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진격의 거인 애니소개

뤼케 2020. 11. 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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その日ひ、 人じん類るいは 思おもい出だした。
그 날, 인류는 떠올렸다.
ヤツらに支し配はいされていた恐きょう怖ふを•••
놈들에게 지배당해 왔던 공포를...
鳥とり籠かごの中なかで囚とらわれていた屈くつ辱じょくを•••••
새장 속에서 갇혀만 살았었던 굴욕을...
진격의 거인 단행본 1권의 내레이션[1]

일본의 만화. 작가는 이사야마 하지메(諫いさ山やま 創はじめ), 편집자는 카와쿠보 신타로(川かわ窪くぼ 慎しん太た郎ろう).[2] 별책 소년 매거진에서 2009년 10월호부터 휴재 없이 월간 연재하고 있다. 정열대륙에서 10년만에 최종장 돌입 소식이 나왔으며[3], 2019년 4월 16일 요미우리 신문에서 1 ~ 2년 내에 완결이라는 인터뷰가 실렸다. 2020년 6월 6일 완결까지 5% 남았다고 작가가 인터뷰에서 직접 밝혔다.기사, 영상

일본판에서는 발음할 시에는 신게키노쿄진이며 제목에 붙인 한자의 히라가나 표기 대로 준수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주되게 다섯자 제목을 세 글자로 줄여서 진격거 혹은 두 글자로 진거라고 통칭하고 있다. 미국 등의 영어권 국가에서는 제목이 거인에게 진격한다는 또 다른 이면의 의미를 담아 낸 Attack on Titan을 단축시킨 AoT 혹은 일본판 제목을 그대로 음역한 Shingeki no Kyojin을 줄여서 SnK로 불리고 있다. - 진격의 거인 리뷰(해당 사이트 로그인 필요)

 

줄거리

어느 날 갑자기 출현한 정체불명의 식인종 거인들에 의해 인류의 태반이 잡아 먹히며 인류는 절멸 위기에 처한다. 목숨을 부지한 생존자들은 높이 50m의 거대한 삼중의 방벽 월 마리아, 월 로제, 월 시나를 건설하여 그 곳으로 도피, 방벽 내부에서 100여 년에 걸쳐 평화의 시대를 영위하게 된다.

그리고 100여 년이 지난 845년, 대부분 주민들이 오래도록 지속되어 온 평화에 안주하는 반면, 주인공 엘런 예거는 사람들이 거인들에게 둘러싸여 벽 안에서 가축같이 살아 가는 세계에 커다란 불만을 느낀다. 그는 벽 밖의 세계로 나가서 세계를 자유롭게 누비며 탐험하는 것을 열망한다. 거의 모두가 한결같이 벽 내부에서 주어진 평화를 만끽하는 것을 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벽 밖으로 나아가고 싶어 하는 자신을 별종으로 취급하고 이단시해도 매일 월 마리아 밖으로 방벽 외부 조사를 나가는 조사병단을 선망하며 꿈을 키워 갔다.

소꿉친구들인 미카사 아커만, 아르민 알레르토와 셋이서 함께 거리를 거닐던 어느 날, 태어나 자란 고향인 시간시나 구 방벽에 돌연 나타난 초대형 거인이 뚫은 방벽의 구멍으로 들어온 거인들에게 수많은 민간인들이 죽임을 당하며 100년 동안 만들어졌던 벽 안 세계의 평화가 무너진다. 어머니 카를라 예거가 거인에게 잡아 먹히는 참혹한 광경을 목도한 엘런은 복수심을 느끼고 지상에 있는 모든 거인들을 구축하겠다고 다짐한다.

 

제목의 번역

제목 '진격의 거인'은 일본어의 소유격조사 の를 직역한 것이다.[4] 국립국어원의 트위터 답변에 따르면, 이런 직역투보다는 "진격하는 거인" 혹은 "거인의 진격" 정도로 행위의 주체를 명확히 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표현이라고 한다. 여기서의 'の'는 소유의 표시가 아니라 뒤에 오는 대상의 성질, 신분, 지위 등을 설명하는 관형격 조사기 때문.

