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토라도라 애니소개

뤼케 2020. 11. 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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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엔 그 누구도 본 적이 없는것이 있다.
그것은 따스하고 무척 달콤하다.
만약 그것이 눈에 보이는 것이라면 누구든지 그걸 가지고 싶어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도 그걸 본 적이 없어.
그리 간단히 손에 넣을 수 없도록 세상은 그걸 숨긴 것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누군가가 발견하겠지.
손에 넣을 자격을 가진 단 한 명이 분명 그걸 찾아낼 것이다.

그런 식으로 되어 있어.[1]

일본의 라이트 노벨. 타케미야 유유코 지음. 일러스트 담당은 야스. 일본에서는 전격문고 레이블로, 대한민국에서는 학산문화사의 익스트림 노벨 레이블로 출간되었다.

본편 10권에 외전 '토라도라 스핀오프!'가 세 권이고, 한국에서도 전권 발매되었다. 한국어 번역 담당은 동일 작가의 작품 우리들의 타무라를 번역했던 김지현.

장르는 러브 코미디. 주인공-여주인공 관계가 아니라 주인공과 여주인공이 다른 친구를 짝사랑하며 이를 서로가 도와줄 수 있다는 기묘한 이해관계 아래 공동전선을 펴게 된[2] 타카스 류지와 아이사카 타이가를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이 얽혀들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작품의 제목은 두 주인공 타이가[3]와 류지[4]를 의미한다.
등장 이후로 이 라이트 노벨이 대단하다!에서 해마다 상위 10위권 안에 들 정도로 높게 평가되는 작품이며, 2017년 10월 18일 기준 시리즈 누계 500만 부를 돌파해 상업적으로도 크게 성공하였다. 애니메이션의 경우에도, 2018년 기준 방영된 지 10년이 되었음에도 블로그나 카페에서 꾸준히 회자되는 등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낮은 빈도의 에로씬[5] 등의 이유로, 동시대에 이미 기호화되어 침체된 러브 코미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러브 코미디의 정석적 수작이라는 평도 존재한다.[6] 또한 내용이 전개될수록 늘어가는 등장인물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그로 인해 서서히 얽혀가는 애정선이나 죄책감들을 해결해 감으로써, 제각각 성숙한 관계로의 도약 및 정신적 성장을 이룩한다는 부분에선 청춘물로 고평가되기도 한다. 여기에 인물간 관계를 풀어나감에 있어 여러 사건들이 적재적소에서 유기적으로 작용하고, 캐릭터들의 단면적으론 판단할 수 없는 심리상태와 그에서 비롯된 언동들이 보는 이에게 고도의 몰입과 정서적 공감을 유도한다. 이처럼 짜임새 있는 구성에, 보고 나서의 여운이 길다는 점이 화제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토라도라!의 성공은 이후 나는 친구가 적다와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등으로 시작되는 훗날의 라이트 노벨 러브 코미디 유행의 기반이 되었다.

서구권에서 굉장한 인기를 끌었고,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팔리는 작품. 아주 유명한 작품들 외에 러브 코미디 계열은 찾아보기 힘든데 이 작품만큼은 아직도 많은 서점에서 찾아볼 수 있는 수준. 영어 정발판, 독일어 정발판 코믹스, 이탈리아 정발판 BD, 심지어 러시아어 코믹스 정발판도 있다! 제목은 모두 "Toradora!/Торадора!" 해외의 서점이나 애니샵에 가거든 재미삼아 찾아볼 수 있겠다.

 

줄거리

벚꽃 흩날리는 4월. 고교 2학년의 신학기.

눈매는 사납지만 의외로 평범한 학생인 타카스 류지는 조그마한 주제에 성격은 포악해 ‘미니 타이거’라고 불리며 모두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아이사카 타이가와 같은 반이 된다.

그리고 그날 밤, 절대 알아서는 안 되는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용호상박의 싸움과 사랑의 시작이었다!

