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사키 아치가편 애니소개

뤼케 2022. 6. 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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咲-Saki- 阿知賀編 episode of side-A 怜 -Toki- 千里山編 episode of side-S

일본의 마작 만화 사키 -Saki-의 스핀오프. 작가는 뱀부 블레이드의 이가라시 아구리.

본편의 주요인물인 하라무라 노도카의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인 아치가 여학원 팀이 노도카와 같이 마작을 두기 위해 전국대회로 진출해 강적들과 싸워나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본편과는 다르게, 현 예선전은 소드마스터 야마토식으로 세 페이지만에 건너뛰고 전국대회 본선 스토리를 세세하게 다루는게 특징. 여전히 속옷은 입지 않는 작품(…).

빠른 진행과 많은 분량으로 일부에서는 사키 본편보다 아치가편이 재밌다는 이야기까지 있는데, 세부적으로 따져보면 평이 좀 잘리는 편으로 자세한 내용은 후술

 

만화 연재

2011년 하반기부터 월간 소년 간간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월간이기 때문에 업데이트가 느릴 것 같은 편견이 있지만, 한 번 연재하면 상대적으로 본편에 비해 팍팍 진도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업데이트 일자는 매월 12일. 대신 9화 이후로는 분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

단행본은 2012.11.24일자로 4권까지 나왔다. 5권이 2013.3.25일자에 발매예정이였으나 작가 코바야시 리츠의 부상 입원으로 1달 연기되었다. 아치가편 연재 자체는 정상적으로 연재예정. 5권으로 단행본도 완결되었다.

그리고 2013.03.12일자 전 20화(소년 간간 4월호)로 완결되었다. 이후 코바야시 리츠 글, 아타라시 아구리 작화를 계속 유지한 채로 신작이 빅 간간에서 새로 연재된다고 한다. 코바야시 리츠 블로그에 사키 관련 작품이라고 3/12에 정보가 올라왔다. 그리고 시노하유가 연재되었다.

2020.03.25.발매분인 빅 간간 4월호에서부터 7년만의 재연재가 결정되었다

 

애니메이션

2012년 4월에 방영이 확정되었다. 제작자는 스튜디오 5조. 일요일 25시, 그러니까 월요일 심야에 방영.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튜디오 5조, 감독인 오노 마나부와 인연을 가지고 있던 성우들의 참여는 의미가 크다.


영상에 대한 썰
오프닝의 경우 본편 내용에 대한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고, 사키 오프닝의 류몬부치 고교가 취했던 스텐스를 시라이토다이 고교가 담당하고 있다. 최종보스 분위기를 풍기는 미야나가 테루와 히든보스 미야나가 사키의 연출[]이 인상적.

4월 9일 1화가 방영 되었는데, 오프닝에서 은근히 원작의 오마주가 많았다. 특히 사키 1기 오프닝에서 류몬부치가 보여줬던 구도를 시라이토다이로 똑같이 보여주면서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간지를 보여줬다. 류몬부치 캐릭터들을 쭉 훑을때는 큰마왕이 코로모에 대응했다고 생각했으나 그 다음장면에서 그녀에게 대응하는 포지션은 류몬부치 토오카라는 점에 주의. 그 차가운 토오카는 무시하고 넘어갈 것이 아니었던 모양 물론 토오카와는 비교할 수 없는 굇수간지를 보여주시긴 했다.

어느 주인공도 취급이 최종보스. 온화하게 웃으며 등장하다 마물포스를 풍긴다. 전국편 돌입뒤에 등장한 인물 중 은근히 영상화 된 사람이 많아서 보는 재미가 꽤나 쏠쏠하다. 그리고 메건 다빈과 츠지가이토 사토하, 에이스이 여고의 캐릭터들과 아네타이 토요네,아타고 히로에까지 조금이지만 영상화 됐다.

엔딩은 사키 때 처럼 sd캐릭터로 그렸는데 사키때보다 아스트랄함이 한층 더 진화했다. 일부에선 약빨고 만들었다는 소리도 나오는 중. 물론 굉장히 귀엽긴하다.

엔딩 패턴이 전작과 마찬가지로 두 가지 패턴이다. 2화에 나왔던 점점 진화하는 엔딩.[]과 3화에서 나오는 진지한 분위기의 BGM[8]. 아마도 3화에서 나오는 그 BGM을 상대적으로 자주 듣게 되지 않을까싶다. 위기 상황이 꽤 많이 발생할 듯 싶어서. BGM마지막에 하라무라 노도카와 미야나가 사키의 눈빛이 무섭다.

사실 애니판의 작화도 전작과 달라졌다. 전작의 경우 원작 만화의 그림체와 꽤 차이가 나는 그림체였는데, 아치가편에 들어오면서 원작과 그림체가 상당히 비슷해졌다. 이에 대한 호불호도 있는 편.


