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하라 유지가 2011년부터 영 간간에서 연재하고 있는 SF 액션 만화. 2016년 1월호부터는 빅 간간으로 이적해 연재하고 있다.
2019년 8월 24일에 완결권인 16권이 일본에서 출간되었다. 한국도 2019년 12월에 완결권이 출간.
국내에서는 2014년 2월 학산문화사에서 출간하고 있다.
다음 스퀘어에닉스관에서 서비스했으나 서비스 종료된 상태다.
줄거리
2036년 차원간 전자 유도 장치 코일의 발명으로 인류는 네번째 차원축 W에 있는 에너지를 꺼내는데 성공하고 획기적인 진화를 맞이하게 된다. 그로부터 36년 후 2072년. 인류의 에너지 체계는 완벽하게 코일로 대체되어 기존 석유 연료 같은건 거의 사라졌다. 그러나 코일의 발명은 또 어두운 면모도 만들어냈는데 바로 부정 코일이였다. 이 코일은 정규 코일과 달리 불법적으로 유통되어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데다 폭주하기 쉬운 존재였기에 코일을 관리하는 뉴 테슬라에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었다. 미래도시 센트럴 47에 사는 주인공 마부치 쿄마는 어두운 과거를 뒤로 하고 의뢰를 받아 부정 코일을 회수하며 혼자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대로 부정 코일을 회수하던 중, 한 소녀와 마주치게 되는데...
특징
DARKER THAN BLACK과 가시나무왕에서 볼 수 있었던 미소녀 + 하드보일드 남캐 조합이 여기서도 이어진다. 작가가 이 조합을 제법 좋아하나보다.
대부분 짧게 끝났던 이와하라의 전작들과 달리 은근히 뿌린 떡밥의 수가 많아서 결국 가시나무왕을 넘어선 최장기작이 되었다. 또한 세계관 스케일이 비교적 한정되었던 전작들과 달리 상당히 스케일이 크게 진행되는 편이다.
전반적으로 추리물에 가까운 만화다. 개별 사건이 있고, 주인공(쿄마와 미라)이 조사해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동시에 큰 줄기에 대한 떡밥이 풀리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캐릭터 구성도 하드보일드 탐정 (마부치 쿄마), 탐정 조수 (유리자키 미라), 의뢰주 (마리, 알베르트 슈만 etc.), 경찰 (알베르트 슈만), 높으신 분 (클레어 스카이하트) 등 하드보일드 탐정물의 인물 구성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는 편이다.
원서는 표지에 야광 도료를 써 인쇄했다. 이를 반영해서 원서의 디지탈 서적판에서도 야광 도료가 빛나는 버전의 표지를 뒤에 따로 올려놓았다. 아쉽게도 정발판에서는 삭제됐다.
2015년 7월, TVA 제작 발표. 제작사는 Studio 3Hz와 "오렌지"라는 회사의 공동제작. 참고로 오렌지는 TIGER & BUNNY나 언덕길의 아폴론 등의 작품에 참여한 3DCG 회사다. 출처 예고편에 엘리자베스 그린하우 스미스와 티베스티 형제가 등장하는 걸 보면 이스터 섬 에피소드까진 다룰 예정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실제로 TVA는 이스터 섬 에피소드까지 다루었다.
W차원 에너지
정확한 명칭은 없으나, 작중에선 'W차원의 에너지', '코일 에너지'등 편의에 따라 여러 명칭으로 불린다. 유리자키 박사가 W차원의 존재를 발견하면서 그곳에 있는 에너지를 뽑아다가 코일이라는 장치를 이용해 에너지를 추출하여 사용을 한다.
기존의 지구에서 사용하던 석유를 이용한 전기 에너지를 대체한 에너지라 친환경에 무제한이라서 작중에선 석유로 가동하는 기계들은 거의 다 사라졌으며 국가에선 석유 에너지 기계를 전면 중단 시키기 위해 석유값을 폭등시키는 정책을 통과 시키기도 하였다.
