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격투맨 바키 애니소개

뤼케 2022. 3. 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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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격투 만화 시리즈. 작가는 이타가키 케이스케.

 

애니 줄거리

격투사!! 더욱 강한 격투사가 되기 위해 소년은 섬광처럼 달려간다!!

지금 시작되는 진정한 격투의 전설!!
세계 최강의 격투가에 도전하는 소년 바키가 강자로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애니 특징

1부는 전개도 분위기도 상당히 정통파적인 소년만화였으며 캐릭터들의 행동이나 성격도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현실성을 반영한 격투 만화였다가 시간이 흐르며 초인물로 변해가고 있다. 사실 늦게 잡아도 1부 후반부터 이미 진짜 초인물이었다.[] 하지만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과한 걸 넘어 막나가서 3부쯤부터는 캐릭터들의 전투력이 강해지는 건 둘째치고 이들의 대사나 행동에 도무지 공감을 할 수가 없게돼서 병맛 만화 느낌이 풀풀 풍긴다.

펀치 한 방 날리는 데도 몸이 몇 바퀴를 회전하며 이가 우수수 떨어져나가고[] 피가 1리터는 튀는 과격한 묘사와 특유의 비장감 풀풀 넘치는 분위기에 과장을 넘어서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연출[]로 인기가 높다.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이 내용 진행 상 한 번 정도는 재기불능 급으로 망가지지만, 신체의 일부가 완벽하게 잘려나가기라도 하지 않는 이상[] 거의 반드시 완치, 아니, 오히려 파워업 해서 나온다. 특히 화상은 찰과상이나 다름없다. 단 눈에 입는 부상은 웬만해서는 치료 못한다. 그나마 최후의 양심으로 흉터는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나온다.

 

허구적 묘사

등장인물의 기술이나 강함을 묘사할 때 그럴 듯하지만 결국은 말이 안 되는 설명을 곁들이는 것도 재미라고 한다.[] 간혹 실제 사례나 논문, 저서 등을 인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것도 요점이 엇나갈 때가 많다. 예를 들어 권총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쏘는 사람의 이야기는 실화지만, 총을 빨리 쏘는 게 악력 때문이라는 말도 안되는 설명을 한다.

특히나 정발판은 실제 사례인데도 번역을 이상하게 해서 허구의 인물로 혼동되는 경우도 많다. 일례로 피클의 사례에서 언급되는 '2억 5천만 년 전 박테리아를 발견, 소생시킨 교수'는 단행본 내에서 블리랜드라고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브릴랜드 교수[]이고, 올리버가 0.5초간의 무의식에 대해 설명할 때 언급하는 톨 노렛란더슈는 영문 발음 기준으로 토르 노레트랜더스다. 번역자가 번역시에 일본어의 가타카나 발음만을 보고 그대로 옮겨서 발생하는 중역의 문제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보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뭔가 그럴싸하게 서술한 탓에 격투기 덕후들 사이에서 잘못된 지식이 퍼지기도 했다. 어디까지나 작품 속 허구이니 현실과 혼동하지 말자.[]

나중에 보면 무하마드 알리도 종종 실제 사례로 등장하는데 바로 그 무하마드 알리를 모티브로 한 모하메드 아라이가 멀쩡하게 만화에 등장하는 걸 보면 뭔가 이상하다. 알리는 물론이고 근대 복싱 역사 등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또한 최영의와 극진공수도를 모티브로 한 오로치 돗포라는 캐릭터와 신심회 가라테 유파가 등장하는데, 최영의의 명언이 따로 언급되는 장면도 있다. 왜 이런 부분에 아무도 태클을 걸지 않느냐면 이젠 그 누구도 이 만화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2부까지만 해도 핍진성에 어느 정도 신경쓰긴 했지만, 이제 그런건 아무 상관 없는 만화가 되어버렸다

 

 

예측 불가의 전개

1부는 주인공 바키를 성장형 주인공으로서 메인으로 놓고 기승전결이 확실한 전개를 보여주었지만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작품의 막장도가 높아지는지라 도무지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악명이 높아지게 되었다. 페이크 라이벌은 일일이 세기도 귀찮을 정도며 3부쯤 가면 '제목은 바키인데 바키가 나오면 재미없는 만화' 취급받을 정도로 주된 진행이나 명장면 제조는 다 조역들이 하고 바키는 조용조용 파워업 해서 보스에게 막타만 날리는 캐릭터가 되었으면서 표지에는 주구장창 등장해서 거의 페이크 주인공 취급받을 정도.

