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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치카 하루타와 치카는 청춘이다 애니소개

뤼케 2021. 2. 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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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치카>.[1] 작가는 하츠노 세이(初野 晴). 카도카와 쇼텐에서 처음 발행되었으며 한국에서는 노블엔진 팝을 통해 정식 발매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하루타와 치카가 학교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을 해결하는 추리 소설이지만 한편으로는 후몬칸(普門館)[2][3]을 목표로 삼고 있는 청춘 소설스러운 부분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같은 대상을 좋아하게 된 이들이 대립하는 연애 소설스러운 부분도 있다. 남녀 주인공이 연적이라는게 함정

책 커버는 원래 사카노 코이치(坂野公一)가 디자인을, 탄지 요코(丹地陽子)가 일러스트를 담당하고 있었으나, 2013년 6월 "발견! 카도카와 문고 2013 여름의 페어"를 계기로 스즈키 쿠미(鈴木久美)가 디자인을, 야마나카 히코(山中ヒコ)가 새 일러스트를 담당하게 됐다. 애니메이션 방영 이후 애니메이션 일러스트를 커버로 쓴 버전도 발매중. 한국판은 바뀌기 전의 커버로 발매 중이다. 그리고 표지 일러스트레이터가 바뀐 4권부터는 아예 다시 그린다. 4권인 천년 줄리엣의 한국판 표지 일러스트레이터는 Renian.

 

줄거리

"나는 이런 삼각관계 절대로 인정 못 해!"

폐부 직전의 약소 취주악부에서 "후몬칸"을 목표로 삼고 있는 소꿉친구 치카와 하루타.
부원은 적고 예산은 부족하지만, 쿠사카베 선생님의 지도 아래 두 사람은 전국 콩쿠르를 꿈꾸고 있다.
그런 둘에게 화학부가 빼앗긴 극약 찾아내기, 여섯 면이 모두 새하얀 루빅큐브의 수수께끼, 연극부와의 즉흥극 대결 등 이런저런 난제가 다가오는데...

 

 

등장인물

통칭 치카(チカ). 폐부 직전인 취주악부에서 취주악의 '고시엔'인 후몬칸을 꿈꾸는 플루트 주자. 하루타와의 삼각관계로 고민하고있다.
중학교까지만 해도 배구부 소속이었지만, 고등학생이 되면서 여성스러워지고 싶다는 이유로 취주악부에 들어온다.[스포일러] 고문 선생인 쿠사카베와 함께 부원 모으기에 힘을 쓰고 이 과정에서 쿠사카베에게 호의를 품게 되지만 마찬가지로 쿠사카베를 좋아하는 하루타와의 삼각관계 때문에 고민 중이다. 운동부에서 단련해온 체력과 배짱으로 날마다 플루트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6] 다소 괴짜 기질이 있지만, 자신도 모르게 핵심을 파고드는 동물적인 감각이 있다. 자취하느라 빈곤하게 사는 하루타를 종종 챙겨준다. 평소에도 같이 다니는 일이 잦다 보니 주변에서는 바보 커플로밖에 인식되지 않는 듯.

 

통칭 하루타(ハルタ). 치카의 소꿉친구. 호른 주자. 완벽한 외모와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있다. 치카와의 삼각관계로 고민하고 있다.
성격은 상당히 능글맞고 철면피이다. 음악 교사인 쿠사카베 신지로를 좋아하고 있어[7] 치카와 기묘한 삼각관계를 만들고 있다. 보다보면 후몬칸 전에는 새치기하지 말자고 자기가 먼저 치카에게 말꺼냈지만 자신 쪽이 사회학적으로 불리한 걸 인지하고 있어(...) 기회가 되면 새치기하려 하거나 치카를 방해하는 면모가 약간 있다. 터울이 좀 있는 술고래 누나 세 명 때문에 여자라는 존재에게 실망하고 있다.
치카와 함께 학교를 돌아다니며 부원으로 데려올만한 학생이 없는지 찾아다니는 중. 본인은 부정하지만, 주변인들에게는 '바보 콤비커플'로 통하고 있다.

 

시미즈미나미 고등학교 음악 교사. 취주악부 고문.
대학생 시절 도쿄 국제 음악 콩쿠르의 지휘 부문에서 2위에 오르는 등 앞길이 창창한 유능 지휘자였으나, 어떤 사건으로 인해 모두 그만두고 교편을 잡게 된다. 언제나 학생들을 생각하는 온화한 선생님. 참고로 관계도에서 위에 적은 두 명에게 ♥로 표시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삼각관계가 작중 꽤나 흥미로운 부분이다.[] 참고로 음악과 관련된 사건에서는 명성에 걸맞게 추리력이 대단하다.

