놨다. 이것들의 작가 의도는 해당 국가의 막장성과 대비되어 86 구역의 주민들에 대한 차별에 대한 비극성을 극대화 하기 위한 서술 장치로 활용한거겠지만, 무능하고 파시즘적인 면모가 크게 강조됨으로 인해 첩보, 보급, 군수, 전략 이전에 전쟁을 하려면 먼저 병사가 있어야한다는 기초적인 병법도 모르고 마구 인간을 갈아 넣는 얼간이 집단이 됨으로서 핍진성이 크게 깎여 나갔다.
사실 크로스 앙쥬 같은 비슷한 설정의 작품도 그렇지만 실제로 징병당해 강제로 입대하는 한국의 남성이 보기에 목숨을 건 전쟁중이라고는 하나 꽤나 자유분방한 모습에 '저게 2등 시민의 삶이야?'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야기하면서 산책을 한다던지 모여서 놀이를 한다던지 소파에 가로누워 자유시간을 가진다던지 하는 모습은 상상하기 어렵기 때문. 한국에선 간부도 하지 못하는 개인화기에 실탄을 넣어 늘상 소지하고, 음식을 마음대로 조리해서[] 지내는 것을 보고 착각할 수 있지만, 그냥 통제를 못할 뿐이다.[][] 사실 스피어헤드의 경우 다른 전대보다 사안이 좀 더 나은 편인데, 신에이 노우젠의 능력으로 인해 기습당할 염려가 없기에 사실상 보초임무가 필요없으며, 다른 부대보다 여유를 가지고 지낼 수가 있다.
애니메이션
일본의 라이트 노벨 86 -에이티식스-를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
2020년 3월 15일 TV 애니메이션화 결정이 발표되었다. 방영 시기는 2021년 4월. 본래 2020년 방영 예정이었으나 연기되었다.
나만이 없는 거리, 미래의 미라이에서 조감독을 담당했던 이시이 토시마사의 감독 데뷔작. 캐릭터 디자인은 소드 아트 온라인[], 학전도시 애스터리스크, 데미는 이야기하고 싶어 등 A-1 위주로 활약해온 애니메이터 카와카미 테츠야가 담당한다.
감독 이시이 토시마사는 이미 나만이 없는 거리 2화, 4월은 너의 거짓말 18화 등에서 정교하고 까다로운 연출을 보여준 인물이다. 경력은 비교적 짧지만 빠르게 감독 보좌까지 올라간 인물로 이는 선배 연출가, 감독들로부터 신임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 된다. 물론 뛰어난 실력을 갖춘 연출가라도 첫 감독작은 망치는 경우도 있기에, 방영 이전에는 여러모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 되고 있었다.[] 방영 이후의 평가에 대해서는 후술.
2021년 6월 27일, 파트 2(2쿨) 분량이 2021년 10월에 방영한다는 것이 결정되었다.
애니 줄거리
기아데 제국에서 개발한 완전 자동화 무인 전투 병기 '레기온'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그 이웃 나라인 산마그놀리아 공화국이 개발한 무인 전투 병기 '저거노트'.
하지만, 무인이라는 건 이름뿐이었고 실제로는 사람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
에이티식스가 탑승해 도구처럼 다뤄지고 있었다.
에이티식스들로 편성된 부대 '스피어헤드'의 대장인 소년 신은
그저 죽음을 기다리는 것과도 같은 절망적인 전장 속에서 어떤 목적을 위해 싸움을 계속하고 있었다.
거기에 공화국 엘리트 군인인 레나가 새로운 지휘관제관 '핸들러'로서 부임했다.
그녀는 에이티식스들의 희생으로 성립되는 공화국 체제를 혐오하고 있었으며,
'인간형 돼지'로 불리며 업신여김을 당하는 그들을 인간으로서 마주 보고자 하였다.
죽음과 이웃한 최전선에서 싸움을 계속하는 에이티식스 소년과 장래를 촉망받는 재능있는 엘리트 소녀.
결코 서로 마주할 일 없었을 터인 두 사람이, 격렬한 싸움 속에서 미래를 바라본다.
