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플렉스의 지원으로 제작된, 일본의 게임 제작사 비주얼 아츠의 브랜드인 Key의 첫 오리지널 TV 애니메이션이자 이를 바탕으로 한 미디어 믹스들. 애니메이션의 권리는 애니플렉스 측이 가지고 있고, 비주얼 아츠는 원작의 권리를 갖는다.[2] 감독은 키시 세이지. 이 작품을 기점으로 그의 감독작에 다크한 분위기의 작품이 많아지게 된다. 캐릭터 디자인 및 총 작화감독은 히라타 카츠조. 히라타의 대표작이자 그가 애착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줄거리
주인공 오토나시 유즈루는 기억을 잃은 채, 어느 학교에 떨어진다. 이곳은 생전의 미련을 풀지 못한 채 죽은 학생들이 모이는 사후세계란 곳으로, 수업을 성실하게 받고 나면 성불한다. 오토나시는 이곳에서 유리를 중심으로 한 사후세계 전선(SSS)의 학생들을 만나게 된다. 이들은 수업을 거부하고 사후세계를 빼앗기 위해, 학생들을 성불시키려 하고 있는 학생회장인 천사와 싸우고 있었다.
오토나시는 얼떨결에 유리의 권유를 받아 SSS에 가입하고, SSS의 멤버들과 어울리며 개개인의 사정을 알게 되는 한편 천사와 사후세계의 비밀도 알아가게 되는데....
설정
천사
학생회장을 가리키는 말로 신의 하수인이라 추정되기 때문이며 히나타가 처음 명명했으며 유리가 받아들여 사용하고 있지만 실제로 '신'과 관련있는지는 불명.
양동부대
Girls Dead Monster. 사후 세계 전선이 어떠한 행동에 들어갈 때 천사의 개입을 막기 위해 천사의 주목을 끌기 위한 부대로 게릴라 라이브를 주로 한다.
걸데모
Girls Dead Monster의 준말.
Girls Dead Monster
'사후 세계 전선'의 양동 부대이자 4인조 밴드로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길드
무기를 만들어 조달하는 SSS의 지하에 존재하는 지원 조직.
올드 길드
길드가 옛날에 무기를 조달하던 장소로 장소를 새로 옮겼기 때문에 흙덩이밖에 없었지만 천사의 침공으로 길드가 파괴되어 어쩔 수 없이 다시 사용하게 된 장소.
물건의 창조
그 물건에 대해 알고있다면 간단한 것(못, 나사 등)에 한해서 구현이 가능하다. 이를 이용하면 길드 같은 것도 만들수 있는 모양. 천사는 '엔젤 플레이어'라는 프로그램으로 가드스킬을 만들었다.
Operation 명칭
Operation Tornado
Girls Dead Monster를 이용한 양동 작전으로, 대형 선풍기 여럿을 동원해 학생들의 식권을 감아올려 갈취하는 작전.
Operation Monster Stream
식권이 부족하며 Operation Tornado가 불가능할 때 쓰는 것으로 강가에 낚시하러 가는 작전을 칭하는 말. 물론, 강에는 '강의 주인'이라는 거대 물고기가 있어 쉽게만 생각하기도 어렵지만...
Operation hightention syndrome
12시간 내내 최고로 HIGH!!!!한 기분으로 보내 천사가 '신'에게 보고하러 가는 것을 기다리는 것. 결과는 사후세계전선 멤버 전원이 일주일간 굶는 것으로 끝났다.면면의 상태를 보면 유이는 무슨 마약을 빤것마냥(...)날뛰다가 한대 얻어맞았다.아니 전체적인 면면이 무슨 마약을 한것같다. 정말...유일한 구원자는 오토나시뿐... 그리고 보고를 하러 가는 '천사'의 뒤를 쫒았으나...마지막 피크를 들고있는 유이가 줄 하나도 못튕기고 쓰러지는 장면은 불쌍하다 못해 처량하다. 추가로 일반 엔딩에서는 멤버들이 한명씩 사라져가는 연출이 있는데 이 화에서는 엔딩곡이 시작하고 잠시 후 유리를 제외한 멤버 전부가 한번에 사라진다 그리고 굶어서 쓰러진 사후세계전선 멤버들 사이에서 혼자만 맛있는 거 먹으면서 웃고있는 유리는 악마가 틀림없다.
