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제로에서 시작하는 마법의 서 애니소개

뤼케 2021. 4. 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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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악을 물리쳤다! 마술로 악마를 불러내 공포와 혼란을 야기한 부정한 마녀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우아 하고 관중들 사이에서 함성이 끓어올랐다.
교회 만세를 부르짖는 대합창이 공기를 뒤흔들고, 그 열기에 휩싸여 불길은 더욱 거세게 타올랐다.

교회력 526년―.
세계에는 마녀가, 그리고 마술이라는 학문이 있다.

그리고 이때에는 아직 마법이라는 기술을 몰랐다.
― 『제로에서 시작하는 마법의 서』 1권 서막
2014년 전격소설대상 대상 수상작

일본의 라이트 노벨로 전격문고에서 발매되고 있는 마법 판타지 소설이다. 작가는 코바시리 카케루이며, 삽화는 함대 컬렉션 시마카제로 유명한 시즈마 요시노리가 맡았다. 일본에선 2015년 12월 10일로 5권이 발매되고, 만화판은 2016년 3월 10일 3권이 발매되었고, 한국 정발은 2017년 2월에 1권이 정발됐고, 3월에 연속 정발된다고 한다.

깔끔한 문체와, 중세스러운 가상의 세계관, 캐릭터들의 모습[1]에서 늑대와 향신료가 떠오른다는 평가도 있다

 

 

작가에 대해

작가: 코바시리 카케루(虎走かける)
일본의 여성 소설가. 개인 트위터. 1985년생으로 알려져 있고 본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코바시리 카케루는 필명이다. 어렸을 적부터 중세풍의 소설에 관심이 많았다고 하며 초등학교에 들어가며 소설가로써 꿈을 키웠다고 한다. 2008년 처음 전격소설대상에 출품 했으나 떨어졌고, 몇번의 도전 끝에 2013년 제 20회 전격소설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라이트 노벨 시장에 데뷔하게 된다.


삽화: 시즈마 요시노리(しずまよしのり)
일본의 남성 일러스트레이터 개인 트위터, 픽시브. 대표작으로 마지널 오퍼레이션의 삽화와 함대 컬렉션의 시마카제의 일러스트가 있으며 2017년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인 도사의 무녀(刀使ノ巫女)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제목에 대해

제목만 언뜻 보면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과 비슷하여 관련 작품인가 싶지만 아무 관계도 없다. 응? 근데 같은 제작사 작품?? 이 작품이 나중에 나오기는 했지만[] '제로부터~'는 일본에선 참고서나 입문서 등에 굉장히 자주 쓰이는 제목이다.

혼동을 막기 위해서인지 한국어판에선 '제로에서'로 번역되었지만 제대로 번역하면 제로부터가 맞다.[] 아마 브라우저 검색 시에 리제로와 겹치거나 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 일부러 이런 제목으로 번역한 듯 싶다. 작가 曰 줄여 부를 때에는 제로의 서[] 정도로 불러 줬으면 좋겠다고. 사실 제목이 '제로의 서'였다면 더 깔끔했을 것 같긴 하지만 제목 정하기는 작가 마음이다.

 

애니 줄거리

세상을 멸망시킬 수 있는 책, 제로의 서를 찾기 위한 용병과 제로의 여정을 그린 이야기.

태어날 때부터 짐승의 모습으로, 짐승으로 타락한자(獣堕ち)라 불리던 용병은, 숲속에서 자신의 심장을 노리던 마녀에게 쫓기다 우연히 식사를 준비하던 소녀의 냄비를 뒤엎고 그 소녀로부터 구해진다. 그 소녀 또한 마녀라는 걸 알게 되자마자 도망가지만, 저녁 식사 도중 난입한 소녀에게 죄책감을 느껴 스프를 대접하게 된다.

그 후, 자신을 제로라고 칭한 소녀로부터 자신의 짐승 타락 또한 마술의 부작용의 일종이며, 인간으로 돌아가게 해주는 걸 대가로 호위를 해줄 것을 부탁받는다.