다만 이 관형격 조사라는 성질 상 の 자체를 한국어로 해석하기 애매한 경우에 해당한다. 작품의 전개 상, 극 중 주인공 엘런이 여러 거인 유형 중 공격 의지가 발현할 때에 거인이 되는 유형이라는 점에서 말 그대로 '진격' 속성의 거인이라서 작품의 제목이 '진격'의 거인임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작품의 제목인 '進撃の巨人' 자체가 일본어로는 이중적인 의미를 나타낼 수 있으나 한국어로는 그 뉘앙스가 약해서 직역을 해도 의역을 해도 원 의미를 전달하기 어려운 사례에 속한다. '進撃の巨人' 이 주인공 엘런 예거를 가르키는 동시에 인류의 적 거인(진격의 거인) 자체를 가르키는 표현이 되기 때문. 작품의 전개 상 충분히 둘 다를 동시에 나타내는 표현이 될 수 있다.

한편 원래 일본어의 문법으로 따지더라도 그렇게 널리 쓰이는 용법이 아닌건 사실이다. 일본 서브컬쳐 전반에 반역의 를르슈나 역습의 샤아 같은 것이 많이 퍼져서 안 그런거 같이 보이지만, 사실 일본어 の라 하더라도 "巨人の進撃(거인의 진격)"이 훨씬 더 자연스럽다. 정상적인 언어 배열 순서를 바꾸어 놓음으로써 강한 인상을 주기 위해 도치법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5] 또한 '거인의 진격'이라고 하면 야구(요미우리 자이언츠)에 관련된 만화라고 착각하기 쉽기도 해서 이렇게 제목을 바꾼 듯하다.

어쨌든 이 "진격의 거인"이라는 제목이 그 자체로 유행어가 되어 몇 개월 동안 언중의 강렬한 주목을 끌고 톡톡히 선전효과도 얻은 것은 사실이다. 다른 무난한 제목으로 바꿨다면 아마 이런 효과를 얻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오역

의미를 정반대로 해석해놓거나 추후의 전개를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오역이 종종 보인다. 각 권마다 심심하면 오역들이 많이 발견되는데 번역가인 설은미와 최윤정(번역가)이 번역가로서 성실한 자세로 임하고 있는지부터 의심이 갈 정도로 전반적인 번역의 질이 심각하게 나쁘다

 