W 차원 에너지 덕분에 안드로이드나 비행선 등 과학이 엄청나게 진보한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에 W차원 에너지는 지구에 있어서 구세주와도 같은 줄 알았지만⋯⋯
W 차원 에너지는 무한이 아니었다.
W차원의 에너지는 모두가 생각한 것과 달리 유한한 에너지에 양도 상당히 적었다. 이 때문에 W차원 에너지를 모두에게 무료로 공급하는 자율화 의견과 달리 회사와 국가 차원에서 관리를 해야한다는 파가 압도적이었던 이유다. 표면적으론 이익을 취하기 위한 것으로 보였지만 사실은 이 에너지가 한정이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규 코일을 이용해서 최소한의 에너지로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게 규정을 해놓은 것이다.
허무현상은 그 W 에너지의 고갈 때문에 생기는 자연붕괴 현상이이었다. 12권 시점에서 지구의 1/3은 이미 허무에 빠진 상태이다. 지구의 허무화를 막으려면 당장 타워의 기동을 멈춰서 W차원 에너지 사용을 금지시키고 다시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돌아 가야 한다. 반대로 W 에너지를 쓴다면 1/3의 희생은 감수를 해야한다.
유리자키 박사와 뉴테슬라의 극소수만 이 사실을 알고 있던 상태였고, 뉴테슬라 사람들은 1/3을 희생 시키자는 방향으로 가려고 했지만, 유리자키 박사는 1/3의 희생도 용납 못했기 때문에 회사 내에서 입지를 잃었다.
이스터 섬처럼 허무화에서 되돌아온 경우도 있지만, 그 수단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그것을 재연할 방법도 없는 상태이며 지구의 1/3이 허무에 빠져있단 게 아니라 지표의 1/3이 허무에 빠졌단 사실이 다시 명시되면서 지각 아래의 대부분이 허무에 빠진 지구의 수명이 이미 끝난 상태였단 사실이 작중에서 전세계적인 재난과 동시에 드러난다.
코일
정식 명칭은 '차원 간의 전자 유도 장치"다. 코일의 위에 전원 버튼 모양이 새겨져 있는 원뿔대 형태의 장치다. 2036년, 제 4의 차원축, 'W'의 존재와 그곳에 내장되어 있는 무한한 에너지를 발견하여 개발이 시작되었으며, 타워의 건축에 의해 코일만 있으면 세계 어디에서나 전력 취득이 가능하게 된다. 2062년에는 전 세계에 거의 보급되었으며 "세계 시스템"이라고 이름 붙여져 있으며 가동된지 10년에 이른다.
원리는 차원'W'에서 끌어온 에너지를 타워를 거쳐 코일로 보내주는 식이다. 쉽게 말하면 차원'W'에서 걸려온 전화(에너지)를 기지국(타워)을 거쳐 휴대폰(코일)으로 보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에너지를 어떻게 동력으로 변환하는지, 어떻게 원격으로 전송하는지는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코일의 구조에 대해서는 국제법에 초특급 사항에 지정된 데다가 그 구조가 매우 난해하기 때문에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작중에서 등장한 캐릭터 중에서는 유리자키 부부 정도였다. [2]
불법적인 수단으로 쓰지 않는 이상, 신상 정보는 뉴 테슬라로 발신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신 사용 기간이 설정되어 있으며, 기간이 되면 세계 어느 곳에서도 회수가 가능하기에 때문에 어디 있는지는 파악하기가 쉽다.
코일 에너지 덕분에 기계 문명은 비약적으로 발전을 하였지만, 그 덕분에 무기도 코일 에너지 중심으로 개발이 되었기 때문에 악용하는 사례들이 엄청 많다. 대표적인 사례는 아래 항목에 작성된 부정 코일이 있다.
기본적으로 코일 에너지는 "전류"와 비슷한 에너지라서 모아이 섬처럼 전류 에너지를 방해하는 장소에서는 코일 관련 물건들은 다 마비를 일으킨다. 마부치 쿄마가 특정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물건에 의존하지 말라고 하였던 것도 이러한 이유였다.
