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게부 애니소개

마츠모토 히데키치가 나카요시(아무래도 편집부가 미친거 같아요)[] 2011년 1월호(2010년 12월 1일) ~ 2017년 1월호(2016년 12월 1일)에 연재한 서바이벌 게임을 하는 걸로 되어 있는 만화. 74개 화이며 2011년 6월부터 2017년 4월까지 13권의 만화책이 발행되었다.

2014년 7월에 애니메이션, 이 때문에 광고 영상 겸 1화 보기도 뜬다.(공식 트위터)

한국에는 판권을 사온 회사가 없으며, 애니메이션 또한 국내 동시방영국이 존재하지 않는다. 때문에 아래의 인물명과 용어들은 원서를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서바게부 애니 줄거리

주인공 소노카와 모모카가 전학을 오던 날, 지하철에서 누가 성추행을 하자 응징하려는 순간, 서바이벌 게임부의 부장 오오토리 미오가 권총을 성추행범에게 겨눈다. 하지만 경찰이 위험한 물건을 겨눈다며 오히려 오오토리를 체포해버린다. 이후 학교에서 다시 만난 오오토리는 벙찐 모모카를 속여서 서바이벌 게임부에 강제로 가입시킨다.

이게 1화 스토리다... 전작인 영매선생에서 인기가 좋았던 비틀린 매력이 있는 여학생들, 작가의 마이너한 취미를 발전시켜서 나온 작품이다. 편집자가 세일즈 포인트를 지정해줬다 카더라. 신문지의 짜투리 만화 수준이었던 그림체(...)로 그려졌던 전작과는 다르게 상업적으로 통용되는 그림체로 일신했다. 덕분에 전작이랑 호환성이 떨어지지만, 캐릭터들이 단순하게 그려지는 장면에서는 전작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골수 팬들은 작가의 6등신 이하 SD 그림체를 좋아하는 것 같다.

서바이벌 게임은 테마에 불과하며, 4차원 코미디와 여학생들의 막장스러운 활약이 재미있는 작품이다. 원작 만화판에서는 총기법, 스토킹, 서바이벌에서 맞으면 아픈 부위 같은 상식들이 소소하게 나오기도 한다. 하라는 서바이벌 게임은 안하고! 잡학상식 만화랑 비슷하기도 하다. 시부야에 가서 남자들과 서바이벌 게임숍에서 시비붙자 코스프레 승부를 낸다던지. 그런데 결국 승부는 18금 판매금지 규정으로 갈린다. (...). 어느 작품처럼 과자만 처묵처묵 하진 않는다.

전작보다는 애니메이션이랑 만화판의 차이점이 크지 않다. 하지만 만화판은 작가의 불안정한 그림체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본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그 대신 만화판은 완급조절이 무난하고 소소한 일상 느낌이 살아있기 때문에, 이쪽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 작가의 강점이 여기에 있기도 하다.

하지만 수요층이 미묘하다보니, 국내에서는 판권을 사온 회사가 없다. 애니메이션은 더욱 오타쿠 취향으로 변해서, 남자 캐릭터들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따라서 코스프레 승부와 남자들의 여장 이벤트도 없다. 그런데 하필이면 비중이 있는 남성이 하필이면 레몬이라서 더욱 오덕스럽다. 안여돼 사격게임 덕후 남캐다!

 

서바게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피에로 플러스 제작.

일본에서 2014년 7월 6일 방영되었는데, 어린이 잡지에서 나온 애니메이션답지 않게 심야 애니메이션이다. 블루레이에 동봉되는 부록에도 그라비아 일러스트가 있는 등 애들이 볼 만한 물건이 아니다 애당초 등장인물 중에 현역 그라비아 아이돌이 있다... 단지 원작이 연재되는 잡지가 아동 대상 잡지인 나카요시일 뿐 훌륭한 오타쿠 애니메이션이 되었다(…). TVA에서도 1화에서부터 나레이션으로 "이 만화는 나카요시에서 연재되는 엄연한 소녀 만화다!"라고 강조하며 개그 소재로 써먹고 있다….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 소노카와 모모카는 원작이 천사로 보일 정도로 초반부터 귀축 사디스트 하라구로 성격을 보여준다(...). 원작에서의 모모카도 상당히 비뚤어진 성격에다가 연재를 거듭할 수록 본색을 드러내며 귀축 캐릭터로 변화했지만, 초반에는 그래도 내숭을 떨던 시기여서인지 적당히 성격을 죽이고 행동하며, 츳코미만 날리던 나름 상식인 이었다.

BD가 나오면서 애니메이션 절반 분량의 OVA가 각 권마다 편성되어 있다. 여기에서 밝혀진 설정이나 패러디가 흥미롭다. 참고로 OVA는 총 6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