작품이 진행될수록 파워 인플레가 일어나는 에스컬레이트 식의 다른 작품과 달리 강력해 보이는 신캐릭터가 나오다가도 기존 캐릭터에게 순식간에 박살나버린다거나, 3류 졸개로 전락했다가도 순식간에 튀어올라 기존 주역들을 압도하고[], 주인공이 아닌 조역들 선에서 이야기가 마무리 되는 등.[16] 여러모로 기존 격투물을 넘어 만화의 법칙을 깨부순다.

아예 바키도 193화에선 시공을 뛰어넘어 현대에 와 금강불괴 수준으로 초인적 강함을 자랑하던 미야모토 무사시가 할망구의 키스 한 방에 혼을 뽑혀서 승천하는 아스트랄함을 보여주니 국내외를 막론하고 독자들의 멘탈이 안도로메다를 향할 정도.

 

애니메이션

바키 시리즈 2부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넷플릭스에서만 시청 가능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이며[1] 2016년에 흉악사형수 편 티저가 담긴 OAD(#) 출시 후 정식으로 공개됐다. 2001~2002년에 원작 1부를 다룬 TVA가 방영되었으니 16년만에 나온 후속작인 셈이다.

원제는 원작 2부의 제목을 그대로 따온 '바키(バキ/BAKI)'지만 국내에는 원작 1부의 한국판 제목인 '격투맨 바키'로 공개됐다.

 


흉악사형수 편부터 대뇌대전 개막 부분까지를 다룬다. 2018년 7월부터 총 2쿨로 방영되었다.

1부를 접한지 한참 된 사람이나, 혹은 바키를 처음 접하는 신규 시청자들을 배려하기 위함인지, 1부에 출연한 캐릭터들이 얼굴을 비출 때마다 해설로 간략하게 설명해주는 요소가 추가됐다.[] 하지만 애초에 2부 자체가 독자들이 1부를 봤다는 가정 하에 짜여진 스토리이기 때문에 캐릭터 소개를 추가한 것만으로는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겐 여전히 진입장벽이 있다. 처음 흉악사형수와 매치가 정해진 5명(한마 바키, 오로치 돗포, 하나야마 카오루, 시부카와 고키, 레츠 카이오) 외에도 1부 시절 캐릭터들이 계속 참전하는데, 1부를 보지 않았다면 흐름을 따라가기가 힘들다.다만 격투애니여서 치고박고 싸우는 액션을 즐기고 상세한 스토리는 별 상관없다면 작중 등장인물은 전작에서 한번씩 붙은 사람이구나 정도만 알고 보거나 유튜브 에서 1기 요약으로 나와있는 영상을 보는것도 괜찮다.

전반적인 작화의 질, 연출, 성우 연기 등은 좋은 편이다. 2001년판도 나쁘지 않은 퀄리티였지만, 심의 등의 문제로 순화되거나 각색되는 부분이 있었다면, 이번 넷플릭스판은 헬싱 OVA처럼 원작재현 100%에 가까운 수준. 특히 5~6화의 하나야마 카오루와 스펙크의 대결은 굉장히 호평을 받았다.

