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알드노아 제로 애니소개

뤼케 2022. 5. 2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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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부터 9월까지, 그리고 2015년 1월부터 3월까지 방영된 일본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지구와 화성으로 갈라진 인류 간의 전쟁을 담은 왕도적인[] 거대로봇물로, 《Fate/Zero》로 인연이 있는 아오키 에이와 우로부치 겐의 합작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애니메이션 제작은 A-1 Pictures와 아오키 에이가 중역을 맡고 있는 지난 2013년 5월 설립된 신생 프로덕션 TROYCA가 공동으로 담당하며, TROYCA에게 있어서는 본 작품이 첫 번째 원청 제작에 해당한다.

우로부치 겐의 명성과 인기가 높을 때 나온 작품이라 우로부치 겐의 작품이라고 광고를 했지만 관심을 끌기 위한 사기 광고 같은 것이었다. 실제로는 우로부치가 초기 원안을 제공한 것 외에는 특별히 한 것이 없다. 아오키 에이 감독 말로는 기획 단계에는 우로부치가 있었지만 스케줄 문제로 빠졌고 자신과 다른 각본가들이 모여 작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우로부치 색깔이 옅은 작품이고 사실상 아오키 에이 작품으로 봐야한다. #

본 작품의 치프 프로듀서인 이와카미 아츠히로는 그간 여러 히트 작품의 프로듀싱을 담당했지만 거대로봇물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로봇물의 프로듀싱 자체는 예전부터 품어온 꿈인 듯하다. 만약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기회가 생긴다면 애니메이션 화면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표현이 가능한 포토제닉 스타일의 로봇 액션물이나 마법소녀물이 좋겠구나라고 예전부터 줄곧 생각했다고. 이 중 마법소녀물은 지난 2011년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이하 '마마마')의 제작으로 실현되었고 본 작품이 바로 나머지 하나인 로봇 액션물에 해당한다. 이 두 작품은 동일한 프로듀서의 제작 선상에 있으나 접근 방식은 정반대라 할 수 있는데, 이와카미 프로듀서는 마법소녀물이라는 소재가 애니메이션의 역사 속에서 그다지 큰 개변이 일어난 장르는 아니었기에 마마마와 같이 조금 변칙적인 요소를 가미한 작품의 히트가 가능하지 않았나라고 생각하는 한편, 로봇물은 이미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져 작법이나 소재 변주가 한계에 이르렀다고 보고 본 작품의 방향을 변칙보다는 본연에 두기로 결정, 아오키 감독과 우로부치와의 의논 끝에 그 옛날 자신들이 보고 자란 로봇물들의 스트레이트한 재미를 표현하자는 결론이 나왔고, 이것을 한 낱말로 표현하자면 '왕도'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물론 결과물을 보자면 왕도라고 단언할 수 없는 변칙적인 부분도 있긴 하다고 한다.

아오키 감독은 로봇물 장르 내에서 《초중신 그라비온》, 《주광의 스트레인》의 콘티나 연출을 담당한 적은 있지만 로봇 애니메이션 감독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왕도적인 로봇 애니메이션은 '로봇이 플롯의 중심에 있는 이야기'라고 하며, 로봇이 나오지 않아도 이야기가 성립되는 작품은 만들고 싶지 않다고 한다. 또한 본 작품에 대해서는 SF, 로봇물의 요소 외에 인류 간의 대립에서 발생하는 군상극의 요소와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전쟁 드라마의 요소도 강조하고 있다.

본 작품의 스토리 원안을 맡은 우로부치 겐은 그저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하기보다 견실하게 내용을 쌓아 올려 가는 작품이기에 그렇게까지 경계하면서 시청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으며[2] 지금까지 우로부치 겐을 꺼렸던 사람들도 한 번 봐주었으면 한다고. 또한 이번에는 어디까지나 이야기 기반 조성에 주력하였으며 다른 크리에이터들과 협력하였음을 강조하고 있기에 그 스타일은 어느 정도 옅어지지 않았을까 추측되고 있다. 다만 '전쟁이라는 상황은 과연 지구의 소년 카이즈카 이나호와 화성의 소년 슬레인 트로이어드를 어떻게 바꾸어 나가는가'라는 핵심 테마를 비롯하여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로서 자신이 구상한 대강의 부분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뉴타입 2014년 6월호에 따르면 기획 당시의 가제는 고전 SF의 오마주를 담은 《화성의 공주》였다고 한다.

