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시나리오 라이터로 유명한 마루토 후미아키로 라이트 노벨 작가로서는 데뷔작이다.[1] 일러스트 담당은 미사키 쿠레히토.
약칭은 제목 앞부분에서 따온 '사에카노(冴えカノ)'나 '시원그녀'가 자주 쓰이며 '사에나이(冴えない)'도 간혹 쓰인다.[2] 애니메이션화를 필두로 본격 푸시 폭탄을 받은 작품이라 여러 미디어믹스가 있다. 누계 350만 부를 돌파했다.
대한민국에서는 L노벨[3]을 통해 정식발매 중이다. 북미에서는 소설판은 발매되지 않고, 코믹스판이 'How to Raise a Boring Girlfriend'라는 제목으로 4권까지 발매되었다.
줄거리
봄방학, 애니메이션 BD 구입 비용을 벌기 위해 알바를 하고 있는 오타쿠·아키 토모야는 벚꽃이 흩날리는 언덕길에서 만난 소녀에게 흥미를 품고, 그 소녀를 메인 히로인으로 삼은 동인 게임 계획을 떠올린다. 하지만 한 달 뒤, 토모야는 그 소녀가 이름도 모르는 클래스 메이트였다는 걸 알게 된다. 그 정도까지 존재감이 없는 카토 메구미를 메인 히로인으로 한 게임은 가능한 것인가?
일러스트도 시나리오도 꽝인 토모야는 같은 학년의 미술부 에이스·사와무라 스펜서 에리리와 학년 1위인 우등생 선배·카스미가오카 우타하를 끌어들여, 메구미의 협력 아래 어떻게든 동의를 얻어내 코믹마켓 참가를 위한 서클을 만들어 게임 제작을 시작한다. 맞지 않는 스케줄, 부족한 예산, 멤버들 간의 불화, 토모야의 애제자·하시마 이즈미에 얽힌 불화와 그 오빠 이오리의 스카우트, 오타쿠를 이해하지 못하는 밴드 소녀인 토모야의 사촌·효도 미치루의 중간 가입, 막판에 발견되는 시나리오의 문제점… 온갖 시련을 뛰어넘어, 조금씩 게임이 구체화되어 간다.
특징
줄거리만 보면 이 바닥에서 가끔 보이는 '콘텐츠 생산물'로 보이지만, 이 바닥의 그 물건들이 그렇듯 실상은 콘텐츠 생산물의 탈을 쓴 러브 코미디작품이다. 게임 제작 과정은 거의 거드는 수준으로 대충대충 넘어가고 주로 주인공과 히로인들 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중에서도 진지한 작품이 아니고 모에계를 중심으로 한 러브 코미디물. 실제로 카토를 제외한 히로인들의 특징과 속성이 명확히 나뉜다. 그렇다 보니 생산하는 장면들이 나오긴 하지만 가볍게 서술하거나 얼렁뚱땅 넘기기에 현실 반영을 바라진 말자. 애초에 작가가 적당주의라고 작품 내에서 깐다.
이렇게만 보면 그냥 흔하디 흔한 러브 코미디 작품으로 보이지만 사에카노가 차별화되는 것은 크게 3가지다. 첫째는 카토 메구미. 고작 캐릭터 하나가 작품을 차별화 시켰을 정도로 카토 메구미의 존재감은 어마어마하다. 개그신의 일부는 물론이고 작중 시리어스 전개들은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그녀와 연관되어 있기에 사에카노를 얘기하면서 카토 메구미라는 히로인은 결코 떼어놓을 수 없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
둘째는 인간관계 서술의 섬세함. 일반적인 러브 코미디물의 '주인공<->히로인'이라는 1인칭 1차적 관계와는 달리 아키 토모야와 히로인들끼리는 물론이고 히로인들끼리 따로 깊은 관계를 맺고 이를 잘 서술한다. 그 탓에 한번 사건이 터지면 간단하게 해결되지 않고 오랫동안 차근차근 해결되기에 한층 현실감을 높여준다. 그렇기에 작품을 읽을 때 몰입감이 엄청난 편.