오역목록

2권에서 라이너가 애니에게 말한 "아직이다. 모두 모인 다음에 해야지"의 원문은 모두가 빠진 "아직이다. 모인 다음에 해야지"로 되어 있었다. 원래 없었던 모두가 추가되면서 정해진 인원 수가 모이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되어 버렸다. 근데 이게 정말 맞는 말이 되었다. 2016년도 1월자에 나온 77화에 의하면 정말 특정 인원을 기다렸던 모양. 하지만 이것도 전개 진행에 있어서 운이 좋게 벌어진 우연일 뿐이지 정말 모두가 아니었으면 끝까지 오역으로 남을 뻔했다.
5권에서 엘런에게 하는 장 키르슈타인의 대사가 "우리는 너에게 대가를 원해. 정확하게 그 값을 평가해줘. 네 목숨에 걸맞는지 아닌지…." 라고 번역되었지만, 원문으로는 "우리는 너에게 대가를 원해. 정확하게 그 값을 평가하게 해 줘. 자신의 목숨에 걸맞은지 아닌지…" 가 맞다. 즉 엘런으로부터 목숨값을 평가 받겠다는 뜻이 아니라, 과연 목숨을 걸고 지킬만한 가치가 있는지 엘런을 평가하겠다는 소리이다. 정반대의 의미가 된다.
사투리를 그대로 표준어로 직역한다. 덕분에 원어가 일본어인 원작에서 사샤 브라우스와 사샤의 아버지는 한국으로 비유하자면 서울로 상경한 전라도 지방 출신의 군인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사투리를 쓰는 사투리 캐릭터인데 정발본에 넘어 와서는 표준어를 쓰는 밋밋하고 평범한 인물로 변해 버렸다.[7] 예를 들면 사샤가 카야에게 도망치라는 대사를 날릴 때
"퍼뜩 안 가나!"
라고 외친다. 이 정도로 번역해야 맞는데, 문제는 다음이다. 자막은 "뛰라니까!"라는 밋밋하고 단순한 대사가 나온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사샤가 카야를 거인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스스로 하나밖에 없는 화살만으로 거인을 상대하는 장면은 사샤 브라우스라는 캐릭터의 성장이자 성숙을 상징하는 유의미한 명장면이라는 점에서 더욱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사샤는 월 로제의 변방인 수렵을 생업으로 삼는 숲 속 시골 마을의 토착민으로 자라나 그 지방 고유의 사투리를 썼는데 원체 소심하고 사람과의 교류를 꺼리는 성격이라 사회로 나가기를 바란 부모의 뜻에 밀려 104기 훈련병단에 입단했다는 설정을 가졌다. 세상과 타인을 두려워 하는 겁 많고 소심한 성격 때문에 고향의 사투리를 버리고 존댓말을 쓰고 있었고 사람과의 교류로 깊이 고민하다가 유미르와 크리스타와의 교류와 훈련병단과 조사병단에서의 생활로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관심도 없었던 타인, 그것도 가족을 잃어 방황하던 어린 애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딛을 정도로 정신적 성장을 이루었다. 원래 쓰던 사투리를 다시 쓰는 것도 스스로의 개성이며 자신에게 솔직해지기로 결심한 것을 나타내 사투리가 전달하는 의미도 더욱 감동 깊을 수밖에 없는데 그걸 표준어로 바꾸어 버려 사샤의 개성과 장면의 분위기까지 퇴색시킨 것.
시간시나 구 탈환 작전이 막을 내릴 즈음 시커멓게 불타버려 빈사 상태에 빠진 아르민이 아직 숨이 붙어 있다는 걸 알고 엘런이 얼른 다급하게 "그대로 숨쉬어! 숨을 쉬라고!"라고 외치는데 아르민의 말풍선을 멀쩡히 살아 있는 것처럼 "휴우~ 휴우~"로 해 놓고 불필요한 물결 표시까지 추가해 버려 해당 장면의 진지하고 카타르시스적인 분위기를 완전히 개연성 없는 개그로 망쳐 놓았다.[8]
엘빈 스미스 단장이 완전히 사망하고 한지가 그의 동공 상태를 확인하면서 리바이에게
정확한 번역: "이미 죽었어."
원문: もう, 死んだよ。
라고 죽음을 알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발본에서는
정발판: "이미 죽었어요."
라고 번역했다. 한지는 리바이의 부하도 아니고 서열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시간을 함께 지내오며 동고동락, 생사고락을 같이 한 대등한 관계의 친구이자 전우, 동료다. 무엇보다 한지 조에는 엘빈이 자신이 죽거나 신변이 위험해질 경우에 대비해 차세대 조사병단 단장으로 지명해 놓을 정도로 능력과 경험으로 따지면 굉장히 노련한 베테랑이라 병단 내에서 받는 대우의 중요도도 엘빈 다음으로 높다. 리바이는 844년, 즉 월 마리아가 함락되기 바로 1년 전에 입단했기 때문에 한지 말고도 먼저 들어온 미케 자카리아스와 나나바보다도 짬밥이 아래다. 직급을 떠나 장장 21권 넘게 리바이와 농담 따먹기를 하거나 반말로 터놓고 지내온 한지가 뜬금 없이 엘빈 스미스의 사망 장면에서 존댓말을 쓰는지 황당하고 진지하고 슬픈 분위기가 이어지는 와중 분위기 깨진다는 독자들도 있다. 물론 이후로는 한지가 리바이에게 반말을 쓰는것으로 맞게 번역된다.
22권 왕가의 피를 이은 히스토리아를 거인으로 만들고 시조의 거인을 가진 에렌이 그와 '접촉하면' 시조의 거인의 힘을 사용할 수 있다는 에렌의 독백을 '섭취하면'으로 완전히 오역.

 

특징

21세기 연재 만화들 가운데에서는 매우 드문 거친 화풍과 만화적인 과장된 표현을 줄인, 현실주의적이자 사실주의적인 연출이 돋보인다.

연재 초기의 부족한 작화, 몇몇 잘못된 인체 비례 묘사는 이사야마 하지메 본인과 대부분의 독자들로 하여금, "전체적인 작화의 질로만 보면 애니메이션이 원작보다 훨씬 뛰어나다."가 평가를 내리는 요소일 정도로 눈에 가장 많이 띄는 단점으로 작용했으나, 연재를 오래 지속하면서 상기한 단점들이 고쳐졌고, 여전히 거친 화풍은 오히려 진격의 거인 세계관에 걸맞은 그림체라고 호평받는 의견도 종종 등장한다.

극초반까지만 해도 거인이라는 초반부터 미지의 위협, 재앙으로 그려지는 외부의 생물과 조사병단의 싸움에 비중이 많지만, 전개가 흐를수록 판도가 급변한다. 주조연 캐릭터들의 서사에도 집중하여 스토리와 세계관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작중에 한 번 투척된 떡밥과 미해결 복선을 회수하는 것도 빠지지 않고 착실히 수행하는 편.