제목의 '알드노아'는 작중에 등장하는 화성의 고대 문명의 이름이며, '제로'의 의미는 2쿨에서 밝혀진다고 했으나...

캐릭터 원안이 거대로봇물이나 SF하고는 별로 관계가 없었던 시무라 타카코여서 화제가 되었다. 개인 텀블러에 본 작품 관련 포스트가 가끔 올라오기도 한다.

아오키 에이 감독 말로는 이 작품은 명왕계획 제오라이머의 오마주라고 한다. # 또한 강대한 적을 지혜의 힘으로 이겨내는 것은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영향이라고 한다

 

애니 줄거리

일찍이 융성했던 고대 화성 문명의 테크놀로지 '알드노아'를 손에 넣은 화성 이주민들이 지구 인류에게 반기를 들며 수립한 독립국 '버스 제국'과 이에 맞서는 지구 인류의 범세계적 동맹 '지구연합' 간의 행성 전쟁이 휴전을 맞이한 후 14년이 지난 서기 2014년.

긴장 상태가 지속되던 두 별의 관계는 다시금 충돌 국면으로 치닫게 되는데…….

 

애니 배경

성간전쟁(星間戦争)
1999년 발발한 지구 인류(지구연합)와 화성 인류(버스 제국)의 전쟁.우주조약 따위는 씹어먹었다 침공에 나선 길젤리아 황제가 이끄는 버스 제국군은 군사 로봇 카타프락토스의 무력을 앞세워 달의 지구연합군 기지까지 진군하고, 차례차례로 양륙성을 지구 궤도까지 보낸다. 하지만 격렬한 전투 중 하이퍼 게이트가 폭주해 헤븐스 폴이 발생해 길젤리아가 사망하고 승자 없는 휴전 조약이 체결되었다. ....라고 알려져 있으나 BD 8권의 특전 소설에서 밝혀진 진짜 전쟁 양상은 사뭇 다르다.
버스 제국 수립 이후 쇄국과 냉전이 10년 이상 지속되던 가운데, 2대 황제 길젤리아가 갑자기 지구에 대해 속국이 되라는 통고를 했으며 지구연합이 그것을 거부하자 즉시 버스 제국은 지구에 대해 선전을 포고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월면기지는 이미 버스 제국 수립 이후부터 화성 측에서 점유하고 있었다고 한다. 아직 본격적인 전투는 시작되지 않은 채 전쟁 준비만 한창 무르익고, 지구에 위력정찰[4]을 간 두 화성기사에 의해 타네가시마에서 드디어 첫 전투가 벌어졌지만 그 직후 헤븐스 폴이 발생해 지구와 화성 양측 모두 전쟁이고 뭐고 할 상황이 아니게 될 정도로 난리가 나는 바람에 휴전이 되었다는 것이 진실. 선전포고만 하고 실제로는 얼마 싸워보지도 못하고 휴전되었으니, 전쟁이 났다고 말하기에는 좀 애매한 상황이다. 막 싸움이 시작되려는 차에 끝이 나버렸으니.
어쨌든, 헤븐스폴 탓에 이 전쟁에 참여 했던 사람은 지구던 화성이던 거의 다 죽었다고 한다. 이건 사실 그대로다.
그리고 15년 후, 2차 성간전쟁이 발발한다.


