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 카드 애니소개

뤼케 2021. 6. 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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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3일부터 일본의 만화잡지 나카요시에서 연재되기 시작한 카드캡터 사쿠라의 후속 만화이자 이를 바탕으로 NHK BS 프리미엄에서 방영되는 동명의 애니메이션.

 

연재 재개 공지 시점의 나탈리 기사에는 일회성 단편작(読み切り)이라고 나와 있었으나, 2016년 8월 기준 3화까지 연재된 내용으로 봐서는 전작과 비슷한 장편 연재물(続き物)로 보인다. 제목에서도 보이듯 카드캡터 사쿠라의 세계관으로 이어지는 크로우 카드 편 - 사쿠라 카드 편 - 클리어 카드 편으로 이어지는 흐름인 듯. 단행본 1권은 2016년 12월 3일에 발매되었다. 1권의 경우 부록이 여럿 딸린 특장판이 나오기도 했다.

2016년 3월 23일에는 위의 공식 홈페이지까지 열렸다.

그 외에도 TV 애니 재방송 결정 새 일러스트집 발매, 카드캡터 사쿠라×애니메이트 콜라보 카페 개점 등 계속해서 전개되는 중.

주 내용은 중학교 1학년이 된 키노모토 사쿠라가 이상한 꿈을 꾸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2016년 6월 3일 발매되는 나카요시 2016년 7월호부터 첫 공개를 시작했다. 구작 등장인물 중 대부분이 건재하며, 여기에 시노모토 아키호와 유나 D 카이토, 토끼 봉제인형 닮은 생명체인 '모모'가 추가되었다.

소년지와 청년지에 연재했던 최신 작품들로 봐서 그림체가 크게 바뀌었을 거 같다는 예상과 달리, 기존에 연재했었던 소녀풍 순정만화 그림체를 많이 느낄 수 있어서 긍정적인 평을 이룬다. 다만 구 연재분과 신 연재분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면 알 수 있듯이 2000년 완결 당시의 그림체로 아주 복귀한 것은 아니다. 굳이 따지자면 기존 구연재분 스타일의 작화와 츠바사 스타일의 작화의 중간 정도. 캐릭터들 디자인이 샤프했던 구 코믹스/TVA에 비해서 소프트하고 둥글둥글해졌다는 느낌이 든다고 하는 이들이 많다.

팬들의 평가는 아주 좋은데 그도 그럴 수 밖에 전작이 세상에 나온지 20년이 지난 이래 지금까지도 훌륭한 작품성으로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새로운 후속작까지 나왔으니 당연히 팬들은 환호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현재 올드팬들과 신규팬들의 지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중. 지지층도 매우 광범위할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다만 COVID-19 탓인지 2020년 6월부터 연재도 지지부진해진 상황이다.

 

 

애니메이션

신작 만화 연재와 함께 새로운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도 시작한다. 2016년 12월 1일에 TV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제작 확정을 발표했는데, 2018년 1월 7일부터 일요일 오전 7시 30분에 방영되었다.

주관 방송국은 여전히 NHK에 제작사도 매드하우스. 성우 대부분이 유지되며[6] 감독도 아사카 모리오가 계속 맡았다. 공식 홈페이지의 안내 팬들 사이에서는 전설의 귀환이라 칭해진다.

구작에서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던 타카하시 쿠미코가 하차하고[7] 당시 작화 감독 중 한 명이었던 매드하우스의 베테랑 애니메이터 하마다 쿠니히코가 새로 디자인했기 때문에 구작과는 캐릭터 디자인에 약간 차이가 있다.

더불어 과거 애니메이션에선 최대한 절제했던 데포르메나 원작 순정만화에서만 볼 수 있었던 (º x º;;)이나 (º △ º ) 같은 표정 개그가 적극적으로 반영되어 있다. 그리고 데포르메가 아닌 실제 표정에서도 본작 엔딩곡에서 사쿠라가 손가락으로 양 눈꼬리를 치켜세운 채 케로에게 메롱 하는 표정 등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연출은 구판에서는 작품의 방향이 완전히 잡히지 않았던 극초반 정도 외에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점 등을 보면, 과거와는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시각으로 원작을 해석하는 것으로 보인다.