복선을 집어넣으면서 연쇄 반전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그 덕분에 독자들 사이에선 여러가지 추측과 추리가 나오는 진풍경이 벌어질 정도이다.

여타 만화들과 비교하면 매우 이질적이고 특이한 컷으로 묘사한다. 서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전개와 분기점이 될 만한 사건들을 극적으로 표현하기보단 평범하면서도 담백하게 처리하여 해당 반전 효과를 극대화한다.[10] 혹자는 이런 연출기법이 과장된 표현이 빈번한 현대 일본 만화와의 차이점이라고도 한다.

스토리가 종반부에 다다르면서 연재 초기 떡밥들이 회수가 되어간다.

 

발매에 대한 비화

원래 소년 점프에 투고했었으나, 편집자에게 "다음에는 『만화』가 아니라 『점프』를 갖고 와라"는 말을 들어서 소년 매거진으로 투고처를 바꾸었다고 한다.

진격의 거인을 놓친 주간 소년 점프 편집자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의견이 있었다.

1. 부족한 안목으로 대어를 놓쳤다는 의견.
헌터×헌터, 데스노트 등의 다소 '점프적'이지 않은 작품이라 해도 연재되어 히트를 친 전례가 있다. 보통 '주간 점프식 소년 만화'에 익숙해서 점프색이 그런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의외로 점프 연재작은 소재나 성향의 폭이 굉장히 넓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이 점프에 실리지 못할 이유는 딱히 없다. 그런데도 놓쳤으니 편집부 실수라는 의견이다. 점프 편집부도 사람이라, 실제로 타카야 같은 불쏘시개를 연재하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또한 잡지 색에 맞지 않다고 무조건 점프를 갖고 오라고 퇴짜놓을 게 아니라 매거진 편집부처럼 작품에 맞는 자사의 다른 잡지를 추천할 수도 있었으므로 편집부 쪽에서 잠재성을 몰라봤을 수도 있겠다.

2. 본작을 점프의 색에 맞지 않는 작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으므로 그리 부족한 것은 아니라는 의견.
점프의 연재작의 경우 어떤 소재를 다룬 작품이라해도 우정, 노력, 승리라는 간판 주제를 최소 하나라도 지킨다. 헌터x헌터, 데스노트 같은 비점프적인 작품들도 큰 틀에서 보면 여기서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진격의 거인은 이 주제와 거리가 멀다. 그리고 진격의 거인 같은 수준의 시도때도 없이 잔혹한 묘사가 나오는 디스토피아 작품은 점프에 연재된 경우가 드물다.[11] 이런 전례가 있으니 점프의 편집자 입장에선 얼마든지 이 작품은 점프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평가를 내릴 수 있었던 상황이었으며 설령 연재가 개시되었다고 해도 인기를 끌었을 거란 보장이 없다.[12] 그리고 이 작품은 매거진 편집부도 주간 소년만화 잡지에는 어울리지 않다고 판단하여 주간 소년 매거진이 아닌 별책 소년 매거진에 연재시켰기 때문에[13] 점프의 실수라고 하는 건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이후 작가가 점프에 응모했다는 진격의 거인 초안 원고가 공개됐는데, 이것을 본 사람들은 대부분 '점프가 그럴 만했네' 라는 반응.# 연재를 결정시킨 안목이 대단하다고 칭찬할 수는 있어도 어떤 잡지에 응모하든 낙선당해도 할 말이 없을 퀄리티였다.

2018년 11월경에 일본에 방영된 정열대륙에서 이사야마 하지메를 주인공으로 하는 다큐멘터리에서 진격의 거인의 담당 편집자이자 오랜 시간 이사야마 하지메와 작업해 온 카와쿠보 신타로가 가지고 있던 진격의 거인의 초안들이 나온다. 초안에는 입체기동장치를 기동하고 공략하는 병사들을 낚아서 잡아 먹는 거인이 나온다. 이 때의 러프 스케치는 화질이나 퀄리티가 약간 준수한 편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할리우드 실사화

무려 할리우드에서도 제작될 예정이다(!) 워너가 배급하며, 감독은 그것(영화)을 맡아 공포영화 최대 흥행 기록을 세운 안드레스 무시에티가#[15], 제작은 해리 포터 시리즈를 맡은 데이비드 헤이맨이 맡는다.