요금제는 사용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초기비용만 지불하면 되는 일회용 타입과 초기비용이 들지 않고 기본 사용료와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발생하는 임대 타입이 있다.
건전지 직렬 병렬 연결하듯이 2개 이상의 코일을 같은 회로에 연결할 경우, 간섭현상이 일어나서 오히려 출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코일 여러 개의 출력이 필요한 경우에는 회로를 여러 개로 나눠서 코일을 연결한 후에 회로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식으로 설계한다고 한다.
부정코일
외관은 일반 코일과 다름없으나 기간제한, 출력제한을 불법 개조로 해제한 비정규 코일.
정규 코일이 우물에서 퍼올린 물을 장독에 담아 쓰는 것이라고 한다면, 부정코일은 물펌프를 설치해 끝없이 물을 퍼올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출력제한도 해제했기 때문에 정규 코일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파괴력을 발휘한다. 부정 코일을 장착한 전동식 물총이 정수기 물통을 산산조각냈을 정도. 거기다 신상정보 발신도 하지 않게 개조했기 때문에 일반 코일과는 달리 위치 파악이 매우 어렵다. 유리자키 박사가 인공 심장의 코일을 부정 코일로 바꿨던 것도 뉴 테슬라의 추적일 피하기 위해서였다.
또한 "W의 구상화"로 알려진 차원 에너지의 폭주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지라 이래저래 뉴 테슬라의 단속 대상. 매우 정교하게 제작되었으며 뒷세계에서는 대규모 제조 공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뉴 테슬라도 그 위치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만일 알아내려고 해도 즉시 말살되기 때문에 뒷세계에서도 금기시되어 있으며, 그 덕에 뒷세계와 비슷한 성격을 띈 회수업자의 주요 돈벌이 수단이기도 하다.
음지 거리의 깡패, 루저, 히라메 다이이치로 같은 뒷세계의 인간뿐만 아니라 종합 미술관 관장이였던 클레망 비카스 같은 민간인까지 소지하고 있던 걸 보면, 의외로 공공연연하게 상당수가 나돌고있는 것 생각된다. 또한, 전술의 음지 거리의 깡패는 1개 300만엔으로 12개를 구입했다.
붉은 빛이 돌면 폭주 직전이라는 뜻이며 이때는 매우 위험하다. 레드링
넘버즈
코일보다 이전에 개발 된 초기의 코일이라 알려져 있으며, 이름 그대로 코일에 번호가 붙어있다. 개발 당시에는 베타 코일, 마이크로 게이트 (MG)라고 불렸던 모양.
사실 넘버즈는 세계 시스템이 확립하기 전에 연구용으로 개발하여 과학자들에게 배포한 코일이며 차원W의 표층부에서 에너지를 긁어와 세계 시스템을 거쳐서 동력을 얻는 현재의 보편적 코일(부정코일 포함)과는 달리 넘버즈는 세계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차원W 깊숙한 곳에 직결되어 있다. 위에서 설명한 것을 그대로 빗대자면 정규 코일은 우물, 부정 코일은 펌프, 넘버즈는 시추기. 즉, 차원W의 미지의 영역과 직통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수수께끼는 물론 위험도와 출력 역시 부정코일을 훨씬 웃돈다. 부정코일 사고 중 대형사고는 모두 넘버즈가 일으킨 것이라 알려져 있다.
약 300개가 제작되어 주로 미술품에 숨겨져있는 것으로 보이며 루저는 사실 이 코일을 노렸던 것 같다. 단지 그가 왜 그것을 모으고 있는지, 목적은 불명. 5권에서 '문'을 열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밝혀졌는데, 루저가 '부정 코일' 생산 공장이 있는 장소를 쫓고 있는걸 생각해보면 모종의 연관관계가 있는듯 하다.
야소가미 호수 사건과 쿄마와 알베르트가 겪은 이스터 섬 최후의 임무에서 문제의 사건을 일으킨 코일이기도 하다. 그야말로 작중 이야기를 관통하고 있는 존재.