그리고 늘 밝게 웃는 얼굴이지만 지나칠 정도로 마이 페이스인 쿠시에다 미노리(타이가의 친구)와 문무양도에 뛰어나고 근면성실한 건 좋은데 왠지 바보 같은 구석이 있는 반장, 안경남 키타무라 유사쿠(류지의 친구)라는 수상한 녀석들까지 합세하면서 그들을 둘러싼 사랑은 점점 꼬여만 가는데…,!

 

등장인물

타카스 류지
아이사카 타이가
쿠시에다 미노리
키타무라 유사쿠
카와시마 아미

 

류지의 가족
타카스 야스코
잉꼬
타이가의 가족
아이사카 리쿠로[7]
오오하시 고교
코이가쿠보 유리
카노 스미레
토미이에 코우타
하루타 코지
노토 히사미츠
키하라 마야
카시이 나나코

 

 

애니메이션

2008년 말에 개최한 애니메이션 시청률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10월 신작이라는 점과 심야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상당한 선전. 인기작이라 그런지 묘하게 니코니코 동화의 음계 영상 소재로 인기가 많다. 여운이 장난이 아니라서, 오죽하면 네이버에 '토라도라'를 칠 경우 연관 검색어로 '토라도라 후유증', '토라도라 같은 애니' 등이 나올 정도.

방영 당시에는 독특한 느낌으로 크게 각색된 캐릭터 디자인이 원작과 비교되면서[8] 화제가 되었었다. 이 부분은 애니메이션이 호평을 얻으면서, 부정적인 언급이 줄어들고 긍정적인 평이 많아졌다.

애니메이션은 마지막 10권의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는데[9], 방영 당시(2009년 3월) 한국에서는 7권까지만 발매되었다. 덕분에 한국 거주 시청자는 물론이거니와 일본 현지 원작팬들은 10권 원서를 보지 않는 이상 세상을 차단(...)하고 애니메이션 감상을 미루거나, 눈 뜨고 스포일러를 당하거나 양자택일을 해야하는 눈물나는 상황이 벌어졌다.국내 정식 방영이 10권까지 발매되고 2년 뒤에 되었다는 건 비밀

DVD나 관련 상품 판매량이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어째선지 장기간 블루레이가 발매되지 않았다. 하지만 2011년, 드디어 블루레이 발매가 가시화됐다. '주간 토로 스테이션' 2011년 1월 21일 방송에 출연한 토라도라 담당 프로듀서가 '토라도라는 반드시 블루레이로 발매할 것이며, 새로운 무언가도 추가할 예정'이란 발언을 한 것.# 이에 일부 언론에서는 해당 발언을 근거로 '토라도라 블루레이 발매 결정'이라는 기사까지 터뜨렸다.# 한편, 토라도라 시리즈 구성 담당이었던 오카다 마리도 일본에서 열린 어느 이벤트에서 "토라도라 블루레이 박스에는 신작 OVA가 추가되니 꼭 좀 구입해 달라."는 발언을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결국 2011년 12월 21일 BD-BOX 발매 확정.

블루레이 박스에 들어간 신작 OVA는 스탭진이 바뀐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기존과 동일하다. 감독 및 그림콘티는 나가이 타츠유키, 작화 감독은 타나카 마사요시, 각본은 오카다 마리.

많은 사람들이 기다린 블루레이화라서 그런지, 출시 후 2주만에 2만 장을 넘기는 매상 성과를 보여 주었다. 토라도라 DVD가 전권 합계 85,944장, 권당 평균 1만 장 정도 팔렸으니, 합치면 권당 평균 3만 장 정도의 성과이다. 다만 토라도라 스핀오프 3은...항목 참고.

2018년 10월 24일 시리즈 10주년을 기념해 컴플리트 BD 박스가 발매되었다. 가격은 15,256엔으로 저렴한 편.

2019년 2월 8일, 국내 넷플릭스에서 영등위에 등급심사를 신청했다. 15세 이용가로 심사 완료되었고 2월 25일 부로 넷플릭스에 등록되었다.

2019년 4월 8일에는 미라지 엔터테인먼트에서 블루레이 정식발매 발표 티저가 떴다.

