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사무라이 플라멩코 애니소개

뤼케 2022. 11. 1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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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 테레비 노이타미나를 통해 2013년 4분기부터 2014년 1분기까지 방영했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감독은 듀라라라!!를 맡았던 오오모리 타카히로이며 제작은 manglobe이다.

제작발표회 때 의문의 복면 각본가(체격 보고 대부분 알아봤지만)가 '난 노이타미나가 싫다!'고 발언해서 주목을 받았다. 발표회때 공개된 티저 비주얼에서 경관이 들고 있는 한국 남자들이 몇 번 쏴 본 듯한 총도 화제가 되었다.

 

사무라이 플라멩코 애니 줄거리

참신! 대담! 스릴링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여기서 탄생.
개조 수술도 받지 않고 특수한 능력도 없이 "자신의 힘으로" 정의(正義)의 아군이 된 남자, 하자마 마사요시(羽佐間正義).
운명의 장난으로 그 정체를 알고, 이후 그가 일으키는 트러블에 말려드는 경찰 고토 히데노리(後藤英徳).
두사람의 관계를 축으로 이 세상에서 '정의(正義)의 아군으로 활동'하는 것의 어려움과 중요성, 거기서 탄생하는 드라마를 때로는 코미컬하게, 때로는 심도있게, 진정한 영웅의 탄생까지의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그린다!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되지 않은 스태프가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어른들'에게 주는 사랑과 정의(正義)의 이야기―――

 

사무라이 플라멩코 애니 작화에 대한 평가

약을 통으로 들이키고 만든 듯한 진짜 우주로 가는 초전개 덕분에 잘 언급되지 않는 사실이지만, 이 작품의 작붕은 심각한 수준이다. 가히 2014년에 재림한 무사시 건도 수준. 마침 사무라이가 소재인 애니메이션들이네?

사실 처음부터 작화가 안 좋은 것은 아니었고, 오히려 꽤나 좋은 수준의 작화를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1쿨 후반대에 이르러 상술한 급전개가 진행되면서 초기의 팬들이 떨어져 나가는 것과 동시에 판매량이 하락하면서 반대급부로 작화의 퀄리티 역시 크게 하락하기 시작했다. 동화는 점점 줄어들다 못해 없어지는 것은 고사하고 그나마 있는 것들도 작붕이 난무하여 대역과 종이인형이 판을 치는(…) 퇴보를 선보인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2쿨 오프닝/엔딩인데, 오프닝은 영상을 제때 만들지 못했는지, 오프닝 영상 부분을 팬 제작 매드무비라 쳐주기도 민망한 수준의 영상/일러스트 재탕+짜집기로 땜빵하여 방영했다. 그것도 장장 4주동안(…). 이후에는 신규 작화로 오프닝 영상을 새로 제작해서 방영했으나, 4주동안 땜빵을 내보내고 만든 오프닝이라는 것이 한장의 원화를 스크롤하며 대부분을 때우고, 그나마 있는 동화도 프레임이 그대로 눈에 보이는(…) 처참한 수준의 영상이다.

 

사무라이 플라멩코 애니 평가

처음에는 일본판 킥애스라는 반응을 얻었다. 특촬물 덕후인 하자마 마사요시가 영웅 "사무라이 플라멩코"를 자처하면서 현실에서도 얼마든지 접할수 있는 일상속의 사소한 악과 맞서 싸우는 작품으로 보였다.

그러나 히어로 활동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악이 사라져감에 따라 주인공 하자마 마사요시가 히어로로서의 활동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 7화를 기점으로, 진짜로 히어로물에 나올법한 빌런들이 나타나는 급반전이 이뤄지면서 작품의 분위기가 완전히 급변하게 된다. 거의 세계관이 변하는 수준의 전개라서 사실은 꿈이라거나 영화나 홍보영상 같은 작중작으로 추측하는 이들도 있었을 정도. 일상물인줄 알았던 작품이 갑자기 비일상물로 변한 셈이니 시청자들이 받은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던 것이었다.

사실 이 작품이 2쿨 방영이었던 것은 사전에 고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작품의 전개 상 스토리가 루즈해진 시점에서 무언가 사건이 발생하리라는 것은 추측 가능했고, 외외로 나름대로 복선도 깔려있었지만, 나온 내용은 시청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었기에 시청자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이 반전 때문에 일상물에다가 2쿨 방영이어서 텐션이 낮아질 뻔한 것이 다시 상승하게 됐지만, 특촬물 히어로를 소재로 소소한 재미와 참신하면서도 깊은 탐구를 했던 기존 노선에 변화가 온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시청자들이 많았던 것.허나 그야말로 듣도 보도 못한 기상천외한 전개에 신선함을 느끼는 이들도 있다.어느 쪽이든 약을 빤 비범한 작품이라는데는 동의하는 상황.