셋째는 콘텐츠 생산 파트에서 나오는 의외로 현실적인 내용과 업계, 동인 및 오타쿠 전반의 블랙 조크. 적당주의라고 까긴 했지만, 작가가 오랫동안 에로게 시나리오 라이터로 활동한 사람이라 그런지 플롯 쓰는 방법은 포인트를 잘 짚는다. 흔히 나오는 기합으로 때우거나 하는 장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저런 현실적인 부분도 있기에 작품을 몰입할 때 도움이 되는 편. 작가가 해보지 않은 일러스트와 OST의 퀄이 떨어지는 게 문제지. 또, 만담 형식이다 보니 웃으며 지나기지만 곱씹으면 웃기면서도 슬픈 블랙 조크들이 산개해 있다. 업계 쪽에서 흔히 나오는 먹튀, 마감 미수나 작위적인 배경 및 전개, 오타쿠들의 키모이함(...) 등.
이 바닥에 러브 코미디물은 눈에 치이고 밟힐 정도로 많다 보니 사에카노가 엄청 메이저한 작품은 아니라지만, 상기한 특징들로 인해 고정 팬은 꽤 되는 편. 카토 메구미만 강조하긴 했지만, 상술했듯 특징과 속성이 명확하게 갈리기에 다른 히로인들의 인기도 상당히 높은 편. 각 히로인들의 매력이 잘 드러나는 데다 인간관계 문제로 인한 시리어스 전개 등 러브 코미디물에 중요한 부분은 전부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리 부각되지 않지만 의외로 원작은 제4의 벽을 자주 돌파하는 편이다. 주로 A라고 쓰고 B라고 읽는다의 기법을 자주 사용하는데,
'내가 4월에 했던 생각1권 복사&붙여넣기을 또 하면서 한숨만 내쉬어 본들 아무 소용없다.'
"……으음. 나, 방금이 아니라 꽤29행 전부터 계속 말을 하고 있었는데 말이야."
"여태껏은 사와무라 쨩이나 선배가 문제를 일으키면~ 그걸 토모가 시나리오 가지고 요래조래 꼬드겨서한 권을 통째로 사용해서 해결했잖아."
...등. 이 밖에도 수없이 많다.
독백을 빙자한 자기 작품 디스도 상당하며 그 중 제일은 화이트 앨범 2. 만약 플레이하지 않고 이 작품을 완결까지 읽었다면 안 해봤음에도 다 해본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자주 써먹는다.
소설이지만 주변 상황 묘사나 인물의 행동 묘사는 극단적으로 적은 반면, 책 한 권의 내용 대부분이 독백이나 대화로 가득하다. 주인공이 만드는 갸루게의 스크립트로 봐도 무방할 정도. 이런 만담 모음집 같은 작품이 이전에도 없던 것은 아니지만 이런 작품의 문제는 위와 같은 묘사에 호감을 갖는 독자들에게는 특유의 매력으로 다가오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연극 대본이냐느니 미연시 번역 스크립트를 보는 것 같다고 까이기 쉽다. 그나마 미연시는 대사마다 말하는 사람의 이름이 나오니 구분하기 쉬운데 이건 소설이라서 그런게 없다보니 누가 무슨 말 하는지 분간하는게 매우 어렵다는 평.
등장인물
배경
사립 토요가사키(豊ヶ崎) 학원
토모야를 비롯한 『blessing software』의 주요 스탭들이 다니는 학교. 도시 내에 있지만 도심이라기고 하기에는 애매한 자리라고 한다. 미치루의 편차치 언급을 봤을 때, 주변 학군 중에서 제법 수준 높은 학교로 보인다. 또 아오챠트를 하는 카토의 장면이 나오는데 이런것을. 보면 공부를 은근 하는 고등학교 인거 같다. 이미지로 보면 편차치 63~73 정도 인거 같다. 토모야는 교칙이 느슨해 보여서 지망했다. 실제 모델은 도쿄 신주쿠의 도쿄 애니메이션 컬리지 전문대학.
시청각실
교실 두 개를 합친 크기에 대형 스크린, 프로젝터 등이 있는 곳. 토모야의 야무진 행동 덕에 어느샌가 주인공들이 점유하게 된 기묘한 공간. blessing software의 주요 활동 장소이기도 하다. 토모야의 간교로 인해 터치스크린이 설치됐다.
