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일에 공개되고 2013년 10월 7일부터 2014년 3월 31일까지 TV 도쿄를 통해 방영된 건담 시리즈 TVA.
이 작품은 건프라 배틀을 소재로 모든 건담이 건프라로서 등장하는 컨셉이다. 그래서 MS간의 대결이 국가간의 전쟁같은 무거운 소재가 아닌 단순히 웃고 떠들면서 즐기는 오락이며 그에 따라 작품의 분위기도 밝고 활기차다. 작품 내적으로는 TVA 최초로 건프라 배틀을 테마로 한 시리즈이며, 작품 외적으로는 기존 신건담 3연작 내내 유지되었던 기동전사 타이틀이 다시 사라졌고 주관 방송국도 마이니치 방송에서 TV 도쿄로 바뀌는 등 작품 안팎으로 분위기가 새로워진 작품으로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기존 건담 시리즈를 총망라하는 기체들이 나오지만 우주세기와 기동전사 건담 SEED의 모빌 슈트가 대부분이다. 마이니치 방송에 판권이 있는 00와 AGE 계통은 불참이라는 얘기가 있었고 실제로 별로 나오지 않는다. 당시 마이니치 방송에서 한 건담 시리즈는 몇 년 동안 마이니치가 애니메이션의 독점 방영 권리 일부를 가지는 식으로 계약했는데 이 애니는 마이니치 방송에서 방영하지 않았고 나올 때 그 기간이 끝나지 않아 못 나온 것이다. 더블오는 1기만 참전이며 2기와 극장판은 판권이 걸려있어 나오지 않았고 AGE는 아예 나오지 않았다. 덕분에 더블오 계열은 1화부터 건담 엑시아의 MG 등급의 프라모델이 등장했고, 6화에서는 엑스트라로 징크스가 등장하며, 10화의 세계대회에서도 건담 쓰로네 쯔바이가 참전했다.
또 외전 만화에서 아발란체 엑시아가 등장한다. 11화에서는 버체와 듀나메스가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네라이우츠제 저격씬으로 더블오 계열 건담들의 기체음까지 완벽하게 재현되며 등장했다. 거기에 14화에 건담 큐리오스까지 등장하면서 더블오 1기 주연 4인방은 전기 등장. 차후 건담 엑시아의 빌드 커스텀인 건담 어메이징 엑시아와 건담 엑시아 다크매터가 등장했다. 2ch 루머에 따르면 더블오 2기의 독점판권이 하필이면 종영일날 직전 끝났기에 건담 엑시아 리페어가 나왔다고
여담으로 8화에서는 진짜 흑역사인 G-세이비어가 등장했고, 건담 시리즈의 전 기체가 나올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다만 빌드 파이터즈란 작품의 목적 중 하나가 구작 홍보고, 신제품도 모두 기존 구작의 제품을 바꿔서 내놓는 상황이다. 그런고로 아직 연재중인데다가 굳이 홍보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다른 시리즈보다 우선도가 떨어지는 이유가 될 수 있다.
AGE는 사실상 제대로 등장하지 않는다.
상술한 것처럼 한글 자막판은 건담인포에서 무료 VOD로 방영중이며, 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과 상호링크가 걸려 있다.[비공개] 다만 자막이 존댓말과 반말 구분이 안 되어 있고 일부 초월번역, 오역이 난무하지만 무료인 것에 비중을 두고 보자. 사투리 자막은 확실히 잘 되어있지만 정작 건담 대사의 패러디를 살리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고 직역보단 의역 위주로 되어 있어 일본어가 들린다면 심히 거슬릴 수 있다(...)
애니 줄거리
때는 F.C 0052가까운 미래.
애니메이션 작품 기동전사 건담 플라스틱 모델 - 통칭 건프라가 1980년대에 일대 붐을 일으킨 후 수십 년 뒤, 지금 제 2차 건프라 붐이라 불릴 새로운 흐름이 세계를 석권하고 있다.
그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것이 제작한 건프라 그 자체를 조종하여 싸우는 '건프라 배틀'의 존재다. 이 획기적인 배틀 시스템 등장으로 인기가 확대되어 매년 건프라 배틀 세계대회가 개최되기에 이르렀다.
본편의 주인공 이오리 세이도 건프라를 사랑하고 건프라 배틀 세계대회의 출장을 꿈꾸는 건프라 빌더(제작자)이다. 모형점의 외아들이라는 점도 있어서 뛰어난 건프라 제작 능력을 가진 그였지만 배틀 조작에는 문외한이라, 대회에 출전해도 계속해서 첫 시합에서 탈락하였다. 그러한 그가 탁월한 건프라 조작기술을 가진 소년 레이지와 만나서 콤비를 짜고 세계대회에 도전한다!
건프라 빌더, 세이.
건프라 파이터 레이지.
세이가 만들고 레이지가 싸운다.
그들이 바로 소문이 자자한 빌드 파이터즈.
목표는, 제 7회 건프라 배틀 세계대회에 출장 우승이다!