참고로 이 세 코일은 중앙 플레이트를 띄워 보이는 테두리를 확인하면 구별할 수 있다. 양각으로 되어있으면 정규 코일, 음각으로 되어있으면 부정 코일, 제작자 이름이 적혀 있으면 넘버즈.
제네시스
이스터 섬에 등장한 코일, 개발자는 하루카 시마이야.
위력 자체는 넘버즈를 훨씬 능가하면서 그것을 정규코일 처럼 안정적으로 사용을 할 수 잇는 엄청난 물건이다.
이론상 가능했던 물건이었고, 이론상으로도 너무 위험한 물건이라서 프로젝트 자체가 파기되었었다.
하지만 하루카 시마이야는 오랜 노력끝에 결국 완성을 시켰다. 마지막에 제네시스를 탈취햇던 것은 쿄마라서 계속 쿄마에게 제네시스의 행방을 묻는데 본인도 기적적으로 만들어낸 물건이라 설계도가 있어도 만들 수 없는 물건이라고 한다.
이중코일
유리자키 시도 박사가 도망자 생활 동안 개발한 수수께끼의 코일. 반경 2 km 내의 모든 코일들을 이상 백열현상으로 파괴하는 것 외에 소형 블랙홀을 발생시키는 힘을 가진다. 알베르토 일당에게 몰린 유리자키 박사는 이 코일의 힘으로 자신을 모두 소실시켰다. 박사는 마지막에 "이것이 시작이다." 라는 떡밥성 대사를 남긴다.
이 건도 결국 "화학 공장 부지에 불법 투기 된 화학 물질에 의한 폭발 사고"로 유리자키 일가 실종 사건과 마찬가지로 뉴 테슬라의 손으로 은폐되었다.
아직 한 개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여러모로 부정 코일이나 넘버즈가 폭주했을때의 양상하고 비슷하거나 더한지라 이야기의 전개에 있어서 중요한 떡밥으로 자리잡고 있는 코일.
이중 코일의 기능 일부가 12권에서 밝혀졌는데, 세일라 시리즈 특징인 나노머신이 W 차원의 이미지로 몸을 복원하는 시스템을 강화하여 이미지로 본체를 강화한다. 그러나 신디케이트의 드레이크는 미라의 코일이 녹색 빛으로 주변 코일을 정지 시키는 것도 미라가 지닌 힘이며 유리자키 박사가 찾아낸 답이며 세상을 어둠으로 잠기게 할 거라 생각 중이다.
애니메이션
2016년 1월, 애니메이션 방영이 확정되었다.
작화의 퀄리티는 무난하게 좋은 편이지만, 1쿨 방영의 한계 때문에 스토리와 설정의 축약이 지나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5화까지 원작 4권을 나가는 후덜덜한 스킵을 보여주는 중. 분량 문제 때문에 스코어 사건 에피소드는 아예 잘려나갔고 야소가미 호수 에피소드도 절반 이상이 생략되었다. 특히 야소가미 호수 편은 원작을 보지 않는 이상 아예 이해가 불가능할 정도이다. [4] 스토리상 중핵을 차지하고 있는 이스터 섬 에피소드까지 분량을 뽑기 위해 생략된듯 하지만 원작 팬들 입장에선 여러모로 아쉬울 따름.
이와하라 유지의 작품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DTB와 비슷한 느낌이 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시리즈 구성을 맡고 있는 스가 쇼타로 역시 흑의 계약자에서 메인 각본을 담당했었다. 유감스럽게도 스가 쇼타로는 2015년 3월 19일 타계하면서 본작이 유작이 되었다. 정황상 타계 전 시리즈 구성 작업을 마친 모양.
전체적으로 큰 틀은 원작을 따라가지만 상기한 분량 문제로 스토리 및 설정의 축약을 비롯해 캐릭터 성격에 재해석이 이뤄졌다. 특히 주인공인 마부치 쿄마의 성격 변화가 두드러지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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