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울려라 유포니엄 애니소개

뤼케 2022. 6. 1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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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려라! 유포니엄》(響け! ユーフォニアム)은 타카라지마샤 문고(宝島社文庫)에서 발매된 타케다 아야노(武田綾乃)[]의 소설 및 이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한국어판은 이미지프레임(길찾기)에서 2016년 8월 11일 1권[]을 발매하였다. 역자는 김완인데 메갈리아 관련 논란 때문인지는 몰라도 초기 표지에서는 역자가 적혀있었지만 최종적으로 컨펌된 표지에서는 역자명이 사라지고 삽화가의 이름이 대신 들어가게 되었다.

취주악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제목의 유포니움[4]도 관악기의 일종이다. 유포니엄은 튜바를 축소한 악기인 탓에 200년 남짓 되는 짧은 역사를 가진 튜바 이상으로 역사가 짧은[5] 악기인 데다, 비슷한 음역대에 유포니엄보다 더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트롬본이란 악기가 이미 있다.[] 거기에 군악대 등의 관악기로만 구성된 마칭밴드에서도 트럼펫과 트럼본 사이에 끼어서 잘 드러나지 않는다

이 소설은 라이트 노벨이 아니라 일반 소설이다. 출판사가 라이트 노벨 취급 문고가 아니고, 삽화가 들어가는 라이트 노벨의 특성과 다르게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 정발판은 출판사가 라이트 노벨을 취급하는 V노블이기 때문에 라이트 노벨이다.

 

애니 줄거리

취주악부 활동을 통해 찾아가는 다시 없을 소중한 것들. 이것은 진심으로 부딪히는 소녀들의 청춘의 이야기.

고등학교 1학년 봄. 중학교 때 취주악부였던 오마에 쿠미코는 같은 반의 카토 하즈키, 카와시마 사파이어와 함께 취주악부에 견학을 간다.

그곳에서 쿠미코는 중학교 시절 취주악부 동료이자 동급생이었던 코사카 레이나의 모습을 발견한다. 하즈키와 사파이어는 취주악부에 입부하기로 한 것 같지만 아직 마지막 한 걸음을 떼지 못하는 쿠미코. 그런 그녀를 붙잡는 것은 중학교 취주악 콩쿨에서 레이나와 있었던 작은 사건 하나였다.

 

애니 설정

작품의 공간적 배경이 되는 곳은 교토부 우지시. 원작자 타케다 아야노의 고향이자 본 작품의 애니메이션의 제작을 담당한 교토 애니메이션 본사가 있는 곳이다.[] 작품의 공간적 배경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려라! 유포니엄/무대탐방 문서를 참고.


공간적 배경 때문에 원작에서 도쿄출신인 오마에 쿠미코를 제외한 모든 등장인물들이 간사이 사투리를 사용하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모두 표준 일본어로 변경되었다. 시리즈 구성을 담당한 하나다 쥿키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간사이 사투리를 전문적으로 구사할 수 있는 성우가 많지 않아 캐스팅이 제한된다는 프로듀서측의 주문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쿠미코&레이나&슈이치의 출신 중학교는 애니메이션 기준 다이키치야마 키타중학교(大吉山北中学校)다.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TVA 1기 1화 초반의 콩쿨 수상식 장면에서 확인가능. 당연히 가장의 중학교로 실제 우지 시에 있는 산의 이름을 모티브로 지은 것이며, 1기에서 쿠미코와 레이나가 오른 산이 바로 여기다.


키타우지 고등학교는 입학성적 편차치로 따지면 대충 중간에서 조금 위 정도로 딱히 특별할게 없는 평범한 학교다. 다만 근처에서 세일러복을 입는 학교는 이곳밖에 없는데다 디자인이 예쁜 탓에 여학생에게 인기가 좋아 쿠미코처럼 이걸 염두하고 일부러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정이 붙었다.[] 여학생들은 교복에 두르는 스카프의 색깔을 통해 학년을 구분하는데 자세한 설정은 아래를 참고. 남학생은 가쿠란이라 구분이 어렵긴 하지만 전신샷이 나온다는 가정 하에 실내화 색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체육복색도 학년별로 다르다. 교복 디자인은 흔히 '세일러복'하면 떠올리는 정식 세일러복 형태로 동복의 경우 원작 소설에서는 남색 세라복이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짙은 갈색으로 바뀌었다. 하복은 흰색 상의(세일러 카라가 하늘색)에 하늘색 스커트. 남학생은 흰색 와이셔츠에 검은 바지다. 동복도 예쁘지만 하복은 하늘색 파스텔톤 컬러로 인기가 많다. 리본 색은 소설 삽화에선 학년에 상관없이 흰색이지만, 애니메이션판은 졸업한 학년의 색을 신입생 학년이 물려받는다.