토모야의 집
작중에서 자주 나오는 주인공의 집. 주인공이 여자애를 데리고 방에서 밤을 지새워도 뭐라 하지 않을 정도로 자식에게 간섭하지 않는 부모 덕분에 시청각실을 사용하기 힘들 때는[5] 주로 이곳에서 정확히는 토모야의 방에서 모여 활동을 진행한다. GS 2권에 따르면 『cherry blessing』 제작 당시 매달 한 번씩은 토모야의 집에서 모임을 가졌다고 한다.
현립 츠바키(椿姫) 고등학교
미치루를 비롯한 『icy tail』의 멤버들이 다니는 여고이다. 편차치는 낮다고 나온다. 아마 편차치는 40후반에서 50후반의 사이라고 생각한다.
구립 호노다(穂野田) 중학교
이즈미가 다니는 중학교. 여학생 교복은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제일중학교 교복과 상당히 비슷하게 생겼다.
단체
블레싱 소프트웨어(blessing software)[6]
토모야가 동인 게임 cherry blessing을 만들기 위해 창설한 서클. 초기 멤버는 토모야, 메구미, 에리리, 우타하. 미치루가 4권에서, 이즈미가 7권에서, 이오리가 8권에서 합류한다.
루정 루즈(rouge en rouge)[7]
하시마 이오리가 대표를 맡고 있는 초대형 동인 서클. 코믹 마켓에서 10년 가까이 셔터 앞자리[8]를 맡는다.
egoistic-lily
카시와기 에리가 동인 활동을 할 때 쓰는 서클 이름. 에리리의 아버지가 사이트도 직접 운영한다.
icy tail[9]
미치루가 활동하는 밴드. 원래는 초기 멤버 세 명끼리 애니송이나 게임 노래를 즐겨 부르는 동호회에 가까운 모임이었지만, 오타쿠가 아닌 미치루가 들어오면서 평범한 밴드 활동을 하게 됐다. 이후엔 다시 원래 의도로 돌아와 아키하바라에서 라이브도 하게 된다. cherry blessing에서 연출할 여러 곡들을 제작하였고, 현재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임시)에서 연출시킬 여러 곡들을 제작하는 단계에 있다.
작품
체리 블레싱(cherry blessing)
토모야가 설립한 동인 서클에서 그해 겨울 코믹케에 출품한 전연령 미연시. 라노벨계의 신예와 갓작화로 유명한 동인 작가가 시나리오와 그림을 맡은 만큼 퀄리티가 높다. 언뜻 나오는 내용으로 보건대 전생의 기억과 현재가 교차하는 전기물인 듯. 우여곡절 끝에 완성 눈앞까지 갔지만 에리리 통조림 사건으로 디스크 제작업체에 기한을 맞추지 못한 관계로 자작으로 코미케 당일 100여 장만 팔았다. 하지만 토모야가 사전에 홍보한 덕에 관심은 끌고 있어서 그런지 30분 만에 완판. 이후 동인 숍에서 1,000장을 순식간에 팔고 수천 장 단위로 재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엄청나게 성공했다. 게임판에선 루트에 따라 갈리지만 일단은 에리리 통조림 사건이 없던지라[10] 무난히 완성돼서 무난히 잘 팔리거나 기한까지 버그를 못 잡아서 행사 당일 철수하는 등 대접도 달라진다.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임시 → 정식)
블레싱 소프트웨어의 두 번째 게임. 7권에서 토모야가 만들기로 결의했지만 에리리와 우타하가 서클을 나가면서 좌초될 뻔했다. 체리 블레싱이 카스미 우타코의 색이 강해지면서 결과물은 좋았어도 정작 토모야가 기획했던 작품과는 좀 거리가 멀어졌는데 이번에는 토모야가 자신이 생각한 히로인이 정말 모에한 작품을 위해 모든 시나리오를 맡았다. 게임의 제목이 라이트노벨 제목인 만큼 게임 내용은 라이트노벨에서 일어난 일들을 다룬다.