20년 사이에 제작 방식이 바뀐 것을 감안해 3D CG를 이곳저곳에 쓰고 있다. 대표적인 부분은 사쿠라의 지팡이를 묘사할때 360도 방향으로 돌려 보여주는 것 등.

원작처럼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건재하다. 리카는 담당 성우인 카와카미 토모코가 사망함으로 인해 등장시킨다면 성우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으나, 성우 변경을 원하지 않는 CLAMP의 의견을 존중하여 주인공 일행과 다른 중학교로 진학했다는 설정으로 등장을 대폭 낮추는 방법을 선택했다. 원작에서는 없었던 리 메이링도 별도 성우 캐스팅 소식이 없는 등 출연이 불투명했으나 TVA 6화에서 사쿠라와 영상 통화를 하는 장면을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으며 성우도 구작과 동일하게 유카나에 15~16화에서는 나름대로 비중 있는 역할을 했다. 웨이 왕(샤오랑의 집사), 샤오랑의 누나들 등 원작에 없고 애니에서만 나왔던 캐릭터들도 나온다.

구작 카드캡터 사쿠라 원작(만화책)과 애니가 스토리가 다른데 클리어 카드 편 애니는 구작 애니의 스토리를 반영해 스토리가 좀 다르다. 아래는 몇 개의 차이점이다.


아키호가 사는 집은 예전 에리얼의 저택이다. 원작이라면 문제가 없으나 구 TVA에서는 극장판 2기에서 에리얼의 저택이 철거되고 대형 유원지가 들어왔기 때문에 이상해진다. 이에 대해서 클리어 카드 편 애니에서는 그 나름대로의 설명을 덧붙여놨다.[진실]


클리어 카드 편 애니에서는 구작 극장판 2기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이었던 無카드의 난동과 봉인, 希望카드의 탄생, 엔딩의 고백에 대한 언급이 되어 있다. 모두 구 코믹스판엔 없는 오리지널 요소들이면서도 애니판 스토리 전개에서 비중이 결코 작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이를 반영한 것이다. 예를 들면 10화에서 사쿠라가 꺼내 든 사진첩에 샤오랑과의 연극 사진이 있었는데, 이 사진이 하필 극장판 2기의 연극이고 나데시코 축제의 연극 도중 Nothing에 의한 지진이 발생하는 순간 촬영이 노이즈를 일으키며 중단되었고, 토모요는 아키호에게 "지진 때문에 극이 끝까지 상연되지 못했다"라고 언급되어서 자연스럽게 넘겼다.


원작 코믹스에서는 사쿠라가 블레이즈(Blaze)를 봉인하며 예전 크로우 카드와 닮았다고 느낀 반면, 애니메이션에서는 11화에서 토모요가 크로우 카드와 일어나는 일이 비슷한게 아니냐고 지적한다.


애니에서 내내 나오는 로브를 걸친 인물의 정체가 다르다. 코믹스는 스포일러, 애니는 스포일러. 물론 애니가 완결 나지 않았으므로 코믹스와 같아질 가능성도 있다.

연재분이 따라 잡힌 탓인지 22화 방영을 끝으로 2기의 떡밥만을 남기고 1기가 끝났다.

 

 

애니 평가

전작에 비해 샤오사쿠 로맨스신이 늘었는데 대체로 이에 대해선 반응이 좋다. 특히 샤오랑과 사쿠라의 알콩달콩 일상 물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겐 팬서비스가 좋다는 평. 일상 물보다도 카드 잡는 것에 중점을 둔 사람들도 있지만 이쪽에서도 로맨스신에 대해선 별 말이 없고 오히려 14화의 경우 긴박감과 샤오사쿠 팬서비스 둘 다 사로잡아서 양쪽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원작이 아직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채 애니화된지라 원작에는 없던 일상 에피소드의 비중을 과하게 늘리고 떡밥만 뿌리다가 끝나버렸다는 비판도 있다. 실제로 애니화된 파트는 프롤로그 정도에 불과하고 원작에선 이후가 본격적으로 아키호와 카이토의 떡밥과 과거가 드러나는 에피소드라 사실상 메인스토리까지는 제대로 근접하지도 못한 셈이다.