세계관
사후세계이고 자살한 사람은 오지 못하며, 한을 가진 자들이 흘러들어오는 곳이다. (한을 풀면 성불한다.)
반구 혹은 구 형태이며 한 방향으로 계속 가다보면 투명한 벽같은 것이 있다고한다. (마찬가지로 일정 고도 이상 못올라간다. 5화때 히나타가 의자로켓으로 날아갔다가 머리를 박았다고 한다.)
생명의 창조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물고기나 나무는 재생한다.)
자원이 무한하다. (아무리 나무를 베어도, 물고기를 잡아도 원래대로 돌아온다.)
식당 냉장고에서 음식이 리스폰된다.
죽으면 일정시간 후 부활한다. 만약 부활하는 장소에 장애물이 있다면 그 장애물은 옆으로 튕겨나간다.
사랑이 존재해서는 안된다. 사랑이 존재한다면 사후세계는 영원한 낙원이 되버리므로 사후세계의 존재 목적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만약 사랑이 싹트면, 그림자가 나타나 세계를 초기화시켜버린다.
그림자에게 먹히면 NPC가 되어버린다.
학교수업을 열심히 받으면 NPC가 되어버린다.
NPC들은 세계관에 대해 질문을 하면 모른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인간과 같이 생활하며 인간과도 친해질 수 있고 교감도 역시 가능하다.
학교에 학년이 있듯이, NPC들또한 학년이 있으며 졸업을 한다. 최고 학년은 3학년이고, 졸업하면 해당 졸업 NPC들은 전부 졸업날 밤~다음날 아침 사이에 전부 소멸하고, 신입생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1학년 NPC가 새로 생성된다.
누군가가 어떤 사람을 기다리기 위해 엔젤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한다.(어떤 사람을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정신이 피폐해져서 자신을 NPC로 만들어 버렸다. 기다리던 사람이 사후세계로 흘러들어오면 사람으로 되돌아오는 모양이다.)
태양이 있다.
에피소드 가이드
크게 1~4화, 5~6화, 7~9화, 10~13화의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14화는 4화와 5화 사이의 스토리로서 1~4화와 같은 맥락으로 넣을 수 있다.
15화는 2화와 3화 사이의 스토리.
평가
그동안 죽였다 살리기를 너무 남발한 점을 반성한다고 알려진 마에다 준이 "이번엔 등장인물들 다 죽여놓고 시작해보자"라는 참신한 발상으로 아예 사후세계를 무대로 시나리오를 썼다는 식의 뉘앙스로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죽였다 살리는 내용 말고 다른 거 찾는다는 게 처음부터 전부다 죽이기... 네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일단 다 죽여봤어
마에다는 특별 인터뷰에서 "1화를 보고나면 뒷 내용이 신경쓰여서 계속 보게되는 애니메이션"이라며 적극적으로 홍보했지만, 방영시 반응은 반반. 가장 많이 지적받은 부분은 "스토리가 뭘 말하려는지 모르겠다", "어디서 웃어야할지 포인트를 잡기 힘든 개그"와 기대에 못 미치는(…) 연출과 작화.[9]
마에다가 처음으로 만든 애니이고, 무엇보다 마에다 준의 작품이 애니화 된 전적(보통 2쿨. 그것도 팬들은 너무 빠른 전개라고 성화)을 고려하면 1쿨짜리 시나리오라는 점으로 인해 불안정한 점이 많다. 어느 정도 안정적인 스토리가 전개되는 중반 이전 초반의 스토리 템포는 꽤나 엉켜있는데 한정된 시간에 특유의 개그 연출과 진지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몰아넣다 보니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렸다. 그나마 7~8화를 기점으로 안정적인 전개를 보여줬지만, 그래도 더러운 1쿨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전개가 너무 빨랐다. 마지막 화는 최루계의 거성 마에다 준답게 시청자들의 눈물을 쏙 빼놓는 엔딩을 만들었지만, 그럼에도 비판하는 측에서는 엔딩의 무게감이 1쿨짜리 애니메이션에는 걸맞지 않다는 말이 나온다.
