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가이스트 크러셔 애니소개

뤼케 2022. 11. 8. 09:02
728x90
반응형

트레저에서 개발하고 캡콤이 유통한 3DS용 액션게임. 2013년 12월에 발매되었다. 캐치프라이즈는 '무장, 변형, 수집' 코어한 시스템을 가진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간략화 버전이라 생각하면 쉽다. 게임 발매일에 맞춰 애니메이션과 코믹스 기획, 완구화가 동시 진행중이며, 1월 21일을 기점으로 전국 바사라 4의 섀도우 마사무네와 몬스터 헌터 4의 리오래우스(헌터 가이레우스)가 등장하는 콜라보 미션이 추가되었다.
참고로 가이스트 크래셔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알려져있으나 영문 표기가 crash가 아니라 crush이므로 크러셔가 맞다.

프로듀서는 노나카 다이조우
케릭터 디자인은 록맨 에그제 및 유성의 록맨 시리즈의 이시하라 유지가 담당했다.

 

애니 줄거리

서기 2047년, 지하 5만 미터 깊은 곳에서 발견된 특수층 '신화층'. 그곳에서 발견된 고순도 에너지를 지닌 금속'가이메탈'은 새로운 에너지 자원으로 각광받아, 전 세계에서 채굴을 시작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서기 2055년에 등장한, 가이메탈로 전신을 덮은 의문의 금속생명체 '가이스트'가 인류를 습격하기 시작한다. 가이스트의 위협에서 인류를 구하기 위해, 전 세계의 기술력이 집결된 초 국가급 가이스트 대항조직 GCG가 설립, 가이스트를 해치우기 위한 대 가이스트 병기 가이스트 크러셔를 조직해 가이스트의 위협에 맞선다.

텟코우쵸에 살고 있는 열혈 중학생 소년 시로가네 렛카는, 우연히 가이스트의 습격사건에 의해 가이스트 크러셔가 되어, 의문의 조직 이레이저와 그들이 조종하는 가이스트와의 거대한 싸움에 휘말리게 되는데...

 

애니 특징

게임은 스토리 모드와 프리 미션 모드의 두 종류로 나뉘며, 양쪽 모두 기본 구성은 졸개형 가이스트를 처치하며 전진 → 대 가이스트전(보스전) → 가이메탈 크래시의 순으로 이루어진 심플한 구성이다. 각 미션은 적정 레벨과 주요 등장 속성이 정해져 있다.

사용 가능한 가이스트 수는 처음에는 제한적이지만. 가이스트를 쓰러트리고 코어인 메탈을 파괴하면 해당 가이스트를 습득할 수 있으며, 그 종류는 약 100개 이상. 손에 넣은 가이메탈은 언재든 장비 화면에서 장착할 수 있으며, 미션 클리어 후 얻는 경험치를 통해 성장이 가능하다.

전투 폼은 총 세가지로, 방어력과 평균적인 공격력을 가진 메일 폼, 강력한 공격력을 갖지만 방어력이 낮아지는 웨폰 폼. 가이스트의 모습 그대로 변신해 일정시간 동안 강력한 공격을 가하는 익스트림 폼의 세 종류로 구분한다.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도 방영되었다. 그러나 게임과 마찬가지로 평가는 혹평 그 자체인데, 너무 뜬금없는 전개, 이상한 템포, 뭔가 앞뒤가 안 맞는 행동과 대사로 괴작 취급을 받고 있다. 이후부터는 그럭저럭 나이지는 모양이지만 이미 대다수가 등을 돌린 데다 일부는 아예 애니메이션이 나온 상황 자체도 모른다 할 정도니 이쯤 되면 답이 없는 듯.

그나마 엔딩곡은 좋다는 평은 받고 있다. 그런데 애니판과 게임판의 오프닝곡은 동일. 오프닝 시퀀스도 같다. 니코동 유저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ㅋㅋㅋ 일색(...).

 

애니 평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망했다. 총 판매량도 23,491장.

게임 자체 구성이 너무 단순한 게 가장 큰 문제로. 미션이건 스토리건 전부 같은 구성으로 진행하는 건 좀 삼했다는 평. 100종류나 되는 가이메탈도 웨폰 폼의 공격타입은 주인공 네명이 모두 같으며, 메일 폼 상태에서는 미션 클리어 후 캐릭터가 익히는 특수기에 기본적으로 의존하기 때문에 실제로 100종류의 개성을 살렸다고 보긴 어렵다. 그나마 익스트림 폼으로 변할 때 보스전에서 볼 수 있던 전 패턴을 쓸 수 있다는 건 좋긴 하지만 그것도 그뿐. 덧붙여 웨폰 폼은 종류와 모양, 모션은 그럴싸하지만 실제 카테고리는 검, 사이드, 바주카, 스피어, 해머의 5개 카테고리 뿐이며, 가장 쓸모가 없는 것은 사격계인 바주카계(여기에는 활도 포함된다). 이름이 무색하게 범위도 애매하고 무기약점을 가진 가이스트에게도 쓸만한 대미지를 못 뽑아내는 괴악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강력한 능력 순대로 하자면 해머 > 스피어 > 사이드 >= 검 > (차원의 벽) > 바주카.