방영 일자 관련
원작의 연재속도와 주관 방송국의 편성관계가 맞물려 5월 27일은 휴방. 원래 1쿨 예정으로 12화를 방영할 예정이었지만 추가 방영분으로 3화를 더 방영하기로 결정하였다. 2013년 1월 11일, 뭔가 부족하다는 판단을 한 감독이 간간 인터뷰에서 1회분을 추가하기로 전격 결정.


13화의 끝부분에서 14화의 방영일자가 공지되었는데, 스페셜 에피소드 14화의 방영일자는 2013년 1월 29일 19시 30분이다. 무사히 방영된 것은 좋으나 광고를 넣을 타이밍을 놓쳐버려 15화의 방영시기는 미궁속으로 갔었다. 결국 2013년 3월 21일 나머지 15화와 16화의 방영일이 동시에 공개되었다. 15화는 2013년 4월 2일, 마지막화인 16화는 2013년 5월 25일에 방영했다.


DVD 판매
6월부터 DVD와 BD의 판매가 시작되고 있다. 인물들의 작화 미스가 수정되고, 원작에서도 밝혀지지 않았던 숨겨진 설정이 일부 공개되는 등 해당작품의 매니아들에게는 소중한 소잿거리가 담겨있다고 한다. BD+DVD 초동판매량은 5579장으로 웬만한 흑자라인업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다.

 

애니 평가

본진인 일본 인터넷 상에서의 반응은 대체로 작가의 스토리텔링 능력의 한계를 보여주는 작품.

본편의 주인공 팀인 키요스미 고등학교가 속한 B블럭과는 정반대에 위치한 A블럭에는 작중 최강자인 시라이토다이 고교를 비롯해 전국에서 알아주는 강호들이 많이 포진해있어 충분히 흥미롭게 그려낼 수 있었음에도 이를 제대로 살려내지 못했다는 평이 많다. 이는 원작을 보완하기 위해서 만든 작품이라 여러모로 편의주의적인 설정이 많이 가미되어서 생긴 문제로, 주로 지적되는 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스핀오프에서 탈탈 털리는 작중 최강자 시라이토다이 고교
일단 시라이토다이 고교는 중견전까지만 하더라도 최종보스의 위상을 잘 지켜내고 있었다. 그러나 부장전에서 -59,400점을 기록하며 전국대회 최고실점 경신이라는[21] 망신을 당했고, 미야나가 테루의 후계자로 꼽히는 슈퍼루키 오오호시 아와이가 대장전에서 일시적이지만 최하위 추락했다. 그리고 테루 제외 부원 모두 실점 이라는 대기록도 경신되었다. 테루가 번 점수를 더 벌지는 못하고 다 까먹으면서 싸웠다는 것.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전국대회 3연패를 노리는 팀의 실점기록이 역대급을 찍는 개망신을 당한 셈이다.

아마도 시라이토다이의 선봉이자 작중 최강자인 미야나가 테루가 9만점 가까이 벌어놓은 점수가 쭉 유지되면 작품의 긴장도가 높아지지 못하니 작가가 의도적으로 조정한 사항일 테지만, 결과적으로 테루 외의 부원들이 그렇게 많은 점수를 지키지 못하고 민폐를 끼친 것이나 마찬가지라 결과적으로 최종보스 얼굴과 명성에 먹칠을 한 꼴이 되었다.

때문에 일본의 어떤 팬은 "테루가 잘하면 다른 부원들이 털리고 다른 부원들이 잘하려면 테루가 털려야 할테니 시라이토다이는 차라리 여기서 패퇴하는 것이 이미지 보존을 위해 좋겠다." 라고 말하는 경우까지 있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시라이토다이는 2위로 진출했다, 인터하이 역대 최강의 팀(...)이 2위로 진출했다는 것도 충격적이지만, 3위와의 점수차가 겨우400밖에 나지 않는다.[] 게다가 10년 전에 전국대회에서 8강까지는 갔다고 해도 그 사이의 공백기 때문에 사실상 신생 팀이나 다름없는 팀에게[] 졌다는 것은 작가가 아치가를 진출시키려고 애쓴 나머지 무리수를 두었다고 판단,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다.