13권에서 무사히 코미케 출품 완료. 완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토모야가 쓴 시나리오는 많이 까였다(...). 아카네는 좋게 평가하기도.
사랑에 빠진 메트로놈(恋するメトロノーム)[11]
작중에서 카스미 우타코가 연재했던 라이트 노벨이자 그녀의 데뷔작으로 전 5권 완결. 토모야가 이 작품의 열렬한 팬이다. 토모야가 블로그에 잔뜩 홍보해 댄 덕에, 비인기 소설이 50만 부, 즉 무려 권당 10만 부[12]나 팔리는 대성공을 거둔다. 단, 우타코가 애니화는 반대중.
필즈 크로니클
RPG 게임계의 레전드라 불리는 시리즈. 7권에서 우타하와 에리리가 이 게임의 스토리와 원화를 맡게 되면서 토모야의 서클을 나가게 된다. 말하는 걸 보면 파판 시리즈다. 옛 명성에 기댄 나머지 최근작들은 영 신통치 않았는데 아카네가 스토리와 캐릭터 원안을 맡고 기존 제작팀을 다 내쫓고 새롭게 제작할 예정이다. 참고로 기존 제작팀은 다른 회사를 만들어서 비슷한 계열의 RPG를 만들려는 듯.
애니메이션
라이트 노벨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의 첫 번째 애니메이션.
후지테레비의 노이타미나에서 2015년 1월에 1쿨 분량으로 방영했다. 제작사는 A-1 Pictures. 제작발표회 당시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는데, 애니메이션 프로모션 비디오에서도 우타하의 입을 빌려 "노이타미나에서는 주제의식이 높은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렇게 그림체가 귀엽기만 하고 내용물이 없는 라노벨을 고르다니 어떻게 된걸까?"라고 하며 제작진마저 셀프디스할 정도(...). 제작진도 인정한 본격 내용이 없습니다 애니 노이타미나에서 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적(도서관 전쟁, 공중그네,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 NO.6)은 꽤 있지만, 라이트노벨을 원작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경우는 류가죠 나나나의 매장금에 이어 두번째 이다.
여성 등장인물의 작화에서 속눈썹이 약간 붉은색을 띈다는 특징이 있다. 햇빛을 받거나 하는 상황이 아님에도 눈썹에 색깔이 들어가 있는 것은 꽤 인상적인 부분. 원작의 일러스트도 이런 특징을 보인다. 다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색의 표현이 자연스럽다고는 말하기 힘들기 때문에 감상하는데 있어 조금 거슬릴 수도 있다.
또한 타 애니메이션에 비해 성우는 적고 대사가 많다.[1] 애니메이션 각본을 맡았던 마루토 후미아키가 밝히길, 일부러 많은 대사를 커버하기 위해 씬 이동을[2] 최소화 하거나 성우들에게 좀 더 빨리 대사를 읽게 하는 기법을 사용하였다고 한다.[3]
주인공 토모야의 방을 보면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 데이트 어 라이브, 하이스쿨 D×D, 학생회의 일존, 널 오타쿠로 만들어줄 테니까, 날 리얼충으로 만들어줘! 등의 후지미 판타지아 문고의 라노벨들이 책장을 포함해 방 곳곳에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피규어들도 있는데 아스나만 2개있다 데프콘?, 리파, 시리카, 멘마, 잇시키 아카네, 참회쨩, 베네라님의 피규어가 있다. 넨도로이드도 있는데, 포푸라, 마히루, 키리노, 아야세, 나기, 참회쨩, 멘마(모두 A-1 Pictures의 작품의 등장인물) 등도 있다. 또한 벽에 붙어있는 포스터들 중에는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우리들에게 날개는 없다도 있다.훌륭한 오덕군자
한국에서는 애니맥스에서 판권을 계약해 독점 방영했다. 2010년 이후 애니플렉스 판권의 작품이 대부분 애니플러스에서 방영되고 있었던 것을 생각한다면 다소 이례적인 일. 한일 동시 방영 방식으로 방영되었으며 자막에 전체적으로 의역이 많다. 또, 한국 정서를 반영하려 했는지, 캐릭터들이 서로를 부를 때에 별명으로 부르든, 성(姓)으로 부르든, 동급생의 성이나 이름 뒤에 '~ 상(さん)'을 붙여 부르든, 이를 무시하고 전부 이름으로 통일시켰다. 에리리의 우타하에 대한 반말투 같은 윗사람을 향한 아랫사람의 반말투는 전부 존댓말로 바뀌었다. 또한 대사에서의 섹드립들은 무삭제판 마저도 상당히 순화되어 있는데, 집중하고 있지 않으면 섹드립이었는지도 모를 수준이다. 이 때문에 호불호가 갈렸다.
