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마루코는 아홉살 애니소개

뤼케 2021. 12. 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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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모모코의 순정 일상만화 <모모는 엉뚱해>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닛폰 애니메이션에서 제작, 후지 테레비에서 1990년부터 방영되기 시작해서[] 사자에상, 도라에몽과 함께 일본 3대 국민 애니메이션의 반열에 들어 있다. 참고로 저 3작품 중에서는 가장 최근에 나온 작품이다.[] 특히, 사자에상과는 같은 방송국에서 일요일 오후 6시~7시 시간대에 연달아 방영하기 때문에 서로 경쟁하는 라이벌로 여겨지고, 일본인들에게 월요일을 가져다주는 악마같은 소녀와 유부녀 콤비 취급을 받고 있다. 사자에상처럼 평범하면서 전형적인 일본인의 삶에 대해 잘 다루고 있으니 평범하면서 전형적인 일본인의 삶에 대해 궁금하다면 추천한다. 다만, 저게 1970년대 일본이라는 점은 고려하고 보자.

시청률은 주로 사자에상에 이은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때문에 2인자 이미지가 강하다. 다만, 최고 시청률 기록은 본작이 조금 더 높다.

영상 소프트는 포니캐년이 전부 맡아왔는데, 1기[6]는 1996년 VHS가 발매된 이후, 한번도 영상 소프트화가 되지 않았다가 2006년에 DVD-BOX화되었다. 발매된지 한참 지난 절판된 DVD-BOX가 다 그렇지만 감독이 시바야마 츠토무에 모리 야스지, 유아사 마사아키, 고토 마사코, 후지모리 마사야, 사토 타츠오, 사토 준이치, 타카마츠 신지, 사카모토 사부로 같은 유명 스태프가 다수 참여해 평이 좋고 인기가 많아 중고가가 상상을 초월한다. 마루코는 아홉살 팬들도 지금 하는 시리즈는 국민 애니로서 볼 거 없을 때 틀어놓으라고 보는 애니로 생각하지 진짜를 보려면 이 1기를 봐야한다고 말한다. 2020년 기준 중고품이라도 10만~20만엔 정도의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 그나마 이후 OTT 서비스에서 볼 수는 있게 되었는데 그럼에도 희소성 때문에 DVD 가격은 떨어지지않고 있다.

2기[7]는 1998년부터 2년 동안 VHS로 발매되다가 한참동안 영상 소프트화가 되지 않았지만, 2009년부터 DVD의 발매를 시작하였다. 2기는 1기보다 평가는 떨어지나 그래도 꾸준한 재미가 있어 국민 애니로 계속 방영 중이다. 2기 애니메이터 중에서는 사이다 토시츠구가 유명하다.

작가 사후에도 애니메이션을 계속 방영하겠다고 방송사 측에서 밝혔다. 공교롭게도 사쿠라 모모코가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일본의 4대 국민 애니메이션[8]의 원작자가 모두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대한민국 방영

한국에선 2004년을 기점으로 방송국을 옮겨다니며 드문드문 방송되고 있다.
투니버스에서 최초로 시리즈를 수입하여 2004년 10월 15일부터 방송하였다. 번역은 정영인, 연출은 김이경 PD였다. 일본 측에서 현지화하지 말아달라는 요구를 하여, 여타 투니버스 저연령 타겟 작품과는 달리 인물명에 대한 현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애니메이션 내의 모든 일본어 표기가 그대로 나오되 자막 처리했고 화폐도 엔 단위인 등 말 그대로 목소리만 번역한 상태였는데, 어차피 일본의 1970년대 생활상을 반영하고 있는 작품이므로 현지화가 어렵기는 했다. 다만 일부 캐릭터 이름은 발음하기 쉽게 수정하긴 했다.

1995년판 1~100화를 1기로 편성해서 2005년 가을까지 약 1년간 방영한 이후, 2006년 4월부터 101~150화를 2기로 편성했다. 하지만 시청률이 썩 안 좋았는지 투니버스에서는 편성이 사라지고 계열사인 퀴니를 통한 편성이 많아졌는데, 이마저도 2007년 2월 28일 폐국되면서 아예 온미디어 계열에서 편성이 전부 빠져버렸다. 그러다가 해당 방영분이 재능방송을 통해서 2009년 7월(1기)과 2010년 5월(2기)에 각각 재방영되었으나 이것도 얼마 가지 못했다. 2007년에 형설아이가 해당 시즌 내용을 축약한 어린이용 만화책을 냈다.


그렇게 잊혀져가는 듯 싶더니만, 2012년 3월 뜬금없이 애니맥스 코리아에서 투니버스 미방영분을 새로 더빙해 방영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2013년 3월과 2014년 3월 2기와 3기까지 방했다. 공식 채널의 3기 영상분을 추정해볼 때, 현지의 2007~2009년 방영분을 세 기수에 걸쳐 방송한 것으로 추정된다.