 

3학년 - 초록색(하복은 민트색)
2학년 - 파란색(하복은 하늘색)
1학년 - 빨간색(하복은 분홍색)

 

이 작품의 메인소재중 하나인 일본 중&고등학교 취주악부 콩쿨은 2~3단계를 걸쳐 전국대회 출전이 정해지게 되며, 작중배경인 교토 지역의 경우 부대회와 지부대회의 2단계로 정해진다. 3단계로 행해지는 지역은 제일 첫 단계에 추가로 지구대회가 있다. 물론 예외도 있어서 도쿄 도의 경우예선 개념의 도쿄 고등학교 대회와 도쿄 도대회로 나뉘어진다. 여기서 도쿄 도 대회 출전교를 선발, 도쿄 도 대회에서 전국 대회 출전교를 선발한다. 아이치현은 마지막에 지역대표선발대회를 추가해 4단계를 거친다. 작중에서 간사이 지부대회에는 전통의 3강이 있다고 묘사되는데 이들 3개 고교는 제각기 간사이에 실존하는 학교를 모델로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작중 '하늘색의 악마'라 불리는 '릿카 고교'는 '오렌지의 악마'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교토 타치바나 고교'가 모델이다.[16] 영상을 보면 왜 반칙이라며 치를 떠는지, 악마라는 별명이 붙었는지 잘 알 수 있다.(예시) 한자 읽는 법을 살짝 바꿔서 '橘(타치바나) → 立華(훈음으로 읽으면 타치바나, 독음으로 읽으면 릿카) → 릿카'로 작명했다. 그리고 2기 1화에서는 위에서 언급된 간사이 3강 중 하나인 묘죠 공과고교(明静工科高校)의 이름이 언급되었는데, 이 학교의 이름은 실제 오사카 3강으로 칭해지는 학교들인 '메이죠학원 고등학교(明浄学院高等学校)'와 '오사카부립 요도가와 공과고등학교(大阪府立淀川工科高等学校)'의 이름을 조합해서 지은 이름이다. 2기 4화에서 언급된 3강의 나머지 학교인 오사카 토쇼 고교(大阪東照高校) 또한 현실의 오사카 3강 중 하나이자 코시엔 단골 진출겸 우승고로 유명한 오사카 토인 고등학교(大阪桐蔭高等学校)가 모티브다.

 

키타우지 고등학교 취주악부는 과거 전국대회에 단골로 나가던 강호였으나, 당시의 고문 선생님이[17] 정년퇴임으로 학교를 떠나면서 계속 약체화되어 1부 시점에서는 교토대회를 통과하기도 힘든 수준으로 약체화되었다. 다행히 쿠미코가 입학한 해부터 타키가 고문을 맡으면서 나아지기 시작했다.


1부 기준 키타우지 취주악부의 인원구성은 3학년 35명, 2학년 18명, 1학년 25명으로 2학년생의 수가 유별나게 적다.[] 이는 작년에 있었던 1학년 신입부원(1부 기준 2학년)과 3학년(1부 기준 졸업생)의 분쟁으로 1학년이 많이 탈퇴했기 때문이다.[]


쿠미코가 입학하기 1년 전, 당시 취주악부 고문은 '리카코'라는 젋은 여교사였는데 '결과는 신경쓰지 말고 모두 즐겁고 사이좋게 연주하자.'는 모토로 지도를 한데다 콩쿨에 나가는 1군 멤버는 실력이 아닌 연공서열 위주로 선발되는터라 3학년들은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은 접어두고 부활동 시간에 잡담이나 게임을 하면서 노는 추태를 부렸고 악기연습량도 딸려서 실력이 별로였다. 당연히 취주악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퍼지고 무기력한 상태였는데, 이런 3학년들에게 밀려 실력있는 1~2학년 부원들이 정당한 평가도 못받고 만년 2군에 머물고 있다는 걸 불만으로 여긴 1학년 중에서 카사키 노조미가 총대를 메고 전국대회까지는 아니더라도 노력은 해보자며 연습을 건의한다.