동부 전선 제1전투구역 제1 방어 부대, 통칭 스피어헤드 전단.
산마그놀리아 공화국으로부터 배제된 에이티식스 소년 소녀들로 구성되어있는 그들은,
기아데 제국이 투입한 무인 병기 '레기온'과의 가혹한 싸움에 몸을 던지고 있었다.
그렇게 하나둘 숫자가 줄어가는 스페어헤드 전단에게 주어진
성공률 0%, 임무 기간 무제한의 '특별 정찰 임무'.
그것은 실질적으로 모국으로부터 내려진 사형 선고였으나, 리더인 신에이 노우젠, 라이덴 슈가,
세오토 릿카, 앙쥬 에마, 크레나 쿠쿠미라 5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싸우며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선택했다.
희망이나 미래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전장'이, 그들에게 있어선 유일하게 있을 곳이었으니까.
그리고 그 염원은 아이러니하게도 모르는 사이에 발을 디딘 새로운 땅에서 이루어지게 되었는데.
애니 특징
로봇명가로 불리는 반다이가 스폰서로 참여하고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기도 전에 프라모델화가 진행되는 등[5], 일반적인 카도카와 라이트 노벨의 애니화와는 다른 노선을 밟고 있다.[] 그래서 추후 반다이 남코 계열에서 발매하는 차기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신작의 참전작으로도 나올 것이라는 예상도 많다. 디자인적으로도 영상화 작업의 어려움 때문인지 원작의 위장무늬 전투복이 황갈색 민무늬로 바뀌었다.
사실 라노벨을 읽는 독자층에게 거대로봇물은 친숙하지 않은 장르이고 심하면 배척도 자주 받음에도 불구하고, 프라모델을 활발하게 발매시키는 반다이의 전략은 상당히 독특하다고 볼 수 있다. 타겟층을 아예 라노벨의 주요타겟인 청소년층이 아니라 30대 근방의 늙은 덕후들로 잡았을 수도 있다는 얘기. 하여간 라노벨 애니메이션치고 굉장히 이례적인 입체화 푸쉬를 받고 있다.
원작의 전투묘사와 필력에 걸맞는 전투씬과 연출을 보여줄 것인지가 애니화 성공의 관건으로 보인다.
장면이 전환될 때 트릭을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감독답게, 화면이 전환될 때 사물이나 동작, 대사를 통해 장면과 장면 사이를 잇는 경우가 많다.
산마그놀리아 공화국과 에이티식스의 세계를 철저히 분리한 연출도 특징으로 두 공간이 한 화면에 동시에 나오는 연출은 7화 기준으로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조명 밝기도 다르다.
연출가는 상당한 실력자를 기용하고 있으나 애니메이터는 베테랑이 별로 없고 신인으로 구성된 것도 특징이다.
애니평가
상업 애니의 탈을 쓴 작가주의 작품이라는 평가가 종종 보일 정도로 주제, 이야기 구성이나 소재부터 서사, 연출에 이르기까지 상당 부분에서 2021년 당시 시장의 주요 트렌드에서 벗어나 있으며, 심지어 영상 매체의 형식적인 부분을 통하여 서사를 진행시키는 등, 대규모 자본을 투자한 작품 치고는 상업성을 신경 쓰지 않고 미디어를 전개하고 있다.
방영 전 이시이 토시마사가 감독으로 참여한다는 정보가 공개되며 기대를 받은 작품이기도 한데, 일각에선 그의 감독 데뷔작이라는 부분 때문 우려를 표하는 의견 또한 존재했었다. 경력에 비하여 업계 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선배들에게도 신임을 받을 정도로 실력 있는 연출가라고는 하나, 그러한 커리어가 감독으로서의 능력까지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영 후에는 연출은 물론이고 훌륭하게 유지되는 작화와 스토리 전개 등, 호불호의 영역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감독이 2016년 조감독으로 참여한 나만이 없는 거리에서 처럼 화려한 액션을 절제하고 연출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특히 대화나 전투 장면에서 레나 시점과 신의 관계를 심리적, 물리적 단절감이 느껴지게 표현하면서도 동시에 자연스럽게 전개하는 고난이도의 연출들을 완성도 있게 선보였다.