에피소드 가이드
0화 : 주인공, 카토 메구미, 카스미가오카 우타하, 사와무라 스펜서 에리리, 효도 미치루는 제작중인 게임으로 인해 로케이션 헌팅을 가게 되는데,[5] 온천씬에서 본 작품을 대차게 까는 카스미가오카 우타하와 주변 인물들의 회화를 시작으로, 대량의 서비스 씬과 캐릭터 소개를 위한 요소들로 한 화를 채웠다. 시간대는 10월 중반이라는데 TVA상으로는 12화 엔딩 이전과 이후 사이, 소설상으로는 4~5권 사이로 보인다.[6]
1화 : 토모야와 에리리, 우타하가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물론 메구미와의 운명적인 만남 장면과 메구미와 다시 만나는 장면이 그려져 있지만, 원작에서 메구미 중심으로 그린 것에 비하면 애니에서는 에리리와 우타하에도 1화부터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고 있다.
2화 : 에리리, 우타하와 메구미가 만나는 장면이 학교 내가 아닌 카페가 되었다. 이후 메구미가 토모야의 집에 놀려와서 게임을 하는데 여기서 원작과 달리 에리리는 등장하지 않고, 메구미와 토모야 둘이 밤을 새우면서 게임을 클리어하는 것으로 그려져 있다. 밤새서 끝낸 게임의 마지막 장면이 클라나드 배경인건 안 비밀
3화 : 토모야가 메구미에게 기획서 작성을 도와달라고 하지만 메구미는 홋카이도에 있는 상태. 토모야의 기획서 작성을 걱정한 에리리와 우타하가 토모야의 집에 왔다 가고 그날 저녁에 메구미와 통화하며 자신의 어디가 좋으냐는 메구미의 질문에 그냥 넘어간다. 그리고 토모야는 쓰려던 기획서는 쓰지도 못하고, 그냥 포기할까 생각하며 언덕에 앉아있다가 에리리와 우타하의 도움으로 미연시 히로인 같은 모습으로 등장한 메구미의 모습에 토모야는 그날의 의욕이 다시 살아나며 메구미와 함께 기획서를 작성한다.언덕 위에서 메구미가 빙글빙글 돌면서 대놓고 판치라를 했는데 묻혀버린거 같다... 역시 공기 히로인
4화 : 토모야가 메구미와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우타하의 '사랑하는 메트로놈'에 대해 얘기하면서 시작한다. 토모야는 우타하와 인터뷰를 하고 나서 우타하가 서클에 참가한단 얘기를 듣고 기뻐하지만 예상치 못한 에리리와 우타하의 갈등, 개인 시간의 엇갈림과 비용 문제와 마주한다. 토모야가 돈 문제는 자신이 해결할 테니 최고의 스토리와 작화를 준비해달라고 부탁하고 자신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중 메구미와 그의 사촌오빠의 데이트를 보고서 만나지 말라고 하지만 이미 데이트 약속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토모야는 사촌 대신에 자신과 같이 가자고 얘기하자 메구미가 바로 알겠다고 해서 토모야가 당황하면서 끝난다.
5화 : 카스미가오카 우타하의 시나리오 플롯 초안을 비롯한 서클 활동의 풍경과 메구미와의 데이트(?)가 주 내용이다만…. 극 초반 빼빼로에 미칠듯한 연출력을 쏟아부은 게 인상적이다. 중반의 얀데레화도 인상이 꽤 깊게 남는다.빼빼로 움짤이 해당 항목에 빠른속도로 추가되었다.