그러자 이걸 고깝게 여긴 3학년들이 1학년 부원들을 일부러 은따 시키는 갑질을 저질렀고, 결국 실력없는 3학년 대다수가 1군에 뽑히는 부조리에 제대로 빡친 1학년들이 대거 퇴부하면서 키타우지 취주악부의 내부 분위기는 수습 불가능한 수준으로 개박살이 났다. 끝까지 남았던 1학년들 일부[] + 분위기상 선배들을 따르긴 했지만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던 2학년들[]에게 이 사건은 큰 트라우마를 안겨주게 되었고[] 이게 쭈욱 이어져 1부 초중반부 갈등이나 사건의 원인]이 되며, 2부에서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쉽게말해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아주 큰 사건이다.

 

 

애니메이션

울려라! 유포니엄을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제1기를 다루는 문서.

TVA 제작은 교토 애니메이션이 담당하였으며, 2015년 4월부터 7월까지 방영되었다. 캐릭터나 몇몇 사건들의 자잘한 개변은 있으며 커다란 내용 자체는 대체로 원작의 노선을 따라가는 편. 시리즈 구성을 맡고 있는 하나다 줏키가 불안요소로 꼽히기도 했지만, 이상한 부분 없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3] 오히려 진행 중반 이후부터는 분기에서 손꼽히는 정도로 호평을 받기 시작했다. 사실 '음악+4인조'라는 요소 덕분에 애니화 발표 초기에는 케이온!과 같은 일상물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감독은 이시하라 타츠야이며 작품 구상, 제작 현장 지휘, 악기 연출을 담당했다. 특히 악기를 연출함에 있어 고증에 오류가 없도록 매우 노력하였다고 한다. 일본은 학교 클럽 활동으로 취주악이 보편화가 되어 있으며 교툐 애니메이션 직원들 중에서도 취주악을 한 사람들이 많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반면 영상 연출과 캐릭터의 연기는 야마다 나오코가 주도했다. 이는 여성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캐릭터가 손바닥을 피고 당황하거나 입을 가리는 야마다 나오코 연출이 많이 나온다. 후속작도 야마다 나오코가 부감독 급으로 계속해서 참가한다.

애니메이션은 대부분의 예상대로 원작의 1권, 교토부 콩쿠르에 출전하는 분량으로 결말을 맞았다. 쿠미코의 마지막 대사를 볼 때 이대로 끝내지는 않을게 분명한데, 애니메이션의 제작발표가 났을 당시 원작은 1권 밖에 나오지 않은 상황이었다.# 또한 2기 제작이 결정된 것은 비교적 최근이라고 한다. 속편을 암시하는 장면이 꽤 많이 들어가 있다.

국내에서는 애니맥스에서 동시방영이 결정되었다. 어쩌면 애니맥스 측에서는 원작자와의 이견이 발생해 2014년 10월 신작이었던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를 방영하지 못한 이후 교토 애니메이션 작품을 가져오기 위해 잔뜩 벼르고 있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야마하가 TVA의 악기부문 협력업체라서 등장하는 악기에는 전부 야마하의 상표가 붙어있다.[4] 또한 작중 무대가 케이한 우지선을 중심[5]으로 하기 때문에 우지선을 관할하는 철도회사인 케이한 전기철도로부터 협력을 받아 제작하게 되었고 작중에서 케이한 전기철도의 역이나 차량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애니평가


방영 전부터 방영 초기까지는 과거에 쿄애니에 제작한 케이온!과의 연관성을 찾는 시청자들이 있었다. 소재가 경음부와 취주악부라는 점은 물론, 1화 시작부터 등장한 포니테일을 한 오마에 쿠미코의 모습도 히라사와 우이를 닮았다는 주장도 있었으며[], 작품 시작 당시 주역이 고등학교 1학년 여자 네 명이라는 점 등 여러 모로 비교대상에 올랐다.[]