위와 같은 평가에 대해서 소년만화는 최약체 주인공이 성장을 통해 최강팀을 이기는 것이 기본적인 클리셰이므로 최종보스인 명문 시라이토다이를 아치가가 무찌르고 1위로 진출한 것은 소년만화의 정석을 따랐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옹호하는 의견도 있으나, 이는 사키 아치가 편이 스핀오프 작품이란걸 고려하지 않은 의견이다. 스핀오프로서 본편에서 다루지 않은 새로운 스토리를 쓰더라도 어디까지나 본편의 설정과 서로 충돌하지 않는 선에서 스토리를 써야한다. 하지만 너무 무리한 아치가 띄워주기로 인해 위에서 언급했듯이 미야나가 테루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를 1인분도 못하는 바보로 만들어 버리면서 '인터하이 최강팀이자 우승후보 0순위인 시라이토다이 팀'이라는 본편의 설정과 충돌이 일어나게 되었다. 애초에 아치가가 분전 끝에 아깝게 2위로 진출하게 되더라도 작가의 역량에 따라서는 충분히 신생팀 아치가의 강함을 표현하면서 본편과의 설정 충돌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본편의 중요한 설정 충돌(그것도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최종보스 설정)을 단순히 소년만화의 정석을 운운하면서 문제없다고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근본적인 문제는 아치가 여학원 멤버들의 파워업이 개연성도 없고 아무런 복선도 없이 튀어나왔다는 점. 가장 대표적인 주인공보정 소리를 듣는 시즈노의 패산장악능력에 대한 복선은 거의 없었으며, 코로모의 발언은 원작 16화가 다되가서야 나왔다. 따라서 사람들은 테루와 같이 인터하이 챔피언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어느 부문에서든 강한 강자가 아닌 그저 결승용인 '능력자들을 잡기 위한 능력'을 가진 시즈노에게 거부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다른 팀 감독들은 뭘 했나?
아치가 여학원의 감독 아카도 하루에는 최종보스 시라이토다이를 공략하기 위해 각 부원들의 능력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그에 맞는 대처법을 짜왔고, 이게 제대로 먹히면서 1위로 결승 진출이라는 위업에 큰 보탬이 되었다. 그런데 이 작품의 특성상 선수들의 이능력빨 위주로 전개되는터라 마작부 감독들이 실질적인 도움은 되지 않는 존재들로 묘사하고 있었다는 점이 문제가 되었다. 즉, 아치가를 띄워주기 위해 감독에게 과도한 보정을 넣었다는 것. 물론 이는 팀에 감독이 아예 없거나 있어도 공기 비중으로 만들어서 전혀 쓰지않은 본편이 더 큰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애초에 본편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싶은 감독이 폭력 감독이니...


내용이 산으로 가는 대장전(편집부와의 의사소통 부족?)
대장전이 막 시작된 18화의 표지에는 "최강의 포진인 시라이토다이의 대장 아와이, 올해도 시라이토다이를 결승에...." 같은 말이 써져 있었지만, 18화에서 아와이는 만관과 하네만 등을 사이좋게 맞고는 최하위로 추락했다. 그나마 더블리치 묘사는 박력있게 나왔지만... 결국 결승에 보내기는 보냈다. 틀린 말은 아닌 셈.

19화의 표지는 "아와이의 진정한 힘" 운운했지만, 역시 라스오야이던 아와이는 하네만 한번 날린게 고작이고 그 다음엔 바로 아치가의 이능력 무효화에 8000점 쏘이고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에서도 아와이가 더블리치로 화료한다- 다른 사람에게 쏘인다- 다시 화료한다 - 그만큼 또 쏘인다의 전개만 반복되었다. 텐션이 오를래야 오를수가 없는 전개다. 게다가 점수 인플레가 너무 일어나서 대장전에서 만관 이상 화료가 절반 이상이고 평균 점수가 9,700점 정도나 되는 막장도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의 막장도란, 아와이가 잘한다 못한다를 떠나서, 일반적으로는 내기 힘든 점수인 하네만, 배만 등을 모든 대국자들이 펑펑 쏴대고 있는데 이러한 전개를 납득하기는 어렵지 않나 하는 이야기이다.

이에 대해서 편집부가 작가의 폭주를 막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고, 애초에 작가가 패보를 짜는 건데 편집부 입장 어쩌고 하는게 과잉해석이란 견해도 존재하지만, 최소한 이런 막장사태를 만드는 대신 모두가 납득가능한 전개를 만들도록 편집부가 작가를 설득할 수는 있었을 것이다. 어쨌든 덕분에 캐릭터들의 강함이 개그 요소가 되었지만, 마작이 본래 그런 것이기도 하고, 팬들이 이를 어떻게든 결승전 대비 혹은 네타거리로 바꾸어서 그리 큰 문제는 아니게 되었다(…). 물론, 팬이 아닌 사람들도 보는 작품인 만큼 팬심만으로 해석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납득 불가능한 전개를 보이는 20화
특히나 20화에서는, 짧은 내용 안에 대장전을 끝내려다 보니 각종 무리수가 심하게 터졌는데, 특히나 가장 큰 피해자는 시라이토다이의 오오호시 아와이. 20화에서 이 처자는 아예 정상적인 사고를 못 하는 듯이 보이는데, 대표적인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결승전 후반전 남 3국, 이미 츠루다 히메코의 카조에 역만이 확정되어 있고, 이걸 자신의 더블리치로는 못 뚫는다는 걸 이미 알면서도 "역만 정도 주겠어"라는 통 큰 말과 함께 리치를 거는 아와이. 히메코가 쯔모를 하든 자신을 포함한 누군가를 쏘든 남은 건 단 오라스 1국이며, 자신이 오라스의 친도 아니며, 하네만 이상 화료한 적이(작중에서는) 없다는 걸 알면서도 이런 패기를 부린다는 것은 작가가 이 캐릭터의 뇌가 없다고 이미 설정해 놓았던가 심각한 안티던가 둘 중 하나일 것이다. 100학년 운운할 때 알아봤어야 했다 스미레가 바보라 깐 이유가 있었다