이러한 연출의 경우 자세히 살펴보면 내러티브의 측면에서 신인 감독의 데뷔작이라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현실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물들의 스토리를 절제된 묘사로서 건조하게 표현하여 풀어나가는 기존의 서술 방식[]을 한 단계 넘어서서, 의도적으로 시청자와 이야기 속 인물들 사이의 물리적 거리감을 영상 내의 소품을 통해 표현, 또는 하나인 프레임으로 시점 등을 조성함으로써 시청자에게 제4의 벽으로 단절된 느낌을 주고 있다. 즉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느낌보다 무대 연극의 느낌을 강하게 주고 있다. 이러한 물리적, 사상적인 단절의 벽을 시각적으로 연출한 점에서 감독의 역량을 어느 정도 엿볼 수 있다.
또한 사와노 히로유키의 음악에 맞추어 매 화마다 바뀌는 엔딩의 연출을 보는 것 역시 작품의 묘미라고 할 수 있다. 사와노 히로유키의 음악 특유의 박력을 통해 애니메이션 연출의 완성도를 더욱 이끌어냈다고 평가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평가가 좋다.
라노벨 원작 애니메이션으로는 거의 시도하지 않는 느린 이야기 전개 템포를 취했는데, 총 11화의 에피소드에 원작 1권 분량만을 기초로 각본을 구성했다. 그만큼 이야기에 대한 서사가 밀도가 높은 편. 반대로 느리고 불친절한 부분이 없다고는 말할 수는 없어서 이 부분의 호불호는 확실히 갈린다.
암울한 배경과 전쟁, 액션이라는 장르를 소재로 채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각적으로 자극적인 묘사는 최대한 피한 부분도 흥미롭다. 일례로 레기온이 전사자나 전투불능이 된 86 전투원들의 두부를 수집하는 장면 등, 잔혹하게 죽음을 맞는 상황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직접적인 묘사는 순화되어 표현되어있다.대신 작품은 독득한 연출을 통하여 이를 우회적으로 표현하는데, 이러한 부분이 오히려 시청자가 작중 상황에 몰입할 수 있도록 작용한다는 것 또한 눈여겨 보아야 할 부분이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메카물의 탈을 쓴 휴먼드라마 라는 평가에 충실하게 일반적인 애니메이션보다는 드라마에 가까운 연출과 전개를 보여주었으나, 그렇다 보니 메카 액션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은 중후반 까지도 불만을 표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본격적인 SF를 기대했던 관객들은, 원작과 달리 대사나 해설로서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거나, 혹은 아예 묻혀버리기까지 하는 배경 설정 상당수 때문에 작품의 핍진성, 개연성에 의문을 표하며 상당수가 시청을 포기하기도 하였다.[]
9화 방영 이후 일본 내 반응도 뜨거웠는데, 8화 방영 이후부터 시작한 '트위터 총공 이벤트'에서 이전 6일치 트윗 분량의 2배를 초과하는 수치를 단 1시간만에 달성했다.# 이후 계속 7점대에서 머무르던 MyAnimeList 평점 또한 9화 방영 이후 8점대에 진입했다.# 원작 소설도 10권 출시와 함께 오리콘 라노벨 주간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원작 홍보 애니로서의 기본적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 평가된다. 6월 22일 기준 8.23까지 달성했다. 프라 모델에 대한 반응도 나쁘지 않은 지, 비주류였다 평가되는 한국에서 신에이 노우젠 전용 기체가 한때 전량 매진되기도 하였다.
10화 후반부에서도 원작을 초월한 구성을 보여주며 다양한 유저 매체에서 호평을 받았다.전 주에 이어 연속으로 일본 트위터 트렌드에 진입하였고, 이후 전개된 11화 역시 뛰어난 연출을 선보이며 원작의 내용에 오리지널 요소를 추가한 것은 물론, 사실주의적 묘사부터 표현주의적 연출까지 자유자재로 섞어내어 다양한 해석으로 읽힐 수 있는 구성의 엔딩으로서 1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후 9,10화에 이어 3주 연속으로 일본 트위터 트렌드에 진입했다.