원작에서도 표현된 서로가 살기를 내뿜을 때 공간이 일그러지는 연출을 보여주는 점은 2001년판과 비슷하며, 넷플릭스판에 와서는 마찬가지로 살기를 내뿜을 때 눈에 붉은 빛, 혹은 푸른 빛을 띄워주는 연출이 추가됐다. 또한 일부 장면에서 2D 작화가 아닌 3D 모델로 연출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작화는 2D로 처리하고 있지만 복잡한 움직임이 필요한 역동적인 씬에서는 3D를 사용할 모양인듯. 하지만 3D 모델링의 퀄리티가 영 좋지 않기에 이질감이 심해서 혹평을 받았다. 거기다 14화에선 2D 작화조차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15화부터는 작화의 질이 다시 좋아지기 시작하며 3D 모델링도 더 쓰이지 않는다.
다만 액션신의 연출이 박진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이 많다. 슬로우모션을 거의 매 타격마다 쓰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과다사용하여 속도감이 없고 펀치 한방날릴때마다 엑스트라 캐릭터들을 비추면서 맥을 끊어 놓아 액션 애니로서의 연출은 부족한 면도 있는 것이 아니냐는 평.

국내에선 한참 동안 소식이 없다가 12월 5일 자로 겨우 심의가 끝났다.(#) 국내 넷플릭스엔 원작 1부의 한국판 제목인 '격투맨 바키'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2018년 12월 18일 자로 파트 1(1~13화)이 올라오고, 2019년 5월 자로 파트 2(14화~26화)가 업데이트 되었다. 영어 더빙은 지원하나[4], 한국어 더빙은 이미 구작이 더빙된 바 있음에도 지원하지 않는다. 국내판 자막은 국립국어원 표준 표기법을 준수했는지 인물들의 이름이 토쿠가와 미츠나리 → '도쿠가와 미쓰나리', 오로치 카츠미 → '오로치 카쓰미', 레츠 카이오 → '레쓰 카이오', 카토 키요스미 → '가토 기요스미' 등으로 나온다.

 

원작 2부의 나머지 후반부 부분을 다루며, 2020년 6월 4일에 넷플릭스에 선행 공개되었다.[] TV로는 2020년 7월부터 1주씩 방영했다.

총 1쿨 분량으로, 1~8화는 대뇌대전편, 9~12화는 한마 바키와 마호메드 아라이 주니어의 대결 및 한마 유지로와의 부자싸움을 예고하는 내용을 다룬다. 최종화인 13화는 2019년에 원작에서 공개된 외전 'Revenge Tokyo'를 애니화한 내용으로, 흉악사형수들이 다시 부활해서 돌아올 것을 암시하는 내용으로 끝난다.

이전 시즌에서 악평을 들었던 3D 모델링은 더 이상 쓰이지 않으며 작화도 매우 안정적이며 우수한 퀄리티를 유지했다.

국내판 자막에선 카이오들의 이름을 모두 일본식 독음으로 통일하여 번역했다. 원작 정발판에서 레귤러 캐릭터인 烈海王(열해왕)을 레츠 카이오라는 일본식 한자 독음으로 번역해놓고는 대뇌대전에 나오는 카이오들의 이름을 한국식 독음으로 번역한 일관성없는 명칭을 통일하기 위함인 조치인 듯 보인다. 이에 따라 용서문도 일본식 독음인 '론 쇼분'으로 번역되었고, 샤크 카이오가 '자쿠 카이오'[]로, 카쿠 춘성이 '가쿠 슌세이', 카쿠 해황이 가쿠 카이오로 수정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국내 커뮤니티에서 적잖이 혼란스러워하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는데, 사실상 정발판의 번역이 워낙 개판이라 생긴 일이다.

이전 시즌보다 훨씬 올라간 퀄리티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평이 좋으며 서양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 등에선 공개 이후 대량의 AMV나 매드 무비가 제작되고 있다. 교묘하게 컷을 잘라내서 편집하는 등, 저작권에 문제가 있지만 워낙 인기몰이에 큰 영향을 주고있기 때문인지 현재로선 넷플릭스 측에서도 방치하는 편. 확실히 화제성과 인지도가 전 시즌보다 크게 늘었다.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많은 나라에서 넷플릭스 조회수 상위권에 위치하는 대히트를 한 작품이지만 중국에선 중국을 모욕했다고 대단히 싫어하며 빌리빌리[9]에선 리뷰 점수가 5점(10점 만점) 정도로 추락하고 욕만 잔뜩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가지 어이없는 점은 중국은 넷플릭스 서비스가 막혀있다. 즉 불법 다운로드로 보는 주제에 저렇게 악평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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