 

취주악부 부장.
트럼펫 주자. 하루타와 치카의 1년 선배. 세리자와와 같은 중학교 출신이다.[] 여동생[]이 있는데, 원래는 취주악부 출신이었다고 한다. 그의 고등학교 커리어 마지막 대회에서 마렌에게 리더직을 승계한다.

 

중학교 시절에 후몬칸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오보에 주자.[
1권 두 번째 에피소드 '크로스 큐브'[12]에서 처음 등장. 중학교 시절 후몬칸에 출전한 경력은 있었으나, 전국대회 당시 사별한 남동생의 곁에 있어주지 못한 죄책감으로 인해 오보에 연주를 그만두었다가, 남동생이 남긴 마지막 퍼즐을 하루타가 풀어낸 것을 통해 죄책감을 털어내고 다시 오보에 연주를 하게 된다. 작중에서는 마렌[]이나 치카와 많이 엮이는 모습을 보인다.

 

 

중국계 미국인. 색소폰 주자.
1권 세 번째 에피소드 '퇴장게임'[14]에서 처음 등장. 원래는 세이 마렌이지만 동양식으로 성과 이름의 순서를 바꿨다.[]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으며 세이의 아버지도 색소폰 연주자다. 어머니는 피아니스트.[] 연극부에서 유령 부원으로 지내고 있던 도중 취주악부에 스카우트된다.
자신의 출생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었지만, 연극부와 취주악부의 즉흥극 대결에서 이를 모두 날려버리고 취주악부에 들어온다. 이 에피소드에서 나름 시사적인 화제가 여럿 언급되는데, 중국은 1자녀 정책을 하고 있던 시기가 있어 세이의 동생을 낳게 된 세이의 진짜 부모는 세이와 동생 중 한 명을 강제로 입양시키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세이가 어렸을 때부터 몸이 불편했던 것을 알고 있던 세이의 진짜 부모는 그를 미국의 마렌 가에 입양시키게 된다. 어렸을 때의 세이는 그것을 알지 못한채 자신의 진짜 부모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하루타의 진실폭로로 그것이 아니었음이 밝혀진다.
나루시마와는 중학교는 달랐지만 학교 간 교류합숙 당시 안면이 있는 사이. 성적은 교내 톱 텐에 든다. 굉장한 미남인데다 색소폰 실력자라서 그런지, 마렌이 취주악부에 들어옴과 동시에 새로운 여학생 부원들이 줄줄이 들어왔다(...) 원작에서는 오른쪽 눈을 가리고 있다는 묘사가 있다

 

 

동급생 부원을 견인하는 기운찬 소녀. 베이스 트롬본 주자.
1권 마지막 에피소드 '엘리펀츠 브레스'[18]에서 처음 등장. 중학교 시절부터 취주악을 계속 해왔다. 하루타와 치카의 후배 포지션. 사쿠라가오카 중학교 출신이다. 야마노베 마코토를 보고 스너프킨이냐면서 자신을 무민 골짜기로 데려가달라는 말을 하는 등 중증 무민 팬의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아카리는 작중 배경인 2008년 당시에는 15살인데 무민 애니메이션은 당시 기준으로 1990년판이 최신판이다

 

세리자와의 소꿉친구. 타악기 주자.
2권 두 번째 에피소드 '주파수는 77.4MHz'[]에서 처음 등장. 별명은 카이유(カイユ).
해당 등장 에피소드에 의하면 히키코모리 상태로 인해 출석일수가 부족해져 유급을 한 상태로, 아소의 자학연구회 권유를 어째서인가 거절해 왔다. 집은 거대한 사찰을 운영하고 있어 그로 인해 동네의 연줄이 많다.

 

클라리넷 주자.
사에의 쌍둥이 언니. 취주악부에서 호무라가 입부한 시점의 잔류멤버.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

 

 

베이스 튜바 주자.
카에의 쌍둥이 동생. 취주악부에서 호무라가 입부한 시점의 잔류멤버.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

 

 

프로 클라리넷 연주자를 지망하는 학생. 클라리넷 주자.
2권 첫 번째 에피소드 '스프링그래피'[]에서 처음 등장. 카이유의 소꿉친구. 집은 꽤나 잘 사는 것으로 묘사되었으나 가족관계는 갈등이 많은 것[]으로 보이며, 그것을 잊게 하기 위해 음악이라는 고난의 길에 자신의 몸을 던졌다고 한다. 카타기리와 같은 중학교 출신.[] 돌발성 난청을 앓고 있다. 해당 에피소드 시점에서는 취주악부의 합류를 보류한다. 원작은 4권 여름대회가 끝난 이후에 부에 합류하고 애니메이션에서는 최종화의 3학년 선배들이 은퇴하는 시점에서 부에 합류한다.