특기 할 점으로는, 빌드업이 굉장히 긴 작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9화에서 상승세를 터트린 이후, 지속적으로 작품의 평가가 꾸준히 올라갔다는 부분이 있다. 9화의 경우 A파트에서 1기의 최종 전투씬을, B파트에서 전투 뒤 후일담을 다루었는데, A파트는 TVA 메카물 중 손 꼽을 만한 좋은 액션 장면을 잘 그려냈다. 이후 B파트에서도 레나가 절박하게 달려가는 장면과[] 사와노 히로유키의 BGM을 통한 연출이 주요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위의 특징들로 인해 작품성과 완성도는 올라갔지만, 흥행면은 썩 좋지 않다. 일본 내 스트리밍 순위도 분기 내 15위권이고 #, BD/DVD 예약량(2021/6/10 기준)도 낮은 편이다. #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 수익 구조가 광매체에서 스트리밍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임을 감안해도 감안해도 낮은 수치이다. 작품의 평가가 높아진 만큼 BD/DVD 예약량 예측치에선 1천 포인트 미만이던 포인트가 6월 15일 이후로 2천 포인트를 넘기는 등 뒷심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여전히 평가에 비해 썩 좋지는 않은 편.
흥행에 실패의 원인으로는 먼저 요즘 애니메이션의 답지않은 느린 전개로 인한 라이트 시청자층의 이탈을 꼽는데, 시청자들에게 효과적으로 각인될만한 비주얼 요소, 그 중 전쟁을 다룬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전투 장면이 워낙 적어서 초반 임팩트있게 전투 장면을 연출할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지 못했다는 점이 지적된다. 이 애니메이션의 대부분 전투 장면은 드라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장치에 불과하고, 때문에 1, 2화를 통째로 세계관 빌드업에 사용하는 바람에 지루한 애니메이션으로 각인되어 시청자들이 이탈했을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2화를 제외하면 대부분 2분 미만의 전투 장면이 나오고, 그마저도 3, 4, 7화는 전투 장면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어느 편을 보든 중간 내용을 이해하고 시청자들을 흡수 할 수 있는 TV 드라마와는 달리 2000년대의 애니메이션은 1~2화에서 임팩트를 주어 고정 시청자들을 잡지 못하면 그대로 매니아들만 즐기는 작품이 된다 할 정도로 중후반 고평가는 애니메이션 흥행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위에서 '메카물의 탈을 쓴 휴먼드라마'가 이 작품의 정체성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영상화에선 독이 된 것. 전쟁을 소재로한 SF를 주제로 홍보했지만 군상극에 가까운 휴먼 드라마가 튀어나오다 보니 제작사와 시청자의 니즈에 대한 핀트가 서로 엇나간 면도 있다. 이외의 원인으로는 어울리지 않는 오프닝 곡 선정과 편집[], 친절하지 않은 배경 서사 등을 꼽지만 위에 문제에 비하면 사소한 편.
반면 해당 작품이 큰 이목을 못 끄는 일본, 한국,[] 그리고 중국[]과 달리 서양 스트리밍 사이트나 리뷰 사이트에서는 상위권을 랭크하고 있고[], 평과 인기도 괜찮아서 서양에서는 비교적 높은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1화(12화)부터 속도감 있는 전개로 1쿨 때의 단점으로 지적된 느린 전개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쿨 1화와 비슷하면서도 대조적인 연출들이 많이 등장한다. 2쿨 오프닝인 '경계선'의 노래와 야마모토 켄의 오프닝 연출들이 특히 극찬을 받고 있다. 1쿨에서는 9~11화에서만 진입했던 트위터 트렌드도 이번에는 2쿨 1화부터 트렌드 진입에 성공했다 #. MyAnimeList 평점 또한 8.5를 넘는 점수로 스타트하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
다만, 엔딩의 경우 한국에서는 담당 밴드인 레갈릴리의 보컬 창법에 대해 불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유튜브 오피셜 영상 댓글의 서양과 일본의 시청자 중 일부는 1쿨 엔딩보다는 못미치지만 괜찮은 노래라는 의견을 내고 있는 편이나, 창법에 관해서는 극명한 호불호가 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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