타네가시마의 전투
성간전쟁 당시, 제일 먼저 버스 제국군의 화성기사가 지구의 타네가시마에 강하하여 그곳에 주둔하던 지구연합군과 벌였다는 전투. 마리토 대위가 이때의 상황을 리포트로 제출하지만 연합쪽에서는 망상이라 치부한다. 지구연합과 버스 제국 어느 측에도 전쟁 중 지구상 교전 기록은 존재하지 않기에(혹은 의도적으로 삭제되었기에) 진위 여부는 불확실하다. 다만 버스 제국 측의 기록에는 '전쟁 중 화성기사가 지상에 강하할 기회는 있었지만 결국 지구상에서의 전투 보고는 없었다'라는 식의 짤막한 보고는 있는 모양이며, 화성기사들 사이에서는 암암리에 알려진 공공연한 비밀인 듯.
작품이 진행되면서 이 일이 실제로 있었던 사건임이 밝혀졌는데, 화성기사 중 처음으로 지구에 강하한 자츠바움과 오를레인에게 시대에 뒤떨어진 전차로 맞선 마리토 코이치로의 부대가 소대장이었던 마리토 한 사람을 빼놓고 손쓸 도리도 없이 전멸당해 전사했으며(사실 전투라고 부르기에는 일방적인 학살에 가까웠다), 화성기사 측 역시 이긴 보람도 없이 그 직후 헤븐스 폴이 발생하면서 결국 양측 다 공멸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어른의 사정으로 이 사실은 묻히고, 타네가시마는 현재 공식적으로는 '헤븐스 폴로 붕괴한 달의 파편이 지구에서 가장 먼저 떨어진 곳'이라고만 알려져 있다.
BD 8권의 특전 소설에서 타네가시마가 첫 타깃이 된 이유가 밝혀지는데, 막 개전하려는 차에 지구에서 정찰위성을 쏘아올린 곳이 이곳이었기 때문에 찍힌 거였다. 사실 그 정찰위성은 미끼였고 비밀리에 공작원들을 보내기 위한 것이었지만. 어쨌든 자츠바움과 오를레인은 발사기지(덤으로 거기 있던 지구연합군 부대도) 파괴를 목표로 출격했다.


헤븐스 폴
작품 시작 시점으로부터 15년 전인 1999년에 발생한 대재앙. 성간전쟁이 있던 1999년, 격화되는 전투 속에서 모종의 사유로 달의 하이퍼 게이트가 폭주하여 시공진(時空震)이 일어나 달이 반파된 사건.


새틀라이트 벨트
지구 위성궤도상에 존재하는, 파괴된 달의 파편이 떠다니는 지대. 1쿨에서는 거의 설정상으로만 존재하는 수준으로 거의 언급되지 않았으나 2쿨에서는 극의 주 무대가 된다.

 

애니 평가

원안 담당인 우로부치가 각본을 맡은 1~3화의 평이 너무나 좋았던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가 치솟았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사람들이 끊임없이 믿어주고 다시 반등할거라는 기대를 품었고, 그만큼 충격을 받았다. 1~3화를 제외한 나머지 분량을 타 작품보다 제대로 운용하지 못했고, 1쿨, 특히 11, 12화 그리고 2쿨 최종화는 재평가 여지가 없다. 특히 충격적인 최종화 덕분에 종영된 뒤에도 알드노아 하면 아름다운 추억 댓글이 필수글로 꼬박꼬박 달리고 있는 실정.

이 애니 이전에 비교되는 길티 크라운, 혁명기 발브레이브가 있었지만 알드노아. 제로 이후에는 재평가해야 한다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알드노아. 제로가 팬들에게 준 실망감은 컸다.실제로 길티 크라운은 주로 급전개와 부족한 개연성으로 까였지 스토리자체는 뛰어난 편 []이었으며 결말도 마무리는 그럭저럭 지었다. 평가가 극심하게 갈리는 편이지만 명작이라 칭하는 사람들도워낙 기대작이라 마녀사냥을 많이 당하긴 했지 많다. 그리고 알드노아의 등장으로 그 수가 늘고 있다.(...) 발브레이브는 초반부터 에르에르후물 막장이었던지라 계속 시청하는 시청자들에게 있어서 결말은 아무래도 상관없는 분위기였던데다 일단 막장드라마스러운 재미는 충분히 보장했었다. 엔딩 역시 딱 하나만 빼면 알드노아. 제로의 막장 결말에 비하면 훨씬 훌륭하고 감동적인 마무리였다. 알드노아. 제로의 엔딩과 비교하는게 미안해질 정도. 동분기에도 처음에 실컷 까이다 갈수록 호평이 많아져 무난히 마무리한 건빌파 트라이와 크로스 앙쥬라는 반례가 있고, 작붕 때문에 까였던 백은의 의지 아르제보른도 판매량이 폭망한건 똑같지만 결말이 깔끔한 편은 아니었지만 이 정도로 악평을 받지는 않았다.[]

