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우마무스메 PRETTY DERBY 2기 애니소개

뤼케 2021. 6. 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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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PRETTY DERBY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제2기. 2020년 9월 22일 우마무스메 생방송에서 2기 애니메이션화가 발표되었다. 방영 시기는 2021년 1월.

감독은 1기의 감독이었던 오이카와 케이가 그대로 감독을 맡고, 똑같이 1기의 캐릭터 디자이너였던 카바시마 요스케가 2기에서도 그대로 참여했다. 이처럼 주요 제작진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제작사는 전작의 P.A.WORKS가 제작협력으로 들어가고 제작사가 스튜디오 KAI로 바뀌었으나 전체적인 화풍은 1기와 큰 차이가 없는 편이다. 스튜디오 KAI가 작화 논란이 있는 작품을 만든 적이 있어서 불안해 하는 사람이 많자 카바시마 요스케가 트위터에서 전희절창 심포기어의 작화진을 메인 스태프로 데려왔으니 기대해도 좋다고 하기도 했다. #심포기어 시리즈의 연출가 나리타 타쿠미(成田 巧)가 조감독이고 심포기어의 메인 애니메이터 후지모토 사토루(藤本さとる), 시키지 유키요시[1], 하뉴(ハニュー)#의 참가가 확정된 상태이다. 프로듀서도 1기의 프로듀서가 그만뒀는데 새 프로듀서도 카바시마 요스케가 데려왔다고 한다. 그래서 팬들은 카바시마가 우마무스메 2기를 살렸다고 한다.

 

애니 줄거리

이것은 이세계로부터 이어받은 빛나는 이름과 경주능력을 가진
'우마무스메'가 머나먼 옛날로부터 인류와 공존해 온 세계의 이야기.

심볼리 루돌프를 동경해 무패의 3관 우마무스메를 목표로 하는 토카이 테이오와
명문가의 긍지를 걸고 천황상 연패에 도전하는 메지로 맥퀸.

그 둘은 라이벌로서, 친구로서 각자의 꿈을 걸고
트윙클 시리즈를 계속해서 달려 나간다!...

 

애니 평가

전반적인 작화와 화풍은 상술한 대로 주요 제작진이 동일하기 때문에 1기와 큰 차이가 없는 편이다. 대신 제작사가 바뀌면서 연출진과 원화 애니메이터는 대부분 전희절창 심포기어 시리즈의 스태프로 교체되었다. 그래서 살짝 느낌이나 움직임이 다르다는 평도 나오고 있으나 1기를 제작했던 P.A.WORKS의 일부 인원들이 제작협력이라는 형태로 본작에도 참여하고 있고, 감독 오이카와 케이와 캐릭터 디자이너 카바시마 요스케의 인원 섭외력이 뛰어나 심포기어 스태프 외에도 여러 실력있는 스태프들이 참여해서 1기와 비등한 퀄리티를 선보인다.

1기와 두드러지는 차이점으로는 레이스와 위닝 라이브 연출이 있다. 먼저 레이스 장면에서는 1기와 다르게 3D CG 사용이 대폭 늘어났다. 아무래도 3D라는 특징상 1기의 박력 넘치던 2D 레이스 연출과는 괴리가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본래 레이스 달리기 장면은 2D 작화 방식을 사용할 경우 작화 매수를 많이 써야 속도감이 연출되고 연출도 더 신경 써야 제대로 된 장면을 뽑아낼 수 있다. 따라서 선택과 집중 측면에서 대신 3D CG의 활용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1화 이후로는 중요하게 다루는 레이스 신에서도 2D를 많이 쓰는데 1화는 위닝 라이브에 작화 매수를 몰아주고 레이스 쪽에서 작화 매수를 아끼려고 3D를 더 많이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위닝 라이브 연출은 1기에 비해 일취월장한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이는 본작에 참여한 작화 및 연출 스태프들이 1기와 다르게 전희절창 심포기어 시리즈에 참여한 인원들이라는 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데, 심포기어 시리즈 자체가 노래를 부르고 화려한 안무를 곁들인 동작으로 적을 물리치는 테마의 작품이었던 만큼 해당 작품을 오래 그려왔던 인물들의 투입은 필연적으로 라이브 씬의 퀄리티 증가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특히 1화에서 토카이 테이오의 라이브 장면에서 테이오를 클로즈업하고 1화의 서브타이틀이 나온 후 엔딩으로 넘어가는 장면은 전희절창 심포기어 XV 1화 막간과 흡사한 연출을 보여주었다.