6화 : 카스미가오카 우타하와 주인공의 서클 활동 이전과 현재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 메인으로, 스타킹완급이 절묘한 내용이다만…. 5화 초반 카스미가오카 우타하에게 강한 한방(?)을 빼앗긴 메구미처럼 메구미에게 마지막에 강한 한방을 빼앗긴다.[스포일러?]역시 스텔스가 풀리면 파괴력이 강한 히로인 그리고 카스미가오카 우타하에 대한 움짤이 빼빼로와는 비교를 불허하는 빠른 속도로 추가되었다 2연속 서브 히로인 에리리 안습[8] 6화의 전투 성과(...)를 비교하는 리뷰도 나왔다.
7화 : 이번 화는 에리리의 턴이라고들 했는데,처음부터 상큼하게 역전재판을 스킵하고(...)[9] 시작하며 우타하의 비중이 없어지자 작화가 바로 무너져내렸다. [10] 계속 치이다 과거 둘이 틀어진 이유까지 연결되어 중반부에 폭발해서 후반부에 토모야가 (우타하 등의 도움[11]에 힘입어) 형식적으로 완전한 화해는 못했지만 응어리를 푸는 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8화 : 에리리의 턴이 이어진다. 어릴적의 에리리와 주인공 간의 얽힌 게임에 대한 간단한 언급과 에리리의 에로동인지 원고작업 상황이 나온뒤 크리에이터에 대한 비슷한 대척점을 가지는 이즈미에게 주인공의 호평과 긍정적 반응으로 에리리와 주인공의 갈등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기타 특이점은 메구미가 주인공의 오타쿠 취미에 적응 되어가는 부분과 우타하가 안나온다는 점. 비어진 색기는 이즈미가 책임진다 그리고 이즈미에 대한 메구미의 질투.
9화 : 카스미가오카 우타하[12]와 메구미의 도움으로 에리리와 화해를 위한 방안을 정하게 되고 그 방법을 토대로 주인공과 에리리의 갈등을 정리하는게 주된 내용이다. 그리고 서클명을 짓는다.[스포일러] 역시 전편과 같이 에리리를 위한 판이 이어지는 만큼 전체적인 비중은 에리리가 가져간다.지지캐가 있는 사람의 인식상으로는 다를 수 있다. 더구나 작화를 또 말아드셨다. 하지만 소재로 인해 안좋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어보인다. 기타 특이점은 엔딩이전의 우타하의 역시 메인 히로인은 메구미라고 강조하는 듯한 발언.
10화 : 주인공 사촌 미치루가 드디어 방대한 서비스샷과 함께 등장[14]. 이후 에리리와의 갈등을 매듭짓고 주인공의 서클간 인물관계가 안정화 되는 듯 한 모습이 보였지만, 음악(BGM)요소의 부재와 미치루에 대한 상황이 발각되어 다시한번 새로운 상황과 인물관계를 예고한다. 이후 미치루의 연주를 듣게된 주인공은 미치루를 서클활동에 영입하려 하며 대형노출(무려 전라)을 끝으로 분량을 마무리 짓는다. 기타 특이점은 독기 빠진 에리리 또는 에리리의 절망 모드 그리고 미치루의 서비스샷, 버림받은 아스나를 비롯한 다른 피규어[15]를 향해 사죄하는 주인공.[16]
11화 : 주인공이 미치루와 히로인들을 서로 소개시키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때 메구미와 사촌 케이이치에 대해 언급된 예가[17] 주인공/미치루 요소와 섞여 활용된다. 미치루를 영입하려는 주인공의 의지가 구체화 되면서 밴드활동에 대한 미치루의 의지[스포일러2]가 서로 대척하게 되는데, 그와중에 메구미의 서클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모습과 이후의 회화를 통해 주인공에게 위안을 준다. 기타 특이점은 미치루 메인 분량에서 귀여운 모습을 대방출하는 에리리와 메구미의 하드케리참고로 해당시나리오는 미치루가 메인인것이 맞다