 

 

애니 설정

짐승으로 타락한 자(獣堕ち)
태어날 때부터 짐승의 모습. 즉 수인으로 태어나는 이들을 가리키는 말. 교회에서는 이를 전생의 죄로 인해 짐승으로 환생한 것이라며 죄악시하지만 사실은 먼 조상중에 있었을 어떤 마녀가 쓴 마술에 쓰인 동물의 혼이 되돌아가지 못하고 후손의 태아에게 붙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한다. 그 덕분인지 짐승으로 타락한 자의 심장은 마녀에게 있어선 좋은 마술위력 강화 아이템이다. 다만 마녀가 아닌 일반인들은 그런 경위를 모르기 때문에 짐승으로 타락한 자라 불리며 박해받거나, 마녀의 표적이 될 경우가 많은 대신 일반인보다 월등한 신체능력과 전투력을 보여주기에 대부분의 타락한 자는 용병 등의 일로 험하게 먹고 산다고 한다.


마술
제물을 바치거나 복잡한 술식을 쓰고 주문을 외워 악마[5]를 소환한 후, 그들과 계약을 맺어서 사용하는 기술 및 그걸 연구하는 학문을 칭하는 말이다. 악마와 계약 하는 과정은 상당히 위험한데, 계약 하는 과정에서 악마에게 공격받는 등의 일을 막기 위한 방위책이 바로 술식인 셈. 마술의 재능이 있는 자가 아니면 쓰기 어렵고, 재능이 있어도 간단한 술식을 쓸 수 있게 되는데까지도 몇 년의 세월이 걸리는데다가, 무엇보다 매번 마술을 사용하려 술식을 쓰고, 계약을 맺어야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아무나 접근하기 어려운 학문이었지만...


마법
제로가 개발한 마술의 과정을 간략화 하는 기술과 그 기술을 이용한 마술. 사실 마술은 한 번의 계약만으로 계약과정을 영구히 생략할 수 있었다. 다만 처음 마술을 개발한 사람이 그 사실을 모르고 매번 계약을 새로 했던 것이 시발점이 되어 지금까지 이어져있던 것이다. 따라서 제로는 악마와 직접 계약할 때, 자신의 이름을 댄 마술은 전부 새로운 계약 없이 사용 가능하게 해놓았고, 이를 모아 기술해 놓은 책이 바로 제로의 서인 것이다.

사실 단순해 보여도 굉장히 획기적인 기술인 셈인데, 작품 내에서 이전까지 마술이 쓰이지 않았던 것은 술식의 준비와 계약의 번거로움에 있었다. 예를들어 전사 한 명과 마녀 한 명이 싸우면 전사는 바로 칼을 들고 찌르면 그만이지만, 마녀는 반나절 넘게 술식을 그리고 앉아있어야 하니, 시간당 효율이 너무 안 좋았던 게 마술이 도태되어있던 원인인데, 마법은 그런 거 없이 마력만 충분하다면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마술을 쿨타임 없이 쓸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다만 소설 3권에서 나타나길, 후술할 제로의 서에 적힌 마법이 세계관 내에 존재하는 모든 마법을 뜻하지는 않는다.


제로의 서
제로가 개발한 마법을 누구나 쓸 수 있게 기록한 책. 수렵의 장, 포박의 장, 수확의 장, 수호의 장의 총 네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법적 소양만 있으면 이 책을 읽은 누구나 쉽게 마술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방향으로 쓰이면 굉장히 좋은 기술이 되지만, 악용될 경우 그 위험은 상상을 초월할 수준으로, 세상을 멸망시킬 수 있다는 말이 결코 거짓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세상을 멸망시키는 마도서는 한두명의 뛰어난 천재가 악용하거나 혹은 미숙한 자가 잘못 사용할 때의 부작용으로 인한 세계멸망으로 묘사되는 것과 크게 차이나는 부분이다.

다만, 제로의 서에 적힌 마법이 세계관 내에 적힌 모든 마법은 아니다. 소설 3권에서는 제로가 시도했지만 실패했던 마술을, 다른 누군가가 성공적으로 발동하여 큰 사고로 이어진다. 그럼에도 제로의 서가 위험한 이유는 "마법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정리, 체계화한 책"이기 때문이다. 이 개념이 다른 마술사에게 전해질 경우, 큰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 즉, 단 한 장 만으로도 세계가 멸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미 소설 1권 결말에 웨니아스 왕국에서 마법사 전문 양성 제도가 도입하잖아? 아마 안될 거야..