애니 배틀 시스템
전신이라 할 수 있는 모형전사 건프라 빌더즈 : 비기닝 G과는 전혀 다른 건프라 배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콕핏에 들어가 스캔된 건프라를 가상 공간에서 조종하던 전작과는 달리 빌드 파이터즈의 건프라 배틀은 실제 전장에 증강현실을 덧씌운 배틀 시스템상에서 실시된다. AR비전 링크 완료. 제작한 건프라의 제작 데이터가 저장된「GP 베이스」와 건프라를 배틀 시스템에 세팅하면 시스템으로부터 「프라프스키 입자」[]라고 하는 특수 입자가 뿌려진다.
10년 전에 발명된 이 입자는 건프라의 소재인 플라스틱에 반응하는 성질을 가지고 외부에서 입자를 유체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네스틴의 의식 또 입자 변용 효과에 의한 것인지 빔 병기나 폭발 등의 이펙트가 더해지고 있기에 그 현장감은 진짜 건담 시리즈의 전투•전쟁씬에 필적하며, 이러한 프라프스키 입자의 존재가 '평소에는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건프라'에게 '생명'을 불어넣어주어 궁극의 건프라 배틀을 가능하게 해 준다.
극 중에서 실제로 보여지는 전투씬 하나 하나가 꽤나 격렬하게 벌어지는 편이기도 하고, 기체들이 열에 녹아내리거나 배틀 시스템의 손상 레벨 설정에 따라 크게 부숴지는 모습과 달리 배틀이 끝나면 일부 부품이 부서지는 정도의 손상만 가해지는 듯 하지만...아비골바인 : 뭐 임마? 당연히 예외가 존재한다.
어쨌거나 이 프라스프키 입자 덕에 실제 기체와 비슷한 전투 양상이 전개되고, 덕분에 몇몇 특정 경우를 제외하고는 '건프라'로서의 모습이 잘 보이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건프라 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의외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최종화가 아닌 초반, 중반에도 기체가 대파되는 격렬한 혈투가 가능하다는 점. 일반적인 건담 시리즈는 아무래도 주역기가 초반에 대파되면 곤란한 감이 있지만, 빌드 파이터즈는 건프라이기 때문에 아무리 박살내도 복원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건담 시리즈에 비해 상당히 용이하다.[]
이 점을 이용해 6화, 15화에서 빌드 스트라이크 건담이 각각 자쿠 어메이징, 윙 건담 페니체와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기체의 사지육신이 모조리 박살나는 처절한 싸움을 벌이기도 했고, 19화에서는 양 측의 건담들이 둘 다 팔이 완전 분쇄당한 상태에서 이를 고친 후(…) 다시 배틀을 하는가 하면, 베앗가이 III의 경우는 미리 예비 파츠를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소녀들만의 건프라 배틀 대회' 당시 결승전에서 안타깝게 탈락하는 등 리얼로봇물인 건담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들을 보여주었다.
애니 후속작 결정
애니 종결 이후 인터뷰를 보면 제작진 측에서도 2기를 만들고 싶긴 한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공식 트위터에서도 여러분의 성원이 크면 다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나왔다.# 2014년 4월 1일에 '후속시리즈는 못 만들듯'이라는 담당 프로듀서의 드립이 있었는데 대놓고 만우절 드립이라 사람들은 '6월달에 새로운 영상 나오는거냐?'라면서 기대 중.#
2014년 5월 15일, 제작진이 그대로 집결한 가운데 신 시리즈 기획이 진행중이라는 발표가 나왔다. 다만 TV판이라던가 극장판, OVA, 코믹스나 기타 미디어믹스 등 확정된 수순이 아니라 단지 신시리즈 기획 진행이라는 수준이라서 어떤 형태로 나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한글판 뉴타입 6월호의 해외단신 코너에 2기를 계획중(아직 확정은 아니다.)이라는 단신이 있다! 만약 이대로 2기 제작이 확정된다면 어떻게 나올지 심히 궁금해지는 대목. 사족이지만 이 단신 바로 밑에 태국에서 건빌파의 비키니 씬에 모자이크를 한 장면이 일본에서 화제가 되었다는 단신이 있다(...)역시 태국 클라스[]뭐 한국도 간접광고 금지라면서 건프라에 모자이크를 하고 수영복신은 아예 잘랐으니 피장파장인가
2014년 6월 12일, 드디어 TVA 2기가 결정되었으며 2014년 7월 17일에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라는 이름이 공개되었다. 본디 본작은 제작자들 스스로도 이렇게 뜰 줄 몰랐기 때문에 제멋대로 나갔던 부분이 있었다라고 할 정도였다고 한다. 애시당초 반다이에서 총 홧수를 50화로 해달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건프라 애니는 처음이라 25화로 하겠다고 말하였다. [] 이후 빌파의 실적이 좋았고 (특히 15, 18화 부근) 이를 토대로 후속작인 트라이가 본격적으로 기획되었다고 한다.