그러나 가볍고 유쾌한 일상물인 케이온과는 달리 유포니엄 애니는 부활동을 포함한 아닌 다양한 인간관계에 초점이 맞추어진 진지한 드라마였기에 점차 비교 주목도가 떨어졌고, 그나마 가끔 언급되는 것은 쿄애니라는 이름값에 걸맞는 상당한 퀄리티의 작화들과 과할 정도의 피사계심도로 인한 현실감 등 실사 영화나 사진에서나 사용할 법한 기법을 적용한 부분일 정도로 인기 면에서는 케이온과 비교가 되지 않았다. 다만 8화부터 부각된 쿠미코와 레이나의 관계로 다시 주목도가 오르게 되었다. 이에 대해 약간의 논란이 있었는데, 

소재가 소재인만큼 악기를 다뤄본 시청자들(특히 합주 계열)에게 주로 관심을 받았다. 일단 픽션인 만큼 비현실적인 부분도 물론 있지만 음악 애니로서는 상당히 리얼한 편이라는 반응.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1화 가장 처음에 나온 신입생 환영 연주다. 악기를 전혀 다뤄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게 그렇게 엉망인가?' 싶지만, 악기 다루던 사람들이 들으면 음정, 박자가 엄청나게 엉망이라는게 첫 소절부터 느껴진다. 특히 관악기를 다루던 사람들이라면 타키 선생이 학생들을 훈련시키는 내용이나 카토 하즈키가 처음 튜바를 시작하면서 연습하는 것들을 보면 추억보정이 붙을 것이다(...). 입모양 훈련이라던가, 손바닥을 앞에 두고 부는 연습이라던가, 복식 호흡 훈련이라던가위의 백합요소와 별도로, 콩쿠르를 준비하는 취주악 오케스트라 안에서 지휘자 및 선후배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과 여러 상황에 대해 꽤 잘 묘사하고 있어서 전공이든 취미든 오케스트라에 참여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추억과 흑역사를 함께 떠올리며 볼 수 있을 것이다.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도 꽤 상세하게 키가 움직이고, 핑거링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잘 나왔다. 거기다 간간히 나오는 악기 손질하는 광경도 깨알같이 리얼리티를 상승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종합적으로 쿄애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뛰어난 작화는 물론, 화면 촬영과 연출, 원작을 적절하게 애니메이션으로 녹여낸 시나리오와 그 안에 요소요소 들어간 오리지널 장면들까지 거의 모든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2015년 2분기에 방영한 애니메이션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듣는 작품 중 하나. 어떤 일본 사이트의 네티즌 평가. 15년 2분기 작품 중 1위이다.[] 2015년 전체 작품 중에서도 무려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극장판 급의 영상미와 연출력으로 화제를 일으킨 8화를 시작으로, 9화부터 그려진 코사카 레이나를 둘러싼 갈등과 오마에 쿠미코의 정신적 성장, 그리고 이 둘의 관계 및 이 둘을 둘러싼 사람들의 관계가 섬세하게 표현되면서 몰입감 있는 연출과 안정적인 완성도로 나타났고, 별 주목을 받지 못하던 유포니엄의 평가는 최종적으로 훌륭한 청춘 성장물로 격상되었다.[] 특히 오리지널 요소가 많이 들어간 12화의 경우 작중 최고의 퀄리티를 매화 경신하던 작품의 클라이막스를 찍으며 쿄애니는 오리지널 전개가 약하다는 그간의 평가를 깨고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듣기도 했다. 한국에서나 일본에서나, 최근 나온 쿄애니 애니메이션 중에 가장 작품성이 높다는 것에는 대체로 이견이 없다.

케이온!과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 방송 전에는 그냥 유명하지 않은 평범한 소설 수준이었지만, 애니메이션 방송 이후 원작의 판매량이 급증하였다.[ 덕분에 당시에 대학생이었던 원작자는 작품활동 2회 만에 이름을 알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어린 나이에 히트작을 만들었다는 점이나 상대적으로 유명해지기 쉬운 라이트 노벨 작가가 아니라는 점까지 생각하면 꽤나 큰 이득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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