12화 : 콩까듯 에리리까는 카스미가오카 우타하와의 아웅다웅을 시작으로, 미치루의 희망요소에 응하게된 주인공. 하지만 반전상황에 미치루는 응징기승위[19]하지만 주인공의 안면몰수와 밴드맴버의 설득, "함께 행복해지자"는 주인공의 플래그 강화(?)가 더해 상황에 순응한다.소설의 ice tail 드립은 딴죽으로 간소화 했다 이후 상황이 정리된후 미치루는 서클활동에 함께하기로 결정하고, 메구미와 에리리는 친구로 관계가 발전된다. 이후 다음 스토리를 위한 떡밥과, 작중 제작중인 게임의 1개루트를 완성한것으로 애니메이션화의 내용을 마무리 짓는다.[스포일러3] 기타 특이점은 여전히 활약하는 에리리, 저작권 때문인지 소설과는 상당히 다른 선곡을 하게된 작중 선곡[21]
총평 : 소설 1~4권 분량을 애니메이션에 맞게 전체적으로 손 본 스토리. 일부의 전개 및 구성의 차이가 있지만[22] 소설의 내용과 궤를 달리하는 정도는 아니다. 서비스신이 많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소설 또한 애니만큼은 아니지만 카스미가오카 우타하와 효도 미치루가 색기있는 묘사가 많은것들을 생각하면 그래도 원작을 어느정도 감안한 부분으로 보인다.애초에 각본이 원작자. 거기다 이 바닥 출신자인 걸 감안하면 약해빠졌다 독특한 연출로는 카스미가오카 우타하를 편애하는 듯한 스타킹/색기 연출과 카토 메구미의 옅은 존재감을 그나마 애니메이션을 통해 표현해 내고 있다. 1기가 종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곧 2기 제작이 발표된 것을 감안하면 2015년 1분기에서 평타 이상의 상업적 성공을 거뒀다고 해도 될 것이다.
평가
원작자인 마루토 후미아키가 직접 모든 에피소드의 각본을 집필했고, 0화는 오리지널 스토리로 전개되었다. 0화까지 합치면 모두 13화인데, 노이타미나 1쿨 애니메이션이 대부분 11화로 끝났던 것을 생각하면 이례적인 일.[23]
오리지널 스토리인 0화는 Blessing software 멤버들이 온천으로 여행 겸 현장답사를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에로 코미디의 양상이 잘 드러나있다. 서비스신에 의한 서비스신을 위한 서비스신의 0화. 다만 호불호가 갈리는 편. 원작소설의 1권 내용[24]을 봤을 때, 이런 내용의 0화로 출발하는 것이 맞는가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달릴 수 밖에 없다.[25] 한마디로 1화부터 전개되는 서클 만들기에 대한 재미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26]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전체적으로 서비스신을 너무 남발한 것 같다는 부정적인 의견과 준수한 작화가 마음에 들었다는 긍정적인 의견으로 갈렸는데, 이후 전개를 지켜봐야 할 부분. 최근 전개를 볼 때 원작의 분량과 애니메이션 분량을 고려해 마루토가 전개를 달리하고 있다. 애초에 라이트 노벨 원작자가 쓰는 각본이니 '지금 생각해보니 이렇게 전개하는게 낫겠다'는 식으로 조금씩 바꾸고 있다.
그리고 동시간대라는 걸 이용해서 은근슬쩍 FD권의 내용이 소소하게 들어가 있다. 토모야의 에리리 동인지 도우미 이야기라든지 우타하 선배를 인터뷰하는 토모야라든지.
연출상으론 0화부터 매화 섹드립이 1개씩 나온다. 매번 카토를 제외한 등장인물들이 번갈아가며 한다. 또 잊을만하면 메타픽션이 나온다.
예고편 시간이 평균 1분 20초 가량으로 상당히 긴데, 이것도 모자랐는지 조금씩 길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7화 마지막에 나온 차회 예고에서는 이것에 관해 얘기하다가 또 길어지게 되는 개그(?)를 선보였다.
애니메이션 오프닝에 등장하는 일러스트와 에리리의 일러스트는 쿠로야 시노부가 협력했다.[27]
BD 판매량은 1권 13,281장, 전권평균 9,602장[28]으로 집계되었다. 대다수 하렘물들이 그렇게 높은 판매고를 올리지 못하는 추세임에도 대단히 고무적인 판매량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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