 

결승전 후반전 남 4국 돌입 전, 아치가를 하네만으로 쏘아 봤자 99500점 동점으로 패퇴한다는 것을 깨닫고 멘붕하는 아와이. 왜 남 3국에서는 역만 정도 주겠다고 패기를 부린 주제에 진짜로 히메코가 역만을 쯔모하자 멘붕하는가에 대해서는 관대하게 봐준다고 해도, 중요한 점은 그 다음이다. "아치가가 (남 1국 1본장에) 1300점으로 론을 했다면 아치가에게 하네만 직격을 해도 2위를 할 수 있었을 텐데." 아치가의 타카카모 시즈노 또한 자신의 능력을 무효화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서도 이런 생각을 하는 건 뭐 남 3국의 일도 있으니까 또 넘어간다고 치자.(사실 작가의 묘사대로라면 아와이가 3국 전의 1300점 화료를 기억하면서 아까워하는 것도 기적에 가깝다.) 다음 그림을 보자.

남 4국, 하네만 패를 텐파이해서 쯔모하면 2위로 결승 진출이 가능한 아와이. 대사가 압권이다. "아니, 내가 2위를 노린다고? 굴욕!" 남 4국 돌입 전이랑 어째 말이 다른 건 눈의 착각이 아니라면 작가가 급전개를 하다가 무리수를 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놓고는 아치가를 톱에서 끌어내리고 싶은데 불가능하게 됐다며 멘붕하는 아와이.(시간상으로는 남 4국 돌입 전에 멘붕하면서 나온 대사다.) 대체 왜 멘붕하는지 알 수가 없다. 아치가가 남 1국 1본장에 쯔모를 하지 않았었다고 해도, 그래서 하네만 직격을 먹여 톱에서 끌어내리는 게 가능하다고 해도 어차피 센리야마가 1위, 시라이토다이가 2위인 것은 변함이 없다.

 

'2위 진출이라니 꼴사납잖아!' 라며 주제도 모르고패기를 부리는 아와이가 2위 진출을 감수하면서까지 아치가한테 까닭없는 적개심을 가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작가가 아와이한테 얀데레 설정이라도 넣어놓았나 보다.
이와 같이, 20화에서 아와이는 도저히 개연성없는 사고와 행동을 계속하고, 이는 도저히 자만심 등의 이유로도 변명이 불가능할 정도인데 급전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결국 이는 극의 완성도를 크게 해치는 요인이 되었다.
거기에 더해, 지금까지 능력에 대한 복선을 하나도 깔아놓지 않고 연습 시합때엔 아마에 코로모에게 탈탈 털리면서 "너무 강해..."라고 멍때리던 시즈노는, 이 대장전에서 제대로 된 심리묘사 하나 나오지 않고 "시라이토다이가 강했던 것 같지만 아무래도 좋아"라는 느낌으로 아와이가 뭔 수를 두든 단 한 번의 동요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전 시합을 보고 시라이토다이가 거품이라는걸 눈치챈건가 아치가편이 워낙 빠른 진행 탓에 시즈노가 제대로 마작을 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긴 하지만, 독자들 중 그 누구도 그 시즈노가 이렇게 부동명왕의 멘탈을 갖고 마작을 두는 캐릭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아치가편의 준결승전은 능력 없이도 강했던 캐릭터의 능력의존화와, 능력만 믿고 생각을 하지 않는 무개념 캐릭터, 지금까지 복선조차 보여준 적 없는 모습을 아낌없이 대방출한 캐릭터의 대난투였다. 그리고 작품을 조금 더 자세히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무려 인터하이 준결승에 진출한 팀들이 전부 수비력이 심각하게 후달린다. 시라이토다이의 타카미나 세이코는 말할 것도 없고 히메코도 리저베이션 때문에 묻혔지 여러 번 실망스러운 수비 실력을 보이며 팀의 탈락에 일조했다.
사키에서 이런 힘빠지는 전개가 나온 것이 한 두번은 아니지만... 그리고 결국 본편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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