하지만 그 후 다시 장르가 전대물로 바뀌면서 거대화 괴인과 합체로봇이 등장하더니, 전대물 전개에서 괴인들을 완전히 괴멸시키자 미국의 히어로 캡틴 저스티스(…)와 함께 무허가 정의 행동 규제 법안을 내놓은 짝퉁 아이언맨 아머를 입은 일본 총리와 싸우는 이야기가 전개되다가, 총리를 물리치고 나자 사실 캡틴 저스티스의 정체는 집단지성화된 외계인인 플라멩코 성인이었다는 반전이 밝혀지며, 지구인을 자신들과 같이 하나의 정신체로 통합하려 하는 플라멩코 성인에 맞서 가상공간에서 거대화하며 싸우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리고 플라멩코 성인을 물리치자 우주적 존재와 만난 뒤, 이러한 초전개는 주인공인 마사요시가 마음속으로 바랬기 때문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거의 3-4화마다 장르가 바뀐 셈으로, 여기까지의 장르 변화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킥애스ㅡ가면라이더ㅡ슈퍼전대ㅡ시빌 워ㅡ울트라맨. 문제는 여기까지의 전개가 7-18화라는 것. 이후의 전개는 비현실이 배제되면서 다시 극초반부의 분위기로 돌아오는 듯 싶더니, 실체가 불확실한 빌런이 등장한 뒤 서로가 서로를 만든 히어로와 빌런 구도가 나오는 듯 하다가 뜬금없는 개그 게이 엔딩이 나오며 마지막화까지 본 시청자들의 어이를 초탈시켰다.

이러한 롤러코스터라는 말도 부족한 우주로 가는 초전개를 남발한 덕분에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이 작품이 도대체 뭘 말하고 싶은지 모르겠다고 당혹해했으며, 결국 시청자들 상당수가 떨어져나갔다. 계속 보는 시청자들조차 이 작품이 어디까지 막 나갈까가 궁금해서 보는 정도니 말 다한 셈(…). 결국 당연한 이야기지만 BD 판매량도 집계가 안 될 정도로 망했다. 이걸 BD로 팔아먹을 생각을 한 제작사 뇌속이 궁금하다

게다가 이러한 초전개 및 장르 변화는 둘째 치고서라도, 작품의 텐션이 화마다 바닥과 천장을 오락가락 한다. 일례로 킹 토쳐편의 에피소드가 시작될 때에는 괴인의 등장으로 사망자가 등장한 것과 함께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스토리가 진중해질 것 같은 느낌을 주었지만, 다음화에선 이전화의 진중함이 도대체 뭐였냐 싶을 정도로 다시 가벼운 개그 에피소드로 회귀해버렸다. 반면 킹 토쳐 에피소드의 후반부에는 고문씬이 등장하며 다시 진중한 느낌으로 되돌아가는 듯 싶더니 다음화에서 거짓말처럼 전대물로 장르가 급변하면서 다시 개그 분위기로 돌아가버린다.(…) 결말까지 이러한 분위기 급변이 계속된다.

다만 도중에 주로 마사요시가 고뇌하게되는 에피소드에서의 대사나 장면은 꽤 의미심장하거나 감동적인 부분도 있다는 빨았던 약을 잠시 뱉었다는 감상도 있다.그래도 전체적인 혹평을 반전시킬 정도는 아니지만.

애초 제작진은 이 작품을 히어로 장르를 총망라하는 패러디로서 사무라이와 플라멩코라는 전혀 매치안되는 조합으로 이루어진 제목이 상징하듯이 상당부분 코미디적인 과장이 가미된 작품으로서 기획하였고 작중 허구맹랑하거나 황당한 내용과 전개도 그러한 요소의 일환일 것이다.

그러나 그 기준선과 작품의 방향성을 시청자, 특히 상기 내용처럼 이 작품을 일상물로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제대로 전달시키지 못한채 지나친 급전개를 타버린 것이 실패의 요인으로 보인다. 패러디 코미디임을 분명히 알 수 있는 장치가 초반 에피소드에는 지나치게 적었다. 거기에다가 엔딩의 황당함까지 겹쳐서 끝까지보던 시청자들도 어이 없다는 반응.

하지만 중간중간 나온 메세지 라던가 그냥 묻어버리긴 아까운 캐릭터들도 존재한다.

그렇기에 그냥 망작도, 수작도 아닌 그냥 괴작이 되어버렸다.

BD/DVD 판매량은 28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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