할리우드 실사화 소식이 뜨면 늘 그렇듯이 드래곤볼 에볼루션처럼 될까봐 걱정하는 의견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감독이 감독이고 제작자가 제작자인만큼 기대해보자는 반응이다. 적어도 2015년에 자국에서 만든 영화보다는 잘만들것이라는 듯(...) 특히 감독이 공포영화로 성공한 만큼 거인들의 공포스러운 연출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 과연 거인닦이가 될지...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제1기.2013년 4월 7일부터 방영을 개시했다. 총 2쿨(25화). 방송국은 MBS. 한국에서는 애니플러스가 방영했다.

한국 공식 방영명은 '진격의 거인 1기'이다.

 

방영전 정보

방영 초기부터 제작 스케줄이 간당간당하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나왔다. 제작사인 WIT STUDIO에서는 애니메이터를 방영 중에 모집했다. 작화병단 모집중. 아들의 죽음은 작화 상승의 밑거름이 된 거죠!? 같은 식으로 방영중 애니메이터를 모집한 바케모노가타리는 기어코 10화에서 텍스트로 때우는 사태가 발생했는데 팬들은 진격도 그 꼴이 나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 거기에 진격은 1쿨도 아니고 2쿨.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의 작화 감독인 스즈키 슌지는 '이러한 오퍼는 적어도 방영 3개월 이전에는 이루어져야 인원이 충당된다. 이런 식으로 모집해 봐야 참가할 수 있는 건 백수로 놀고 있는 인력뿐이다. 결국 타임 오버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후 지원자가 어느 정도 모여 '어떻게든 할 만한 상황'까지는 갖춰졌다는 발표가 있었다. 하지만 결국 필름 납기일이 빠른 일부 지역방송국의 방영분 중 4화와 5화 후반부가 정지화면과 뱅크샷으로 땜빵되는 사태가 벌어졌고, 제작위원회에서 사과문을 냈다.

제작 타이밍이 미묘하지 않냐는 부정적인 반응도 있다. 원작이 방영 시작 시점에서 겨우 10권까지 발매된 것을 고려하면 장기방영일 경우 1년도 안 돼서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들어갈 테고 중간에 끊는다면 결말이 조루 엔딩이 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원작에서 끊을 수 있는 부분은 딱 두 군데인데, 1쿨과 2쿨의 라스트를 그 부분에 맞춰서 조정하기 위해서인지 1쿨 후반부에서는 전개가 무지막지하게 느려졌고, 2쿨 후반부에는 오리지널 스토리가 대폭 추가되었다. 특히 22~24화에 추가된 오리지널 요소는 원작 팬들 사이에서 평가가 갈린다. 대체로 그렇게까지 원작을 좋아하지 않은 사람들이나 애니메이션만 보는 시청자에게는 괜찮은 점수를 받은 듯하지만, 원작의 장면 하나 대사 하나에 깊은 의미를 부여하는 골수팬들에게는 악평을 들었다. 일단 원작자의 블로그에 따르면 원작자의 의견이나 요망을 반영하여 넣는 오리지널 요소는 꽤 있었다는 모양.#

각본을 맡은 코바야시 야스코는 1년 전 특명전대 고버스터즈의 각본을 담당했었는데, 그 초기 원안 중 하나는 작중 배경이 되는 도시 주변에 거대한 장벽들이 둘러싸여 있고 그 장벽 밖에서 거대한 적이 쳐들어 온다는 진격의 거인을 연상케 하는 설정이었다. 그러나 진격의 거인을 알게 되면서 현재의 내용으로 고쳤다고 한다. 그런데 고버스터즈 종영 후 이 애니판의 각본을 맡게 된 점이 왠지 묘하기 그지없다.

 