번역은 후리기획, 연출은 애니맥스 소속 전은정 PD. 방송국이 바뀔 때마다 캐스팅이 바뀌는 날아라 호빵맨처럼의 전면적인 캐스팅 변경은 아니라 투니버스판의 캐스팅을 최대한 유지했으며, 비교적 최근 에피소드들을 수입한 덕분에 투니버스판에 비해 화질이 확연하게 좋다. 현지화의 경우 1기에선 투니판과 같이 완전히 그대로 나갔으나, 2기에서 CG 및 편집 담당이 자체에서 외주 제이포스트로 바뀌면서 엔딩 장면을 비롯해 일본어 표기들을 수정하기 시작했다. 다만 화폐가 원 단위로 바뀐 것이 옥에 티. 또한 크레딧도 글꼴과 색깔 모두 교체되었는데 1기보다 더 깔끔해지고 알아보기 쉬워졌다.


이후 2021년 5월에 애니박스를 포함한 대원방송 채널들을 통해 new 마루코는 아홉살을 방영하기 시작한다. 2019년의 1180회부터 방송되었다. 이선희 번역, 성호진 연출. 애니맥스 후반부 시절처럼 전면적인 화면수정을 거쳤으나, 제작비 등 어른의 사정의 이유로 투니버스(~애니맥스)판 캐스팅이 유지되지 못하고 전면적으로 변경되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이 중에서 미스캐스팅도 상당히 많은 편이고, 특히 전태열의 할아버지 역은 억지로 노인 목소리를 내는 듯한 어색한 느낌이 거세서 비판이 많다. 하다못해 주연급이라도 기존 성우진이 유지됐으면 좋았을 거라는 의견도 많다.

 

그외 애니 정보들

애니메이션화 20년 특집이 정말 감동적이다. 기묘한 이야기 역시 20주년을 맞이 하였는데, 두 작품이 크로스오버되어 방영된 부분. 주연 배우는 일본의 원로 배우 니시다 토시유키.


일본의 국민적 애니메이션 중 하나이다 보니 여기저기 게스트 출연하는 경우도 꽤 있다. 특히나 모노마네 관련 방송에서 마루코의 성대모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올 경우, 진짜 마루코와의 전화연결이라는 형식으로 자주 출연하는 편. 하지만 이 때는 역시 어린이들의 꿈을 해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담당 성우인 TARAKO의 명의까지는 표기가 되어도 절대로 사진까지 공개되는 일은 없다고.[]


도라에몽이나 명탐정 코난처럼 장기 방영 중인 인기 애니메이션에는 늘상 괴담이나 도시전설이 한두개 정도 따라붙는게 보통인데, 이 작품에도 도시전설이 좀 있다. 그 중에서 설득력이 조금 있는 이야기가 "사라진 마루코의 친구"라는 이야기.


마루코의 절친 하면 타마쨩으로 잘 알려진 호나미 타마에가 유명하지만, 사실 방영 초기에는 절친 3인방이었다. 만화판에선 1권부터 등장[35]을 했으며, 애니메이션에선 4화부터 등장하여 142화까지 100화 넘게 등장을 했던 이토 유미코, 애칭은 유미쨩이란 캐릭터인데, 초기 방영 시에는 거의 타마쨩과 마찬가지로 레귤러적 존재였다. 그러던 것이 어느 날부터 슬슬 등장횟수가 줄더니 142화 이후로는 아예 캐릭터 자체가 사라졌으며, 2000년대 이후로는 아예 학생명부에서마저 사라져 버렸다. 물론, 지금까지 등장은 했는데 학생명부에서 이름이 사라진 캐릭터는 상당수[36]이고, 이 중에는 가끔 뜬금없이 재등장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다 해도 100화 넘게 거의 레귤러 캐릭터에 가깝던 아이가 어느 순간 완전히 사라져버린 건 이 유미코 뿐이라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유미코에 관련된 괴담이 생겨나게 되는데, 그 내용은 이렇다. 사실, 마루코는 아홉살의 등장인물 중 상당수는 실존인물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인데, 유미코 역시 작가인 사쿠라 모모코의 어렸을 적 친구가 모티브인 캐릭터였다고 한다. 애니화되면서 이런저런 이유로 등장 캐릭터들의 실제 모티브가 된 인물들을 찾아 멋대로 작품에 출연시킨 것을 사과도 할 겸, 오랜만에 옛 친구들을 만나기도 할 생각에 수소문을 하는 와중에 유미코의 모티브가 된 인물의 근황도 확인했는데, 실은 이 인물이 고교입학 후에 심각한 왕따의 피해자가 되어 자살을 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는 것이다. 작가 입장에서는 어렸을 적 친구[37]가 비참한 이유로 자살을 해버렸기 때문에 차마 계속해서 등장시킬 수가 없었고, 제작진 측에서도 치비 마루코 쨩이라는 작품의 이미지상 실존인물이 왕따를 당해서 자살한 사람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좋을 것이 없는 관계로 은근슬쩍 캐릭터 자체를 묻어버리게 되었다는 것.

물론, 이후 2009년판 게임에서 얼굴이나마 등장을 하긴 했고, 타 작품에도 슬쩍 얼굴을 비춘적이 있기 때문에 아예 캐릭터 자체를 삭제해 버린건 아닌 듯 하지만 초기 주연급 캐릭터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은근슬쩍 사라지는 것이 흔한 예라고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러한 도시전설이 흘러다니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앞서 언급했다시피 1995년판부터 수입을 했기 때문에 이토 유미코가 얼씬도 안하며 당연히 성우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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