또한 실질적인 성장이 가이메탈에 경험치를 사용해 레벨업을 시키는 거라 경험치 습득이 무엇보다 중요해지는데 위에서 언급한 기본적인 게임의 재미도가 떨어지는지라 즐겁게 노가다를 하기도 힘들고, 어느 정도 강해지면 양민 학살 수준이 되어버려서 더 지루해지는 결과를 만들고 있다. 이 때문에 공략본 전용 미션에서는 아예 클리어 후 경험치를 36만 넘게 주는 등, 아예 성장이라는 요소를 포기해버린 것 같다. 실제로 완구같은 걸 사면 경험치 3-5만을 주는 코드가 딸려있으니 말 다했다(...) 굳이 공략본을 안 사도 겸험치를 75만이나 주는(...) 섀도우 마사무네 미션만 줄창 하다 보면 경험치가 쌓인다.

특별 배포 미션도 문제점이 많은데. 몬스터 헌터 시리즈처럼 한 번 다운로드하면 내부에 저장되는 다운로드 퀘스트와는 달리. QR코드라는 괴악한 미션 배포 방식과 더불어 등록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미션 데이터를 리셋해버리는 괴악한 방식을 만들어 놓았다. 이럴 경우 다시 QR코드를 읽어 미션을 재등록해야 하는데. 문제는 공식 사이트의 코드 공개 기간이 끝나면 더 이상 안 보여준다는 것. 따라서 캡처든 뭐든 해두지 않으면 미션 유효기간이 끝남과 동시에 해당 미션은 플레이할 수 없게 되는[] 괴악함을 선보였다. 캡콤 측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했는지 과거 미션의 QR코드를 기간한정으로 재배포하고 있지만... 이미 때는 늦은 상황.

다만 충공깽인것 하나는 이 작품의 오프닝곡을 부른 가수가 다름 아닌 키타다니 히로시라는 점 그 자체다.

완구 사업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굳이 사지 않아도 게임 내에서 다 모을 수 있는데다 완구판의 차이라고는 능력치가 2배, 그리고 약간의 경험치가 전부. 그 외에는 의미 없다. 차라리 공략본을 사서 한정 미션을 하는 게 더 낫다. 게다가 폼 체인지나 익스트림 폼 등 여러 부분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떠올린 건 세인트 세이야의 성의 시스템인지라 이 이미지 가지고도 말이 꽤 많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이 모습을 구경하는 건 나름 재미있긴 하다. 금새 질려서 문제지.

아무튼 성우진도 꽤 호화스럽게 나갔고[ 여러 의미에서 푸시를 하려고 노력했지만 현실은 돌이킬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다.

이런 폭망에도 불구하고 '가이스트 크러셔 갓'이라는 후속작이 나왔다. 일단 정식 출시는 하였지만, 관련 정보가 거의 없는 걸 봐선 결국 묻힌듯 하며, 가이스트 크러셔는 결국 2016년 이후로 트레저의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사실 그 당시에 경쟁사인 레벨파이브의 이나즈마 일레븐과 골판지 전기 시리즈의 인기를 노리고 너도나도 미디어 믹스 사업에 뛰어들어 나온 것이 이 작품이라고 볼 수 있는데, 실제로도 이 당시에 스퀘어 에닉스의 초속변형 자이로제타, 세가의 히어로뱅크, 그리고 쇼가쿠칸의 텐카이나이트 등 이 작품과 유사한 작품들이 많이 나왔었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제작사들 또한 중소규모의 회사가 아닌 스퀘어나 세가 등 전부 유명 게임 회사들이 제작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나이레나 골판지 전기의 경우 회사 특유의 기묘한 센스(?)와 충분히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인기를 구가할 수 있었던 반면에 이들은 전부 하나같이 부실한 게임성이나 완구 퀄리티, 그리고 완성도가 낮은 애니 퀄리티를 보여주었기에 상대도 안되고 금방 망해버렸다. 어찌보면 미디어 믹스 사업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보여주는 사례이다.

728x90
반응형

'애니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켄키 애니소개  (0) 2022.11.10
이나리 콩콩 사랑의 첫걸음 애니소개  (1) 2022.11.09
하마토라 애니소개  (0) 2022.11.07
도쿄 레이븐스 애니소개  (0) 2022.11.06
디프래그 애니소개  (0) 2022.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