사실 이런저런 장단점을 따지는 것보다 훨씬 눈에 띄는 것은 스토리의 난해함. 처음 볼 때나 집중해서 보지 않을 때 시청자 대부분이 아 이래서 이렇게 된 거구나 하고 직관적으로 이해하기가 힘들다.[10]
성불에 거부감을 가진 '사후세계 전선' 멤버들이 이와사와의 갑작스런 성불 후에도 아무 변화도 없이 계속 왁자지껄하게 논다든가 ,다만 사라지거나 NPC화 된 녀석들이 많았다는 언급을 보면 깔 거리는 아니다. 그런 상황이 자주 일어났다면 점점 익숙해지는 게 인간이기 때문에... 불우한 과거를 지녔다는 이유만으로 자신과 아무 연결점이 없는 상대를 끌어안고 삶의 진정성에 대해 성토한다든가 오토나시가 헌신적으로 누군가를 위해 사는 분기점이라서 그렇다고 볼 수도 있다, 여자후배와 평소에 투닥거리기만 하는 바보 콤비인 줄 알았더니 난데없이 '내가 결혼해주마' 이러고 나서 다음화에 아무렇지도 않게 게이 드립을 친다든가…… 이런 전개가 적지 않게 나오기 때문에 나중엔 따지는 것을 포기하게 된다.
다만 첫번째 시청하거나 휙휙 넘겨볼 때 이야기이고, 예상치 못한 분량 압축 때문에 축약된 부분이 많아서 그렇지 꼼꼼히 보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휙휙 어쩌고 하긴 무리인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대로 시청했으리라는 걸 생각하면 의미 없는 변명이다.
키의 시나리오는 대체로 최루성 장면을 전혀 맞지 않는 타이밍에 삽입해서 욕을 먹는 경우가 많다. 극단적인 예로는 리틀버스터즈의 노우미 쿠드랴프카 시나리오. 에로게와는 전혀 다른 애니메이션의 틀을 따르면서 기존 키 게임의 구성과 전혀 다르지 않은 시나리오를 보여준데다, 고질적인 단점까지 전혀 고쳐지지 않았기 때문에 평가가 좋을 수가 없었다.
역시나 상황만 중시하고나스? 뒷감당은 생각하지 않는 마에다 준 시나리오의 고질적인 문제만 다시 한 번 드러났다는 말도 간간히 나온다. 자세한 것은 오토나시 유즈루 항목 참고.
그리고 스토리 전체에 뿌려놓고 회수하지 않은 떡밥이 많다는 것도 문제. 대표적으로 NPC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나오이가 말했던 '신을 결정하는 세계'란 그 세계의 특성이 어떻기에 하는 말인지, 11화에 등장했던 컴퓨터실과 컴퓨터실의 관리인이 말했던 사연은 본 스토리와 무슨 연관이 있는지, 오토나시 말고도 사후세계에서 연애했던 애들이 많을 텐데 그럼 왜 세계는 멀쩡한지[11][12]이런 점들에 대한 설명 없이 넘어가거나, 잘 풀어주지 않았다. 이 작품이 구성이 좋다고는 말할 수 없는 이유이다.