스토리 면에서는 동경의 대상인 사일런스 스즈카를 좇아 이제 레이스를 갓 시작한 루키에서 에이스가 되어가는 스페셜 위크의 일대기라는 정석적인 성장물 플롯을 밟은 1기와 달리, 2기는 이미 재능과 실력이 검증되어 있는 토카이 테이오와 메지로 맥퀸을 주역으로 하고, 여기에 미호노 부르봉과 라이스 샤워 간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보다 더 심도 있게 라이벌 구도를 다루며 스포츠물에 가깝게 변했다. 이처럼 주역과 작품의 테마가 바뀌었기 때문에 이를 2기라는 후속작만이 가지는 특수성을 이용했다는 호평이 있는 반면, 1기에 비해 조명되는 인물이 많아져서 전개가 다소 산만해졌다는 혹평도 나오고 있다.[]

다만 1기는 근본적으로는 스포츠물이지만 위닝 라이브의 높은 비중이나 중간중간 산재한 서비스신, 트레이너의 변태 행각 등으로 오타쿠들을 노린 미소녀물의 면모를 많이 보였지만 2기에서는 아예 작정하고 '스포츠물'이라는 장르에 집중했다. 위닝 라이브도 단순한 서비스신이 아니라 1화에서는 부상 떡밥, 10화에서는 테이오의 이별 -> 복귀 선언, 최종화에서 부활의 축하 등 중요한 장면에서만 사용된다. 오타쿠가 아닌 사람에게 손발이 오그라들 만한 장면도 매우 적으며 1기보다 훨씬 낮은 약간의 허들만 넘으면 순도 100%에 가까운 열혈 스포츠물이 된다.[]

잠깐 그라스 원더의 부상을 보여주고 스즈카의 골절을 엄청 거대하게 묘사하며 부상이라는 것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묘사해준 1기와 달리 부상이 비교적 약하게 자주 나온다.[] 때문에 부상-극복 전개가 많이 쓰인다. 사실 부상 여부는 고증을 따른 것이기에] 문제시할 것까진 없지만, 고증보다는 일단 '재미'가 제1순위가 되어야 하는 오락성 매체인 애니메이션 특성상 이야기 흐름에 있어 부상 전개가 너무 많다는 점은 사실. 그래도 주인공인 테이오의 부상은 다른 것보다 부상 때마다 테이오의 심경이 어떻게 바뀌는지 잘 묘사되었다.[]

초반에 거의 묘사하지 않던 라이스 샤워를 7화에서 몰빵해주고 8화에서도 감동적으로 묘사해준 점은 꽤나 갑작스럽다는 평을 받는다.[] 그러나 이야기 자체는 진중하고 좋은 대사도 많이 나오며 라이스 샤워를 향한 동정심, 부르봉이 애틋하게 라이스를 바라보는 모습 덕에 평가는 좋은 편이다. 2기에서 전용ED가 나온 테이오 이후 전용ED가 나온 건 라이스가 처음이며 이 노래가 7, 8화 모두 나온다.[] 이 이후 공식에서 라이스 샤워를 이곳저곳에서 내보내고 있어 사실상 강푸쉬. 실제로 효과가 있었는지 이 시기 즈음 게임판이 서비스를 시작하자 다른 인물들의 위닝 라이브 영상과 더불어 라이스를 가지고 찍은 위닝 라이브 영상들이 유독 눈에 띄는 편이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테이오의 재부상과 극복 이야기를 다룬 9, 10화는 빼어난 작화와 연출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에는 3번째 골절이라 습관성이 될 수도 있어 의사에게 은퇴를 재촉받아 스피카 팀에 탈퇴서까지 내고 은퇴를 준비하던 상황이라 이전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을 연출했는데, 마지막에 테이오의 작별 라이브를 준비하던 중 테이오의 주변인들과 팬들, 그리고 트윈 터보가 테이오에게 다시 용기를 북돋아주며 레이스에 복귀할 것을 권하는 스토리는 뻔하지만 감동적이었다는 호평이 많다.[]

이어진 12화에서는 메지로 맥퀸에게 발생한 계인대염 이야기를 다루었는데, 라이스 샤워와 테이오 복귀 에피소드 이상으로 빼어난 작화와 연출을 선보여[] 맥퀸이 느끼는 절망감과 테이오의 각오 및 희망을 효과적으로 묘사했다. 이 역시 왕도적이지만 감동적이었다는 호평이 많으며, 특히 맥퀸의 경우 이번 계인대염이 실제 원본마의 은퇴 사유가 되기도 했기 때문에 실제 맥퀸 팬들에게는 보기 괴롭지만 동시에 울컥했다는 반응이 많다. 총작화감독 카바시마 요스케는 중요한 에피소드라 생각해서 12화를 특히 공들여서 그렸다고 한다. 