등장인물

1쿨 주역
엘런 예거 - 성우: 카지 유우키
미카사 아커만 - 성우: 이시카와 유이
아르민 알레르토 - 성우: 이노우에 마리나
장 키르슈타인 - 성우: 타니야마 키쇼
애니 레온하트 - 성우: 시마무라 유우
사샤 브라우스 - 성우: 코바야시 유우
크리스타 렌즈 - 성우: 미카미 시오리
코니 스프링거 - 성우: 시모노 히로
마르코 보트 - 성우: 오오사카 료타
라이너 브라운 - 성우: 호소야 요시마사
베르톨트 후버 - 성우: 하시즈메 토모히사
유미르 - 성우: 후지타 사키
리바이 - 성우: 카미야 히로시
엘빈 스미스 - 성우: 오노 다이스케
한지 조에 - 성우: 박로미
한네스 - 성우: 후지와라 케이지
도트 픽시스 - 성우: 타나카 마사히코
다리스 작클레 - 성우: 테즈카 히데아키
나일 도크 - 성우: 카츠 안리
2쿨 주역
엘런 예거 - 성우: 카지 유우키
미카사 아커만 - 성우: 이시카와 유이
아르민 알레르토 - 성우: 이노우에 마리나
장 키르슈타인 - 성우: 타니야마 키쇼
애니 레온하트 - 성우: 시마무라 유우
사샤 브라우스 - 성우: 코바야시 유우
크리스타 렌즈 - 성우: 미카미 시오리
코니 스프링거 - 성우: 시모노 히로
라이너 브라운 - 성우: 호소야 요시마사
베르톨트 후버 - 성우: 하시즈메 토모히사
유미르 - 성우: 후지타 사키
리바이 - 성우: 카미야 히로시
엘빈 스미스 - 성우: 오노 다이스케
한지 조에 - 성우: 박로미
오르오 보자드 - 성우: 카와다 신지
에르드 진 - 성우: 치바 스스무
페트라 랄 - 성우: 아이카와 나츠키
군타 슈르츠 - 성우: 미토 코조
일제의 수첩 OVA편
일제 랑그너 - 성우: 코쿠류 사치
리바이 - 성우: 카미야 히로시
엘빈 스미스 - 성우: 오노 다이스케
한지 조에 - 성우: 박로미
오르오 보자드 - 성우: 카와다 신지
에르드 진 - 성우: 치바 스스무
페트라 랄 - 성우: 아이카와 나츠키
군타 슈르츠 - 성우: 미토 코조
모블릿 베이너 - 성우: 니시 린타로
미케 자카리아스 - 성우: 미야케 켄타
후회 없는 선택 OVA편
리바이 - 성우: 카미야 히로시
이자벨 매그놀리아 - 성우: 이세 마리야
팔런 처치 - 성우: 유사 코지
엘빈 스미스 - 성우: 오노 다이스케
한지 조에 - 성우: 박로미
미케 자카리아스 - 성우: 미야케 켄타
플라콘 달렛 - 성우: 츠다 켄지로
니콜라스 로보프 - 성우: 하시 타카야

 

평가


방영시의 반응은 폭발적. 니코니코 동화나 pixiv 등에서는 방영기간 동안 거의 매일 랭킹 상위에 관련 동영상과 그림이 업데이트될 정도로 붐을 일으켰으며, 원작 만화의 판매량도 오리콘 집계만으로 권당 2배 정도 뛰어올랐다. 그리고 2013년도 2ch 베스트아니메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원작은 과거와 현재 시점을 오가며 진행되었으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를 시간 순서에 맞게 편집하여 진행한다. 원작이 시간시나 함락 → 훈련병단 졸업 및 트로스트 전투 → 훈련병단 시절의 회상 순서로 진행되는 반면, 애니메이션은 시간시나 함락 이후에 훈련병단 시절로 바로 넘어가는 것이다.

사와노 히로유키의 OST가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진격의 거인이라는 작품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그에 따라 성우의 연기, 거인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의 심리묘사 등 여러 면에서도 훌륭했다.

작화와 액션성은 원작 만화에 비해 매우 상향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원작자가 인정할 정도. 입체기동의 고속 카메라 연출과 역동적인 동세 등 역대급 액션을 보여주어 호평 일색이었다. 다만 중간중간 작화가 2~3기에 비해 불안정할 때가 매우 많았으나 중요한 장면에서의 입체기동, 거인 전투씬 등은 잘 다듬어졌다. 불안정한 작화는 BD로 넘어오면서 대부분 수정되었다.

8화 이후로는 오프닝 전에 이전까지의 줄거리를 1분 ~ 최대 5분에 걸쳐 늘어놓는 일이 많아져서 2ch에서는 '진격하지 않는 진격의 거인'이라느니 '줄거리에 이렇게 많은 시간을 들이다니 애니판 드래곤볼 같다'는 등의 비아냥도 종종 나왔다. 작화가 미처 안 된 부분을 얼버무리려는 목적(1쿨) + 전개속도를 늦추려는 목적(특히 2쿨)인 듯. 이대로라면 줄거리만 떼어내서 에피소드 1화를 채울 기세다. 줄거리가 짧게 끝나면 2ch 실황판에서 '오늘은 짧다'며 기뻐하는 시청자까지 생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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