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라라라 애니소개

일본의 라이트 노벨. 《바카노!》 등으로 유명한 작가 나리타 료우고의 작품이다. 일러스트는 야스다 스즈히토가 담당한다. 전격문고에서 출판되었다. 대한민국에는 NT노벨에서 번역 출간하고 있다.

이케부쿠로를 무대로 비일상을 동경하는 소년, 스토커, 고등학생, 몸속에 한 자루의 요도를 품은 소녀, 무면허 의사, 바텐더옷을 입은 남자, 정보상, 목 없는 라이더 등에 의해 펼쳐지는 일그러진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듀라라라!!"라는 원피스 웃음소리같은 제목은 사실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한다. 편집장이 작가에게 이제 슬슬 제목을 정해줘야 선전하기 편하다고 독촉하자 "듀… 듀라… 듀라라라?"하고 별 의미 없이 그냥 아무 소리나 낸 것이(...) 의외로 편집장 마음에 들었고, 작가의 다른 작품들처럼 느낌표를 붙이는 게 좋겠다고 제안하자 "그럼 두 개 붙이죠, 뭐."해서 최종적으로 《듀라라라!!》라는 제목이 된 것이다.

전격문고 사상 최초로 목이 없는 여성 주인공이 등장하는 등 충격과 공포를 부르는 라이트 노벨. 1권의 후기를 통해 작가는 듀라한 VS 컬러갱 ~황건적의 난~, 목 없는 라이더 VS 목 베는 괴물 같은, 더욱 더 이상한 쪽으로 써내려가면 재미있겠다고 언급했다. 그 염원대로 속편인 《듀라라라!!X2》와 X3에는 주요 세력으로 황건적이 나왔다. 거기다가 목 베는 괴물로 사이카의 등장, 초현실적인 인물들과 현실을 발에 담근 채 비현실에 카타르시즘을 느끼는 위험한 현실적(?) 인물들이 벌이는 신이 버린 거리 이케부쿠로에서 일어나는 사건.

 

애니 줄거리

거리는 일상을 비일상으로 비일상을 일상으로 받아들였다. 바텐더 옷을 입은 야수가 거리에 풀려나 복수와 일상의 쟁취 그리고 동생과 친한이들의 안위를 염원하며 거리에 나선다. 음모를 꾸미던자는 음모에 휩쓸리는 환희를 택한다. 어린 소년 소녀들은 각자의 이유로 거리의 어둠으로 나간다 모든것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친구를 되찾기 위해, 일상을 다시 찾기 위해, 그리고 그저 재미있어보이니까. 오타쿠들은 환희와 분노에 뒤섞인 감정으로 의리를 지키러 나간다. 바람둥이는 폼을 잡기위해 장대한 전쟁에 참전한다. 광기에 사로잡힌 이들이 어둠을 즐기기위해 다시 나타난다. 어둠의 상인은 더짙은 어둠의 끝을 보러 나간다.이케부쿠로 최대의 항쟁이 벌어진다! 그리고 이모든 사건의 발단이자 끝으로 가는 유일한 존재, 목없는 라이더 세르티 스툴손. 과연 그녀의 선택은?

신이 버린 이케부쿠로의 지도의 앞면과 뒷면 섬유질 사이 어딘가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기묘한 말울음섞인 벨을 울리는 자전거를 탄 바텐더옷을 입은 야수는 이제와는 다른 피보다 진한 살의를 품고서 하지만 그러면서도 인간미를 잃지 않고 죄악의 밤거리를 질주한다. 절정에 다다른 게임마스터는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하기위해 게임의 장기말이 되는 길을 선택한다.소년 소녀들은 이제 각자의 선택을 했다, 더 이상 의존만 하지 않기위해, 늦었을지는 모르더라도 후회는 없도록, 자신이 더이상 없을지라도 일상이 다시 시작될수있도록, 그리고 그저 매우큰 죄를 짓고싶기에. 잠시 무대에서 밀려난 이들은 들이닥칠 항쟁을 위해 비정상적이면서도 이성적인 준비를 한다.무대밖의 관객은 무대에 난입한다. 무대에서 강제퇴장당한 불청객들이 찾아온다. 어둠의 상인은 자신을 뒤돌아보기 시작한다.무면허 의사는 사랑하고있는가?청부업자는 바텐더 입은 야수를 의식하고있는가? 이케부쿠로 최고 최악의 전쟁이 시작된다! 그리고 이 모든사건에 휘말렸고 더이상 헤어 나올수없는 존재중 하나, 목없는 라이더 세르티 스툴손. 과연 그녀의 운명은?

