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위고의 장편소설 《레 미제라블》을 2007년 애니메이션화한 작품으로, 세계명작극장 시리즈의 제작사인 닛폰 애니메이션 사에서 10년 공백을 깨고 내놓은 세계명작극장의 신 시리즈이다. 감독은 사쿠라이 히로아키가 맡았으며, 제작에는 닛폰 애니메이션, 후지 TV와 더불어 중국 중앙 텔레비전(CCTV)도 참여했다. 제작진이 1997년 《집없는 아이 레미》의 대참패에서 뭔가 느꼈는지 사실상 세계명작극장 시리즈 중 최초로 그림체가 달라졌다. 기존작(빨강머리 앤, 소공녀 세라, 플랜더스의 개 등)이 둥글둥글한 그림체라면 이번 작은 칼로 깎아낸듯 날카로운 그림체가 특징이다.
레 미제라블 소녀 코제트 애니 특징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하였고, 애들 보라고 만든 것이라 아동학대라던지 19금스럽거나 너무 암울한 내용은 뺐다. 그래서 팡틴이 매춘부가 아니라 거지가 되는데, 그래도 심하게 고생하여 역변한 모습을 보면 심히 충격적이다. 초반의 아름답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풍기던 모습과 돈을 구하기 위해 머리를 잘라 팔고 거지가 되어 바싹 야윈 채 골목을 떠도는 후반의 모습간의 차이가 굉장히 심해서 도저히 동일 인물로는 보이지 않을 지경. 특히 처참한 몰골로 눈 오는 날 구걸하다가 바마타부아의 장난질에 비명을 지르는 모습은 시청자의 가슴을 찢어지게 한다. 그러나 테나르디에 부부가 코제트에게 행한 아동학대는 원작을 상당히 반영하였다. 특히 3화에서 슈슈를 데려왔다는 이유로 테나르디에 부인이 빗자루로 코제트를 때리는 장면은 아이들이 보는 애니라 하기엔 상당히 충격적이다. 작중에서 그 에포닌조차 그만 하라고 소리칠 정도였고, 가브로슈는 아예 오열했으며, 남편인 테나드디에도 그때만큼은 표정이 썩 좋지 않았다. 더 충격적인건 원작에선 가죽 벨트로 때렸던 걸 순화시킨게 저 내용이라는 것이며, 직접적인 구타 장면을 아동물에서 묘사하긴 그랬는지 테나르디에 부인이 빗자루를 쳐드는 장면 이후론 코제트의 비명과 때리는 소리만 나오고 화면은 주변 인물들을 비추는 것으로 간접 표현했다. 또한, 작중 혁명군과 정부군의 싸움 등에서 사람들의 사망 묘사가 다수 나오기도 한다. 의외로 레 미제라블의 뮤지컬같은 다른 각색본에서는 삭제되는 설정이나 등장인물도 등장한다.
원작과 다른 희망적인 내용도 많이 넣었다.마리우스도 뮤지컬 버전처럼 원작 후반부의 눈새 기질이 많이 사라졌다. 물론, 그 점을 제외하고는 그 5권짜리 원작의 내용을 최대한으로 우겨넣어 잘 살려내었다.
제목처럼 어린아이인 코제트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긴 했지만 원작이 원작인지라 장 발장의 비중도 상당하다.
그리고 코제트와 장 발장이 팡틴-코제트와 사정이 비슷한 모녀를 도와주는 에피소드를 비롯해 오리지널 에피소드들과 슈슈와 같은 오리지널 캐릭터도 존재한다. 엔딩도 원작 소설과 달리 상당히 희망적으로 끝난다.
레 미제라블 소녀 코제트 애니 새로운 그림체의 탄생
1997년 '집 없는 아이 레미'의 아쉬움을 딛고, '레 미제라블 소녀 코제트'는 완전히 달라진 그림체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습니다.
레 미제라블 소녀 코제트 애니 감동적인 스토리
원작 소설의 감동을 그대로 담아내면서도, 애니메이션 특유의 따뜻함과 생동감을 더해 더욱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선사합니다.
레 미제라블 소녀 코제트 애니 잊혀지지 않는 음악
아름다운 배경음악과 함께 흘러나오는 주옥같은 노래들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레 미제라블 소녀 코제트 애니 깊이 있는 메시지
사랑, 용기, 희망 등 인간의 보편적인 가치를 담아내며, 시대를 초월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레 미제라블 소녀 코제트 애니 등장인물
코제트: 테나르디에 부부에게 학대받지만, 강인한 마음으로 역경을 이겨내는 소녀.
장 발장: 빵 한 조각을 훔쳐 19년 동안 감옥살이를 하고, 후에 시장으로 활약하며 코제트를 친딸처럼 키우는 인물.
마리우스: 질노르망 가의 손자로, 코제트를 사랑하게 되는 청년.
자베르: 장 발장을 끝까지 추적하는 형사.
레 미제라블 소녀 코제트 애니 한국 방영
대한민국에서는 대원방송에서 한국어 더빙으로 2008년 4월부터 방영하였고, 온라인 서점 등에서 한국어 더빙이 수록된 DVD도 판매하고 있다.오프닝을 부른 사람이 바로 서유리. 당시에는 로즈나비(서영은)명의로 참가했으며 이 때엔 정식 성우가 아니었는데, 이 애니 방영 이후 처음 선발한 대원방송 성우 공채에 합격했다!
또한 국내 더빙판도 오프닝 2절 가사가 존재하는데, 마지막화에 삽입됐다.
더빙 퀄리티는 주연에 우정신, 유강진, 오세홍, 송덕희 등 베테랑 성우를 다수 투입하였고, 이에 걸맞는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호평이 많다. 전속을 뽑기 이전 작품이라 중복이 꽤 있는 것이 흠이긴 하지만, 그래도 중복 배역을 기존 배역 성격과 전혀 다른 캐릭터에 배분하는 등 중복 티가 나지 않게 노력한 덕분에 크게 문제되진 않는다. 그리고 삽입곡도 꼼꼼히 번안하는 등, 2008년 대원 최고의 개념 더빙작이라고 할 수 있다. 연출은 김정령 PD.
레 미제라블 소녀 코제트 애니 평가
기존 세계명작극장 시리즈 풍의 그림체에서 탈피했으나, 세계명작극장 특유의 전통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분위기가 희석되어서인지 로미오의 푸른 하늘만큼 흥행이 안 돼서 아쉬운 부분이 많다. 다음 작품 포르피의 기나긴 여행도 변화한 그림체를 그대로 유지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포르피는 레미제라블과는 달리 인지도 자체가 거의 없어 무리다.
주 시청자들의 연령을 고려해서인지 일부 각색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분량이 넉넉하기 때문에(무려 4쿨, 52화!!) 원작의 디테일은 충실하게 살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여타 레 미제라블 관련 창작물에서 언제나 잘려나가기 일쑤인 아베쎄의 벗들도 꽤 중요하게 다루고 있고, 생플리스 수녀, 아젤마, 마뵈프 교구위원, 질노르망 할아버지 등 주변인물의 에피소드도 빠지지 않았다. 그리고 테나르디에 가에서의 코제트와 에포닌의 어린시절이 상당히 추가되었으며특히 에포닌은 코제트와 함께 어린시절의 분량을 상당히 챙겨서 마리우스를 향한 짝사랑과 이후 코제트와의 뒤바뀐 처지 등이 더욱 부각되었고 어른이 된 이후에도 유지된 뛰어난 작화와 여러 심리묘사에 힘입어 비록 원작대로 사망하였지만 진 히로인아니냐는 얘기를 듣기도 할 만큼 높은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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