떡밥 회수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엔딩을 봐도 알드노아의 정체가 뭔지 알 수 없다. 완벽한 맥거핀. 제목에 붙은 제로의 의미도 끝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일단 가이드북의 감독과 시리즈 구성 인터뷰에 따르면, 세 주인공의 관계가 제로가 되고 새로운 인생을 걷기 시작한다는 해석이라든가, 그밖에도 다양한 의미를 시청자들이 상상해 주었으면 좋다고 생각하지만, 화성에만 있는 알드노아의 기술이 지구로 넘어가 화성과 지구의 가교가 됨으로써 역사가 제로에서 시작되어 간다는 의미였다는 것 같다. '알드노아'의 기술에 의해 지구와 화성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다, 그 '0(제로)'년의 이야기'라는 것이 하나의 답.

일본 팬덤도 발브레이브 등과 비교하거나 아세일럼을 까는 등 의견은 대체로 비슷하다. 심지어 알드노아 마지막화는 니코동에서 31.6% 의 좋아요가 나왔는데 이는 괴멸적 각본이라고 욕을 먹었던 칸코레 3화의 40.2% 보다도 낮은 것이다.하다못해 이젠 칸코레 이상 욕을 처먹는 알제 픽시브나 트위터 등에서 2차 창작을 그리던 팬층의 타격이 심각했는데, 1쿨 12화 최종화 방송 당일인 9월 20일이 어세일럼 공주의 생일이라 축전을 그려 투고한 수 시간 뒤에 이런 막장 결말을 접하게 된 팬들의 배신감은 대단한 것이라 알드노아. 제로 관련 절필을 선언하고 지금까지 그린 그림을 모두 지워 안티로 돌아서는 팬도 있었다. 아마존의 DVD/블루레이 예약 취소를 인증하는 팬도 있지만 실제 판매지수는 마지막화 이후 상승했다. 물론 원래 작품이 완결되면 판매량은 상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때 이미 망조[]를 느끼고 포기한 사람들과 달리 어떻게 끝나는지는 봐야겠다던 대부분의 사람들도 최악의 결말에 경악해야만 했다. 북미 애니팬들도 본작의 결말에 sucks(좆같다)는 평을 내렸다.

성우들도 이 애니의 안 좋은 점을 꿰뚫었다고 하며 어세일럼 역의 아마미야 소라는 최종화 더빙 당시 이나호 역의 하나에 나츠키와 슬레인 역의 오노 켄쇼가 "그래 이제부터는 클랑카인이랑 잘 해먹었잖아요?"라는 표정으로 더빙에 참여했다는 증언을 했다.좋은 추억 발언에 성우들 멘탈까지 탈곡해당 발언 그 외에 음악감독인 사와노 히로유키는 길티 크라운에 이어 비슷한 애니에 또다시 참여하면서 사와노 히로유키의 저주, 혹은 두 번째 피해자라고도 불린다. OST는 좋았다 반열에 또다시 등극.

국내에선 북유럽 신화와 엮어서 해석한 글도 있었으나 엔딩 이후엔 꿈보다 해몽이라 이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냐로 마무리.

1쿨 종료 시점에서 2014년 여름 애니메이션 중 가장 재미있던 애니메이션 앙케이트에서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물론 이런 앙케이트라는 것이 할 때마다 순위가 바뀌는 것이라 공신력은 없긴 하지만, 그래도 저만한 순위가 나왔다는 것은 당시만해도 이 애니에 기대를 걸고 있던 사람이 많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애니는 막판까지 그 기대를 배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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