이 문제는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경험이 없는 마에다 준에게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 일설에 따르면 초기 마에다의 시나리오 분량은 거의 6쿨 분량에 달했다고 하는데, 이는 마에다가 게임 시나리오와 애니메이션 시나리오의 작법 차이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게임이야 텍스트를 자유롭게 때려박으면 되지만 애니메이션은 1쿨, 길어야 2쿨 이내에 각 화당 20여 분이라는 제한 안에서 시나리오를 전개해야 한다는 기본적 조건 차이조차 고려치 않은 것이다. 혹자는 2쿨로 만들면 이런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 거라고 말하지만... 그럴 리가 있나, 원본이 6쿨짜린데. 이 수준이면 전문적인 스크립트 닥터의 도움이 필요하지 1쿨, 2쿨 타령을 하는 건 무의미하다. 6쿨로 리메이크 해라 그리고 이러한 마에다의 폭주에 저언혀 제동을 걸지 않은 토바 PD[13] 역시 2차적인 책임이 있다 할 수 있겠다. 또한 팬들을 생각해 '애니메이션의 각본'보다는 '게임의 시나리오'의 느낌에 가까웠던 마에다의 각본에 일절 손을 대지 않은 키시 세이지 감독의 책임도 어느 정도 있다고 볼 수 있다.
시청자들이 캐릭터의 감정을 따라가기 힘든 편이다. 계단을 한 번에 두세 칸씩 뛰며 올라가는 이야기 진행 속도가 주된 이유. 두 인물이 만나고 서로 면식을 튼다 싶더니, 갑자기 목숨을 내놓을 정도의 극적인 관계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감성팔이나 신파극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애니메이션의 길이가 좀 더 길었거나 혹은 원안이 짧았더라면 지금보다 나은 평가를 받았을지도 모른다. 애당초 원안 자체부터 애니메이션의 길이에 맞게 유즈루, 유리, 카나데에게 최대한 포커스를 맞춰야 했다.
초기에는 전설의 양배추와 작화를 비교하는 사람도 많았는데, 회사내에서까지 논란이 된 '양배추'와 비교하는 것은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한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으로 봐야지 정말로 양배추 수준의 작화라고 판단하면 곤란하다. 배경작화와 역광처리 등은 제2의 교토라고 칭송받았던 제작사이니 확실히 수준급. 큰 기대를 한 시청자와는 다르게 '그냥 1류 정도'라는 것은 기대치에 많이 모자르게 해 혹평을 자청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초반에 요즘 애니답지않게 훈훈한 '척'하다 고어하게 뒤통수를 쳐버린것도 혹평의 주요한 원인. 애초에 색깔을 드러냈으면 보다가 그만두지 계속보고 까진 않았을 것이다.
연출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열심히 하지 않고 괜한 곳에 힘준다는 평도 있으며 별로 눈에 들어오지 않는 곳에 힘주고 눈에 들어오는 장면(액션이라든가)은 바로 끝나버려서 동화가 2배인지 뭔지 별로 눈치채기가 힘들다. 무거운 분위기를 쇄신한다고 중간에 계속해서 슬랩스틱형 개그도 끼워넣었으나 전체적인 분위기와 겉돌아 템포가 안 맞다는 평도 들었다.
공식 제작일기 블로그의 마에다 준이 쓴 글에는 방영전까지 수백개의 축하 및 격려 코멘트가 달렸지만 1화 방영 이후에는 고작 10여 개의 코멘트가 달렸는데 그것도 대부분 악플이나 비판(…)이었으며 1화 방영 직후에 2ch는 그야말로 헬게이트. 방영 후기로 갈수록 연출과 작화에 대한 평은 나아졌다.
상업적으로는 평균 3만 4천장을 팔아치우며 대성공을 거두었다.참고자료 또 OST는 상당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참고로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중 2ch에 안티 스레드가 가장 많이 개설된 작품이다. 번호를 달고 정기적으로 세워진 스레드만 300개 이상.
그리고 2015년 3분기에 나온 마에다의 신작 Charlotte에선 이런 비판점이 개선되긴 커녕 더 악화되었다. 이후 2020년 4분기에 방영될 예정인 신이 된 날에서 해당 비판점이 개선될 지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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