애니 평가
기존 건담 팬덤은 물론 건담을 모르는 신규 팬들까지 동시에 만족시키는데 성공한 명작으로 꼽힌다. 실제로 건담 빌드 파이터즈의 성공으로 건프라 배틀 시리즈는 트라이를 거쳐 빌드 다이버즈 시리즈와 실사 드라마까지 나올 정도로 건담 시리즈의 한 축으로 인정받는 등 시리즈 자체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상업적으로는 작품 내 등장 건프라 판매실적이 상당히 좋았던 편이며[], 작품 내적으로도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자쿠 어메이징 상대의 6화와 윙 건담 페니체 상대의 15화는 최종전 아니냐는 식으로 극찬이 나왔던 화. 후반부에선 주인공 측의 전투신에서 기승전빌드너클로 끝낸다는 전개가 계속 이어지다 보니 신선함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24~25화의 전투신은 나름대로 간지나게 연출한 덕분에 호평을 받았다.
위에서도 언급이 나왔지만 본작에서 주로 단점으로 지적받는것이 스타 빌드 스트라이크 건담의 디스챠지 기믹이 너무 빨리 파훼되는 바람에 후반부에 주인공 팀의 전투 연출에 디스챠지보다 수수하고 단출한 격투전 기믹인 RG 시스템과 빌드너클 연출이 자주 나온다는 점이다.[] 이것 때문에 후반부 전투신 평가는 주인공 팀보다 다른 건프라 파이터 쪽이 더 평가가 좋은 현상도 생기고 있다. 일각에서는 디스챠지를 뱅크신으로 돌려먹는 것도 그렇고 본선 돌입 시점부터 제작비가 떨어진거 같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하는데 건프라 판매에서 어마어마하게 벌어들이고 있는 반다이의 지원이 결코 박할리 없고 디스차지 연출을 만들 제작 스케쥴이 촉박한게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모든 기획은 시작하기 전에 예산이 '정해져' 있는게 기업업무의 기본인걸 모르는 어린이들의 착각이다. 애초에 빌드파이터가 건프라 홍보용 저예산 서브기획이었다. 예상이상의 큰성공(본편의 몰락의 영향도 있는)을 거두자 정규애니기획과 착각하는 사람들의 생기는 망상. 사실 스탭들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애니다 보니...
또 역대 대부분의 TV판 건담이 4쿨 50화 정도의 구성이었다는걸 생각해보면 2쿨에 불과한 빌파는 좀 더 건프라에 대한 다양한 요소들을 넣을 정도의 여유가 없고 전개의 압박에 시달리다보니 보여줄 것을 다 못보여주고 있다는 느낌이라는 지적이 있다. 또 작품 구조상 '배틀중간에 한 화를 끊고,다음 화에서 이어서 진행하는 전개'를 쓸 수 없다보니 무조건 한 화 안에 배틀 하나를 끝내야해서 10분 정도의 단촐한 전투신이 나온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기승전결이 확실한 스토리, 매력적인 캐릭터들, 코믹과 진지와 열혈의 적절한 배합, 건담 시리즈 팬들을 위한 여러 팬서비스, 작정하고 만들 때는 훌륭한 퀄리티의 전투 씬등, 뚜렷한 장점들이 유지되었으며, 방영기간 내내 건담 빌드 파이터즈가 팬들을 즐겁게 해주었던 것은 대부분이 인정하는 요소. 완결을 아쉬워했던 팬들이 많았을 정도로 방영 이전의 걱정, 평가 절하를 훌륭하게 극복한, 갓빌파의 평가가 어색하지 않은 수작 이상의 작품으로 볼 수 있다.
후속작 방영 이후엔 이런 아쉬운 점도 대부분 잠잠해진 상황인데 후속작이 보여준 전반적인 총체적 난국 상황 때문에 시청자들은 기승전빌드너클이나 기타 다른 문제는 정말 이제와서 생각하면 별 것도 아니었다며 오히려 건빌파가 갓빌파였다는 인식만 확고하게 해주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후 빌드 파이터즈 세계관 작품 이외에도 빌드 다이버즈 등 새로운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건프라 배틀 작품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지만, 최근들어 방영된 건담 빌드 다이버즈 Re:RISE에 와서야 본작에 버금가는 평을 얻는 등. 이 작품의 위상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여담으로 스트라이크 건담, 윙 건담, 건담 X, 건담 엑시아등의 원작에서 퍼스트 주역기로 나온 기체들은 각각 오리지널 바리에이션[]을 달고 나오지만 프리덤 건담, 윙 건담 제로, 건담 DX, 더블오 건담 등의 세컨드 주역기는 어째선지 개조작이 나오지 않거나 판권 문제로 아예 출연 자체가 없기도 하다. 아마도 세컨드 주역 기체들은 대부분 원작에서 작 중 최강 기체라는 상징성을 가지기 때문에 그 기체들을 뛰어넘는 오리지널 바리에이션 버전은 의도적으로 피해 원작의 상징성을 해치지 않으려는 처사 일수도 있다. 대신, 건담 DX는 작 중반 잠시 도색작으로 나오긴 하지만 주인공에게 급살 당하는 개그 캐릭터라 별 비중은 없다.[]
중국에서 상당한 인기가 있다고 한다. 시리즈 중 빌드 파이터즈가 가장 인기가 있다고 한다. 인기의 이유는 중국에서 인기있는 기동전사 건담 SEED의 메카가 많이 나와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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