 

 

애니메이션

일본의 라이트 노벨인 제로에서 시작하는 마법의 서의 애니메이션. 2016년 10월 2일에 개최된 전격문고 가을의 제전 2016 스테이지 이벤트를 통해 애니화가 발표되었다. 방영 시기는 2017년 4월. 감독은 히라카와 테츠오이며, 제작사는 WHITE FOX. 그러고보니 전전전 분기에도 제로부터 시작하는 다른 애니를 만들었다

전개는 굉장히 느긋한 편으로, 오프닝 영상에는 1권 내용만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1권 분량만 다루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많았고, 그것은 실제로 실현되었다. 같은 분기 모 작품은 무려 원작의 5권 분량을 1쿨에 쑤셔넣었다. 발암 걸리는 건 매한가지

책이라는 특성 때문에 엔딩의 시작점에서는 책이 닫혀지는 형태로 끊는 부분을 만든다.

미국에서는 5월 22일 센타이 필름웍스에서 발매하였으며, 한국과는 달리 더빙도 되었다.※

2019년 8월 1일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될 예정.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는 '제로에서'가 아닌 '제로부터'로 검색해야 나온다.

 

 

애니 평가

초반의 일상 에피소드가 너무 길다는 말은 있지만 여타 판타지의 탈을 쓴 하렘물, 혹은 무늬만 판타지고 속은 현대물인 작품이 범람해왔던 일본 애니 중에서 몇 안 되는 정통 판타지 물이라는 것과 수인 주인공이라는 독특한 설정, 그리고 마녀, 수인, 인간을 통한 차별과 편견이라는 주제 역시 이야기에 잘 녹아들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기할만한 점으로는, 보통 한 분기 방영에 2~4권, 심하면 5~6권 분량의 내용을 담아내는 타 라노벨 원작 애니와는 다르게 단 한 권에 나오는 이야기로 한 분기를 채웠다는 것. 이는 여태껏 수많은 라노벨 원작 애니의 단점으로 평가되곤 하는 지나친 편집과 그로 인해 생기는 여러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요인이 되었다.[] 반면 딱히 갈등요소가 없는 도입부만 다룬 초반부가 타 애니에 비해 루즈하다는 평가도 받았다. 또한 1권의 주요 인물인 알바스가 그다지 호평 받을 요소가 없는 지라[] 그쪽에선 평가가 박하다. 또한 초반부가 루즈한 주제에 후반부는 조금 급전개되는 면도 없잖아 있다.


1권 분량만으로 제작됐는데 원작이 헤비 노벨이 아닌지라 원작 그대로 가기에는 분량이 너무 부족했고 그래서 중간 사건이 많이 추가됐다. 원작 사건을 다루더라도 이런저런 장면이나 과정을 추가하여 길게 늘어뜨렸다.[] 원래 이렇게 늘어뜨리면 작위적인 전개가 많이 보이게 되기 마련이지만 그런 전개는 없었다. 일단 5권에 나오는 용병의 과거가 자세히 나왔고 초반부에 마을 사람들에게 쫓기는 에피소드[], 용병과 홀뎀의 결투[], 용병과 여관 딸내미의 만남[], 홀뎀의 습격[], 추격전 등 원작 분량이 너무 적었기 때문에 이처럼 추가된 장면은 아주 많고 원작에 없는 심리 묘사, 추가 갈등까지 추가되면서 원작보다 더 완성도가 높아져 원작을 본 사람들에게는 평이 좋다. 애초에 원작은 기승이 아주 긴데 하이라이트가 되어야 할 전에서 사건이 많이 스킵된 듯한 느낌이라[9] 구성적 아쉬움이 많은 편인데 애니는 이 부분들을 해결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어느 정도 호평을 받으면서 후속작을 기다리는 팬들도 있었으나, BD 1권의 초동 판매량이 363장이라는 처참한 기록을 보이면서 후속작이 나오기 힘들다는 전망.# 작품성과 흥행은 별개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가 되었다.(...)[] 꼭 블루레이 판매량이 아니더라도 이후 공식 사이트나 트위터의 갱신도 거의 끊긴 것으로 보아 흥행에는 확실하게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초반에 비해 중후반부의 완성도가 다소 떨어진다. 숨겨졌던 사건에 대한 중요성 및 인물들에 대한 설득력이 부족해지면서 개연성마저 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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