13화의 테이오 아리마 기념 레이스 묘사는 깔끔했다는 호평이 많다. 일단 테이오가 아리마 기념에서 부활하는 것은 실제 고증이기도 하고 또한 테이오의 각오와 마음가짐은 12화까지의 빌드업으로 전부 끝내놓았기 때문에 13화는 철저하게 레이스 묘사에 집중할 수 있었고 또 이 레이스 연출과 작화도 마지막화답게 가장 뛰어난 퀄리티를 선보였다. 

전반적으로 호평이 가득한 가운데 지나가는 최종보스가된비와 하야히데 관련 서사는 비판이 많다. 스토리가 우마무스메들의 부상과 극복 래퍼토리에 층실한 나머지 정작 비와 하야히데의 조명이 11화부터 시작되어 너무 늦어져버렸다는 것이다. 이는 1기의 최종 상대였던 브로와이유와도 대비되는데, 브로와이유는 9화부터 등장하여 엘 콘도르 파사를 압도적으로 이겼고 널널한 출연시간을 통해 강력한 피지컬을 계속 조명하여 강자에 걸맞는 대우를 해주었으나 비와 하야히데는 실력 조명이 늦어져 상대적으로 관련 묘사가 부족했다. 이 때문에 제작진이 악의를 가진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최종보스로서의 격을 낮춰버렸다. 차라리 11화 전체를 하야히데한테 할애했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 결국 아리마 기념에서 테이오가 극복해야 할 강자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되어버렸다.[] 때문에 종반에 이르러서는 전체적인 작품에 대한 반응이 다소 갈리는 편인데, 작품에서 강조하는 극복이라는 테마에서 보면 테이오 부활의 최종장을 찍는 감동적인 스토리라는 호평이 있지만, 동시에 스포츠물 서사로 보면 급전개 및 임팩트가 약한 최종화였다는 비판도 있다. 이 역시 1기에서도 지적된 고증에 충실한 나머지 자연스러운 서사를 포기한 것에 대한 비판과 같은 맥락이다.

그 외 후일담이 1기에 비하면 다소 짧은 편. 키타산 블랙과 사토노 다이아몬드의 트레센 입학 정도는 괜찮은 후일담이나 얼굴을 내비친 대부분의 우마무스메들은 후일담 없이 끝난다. 사실 대부분의 우마무스메는 1기에서 이미 후일담이 다뤄졌기 때문에 굳이 할 필요도 없었지만 2기에서 첫 등장한 카노푸스팀 멤버나 파머 등은 아리마 이후 어떻게 사는지 전혀 묘사되지 않았다[]. 위닝라이브를 보는 장면 이후 쌩 하고 끝나버린 느낌도 있는 편. 엔딩 스탭롤도 배경만 넘기며 지나가기에 인물들이 어떤식으로 살아가겠구나 싶은 것은 순전히 상상에 맡겨야 한다. 게다가 이 후일담은 사실상 원작 게임판의 콜라보 이벤트 스토리에서 다뤄지는데,[] 원작 게임을 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는 점에서 한 애니메이션 작품으로서의 완결성을 져버렸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다.

평론가 마에지마 사토시가 호평했다

 

 

애니 흥행

2기 BD 1권 초동판매량이 무려 112,030장으로 역대 일본 TVA BD 초동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2위인 러브 라이브! 2기와 비교하면 무려 30,000여 장 이상 차이가 나는 수치이다. 물론 동봉된 게임 재화가 과금하는 것보다 효율이 좋다고는 하지만, 그렇다해도 초동판매량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팔린 건 우마무스메의 인기가 그만큼 높다는 것을 반증한다. 2주차에도 55,123장으로 과거의 대작들[]의 초동 판매량을 달성하며 누적 167,153장을 기록했고,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넘어 역대 일본 TVA 최다판매량까지 갈아치우는 것은 확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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