 

국내방영

2011년 11월 3일부터 애니맥스에서 한국어 더빙 버전으로 방영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애니맥스에서 방영된 코바토。와 더불어 무난한 퀄리티여서 팬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 담당 PD가 최옥주인데, 이 사람이 연출한 작품으로는 같은 방송사에 방영되어 호평을 받은 케이온!과 그 악명높은 소울 이터가 있다. 그래서 "진짜 같은 PD 맞아?"라며 놀란 사람이 꽤 있다고 한다.[12]

캐스팅은 그야말로 호화롭다. 주연 두명인 타이가 역에 여민정. 류지 역에 정재헌으로, 원작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성우들의 열연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다만 번역부분에서는 말이 좀 많은 편인데, 대표적으로 류지가 타이가한테 "이름으로 불렀나?"를 "이름으로 불러줬군?"으로 번역한 것. 이같이 일본의 이름 부르는 방법에 대해서 호불호가 엄청나게 갈렸다.[13] 또한 작중에서 아미가 미노리한테 "너랑 얘기하면 생리하는 기분이야"가 "너랑 얘기하면 홧병나는 기분이야"로 바뀌어서, 이것도 '원대사에 비해 순화되어서 느낌이 별로 살아나질 않는다' VS '단지 캐릭터의 심경을 표현하는데 쓰이는 대사이므로 섹드립과는 거리가 멀다'로 호불호가 극심했다. 애니맥스 코리아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규정을 준수합니다 사실 아미의 마음을 좀 더 강조하기 위해서 쓰인 단어일 뿐이다. 하지만 팬들도 내심 생리드립이 그대로 나왔으면 하고 바랐던 것도 사실. 그런데 이렇게 대사가 바뀌었는데도 성우 갤러리나 일부 커뮤니티에서만 글 한두 개 정도 올라오면서 잠깐 언급될 뿐 의외로 크게 화제되지는 못했다.

그 외에 9화에서 유사쿠가 알몸을 보일 듯 말 듯한 상태로 목욕하고 아무렇지 않게 수건 1장으로만 밑을 가리고 나오던 걸 보고 미노리가 신나게 사진찍는 장면에서 1분 정도 삭제되었다. 17화에서도 약 10초 정도 삭제되었다. 그 외에 11화, 13화에서도 몇 초 가량 삭제된 장면이 있다.

2014년 9월 30일부터 한국내 판권만료로 인해 애니맥스에서 VOD 서비스를 중지하며 정식 루트를 통해선 시청이 불가능해졌다. 그로부터 약 4년 반 뒤인 2019년 2월 25일부터 넷플릭스에서 일본어판 스트리밍을 시작해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2019년 6월에 미라지 엔터테인먼트에서 정식으로 라이센스를 취득하고 블루레이를 발매했다. 애니맥스 한국어 더빙판도 수록되는데, 더빙이 안된 OVA 및 삭제된 장면은 기존 성우진을 그대로 섭외해서 작업했다.

 

ova

블루레이 부록으로, 스핀오프에 실린 단편을 바탕으로 본편 에피소드 하나 분량의 OVA가 만들어졌다.

처음 장면과 마지막 장면은 여러가지 정황상 졸업 이후 혹은 원작 결말 후의 이야기이다.[스포일러]

류지가 유사쿠의 점심 도시락을 보고 감탄하는데, 알고 보니 유사쿠네 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것. 이에 위기감을 느낀 류지는 집에서 점심 도시락을 맛있게 만들도록 피나는 연구를 하고, 점심 시간 때마다 유사쿠 할머니와의 상상 대결을 펼치게 된다는 것(...)이 본 줄거리이다.


놀랍게도 한국 관련 이야기가 나오는데, 바로 한국 김이다. 유사쿠가 도시락에서 주먹밥을 먹으면서 "이 김은 한국 김인가?" 하며 직접 언급하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로도 한국 김은 일본에서 인기가 엄청난데, 일본인들한테 뭘 선물할지 모르겠으면 김을 사가라는 말이 있을 정도.

블루레이판 한국어 더빙 버전에선 OVA도 번역된다는데, 어떻게 번역될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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