자아, 다함께 듀라라라!!X N

전장이 된 이케부쿠로의 어디선가 시작되었지만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야기 하지만 끝나야만하는 이야기. 소년소녀들은 끝을 고할때가 왔음을 인지한다. 일상과 비일상의 구분이 무의미할정도로 혼돈에 빠진 거리에 아침은 오는가? 바텐더 옷을입은 야수와 게임마스터는 기나긴 악연을 끊어버리는가? 청부업자는 자기자신에게 솔직해질것인가? 무면허 의사의 사랑은 이루어지는가? 일상과 비일상을 둘다 거부하는 녀석들을 쫓아낼수있을것인가!? 전대미문의 이케부쿠로 최대의 클라이막스가 다가온다! 그리고 이모든 일의 발단이자 끝을 맺어야하는 존재중 하나, 목없는 라이더 세르티 스툴손. 과연 그녀의 끝은?

자아, 다함께 듀라라라!!X N

일그러진 거리의 이케부쿠로. 일그러진 우정, 일그러진 분노, 일그러진 신념, 일그러진 청춘, 일그러진 욕망, 일그러진 자유그리고 일그러진 사랑. 소년 소녀들은 추억에 잠겨 사라지는가?, 바텐더 옷을 입은 야수는 분노에 잠기는가?, 게임마스터는 잊혀지는 고통에떨어지는가?, 항쟁을 끝낼수있을것인가?, 거리로부터 비뚤어진 불청객들을 쫓아낼 수 있을 것인가? 모두를 묶고있는 속박을 끊어버릴수 있을것인가? 그리고 목없는 라이더는 사랑을 쟁취할수있을것인가? 이케부쿠로 미증유의 항쟁 그리고 그최대 클라이막스가 그어느때보다도 조용하게 시작되어 그어느때보다도 강렬하고도 격렬하게 시작되어 그리고 끝을 맺게 된다! 그리고 모든 시작에 존재했고 모든 끝에 존재한 이케부쿠로의 도시전설, 목없는 라이더 세르티 스툴손. 과연 그녀는 돌아오는가?

자아, 다함께 듀.....

 

애니 특징

라이트 노벨에서 꽤나 희박한 '인간군상극'의 형태를 띄고 있고, 단기 엑스트라를 제외한 모든 인물들이 각자 차지하고 있는 지분이 꽤나 크다. 이 책의 등장인물 틀을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그래서 몇몇 독자들은 듀라라라 주인공이 누구에요?라고 묻기도 한다.

특이한 것은 이게 일상물인지 스릴러인지 판타지인지 분간이 안 된다. 작품에 등장하는 거무스름한 안개같은 형체나, 목없는 존재 등등 기존의 상식을 완전히 뒤집고 뭔가 별개의 설정 혹은 세계관이 있어야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 존재들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설정이나 세계관도 없고 그런 존재들이 마치 평범한 것처럼 묘사된다. 한마디로 작품 자체가 뒤틀렸다.[] 정확히 말하면 나리타 월드의 작품들은 모두 그렇지만 이 세계관에서 판타지적 존재의 기원인 저쪽 세계는 의도적으로 맥거핀 상태[]이며 작가자체가 영화 매니아이며 B급 매니아다. 처음에 영화에 나올 것 같은 비일상의 존재들이 일상에 나타났을때 어떨까 하는 것이 중요한 내용이지 세계의 비밀이라던가 명운이라던가 일반적인 판타지의 장대한 서사는 아니다. 하지만 굳이 언급하자면 어반 판타지다.