 

 

국내 방영

국내 방영 여부는 2018년 진행된 CJ E&M 애니메이션 사업부 사업설명회를 통해 알려졌다. 당시 발표에서는 투니버스에서 2018년 8월 중으로 첫 방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또한 보도 자료의 사진을 통해 한국판 제목이 예전 SBS판 구작의 예를 따라 클리어 카드 편이 아닌 카드캡터 체리: 클리어 카드가 되었다.[] 다만 같이 공개된 세일러문 크리스탈이 투니버스에서 자막판으로만 방영된지라, 더빙 여부까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후 원활한 사업 전개를 위해 2018년 4월부터 카드캡터 체리 무인 편이 투니버스를 통해 재 더빙되어 방영되면서 더빙여부까지 확정되었다. 클리어 카드 편이 더빙되지 않는다면, 투니버스 입장에서 무리하게 재 더빙을 실시할 이유가 없기 때문. 투니버스에서는 10여년만의 방영인 셈. 첫 방영 당시만 하더라도 주 4회 편성으로 4달가량의 방영을 마치고 곧바로 8월 중 클리어 카드 편이 방송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무인 편 편성이 주 2회 편성으로 조정되었고, 클리어 카드 편 방영은 기약 없이 연기되었다.

이후 2018년 9월 무인 편 재 더빙판의 방영이 종료되었지만, 그 때까지도 방영 시점이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다 해를 넘겨 2019년, 극장판 2기가 1월 신작으로 알려졌고 이어서 클리어 카드 편의 방영 여부가 확정되었다. 6개월 가량 늦춰진 셈으로, 2019년이 국내에서 카드캡터 체리가 방영된지 20년이 되는 해이기는 하나 투니버스 측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방영 시점을 조정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첫 방영은 2019년 2월 6일 저녁 8시에 이루어졌으나, 이 날은 OVA인 체리와 두 마리의 곰이 방영되어 실질적인 클리어 카드 편 TVA의 첫 방영일은 2월 13일이 된다. 또한 클리어 카드 편과 이어지는 극장판 2기는 첫 방영 1주 전인 2019년 1월 30일 저녁 9시에 선행방영되었다.

또한 무인 편과 마찬가지로 주제가 번안이 이루어졌다. 더빙 제작진은 책임프로듀서 강헌주/신길주 CP, 번역 권이강, 연출 류정혜 PD 편제로 구성됐고, 오프닝인 CLEAR는 김도희가, 엔딩인 Jewelry는 정유정이 불렀다. 원래 OVA 1회만 방영 후, 본작 방영 편성표에는 에피소드가 2개씩 붙어 있는 것으로 보면 2회씩 방영한다.

한편 이 작품 역시 투니버스의 화면 편집 실력이 여지없이 발휘되고 있다. 주인공의 감정 말풍선 및 문자들을 일일이 편집했고, 심지어 그저 스쳐 지나가는 문장들도 세밀하게 한글로 수정해주었다. 엔딩에 체리가 몸으로 나타내는 'SAKURA'와 같이 수정이 불가능한 부분을 제외하면 사실상 필요한 부분은 모두 수정하고 있는 셈. 투니버스의 일부 더빙작들이 예산 문제로 화면 수정 버프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걸 감안하면, 투니버스의 상당한 푸시가 있다고밖에 볼 수 없는 부분.

여담으로 티빙 VOD가 제공되고 있지 않다. 문의 결과 티빙에 업로드된 영상을 무단으로 유출 및 배포한 게 확인되어서 아예 서비스를 내렸다고..... 통신사 IPTV로는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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