 

 

애니메이션

2015년 6월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됐다.

고등학교 취주악부를 배경으로 한 추리물. 부실한 취주악부를 능력있는 선생님 한 분을 중심으로 재건하는 면에서 울려라 유포니엄, 살인 사건이 나오지 않는 일상 추리물이라는 점에서 고전부 시리즈의 빙과와 비슷한 느낌을 가지는 애니라 두 작품과도 비교하며 시청하는 시청자도 많았다. 그리고 음악 제작 담당이 빙과와 울려라! 유포니엄 음악제작을 맡았던 란티스인 만큼 제작사 측에서도 어느 정도 노린 셈. 캐릭터 작화나 묘사도  P A WORKS 답게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준다.

 

 

평가

작품의 주된 요소는 취주악부를 배경으로 한 학원물과 추리물의 결합, 그리고 두 주인공 치카와 하루타 둘 사이의 기묘한 삼각관계 관계이다. 이 작품은 투탑 남녀 주인공 체제이면서도 두 주인공은 남녀관계 면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네 둘이서만 쿠사카베 선생을 놓고 연적(...)으로 대립하며 플래그가 서지 않는다.[42] 흔해 빠진 학원 하렘물은 물론 일반 학원물 중에도 이런 경우는 없다시피 할 정도.[43] 이런 인간관계이다 보니까 1회에 하루타가 쿠사카베 선생님을 좋아한다고 선언하자, 충격을 받고 하차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하루타의 연심이 부담스럽게 언급되지는 않음에도 그 부분에서 하차한 사람 혹은 감상전에 스포일러를 들은 사람들이 과하게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사실 애니메이션에선 학원물과 삼각관계 요소는 그다지 비중이 없다. 학원물 요소인 취주악은 인간관계와 시간경과에만 드러나며[44] 삼각관계도 두 주인공인 치카와 하루타는 평소엔 친구로 지내며 종종 경쟁하는 것이 짧게 나올 뿐이다. 남자인 하루타는 그렇다치고 여자인 치카 또한 새치기 금지 약속 때문에 선생님에게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치지 못하고, 말이 삼각관계지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고민이나 갈등이 없으니 비중도 없는 것이다.[45] 애초에 치카나 하루타 둘 중 한 명이라도 쿠사카베 선생님에게 애정공세를 펼쳤다면 작중 이 둘이 하나로 묶여 바보 콤비로 취급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추리물로서도 평가가 애매한 것이 등장인물들이 일반 고교생인데 작품 내 사건들은 매우 사적인 것들이 많다. 무슨 말이냐면 사건 당사자들이 타인(주인공)에게 도움을 요청한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려운데 주인공들이 남의 사생활에 개입하는 강력한 동기나 당위성이 현실적인 기준에서 충분치 않은 경우가 왕왕있다.[46] 그리고 탐정역인 하루타의 추리도 논리적으로 세세하게 설명되기 보단 일종의 천재성에 따른 번뜩이는 가설과 이를 증명하기 위한 몇 가지의 정보 수집으로 이루어져서 추리의 재미가 적다.[47] 그렇다고 하루타와 다른 방식으로 추리를 하거나 하루타의 추리에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도 없다.[48] 그나마 단서의 의미를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는 경우는 있지만 다들 쉽게 수긍한다. 때문에 사건의 진상 또는 뒷사정에 대한 궁금증이 추리 과정에 대한 흥미로 이어지지 않는다.다만 이건 원작의 추리에대한 흐름도 똑같다 원작재현인셈

귀여운 작화, 취주악을 통해 청춘과 성장을 그릴 수 있는 학원물 요소, 다양한 활동과 사건사고를 유도할 수 있는 연애 요소, 전체적인 스토리의 고조와 갈등의 해결을 그려낼 수 있는 추리물 요소가 있었지만 작화를 제외하면 딱히 이렇다할 강점을 내세우지 못했다. 결국 애석하게도 BD/DVD 1권 초동 판매량은 506장으로 참패하였다. 추가 집계사항에서 단 1장도 변동사항이 없었다.

다만 귀여운 캐릭터를 그대로 방치하기는 아까웠는지, 이벤트를 열거나 축구 관련 마스코트를 맡는 둥 작품외적의 활동은 생각보다 많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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