사실 본작은 스토리가 딱 이거다라고 말하기는 어렵고 뭘 말하려는지 파악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작품 속에 물 흐르는 듯한 자연스러운 전개 덕분에 팬층이 꽤 있던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2010년 1월 8일부터 6월 25일까지 브레인즈 베이스가 제작해 마이니치 방송의 주관으로 애니메이션화되어 방영되었다. DVD만 발매되는 등 여러모로 좀 핸디캡이 있었지만(아무래도 발매원인 애니플렉스 쪽에서 라이트 팬들을 타겟으로 잡은 듯 싶다), 판매량은 평균 2만장. 무시무시하게 잘 팔렸다. 이로써 미묘하게 말아먹는 게 많았던 브레인즈 베이스의 히트작이 되었다. 2기가 나오기를 많은 팬들이 바라고 있지만 OVA 형식의 25화가 발행된 이후 소식이 뜸하다. 2012년 5월 BD-BOX가 발매되었다. 해당 애니메이션은 일단 3권까지 애니메이션화했다.

한국에서는 애니플러스에서 자막으로 방영되었다. 한일 동시방영이 아니었기에 더빙판 방영을 기대했던 성덕들도 꽤 있었지만, 역시나 애니플러스 방침대로 원판 그대로 방영되었다.[ 2년이나 지난 구작임에도 불구하고 TV를 통해서 예고편까지 날리고 공홈에서도 메인작으로 올리는 등 뒤늦게 띄워주려는 듯 싶다. 방영 당시에는 아직 DVD만 발매된지라 SD로 방영되었다. 자막은 의역이 심한 편이고, 오역과 오타도 군데군데 나타난다.

미국에서는 어덜트 스윔[]을 통해, 한국과 달리 현지 성우들을 기용해서 영어로 더빙되어 방영되었다. 참고로 원판에서는 미카도가 마사오미를 초반에는 성씨로 부르다가 나중에는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하는데, 영어 더빙판에서는 처음부터 이름으로 부르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2014년 3월 16일 전격문고 이벤트장에서 2기 제작이 발표되었다. 해당 작품은 브레인즈 베이스가 아닌, 제작진들이 2013년 6월 설립한 슈카(朱夏) 옮겨졌다. 무려 4년만에 발표됐고 BD-BOX세트가 다시 나온다고 한다.

2기 1쿨은 2015년 1월 7일부터 2015년 3월 28일까지, 2기 2쿨은 7월 4일부터 9월 26일까지 방송되었다. 마지막 시즌인 2기 3쿨은 2016년 1월 9일부터 3월 26일까지 분할 3쿨로 방송되었다. 1부를 전부 애니화 하였으며 15년 1분기 2기를 승, 그 다음은 전, 결 이런 식으로 기승전결로 마무리되었다. 기승전결에서 '기'는 1기를 뜻한다.

2기의 정식 명칭은 듀라라라!!×2 (デュラララ!!×2)이다. x는 곱하기라고 읽는다. 2기 방영을 기념해서 1월 일정 기간 동안 공식 홈페이지에서 1기를 전부 무료 공개했다. 또한 2기부터는 제작사가 슈카로 바뀌었다. 1기 제작진들도 다 다른 회사의 소속이었고 프로젝트 형식으로 만들어졌는데 다시 뭉치기도 힘들고 해서 아마 2기를 위해 제작사를 설립하고 다시 뭉친 듯 하다. 그런고로 회사만 옮긴 것 뿐이지 제작진 자체는 크게 달라진 게 없다.


비교적 작화가 준수하던 1기 시절(브레인즈 베이스 시절)에 비해 작붕이 많다. 특히 2기 7화는 제작비 절감을 위한 눈물겨운 노력이 많이 보인다.[10] 다행히 2기 9화에서는 작붕이 많이 사그라든 모습을 보였다가 여러모로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BD/DVD 판매량이 적은 양은 아니여도 아쉽게도 DVD만으로 2만장을 팔았던 1기 때만큼의 저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승'때는 초동 7~8천 가량으로 보이던 판매량도 1기보다 낮아진 퀄리티 때문이지 '전'와서는 초동 2000장대로 추락해 버렸다. 주요 제작진은 그대로라 연출력은 준수한 체이지만 역시 듀라라라만을 위해(?) 만들어진 신생 제작사라 그런지 돈과 인력이 모자란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도 마지막 '결' BD/DVD 판매량은 다시 올라서 4천장대로 집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